[나이트포커스] 李 체포동의안 후폭풍...이탈표 색출 논란

[나이트포커스] 李 체포동의안 후폭풍...이탈표 색출 논란

2023.03.02.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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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근식 前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진단해보는나이트포커스.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그리고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재명 대표 체포안 표결 이후 당내 내홍이 심상치 않은 상황입니다. 강성 지지자들이 부결 투표를 안 한 의원들 찾아서 색출하자. 색출이라는 단어까지 나왔는데. 그런데 표결한 날 이재명 대표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는 정청래 의원도 의원님은 부결하셨습니까? 이 문자를 받았다고 그래요.

[김준일]
정청래 의원이 페이스북에 그 내용을 공개한 거죠. 그래서 전체적인 열성 지지자들의 정서는 이거입니다. 도대체 누가 부결을 하고 누가 찬성을 하고 누가 반대를 하고 누가 기권을 했는지를 모르겠다는 거예요. 모르겠으니까 숫자를 맞춰보자, 일단. 다 찔러보고 그래서 어떻게 나오는지.

[앵커]
전수조사하는 겁니까?

[김준일]
일종의 전수조사인데 이걸 조직적으로 한다기보다는 나도 물어보니까 이렇게 했다 답변이 왔더라 이런 것들을 커뮤니티 안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이런 것 같아요. 그래서 두 가지를 알 수가 있죠. 일단은 열성 지지자들의 분노가 굉장히 크다, 지금 이 사안에 대해서. 그걸 하나 알 수 있는 거고. 또 하나는 지금 누구도 못 믿겠다. 혹시 이재명 대표 본인한테는 그러면 본인 거 부결 던졌으니까 물어본 사람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누구도 못 믿겠다는 정서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뒤에도 계속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과도하게 압박으로 비춰지는 것, 의원들의 자유 표결 이런 것들에 대해서 부정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은 조금 부담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도 보여집니다.

[앵커]
비명계에서는 나치 시대의 색출 작업이냐, 이런 비판도 오늘 나왔는데요. 처음 대장동 의혹을 제기한 분이 이낙연 전 대표 캠프에서 나오다 보니까 지금 강성 지지자들 사이에서 영구제명을 요구하는 청원을 올리고 있는데요. 이게 이미 이틀 만에 4만 5000명을 넘어섰더라고요.

[김근식]
색출이라는 단어가 나오고요. 그다음에 현역 민주당 의원 입에서는 배신이다, 배반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민주당이라는 민주정당이 그 안에서의 다양성을 봉쇄하고 그야말로 똑같은 입장, 똑같은 행동만을 요구하는 억압적 분위기가 저렇게까지 강하게 될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저런 비슷한 논리로 우리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윤심 이야기하고 나경원 의원 대표 출마 접었을 때 민주당 쪽에서 얼마나 욕했습니까? 국민의힘에 다른 의견이 하나도 없다. 저렇게 똑같이 억압적인 분위기를 수용하느냐고 욕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본인들 정작 그거보다 훨씬 더한 일사불란한 태도를 요구하고 있고. 저는 거기서 또 이낙연 전 총리까지 영구제명을 요청할 정도라고 한다면. 다 아시다시피 이낙연 대표는 서울에 있지도 않고요. 미국에 계속 체류하고 있었고 되도록이면 정치적으로 민감할까 봐 발언 자체나 행동 자체를 신중하게 삼가오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상황에 6월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낙연 대표에게 이 모든 분란의 책임을 물어서 아예 당에서 영구제명하자고 하는 건 제가 볼 때 개딸들인지 양아들인지 그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민주당이든 우리 국민의힘이든 정당 내에서 이른바 강성 지지층들.

지금 우리 쪽에서 예전에 태극기 우파라고 했던 분들이 있고 그다음에 민주당에는 사실 많은 분들이 이야기되고 있습니다마는 최근에 개딸이라고 이야기되고 있으니까 그런 극단적인 팬덤층을 형성하고 있는 분들이 과도하게 그들의 숫자보다 훨씬 더 많은 목소리를 내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같아요.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정당민주주의 그리고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굉장히 해악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 공격 움직임도 있고요. 체포동의안 찬성 명단을 공개하자 이런 청원도 계속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만류를 하고 있는데도 계속되는 움직임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준일]
만류를 하고 있는데 이 말을 열성 지지자들이 들을지 그건 잘 모르겠고요. 만류가 정말로 만류할 생각이 있으면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 되는데 일단은 제 느낌은 만류를 하되 이건 일종의 나도 만류할 만큼 했다 정도의 알리바이를 만드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물론 이것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약간 세계관의 차이 이런 것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열성 지지자들의 생각들은 이런 거예요.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이에요, 지금 여기는. 이 독재정권에 맞서기 위해서는 우리가 단일대오를 유지해야 되는데. 이게 1980년대 운동했을 때 그런 마인드인 거죠. 이게 시대착오적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러면 이걸 내부 총질이라고 보고 이재명 대표를 도와주지 않는 것이 이게 적전분열이라고 보는 거예요.

그러면 한 가지 목표를 위해서 우리가 단합을 해야 되는데 이것이 윤석열 정부를 도와주는 거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 거예요. 그거와 반대해서 비명계에서는 오히려 이재명 방탄, 사법리스크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이 정도 실정하는데도 빛을 못 보고 있다.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이끌려면 오히려 이런 사법리스크를 털어야 된다는 이런 방법론의 차이 이런 것들이 극명하기 때문에 좁히기가 어렵지 않나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탈표를 던진 의원들에게 조폭보다 못한 친구들이다 이런 강한 비판도 했던데 오늘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근식]
박지원 전 원장은 사실 민주당 내에서 오랜 경험과 경륜이 있는 원로 정치인 아닙니까? 그래서 이럴 때는 정말 올바른 이야기를 따끔하게 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또 이재명 대표 편을 들고 오히려 찬성이나 아니면 기권, 무효표를 던진 사람들에게 조폭보다 못하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저는 반문하고 싶습니다. 우리 보스가 감옥에 갈 것 같으니까 무조건 보스를 사수하기 위해서 몸을 던져라. 그리고 보스를 배신하면 이건 배신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게 조폭입니까?

아니면 보스의 잘못된 것들을 잘 지적을 하고 그리고 보스로 인해서 전체 조직이 붕괴되는 걸 막기 위해서 고민하고 했던 사람이 조폭입니까? 저는 이해가 되지 않는 생각이라고 봅니다. 저는 지금 현재 민주당 내에서 개딸들이나 아니면 박지원 전 원장 같은 그리고 김용민, 김남국 의원 등이 나서서 배신이라고 하고 당원들의 문제제기는 정당하다고 옹호를 하고 있는데. 그런 식의 강압적이고 억압적인. 그야말로 일사불란하게 단 하나의 다른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 이런 식의 억압적 구조가 오히려 조폭이고. 세상에 민주화운동을 했을 때 YS나 DJ처럼 민주운동을 했던 당 지도자를 목숨으로 사수한 건 당연히 맞는 거지만 지금 이재명 대표는 범죄 혐의 비리를 받고 있는 거 아닙니까?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조직의 보스 이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 걸고 싸워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배신이다. 배신이야, 배신. 이렇게 이야기하는 게 오히려 조폭스러운 게 아닌가. 저는 박지원 전 원장의 인식이 어떤 정세인식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되묻고 싶어요. 과연 어느 쪽이 조폭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민주당 내 내분 상황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요. 친명계는 연일 비명계 저격에 나섰고 비명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양측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오히려 경선만 생각하면 현 체제에 가급적 협조하는 것이 좋다. 이게 본선 경쟁력을 생각해야 된다는 조응천 의원 얘기까지 듣고 오셨는데. 당원들 분노는 정당하다. 총선 공천에서 당원 평가를 반영해서 심판해야 된다. 김용민 의원은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요. 일단 이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준일]
그러니까 저는 이걸 부결을 던진 분들 아니면 찬성표를 던진 분들의 의견 다 존중합니다.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서로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고 다른 방법론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에요. 그런데 이게 표결 이후에 드러나는 방식은 조금 위험하다, 서로. 이걸 과도하게 상대방이 틀렸다고, 너는 틀렸다고 이렇게 비난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는데. 양쪽 다 그 얘기를 하고 있지만 특히 친명 쪽에서 너무 과도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거고.

지금 당원 평가를 반영해서 심판해야 된다고 하는데 지금 당원의 상당수가 이것에 대해서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잖아요. 그 얘기는 결국 다 떨어트리겠다는 거나 다름이 아니거든요. 물론 여러 가지 방식으로 공천할 수 있고 평가를 할 수 있는 건데. 이런 식으로 확전일로로 가는 것이 맞는 것인가. 당에서도 조금 여러 의원님들이 생각을 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고. 당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게 맞다고 얘기는 하는데 사실은 여론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체포동의안에 대해서 가결시킨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평가가 지속적으로 많았어요.

이후에도 나온 것들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많았어요. 그러면 민주당 의원님들이 민주당의 국회의원이기도 하지만 국민 전체 국회의원이기도 해요. 그러니까 다른 생각을 하신 분들이 반드시 틀렸다고 볼 수는 없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은 조금씩 한발자국 물러서서 이걸 어떻게 할 것인가 중지를 모아야 될 때가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근식]
저는 특히 김용민 의원이 굉장히 강한 발언을 했는데요. 다음 체포동의안 요청이 오면 아예 원천봉쇄할 방법이 있다.

[앵커]
이건 재석의원을 149명 이하로 하겠다 이 얘기입니까?

[김근식]
그러니까 아예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거죠. 보이콧을 해서 체포동의안에 대해서 표결 자체를 무산시키겠다는 건데. 왜냐하면 본회의장에 못 들어가게 당에서 막아버리면 자기 스스로 개인적인 자유로운 투표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들어가는 장면만으로도 일단 저게 반란표인가 보다 생각할 거 아닙니까? 그래서 애초에 공개투표를 사실상 유도하겠다는 의도밖에 안 돼요. 그래서 실제로 인사 문제에 관한 무기명 투표를 국회의원들이 하는데 재석의원 과반이라는 것을 아예 원천봉쇄함으로써 투표 자체를 보이콧하겠다는 건 지금까지 해 본 적이 별로 없어요. 그러니까 굉장히 유치한 방법이고 굉장히 자신감 없는 방법이고.

[앵커]
현실 가능성도 없다고 봅니까?

[김근식]
저는 저렇게 했다가는 후폭풍이 굉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북한 투표를 배웠을 때 말로는 비밀투표라고 하지만 사실상 공개투표였던 것이 투표용지를 받고 바로 투표장에 넣는 사람과 투표용지에 뭘 적어서 내는 사람으로 찬반을 다 봤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말로는 그렇게 하지만 누구든지 다 알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본회의장 진입 자체를 봉쇄해버리겠다고 보이콧을 해버리면 지금 30표 이상이 나왔던 아까 조응천 의원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본선 경쟁력을 생각하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의 자유로운 투표 결정은 이제 할 수 없는 거예요. 본회의장 문을 열고 들어가야만 그 사람은 저 사람 확실하게 반대편이구나 알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걸 감수하고 누가 들어가겠습니까? 저는 정말 대한민국 민주주의 상황에서 있을 수 없는 북한식의 사실상 공개투표 형식으로 몰아가는 건 유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아예 투표장에 들어가지 말아서 원천봉쇄하자. 그런데 지도부는 선을 긋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요. 이게 사실 그렇다고 부결되는 것도 아니고 다음 본회의로 계속 넘어가는 상황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준일]
그렇죠. 국회법상으로는 24시간 내 보고, 72시간 내 표결 그리고 표결을 못했을 때는 다음 첫 본회의에서 이걸 처리한다 이렇게 되어 있으니까 안 하면 무한루프죠, 이건. 계속 그러면 또 올라올 테고 또 올라올 테고. 그러면 그때마다 계속 퇴장을 할 것인가, 민주당 의원들이. 그게 가능할 것인가. 그러니까 현실적이지 않고요.

또 하나는 어쨌든 만에 하나 이걸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부결시키자는 건데. 대충 무소속 포함해서 한 120~130명 정도는 표결에 참여할 거란 말이에요, 국민의힘을 포함해서. 그러면 20~30명만 들어가면 그분들이 나는 소신 투표를 해서 체포동의안에 대해서 반대하겠다라고 하더라도 정족수가 채워져 버리면 그냥 통과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구속을 피하는 걸 제1순위로 둔다면 이 전략은 너무 위험하고 김근식 교수님 말씀하셨다시피 그게 국민들의 눈에 어떻게 비춰질 것인가 고민을 하면 이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겁니다.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제로라고 보고 있고요. 다만 이런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지금 굉장히 격화되어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은 이렇게 어수선한데요. 그런데 임시국회, 민주당이 주장한 대로 삼일절인 어제부터 국회가 열리긴 했는데요. 그런데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 20여 명 오늘 해외 워크숍을 떠났고요.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 이미 떠나신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논란도 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국민들이 정말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긴 거죠. 지금 임시국회를 계속 하루도 쉬지 않고 연일 연다는 것은 누가 봐도 이재명 대표를 방탄하기 위한 방탄국회 회기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특히나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야기한 것처럼 제헌 국회 이례로 삼일절날에 국회를 연 적이 없어요. 그리고 국회법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매달 1일 열되 그날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그다음 날로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걸 끝까지 무릅쓰고 3월 1일까지도 하루도 못 참아서, 하루도 불안해서 삼일절날까지도 국회를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민주당이. 힘으로 밀어붙여서요.

그래서 어제 3.1절 기념사하고 국회에서 무슨 행사가 있고 무슨 일정이 있었습니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3월 2일 이제 정식으로 국회 회기가 시작된다고 봐야 되는데 오늘 2박 3일인가요? 더미래 소속 20여 분이 베트남으로 갔다는 거예요. 기가 찰 노릇인 건 뭐냐 하면 차라리 아까 나왔던 정청래 의원 과방위원 같은 경우는 오히려 저건 의원 외교 차원입니다. 오히려 할 말이 있어요.

[앵커]
국민의힘은 안 갔더라고요.

[김근식]
그렇죠. 국회 회기가 열려 있는데 그러나 일정이 안 잡혔기 때문에 국회 과방위원으로서 의원외교라고 하는. 그리고 현지에 가서 과방위 위원장으로서 가서 보고 배울 게 있다고 한다면 저건 제가 볼 때는 국회 정식으로 신고를 하고 국회 경비 처리를 받아서, 지원받아서 가는 걸 거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저건 문제가 없어 보인다?

[김근식]
덜 될 수 있는 거죠. 물론 가는 건 눈길을 끄는 것이지만 훨씬 덜 될 수 있는데. 워크숍이라고 갔던 분들은 그래요. 오늘 강훈식 의원인가요? 대표로 돼 있는 분 의원실에서 나온 걸 보니까 각출해서 우리 개인 경비로 갔다. 그게 더 나쁜 겁니다. 차라리 의원외교라고 하는, 국회의원으로 해외에 가서 교류하고 많은 것을 전문성을 경험해 오고 하는 건 국민들이 하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 예산이 책정되어 있는 겁니다. 그게 아니고 우리 베트남에 우리 돈 걷어서 놀러간 거 아니겠습니까? 워크숍을 왜 베트남 가서 합니까? 그리고 왜 선거전략과 당내 진로 문제를 왜 베트남 가서 합니까? 저건 제가 볼 때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겁니다. 그리고 국회를 열어가지고 방탄국회라는 오명을 씌우고 있는데도 방탄국회 첫날부터 저렇게 가고 있으면 누가 민주당의 저 본심을 의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김준일]
이건 조금 설명을... 그러니까 이걸 제가 옹호를 하거나 그러려는 게 아니라 이게 맥락을 알 필요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정기국회는 아시다시피 9월부터 연말까지 열리잖아요. 그런데 임시국회가 열리는 게 일반적으로 짝수달이에요. 2, 4, 6, 8 이런 식으로 열리고 홀수달 같은 경우에는 아주 현안이 있지 않으면 안 잡습니다. 그래서 연말에 예산안 처리하고 1월달에 다들 가는 이유가 그거거든요. 그래서 3월에 이때 있었던 게 여기에 임시국회가 잡히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특별한 사안이 없으면 미리 잡아놨던 거예요. 그런데 임시국회가 열린 거고.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할 것인가 하다가 일단 예정대로 하자 이렇게 나온 겁니다. 그래서 이게 국민들 눈에 조금 부적절하게 비춰질 수도 있죠. 그 부분은 의원들이 감안하셔야 되는데.

[앵커]
왜냐하면 지금 당 상황이 거의 비명계, 친명계 앞서 우리가 계속 이야기했지만 굉장히 내홍이 심한 상황이라서 그래서 더 논란이 되는 것 같아요.

[김준일]
그렇죠. 그런데 어떻게 보면 민주당이라는 데가 생각보다 단일대오가 아니라 정말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는 당이다. 이걸 반대로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어요. 어떻게 보면 그립감, 대통령실이나 당대표의 그립감으로 따지면 국민의힘이 일 불란한 거죠. 여기는 오히려 되게 이런 측면에서는 자유롭다. 그러니까 그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저는 안 갔으면 조금 낫지 않았을까 그 생각은 하는데 이런 저간의 사정이 조금 있었다는 것만 설명드립니다.

[앵커]
그러나 이미 잡혀 있었던 일정이니까 그건 감안하고 봐야 한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해 주셨고요. 이재명 대표 재판이 내일부터 또 시작이 됩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 피고인 신분으로 내일 법원에 출석하게 되는데. 이제 검찰수사도 대비해야 되고 재판도 받아야 되는 이런 상황이 됐어요.

[김근식]
사법리스크가 재판정에 출두하는 것까지 확산되는 거죠. 그동안에는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고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를 했고 그리고 기소 여부가 정해져 있는데. 이미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는 기소가 돼서 재판이 이제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피고인으로서 2주에 한 번씩 재판정에 나가야 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이재명 대표는 지난번 간담회 때 자신있게 이야기했습니다마는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이와 유사한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대법원까지 가서 우여곡절 끝에 정말 무죄로 풀려났습니다마는 지금 생각해 보면 법정 출두하는 것이 이 사건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 더 센 사건으로 기소가 되고 재판정에서 재판 출두를 하게 되는 모습을 연출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당장 체포영장 청구됐지만 부결로 끝나버린 백현동과 대장동 비리도 기소가 되는 건 정해져 있는 수순인 것 같고요. 그다음에 추가 수사하고 있는 부분이 3개 정도 더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도 만약에 소환조사를 하고 불구속기소를 하든 기소를 하면 적어도 재판을 2주에 1번씩 가더라도 거의 매주 1번 이상을 가야 되는 일정이 나옵니다. 저는 이런 부분들을 과연 현직 야당대표가 무슨 논리로, 무슨 변명으로 국민들을 설득하고 당내 의원들을 설득하면서 자기는 억울하다고 생각하면서 당대표직을 유지하고 있을지 또 유지할 수 있을지. 저는 이번에 30표 넘는 이탈표가 생긴 것도 바로 그런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합니다.

공천이 중요한 게 아니고 당선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에게 아부하고 옆에서 충성을 해서 공천받는 게 당선과 아무 문제가 없는 거라고 한다면 공천을 열심히 하겠지만 오히려 공천받는 그 모습이 민주당이 폭망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공천받는 게 중요하겠습니까? 당선을 위해서 민주당이 혁신하는 길을 주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저는 그 목소리가 앞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당초 재판이 10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는데요. 10시 40분에 내일 시작되더라고요.

[김준일]
그건 지금 최고위원회의에 참여하고 거기에 가는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아니고. 그래서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도 자기 마음대로 재판 일정까지 바꾸느냐 이런 비판도 있더라고요.

[앵커]
재판부가 받아들였으니까요.

[김준일]
그러니까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조율이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선거법 위반 같은 경우에는 조금 여러 가지 이견들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사실 이게 과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모든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서는 사안, 사안별로 봐야 한다고 항상 얘기해 왔는데. 선거법 같은 경우에는 대법원 판례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이런 것과 수동적으로 자기를 설명하면서 하는 거 이건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앵커]
일단 두 가지입니다. 대장동 관련해서는 김문기 처장 잘 모른다. 그다음에 백현동 용도변경 관련해서는 국토부가 협박을 했다. 이 발언이 허위 발언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건데요.

[김준일]
그러니까 김문기 처장을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느냐. 2015년에 같이 호주 같이 골프도 치고 같이 결재하러 들어왔는데. 저도 그런 의심을 가지고 있어요, 심지어. 그리고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걸 정치적으로 이를테면 거짓말쟁이, 나쁜 놈 그러면서 이걸 사람들이 판단하는 것과 이걸 기소를 해서 이것도 대정부 국정감사에서 나와서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거거든요. 김문기 처장 기억 안 난다고.

[앵커]
인터뷰에서 이야기한...

[김준일]
이건 인터뷰네요. 그 뒤에 백현동은 대정부 질문이었고요. 그런데 그게 맞는 방식이라는 거예요. 이것도 일종의 설명하는 방식이에요. 지금 대법원 판례로 나온 게 예를 들면 재산 허위 기재, 학력 허위기재 이런 건 속이려는 적극적인 의지가 있었으니까 이런 건 처벌을 하되 방어적으로 이렇게 설명하는 것들은 처벌하지 않는다거나 무죄라는 것들의 취지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이걸 기억이 안 난다는데 어떻게 밝힐 겁니까? 저도 의심은 해요. 김부선 씨 안 사귀었다고 하지만 저도 의심합니다. 그런 류의 것이 되게 많아요.

그건 그런데 국민들이 정치적으로 거짓말쟁이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사안이지 이런 걸 하나하나씩 다 기소하면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은 도이치모터스 관련해서, 주가조작 의혹 관련해서 지금 부인 김건희 씨가 2차, 2단계 때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지금 재판과정에서 드러나고 있거든요. 이것도 기소해야 돼요, 거짓말로. 그런데 그런 식으로 가면 흙탕물됩니다. 그러니까 이건 검찰이 무리했다. 그리고 이걸 적극적으로 정말 거짓말인지를 밝혀낼 가능성이 있느냐라고 보면 굉장히 저는 낮게 봅니다, 개인적으로.

[앵커]
이게 정치적 비난과 별개로 재판에서 입증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사안으로 보신 건데요. 그런데 만에 하나 벌금 100만 원 이상을 받게 되면 이건 이재명 대표 개인뿐 아니라 당까지 위험에 처하는 이런 상황이 될 수도 있는 거죠?

[김근식]
그렇죠. 지난번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대법원에서 무슨 연유인지 바뀌어서 겨우 정치적 생명을 유지했던 거죠. 사실 2심에서는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았거든요. 그럼 사실 당선 무효일 뿐만 아니라 그동안 선거비용 보존으로 받았던 금액을 다 토해내야 됩니다.

특히 이게 대선 때 불거진 사건이기 때문에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의 대선후보였기 때문에 민주당이 정부로부터 돌려받은 선거비 보존이 400억이 넘습니다. 그걸 다 토해내야 되는 겁니다. 민주당으로서는 치명적인 상황이 될 거라고 보는데요. 저는 김준일 수석에디터가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적 비난은 가능하지만 법적으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두 건을 보면 김문기 처장을 모른다고 하는 건 기억의 영역이기 때문에 할 말이 없어요. 본인이 기억 안 난다고 하는데 그걸 거짓말탐지기를 할 겁니까, 뇌를 열어볼 겁니까?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앵커]
백현동 용도변경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김근식]
저는 그건 검찰이 자료를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토교통부에서 공문이 있고 성남시 공무원의 진술이 있고요. 성남시 공무원이 만든 공문들이 또 있는 겁니다. 자료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기억의 영역이 아니라 자료의 영역이라는 점에서 다르고요. 또 하나는 김문기 처장 같은 경우는 어디 라디오 인터뷰에서 하다 보니까 나온 이야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국정감사장이었어요.

그리고 그때 10월에 국정감사 시기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는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래서 백현동 의혹, 대장동 의혹이 막 터져나왔을 때예요. 그래서 대선후보로서 앞서가던 분위기가 흔들리던 상황이었습니다.
너무나도 명백하게 자기는 고의로 허위사실을 말할 수밖에 없는 충분한 정황이 있는 거예요. 그리고 국정감사장에 여야 국회의원들이 다 몰려온 겁니다. 준비를 철저히 했어요. 그때 화면 보면 판넬까지 다 준비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 이렇게 보내왔다, 나를 협박했다. 이렇게 의도적으로 거짓말한 겁니다. 제가 볼 때 김문기 처장을 모른다는 것은 기억의 영역이니까 입증하기 어렵다고 치더라도 적어도 백현동으로 국토교통부의 협박을 받았다는 얘기는 제가 볼 때 검찰이 굉장히 자신 있게 허위사실을 의도적으로 했다는 것을 저는 입증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두고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나 다른 공문이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이건 이재명 대표 측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공문이 있을지 없을지 이것도 저희가 모르니까.

[김준일]
아주 짧게 말씀드리자면 이게 김문기 건은 조금 저도 터무니없다고 생각하고 이건 다툼의 여지는 있는데 이런 거예요. 협박을 받았다고 느끼고. 이것도 어떻게 보면 느낌의 영역이고 사실은 공문으로 보면 공문은 항상 정중하죠. 그런데 맥락들이 있고 당시 기사들을 보면 굉장히 압박이 심하다, 이런 기사들이 있어요. 민주당 쪽이 그래서 그걸 제출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내가 위협적으로 느꼈다는 것도 이것도 또 어떻게 보면 개인의 감정, 느낌의 영역일 수 있어서 이것도 역시 조금 논란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내일 첫 재판정 출석인데요. 지지자들이 온라인에 소환령 내리고 집회를 예정하고 있다고 해서 내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는 경찰 10개 중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런 소식까지 오늘 전해졌습니다. 내일 들어오는 속보는 내일 정리해서 전해 드리도록 하고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제 막바지 수순입니다. 오늘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있었는데 역시나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에 대한 공세가 치열했어요. 내일 마지막 TV토론회도 또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요.

[김근식]
그렇습니다. 이제 막바지고요. 4, 5일부터 모바일 투표가 진행되기 때문에 사실은 투표가 거의 마지막이라고 봐야 되고. 4일이면 내일모레 아닙니까? 내일모레면 뚜껑이 열려서 결론이 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서울, 경기, 인천 합동연설회가 마지막 연설회였고 내일 마지막 남은 당대표 TV토론이 있는데. 오늘도 보여진 것처럼 김기현 후보 울산 KTX 역세권 투기 의혹에 대한 게 계속적으로 나왔던 거고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확대가 되다가 조금 진정되는 양상. 특히 지난주에 김기현 후보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서 설명을 하고 PPT를 설명하면서 해명했던 부분이 조금 저는 잠재워졌다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 민주당 쪽 그리고 황교안 후보 쪽에서 다른 방향의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서 이 부분이 지금 투표 막바지에 임박한 상황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두고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합동연설회에서는 김기현 후보에 대한 땅투기 논쟁뿐만 아니라 저는 마지막 연설이기 때문에 4명의 각 후보가 자기만의 색깔, 자기만의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발산하면서 천하람 후보는 천하람 후보대로, 안철수 후보는 안철수 후보대로, 황교안 후보는 황교안 후보대로 다 각각의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는 데 아주 힘을 들였다, 공력을 들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마지막 합동 연설회인 만큼 4명의 후보가 모두 공을 들였다. 이렇게 보셨군요. 김기현 후보 의혹에 대해서 정면돌파 움직임입니다. 본인뿐 아니라 황교안, 안철수, 민주당 황운하 의원까지 수사 의뢰를 한 이런 상황인데요. 황운하 의원은 김기현 후보 울산 땅 관련해서 민주당 내에 진상조사TF 단장을 맡고 있는데요. 새로운 의혹을 또 제기했습니다. 발언 듣고 오시죠.

[앵커]
지금 김 후보와 김 모 씨라는 사람의 유착관계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한 건데요. 황교안 후보도 비슷한 얘기를 한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입니까?

[김준일]
설명을 제가 드릴게요. 그러니까 일부 언론에서 이미 실명이 나왔고 그런데 저는 김 모 씨라고 하겠습니다. 이 땅을 처음에 김기현 후보가 해명을 했을 때 3만 5000평 땅 거기 구수리 땅을 매입한 것이 교회에서 알던 지인이 외환 위기 때 굉장히 힘들어해서 내가 했다는 건데. 이미 앞서 알려진 건 11일 만에 등기가 두 번 이전된 거잖아요. 박 모 씨 땅을 김 모 씨가 사고 김 모 씨 걸 11일 만에 등기한 지 다시 김기현 의원한테. 이건 취득세를 두 번 내는 거니까 굉장히 이상한 거예요.

그리고 외환위기 때 어려운 사람이 어떻게 땅을 사서 그걸 11일 만에 넘기느냐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해명이 안 맞는데. 김 씨하고 김기현 의원과의 관계가 뉴스타파 보도로 드러났어요. 김 씨가 차명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988년에 울주군 상북면 일대에 1759제곱미터의 토지를 매수했는데 이걸 박 모 씨 이름으로 해 놓은 거예요. 그런데 나중에 박 모씨가 이거 내 거야라고 주장을 하니까 김 모 씨가 가서 김기현 의원을 그때는 울산에서 법원을 하고 나온 지 얼마 안 된 최고의 정관이었죠, 그 당시에 판사하고 얼마 안 된. 그래서 최고의 변호사를 섭외해서 이겨요. 그래서 이 땅을 찾습니다.

그런 다음에 이 땅이 구수리 3만 5000평이 그 이후에 넘어간 거예요. 96년에 승소를 하고요. 98년에 바로 이 땅이 넘어간 거예요. 이게 특수관계인이라는 거예요. 단순히 그게 아니라 차명부동산 의뢰인하고 변호사 관계였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그 대가로 넘긴 게 아니냐. 변호사비 대납까지는 아니고 변호사비로 이 땅을 넘긴 거 아니냐. 이게 한 가지 있는 거고. 김 씨의 의혹이 아까 전에 얘기했던 상북 도시개발사업 이게 왜 나오냐면 김기현 의원이 의원을 하다가 울산시장이 됐잖아요.

그때 박맹우 울산시장이 의원이 되고 자리 맞바꾸기가 있었는데 그때 상북 도시개발 사업이 있었고 이 김 씨가 건설업자였거든요. 여기에 조합장을 맡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이 사람이 하필 들어와서 이걸 이득을 취하는 데 김기현 시장이 승인해 줬다는 거예요. 그러면 무슨 관계냐. 이게 합리적인 의혹 제기인 거죠. 그래서 2018년에 울산 MBC가 이걸 보도를 했어요. 그래서 이걸 허위사실 적시라는 명예훼손으로 김기현 의원이 걸었지만 다 패소했습니다. 민형사를 다 걸었는데 3년에 걸쳐서 이거 다 무죄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지금 수사의뢰해 봤자 마찬가지예요, 그러면 동일한 사안이라면. 그러니까 이건 그냥 위기를 빠져나가기 위한 그런 걸로 추정될 수밖에 없고. 지금 당내가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총선 때 이게 더 커질 가능성이 굉장히 있다고 봅니다.

[앵커]
김기현 후보는 민주당이 그동안 계속 탈탈 털었는데도 나온 게 없다. 이렇게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마는. 오늘 황교안 대표 같은 경우는 이게 총선 필패를 막기 위한 수단이다, 또 한번 얘기했거든요. 이번 경선 이후에도 리스크가 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김근식]
지금 당시에 울산역 KTX 역세권에 도로가 휘었다고 하는 게 첫 번째 문제제기였습니다. 그 부분은 제가 볼 때 저도 김기현 후보의 해명이 납득되는 정도였어요. 시세차익이 일단 실현되지 않았고. 시세차익이 높지 않고요. 그냥 평균적인 부동산 상승률 정도로 돼 있기 때문에 저는 이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지금 우리 당원들도 그렇게 정리가 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지금 김기현 후보의 선두세가 유지되고 있고 표의 쏠림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어제오늘 일부 언론 그다음에 황운하 민주당 의원. 사실 두 분 악연 중의 악연이죠. 울산시장 선거 사건에서 공수가 교체됐는데 이제 다시 또 바뀌어서. 지금 재판 중이죠. 그렇게 해서 또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 황교안 후보도 비슷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어서 단순히 KTX 역세권 도로 수정건이 아니라 이제는 김기현 후보와 관련된 김 모 씨라는 분과 어떤 관계가 특수하게 있는지 그러면서 김기현 후보의 울산시장 재임시까지 의혹이 제기된다면 이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기현 후보가 지금 선거 막바지니까 투표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 당원들에게는. 그러나 어쨌든 그 결과에 따라서는 나중에 이게 계속 확대될 우려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투표의 당락과 상관없이 김기현 후보 스스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의혹이 있다고 한다면 분명히 지난번 와서 기자간담회 자청해서 확실하게 해명했듯이 설명을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특히나 오늘 김기현 후보의 법률지원단장인가요?

변호사분이 경찰 국수본에 수사의뢰를 했기 때문에 김기현 후보도 포함이 되고 안철수, 황교안, 황운하 의원까지 다 포함해서 명예훼손인지 아닌지 가려달라고 수사의뢰를 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본인이 깨끗하다는 것을 굉장히 자신감 있게 보이고 있기 때문에 분명하게 마무리를 잘 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사의뢰는 자신감의 방증이니까.

[김근식]
그렇죠. 자기까지 포함해서 수사의뢰를 한 것이기 때문에.

[앵커]
뭔가 구체적인 설명만 있으면 되겠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후보는 마지막에 전략을 수정한 걸까요? 어제부터 이번 전당대회 경선과정이 불공정하다면서 문제제기에 나섰는데요.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어제 SNS에는 대통령실 그리고 비대위, 선관위 모두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나만의 피해의식인가. 이런 글을 남겼었고요. 이 글에 대한 질문을 하니까 지금 답변한 거예요. 안철수 후보의 전략은 뭡니까?

[김준일]
전에도 한번, 지난주에도 말씀드렸는데 안철수 의원 샌드위치다. 그리고 중간에서 공격적인 중도 이런 게 아니라 약간 수세적으로 양쪽에서 다 치이면서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설명을 드렸는데. 지지율이 지금 계속 떨어지니까 마지막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 같은데. 그러니까 이게 여러 모로 결과론적인 거죠. 결국은 결과론적인 거지만 전략 자체가 처음부터 조금 잘못됐고 오락가락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사실은 당대표 선거도 당대표 선거지만 대선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본인의 강력한 리더십, 카리스마를 보여줘야 되는 상황이었고 노선을 분명히 해서. 사실 전임 대통령하고 어느 정도 각을 세우고 차별화를 해야지 또 갈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하다가 조금 천하람 후보한테 턱밑까지 쫓기는 이런 상황이라서 개인적으로 안타깝다, 아쉽다, 만시지탄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요. 어쨌든 승부수를 띄웠으니까 선명하게 이게 또 나올지 아니면 또 내일 바뀔지 그것도 알 수 없어요.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전략 자체가 아쉽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윤안연대는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에 쓴 표현이다. 그리고 내가 대통령과 동급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런 얘기도 했는데. 오늘 대통령실에서는 전당대회에 자꾸 대통령 끌어들이지 말라 이렇게 여러 번 호소했다 이렇게 또 얘기를 했는데요.

[김근식]
여전히 대통령실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과의 관계 이걸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불쾌한 표정이 여전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의 선거 막바지, 투표 막바지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전당대회 투표에 개입되는 것 자체를 불편해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안철수 후보는 김준일 수석에디터가 말씀하신 것처럼 초반에 나경원 후보가 정리가 됐을 때 나경원 후보에게 쏠려 있던 지지율의 상당수가 안철수 후보에게 가서 한때는 1위권까지 올라가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앵커]
1월 말만 해도 그랬고요.

[김근식]
그렇습니다. 그때 안철수 후보에게 몰렸던 지지층의 기대에 부응해서 했었더라면 그 상승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었다고 봅니다, 물론 사후적인 결과분석입니다마는. 그런데 대통령실과의 몇 가지 갈등. 특히 윤안연대에 대한 대통령실의 굉장히 직접적인, 공개적인 경고. 이런 것들을 보면서 사실상 꼬리를 내린 듯한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그래서 본인은 친윤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사실상 친윤이라고 보는 당원들은 거의 없는 실정이고. 또 본인은 비윤이 아니라고 그러는데 비윤으로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려고 하는 당원들의 마음이 이제 떠나게 되니까 양쪽으로 지지율이 빠지게 되는 것이죠. 그런 양쪽에 끼어서 있는 딜레마적 상황에서 지지율이 답보세를 면치 못하기 때문에 아마 투표 막바지에 이르러서 저렇게 선명한 전략을 쓰는 것 같은데요.

제가 볼 때는 너무 늦은 감이 있지 않나. 왜냐하면 내일 금요일 지나면 토요일부터 투표입니다. 그래서 사실 일주일 남은 게 아니고 하루 남은 겁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전략의 수정은 고민 끝에 나온 것 같습니다마는 저는 조금 시기적으로 너무 늦지 않나라는 객관적인 평가를 해 봅니다.

[앵커]
당대표 지지도 보실까요. 김기현 후보가 45.9, 안철수 후보가 23, 천하람 12.7, 황교안 10.6인데.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 2배 가까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또 50%는 안 되는 상황이라서 결선은 일단 갈까요?

[김준일]
저는 결선 안 갈 수도 있고 1차에 끝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저는 반반으로 봅니다. 조금 약간 비겁해 보이지만 반반으로 보고 있어요.

[앵커]
제가 책임을 묻지는 않습니다.

[김준일]
그러니까요. 이게 왜냐하면 상당히 김기현 후보의 점점 대세론이 있고 이게 당원들이잖아요. 당원들은 김기현 후보한테 플러스 5%포인트는 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진짜로 간당간당 넘을 수도 있고 이 정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사실상 끝났다고 봐요. 1차를 안 하고 결선에 가더라도 김기현 후보가 당선되는 건 거의 기정사실이다. 엄청나게 무슨 정치적 변수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그래서 저의 눈은 아까 전에도 설명드렸지만 당대표 이후의 행보. 특히 부동산 의혹 이거 저는 심상치 않다고 보거든요.

이게 분명히 계속 문제가 될 소지가 있고 명쾌하게 해명이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요. 39살 때 그 땅을 은퇴 후 목장용으로 했다고 하고 나중에는 교회 지인이라고 이야기했지만. 글쎄요, 이게 납득이 안 돼요. 땅투기의 이미지를 어떻게 벗어날지가 큰 관건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당대표 얘기를 해 봤고요. 최고위원 네 자리인데 경쟁이 굉장히 치열한 상황이고요. 청년 최고위원은 1명 뽑는 거죠. 1명 뽑는 건데 가장 당선 확률이 높은 후보는 장예찬 후보입니다. 여론조사를 보면 크게 앞서가는 상황인데. 그런데 지난번에 과거 웹소설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불법 자동차 경주 모임을 한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어떤 얘기입니까?

[김근식]
이준석계라고 불리는 후보들 사이에서 과거에 장예찬 후보가 했던 말들을 모아서 온라인상에서 돌리는 게 있더라고요. 그런데 보면 이러저러한 굉장히 놀랄 만한 발언도 많이 했고. 이런 것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지금 웹소설과 관련된 성적 비하 또는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고 특정 연예인에 대한 비하의 내용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정리가 되는 듯하더니 오늘 또 새로 제기되는 것은 과거에 이른바 불법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싱을 했었다.

주도하는 역할을 했었다는 것이 드러나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확대되는 게 뭐냐 하면 이걸 장예찬 후보는 불법이 아니었다고 하는 것이고 천하람 쪽에서는 이게 불법인지 아닌지 가려보자고 하는 것이어서. 만약에 확실하게 불법이라고 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는 거죠. 그러나 불법이 아니라 그냥 젊은 시절에 호기롭게 자동차를 속도를 내서 몰았다.

동호회 활동을 한 것 정도라면 생각하면 넘어갈 수 있는 것이지만. 그래서 이 부분은 또 새롭게 부각된 게 어떻게 변수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워낙 국민의힘 지지층 그다음에 당원들에서는 장예찬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투표의 결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변수는 안 될 것 같다. 친이준석계 후보들은 거세게 비판을 쏟아냈고요. 장예찬 후보는 불법은 전혀 없었다 이렇게 일축했는데요. 발언 직접 듣고 오시죠.

불법이냐 아니냐 이게 핵심이 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준일]
증거는 없죠. 증거는 없는데 이걸 경향신문에서 처음 보도를 한 건데. 동호회에 장예찬으로 추정되는 아서장이라고 해서 작가 장, 장 작가 영어로 이렇게 써놓은 겁니다. 그런데 2013년 12월에 북악 팔각정에서 이어지는 환상의 와인딩 코스 왕복하고 팔각정에서. 이런 걸 장예찬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썼다는 거예요. 북악스카이웨이를 굉장히 고속으로 와인딩이라는 건 꼬불꼬불하잖아요. 이걸 고속으로 달렸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알 수는 없지만 추정이 되는 거죠. 그거 본인은 불법이 없었다고 이야기하는 건데. 장예찬 후보도 마찬가지예요. 김기현 후보랑 똑같습니다. 당선 거의 저는 99%라고 봐요. 특별한 일이 벌어지는 않는 이상. 그런데 총선에 출마해 굉장히 큰 뜻이 있거든요.

부산에서 출마하겠다, 고향에서. 나왔을 때 이걸로 그칠 것인가. 이것만 해도 지금 만만치 않거든요, 솔직히. 웹소설도 본인은 굉장히 자랑스럽게 엄마 카드, 아빠 카드 쓴 사람들 비난하면서 했는데. 결국에는 아이유하고 김혜수 팔아서 돈 벌었다는 게 지금 이렇게 밝혀진 거고 불법했다는 거 이렇게 거의 추정되고 있는 건데. 여기 이걸로 안 그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해명 자체가 청년답지가 않아요.

본인의 이런 실수에 대해서 딱 인정하기보다는 오히려 이건 나중에 이런 식으로 해명을 하면 굉장히 정치인으로서 많이 이미지에 타격을. 해명이 적절하지 않아요. 사실은 언더그라운드에서 오버그라운드로 올라오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던 정치인들이 많잖아요. 예전에 나꼼수의 김용민 씨도 그렇고 탁현민 이렇게 의전비서관이라든지 여러 명. 김남국 변호사도 예전에 이작가, 이동형 작가가 하는 팟캐스트에서 수위 높은 농담을 했는데 그런데 진솔하게 사과를 하면서 어떻게 보면 이게 됐는데 장예찬 스타일은 이게 아니거든요. 저는 그래서 굉장히 건방져 보이는 이게 오히려 발목을 잡을 수 있어서. 제가 다른 방송에서 계속 조언하는데 조금 진실하게 인정할 건 인정을 하고 넘어갔으면 좋겠다. 이게 오히려 더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내일 마지막 TV토론회고요. 말씀하신 대로 토요일부터 당원투표 시작이고 이제 8일날 결과가 발표됩니다. 결선으로 안 가면 8일날 끝나는 거고요. 그런데 두 분 말씀 들으니까 전당대회 이후에도 또 시끌시끌할 것 같기도 하고요. 나이트포커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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