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이재명 "사법 사냥이 일상"...與 '양강 구도' 흔들?

[뉴있저] 이재명 "사법 사냥이 일상"...與 '양강 구도' 흔들?

2023.02.23. 오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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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성완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소식, 정치가 있는 저녁 '정가는'에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그리고 김성완 시사 평론가 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 날짜가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시간이 째깍째깍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재명 대표의 입에서 나오는 언어를 보면 어제는 물론 비유적이기는 합니다마는. 비유적인 표현입니다마는 깡패라는 단어를 쓴 발언이 있었고. 오늘은 보니까 1시간 이상 기자간담회를 했죠? 또 오랑캐라는 그런 단어도 나오기도 했어요. 이재명 대표가 영장 청구의 부당성을 부각시키려는 그런 설명을 계속 하면서 오늘 발언을 보면 앞으로 표결 이후에도 어떤 기조로 갈지 엿볼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성철]
나는 억울해요. 나는 죄 없어요. 검찰의 정치적인 보복수사에 나는 당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조작, 왜곡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은 가만둬서는 안 됩니다. 이런 입장을 밝히는 거죠. 여론전을 하고 있고요. 27일날 월요일날 표결을 하잖아요. 그걸 위해서 당내 의원을 단속하는 거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대략 1700여 만표의 일정한 국민들의 지지를 받은 이재명 당대표, 전 대선후보죠. 대화 협상의 협치 파트너로 인정 안 하는 대통령도 좀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대통령으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에게 깡패, 폭력배, 오랑캐. 이러한 표현을 쓰는 것도 상당히 선을 넘지 않았느냐라고 비판하고 싶습니다.

억울하겠죠. 하지만 검찰의 수사 당연히 받아야 되고 또한 법원에서의 판단 받아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걸 그냥 무조건 나는 잘못 없는데 나를 정적 죽이기 위해서 윤석열 정권이 무리한 검찰력을 동원하는 거야라고 주장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국민들도 많이 있다.

최근에 민주당 지지율이 왜 오르지 못하고 떨어지는지. 그것이 이재명 당대표의 개인적인 사법리스크 때문에 민주당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깨달아봐라. 그렇게 말씀드려요.

[앵커]
김 선생님.

[김성완]
검찰의 수사도 정도껏 해야죠. 많은 국민들이 아마 지금 장 소장 생각보다는 제 생각에 더 가깝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의혹 제기에 검찰이 수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국민들이 거의 다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렇지만 지금과 같은 수사를 하는 것은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국민들이 최소한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에는 정치적 목적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는, 그러니까 의심하고 있는 거죠. 그런 상황에서 야당 대표가 검찰이 수사하겠으니 오라. 아니면 체포하겠으니 와서 체포영장 발부받으라. 아니면 구속영장심사 받으라. 이렇게 얘기하면 어느 야당 대표가 예, 그러겠습니다 이러고 가겠습니까?

사실은 정치 현실상 만약에 입장을 바꿔놓고 국민의힘에서 당대표를 그렇게 검찰이 정조준하면서 수사했더라면 국민의힘은 아마 더할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제가 한 정치인이 한 발언을 제가 읽어드리고 싶은데요. 50년 전 철지난 좌파 혁명을 공유하는 사람들. 소위 비즈니스 공동체다. 독일의 나치, 이탈리아의 파시즘, 소련의 공산주의자들이 하던 짓이다. 저는 이 사기꾼들 오래 상대해 봐서 아는데 부패하고 버르장머리 없는 이재명 민주당의 썩은 패거리들.

이거 누가 얘기했는지 아십니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한 발언입니다. 지난 대선 기간 동안에. 국민들한테 170석 넘게 선택을 받았던 민주당을 향해서 한 말이었고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겁없다 이런 표현까지 사용했었어요.

그러니까 검찰의 이런 방식으로 야당 대표를 겨냥하는데 마치 린치를 가하듯이 야당 대표를 수사하고 있는데 야당 대표가 품격 지켜가며 곱게 곱게 검찰이 시키는 대로 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한 거 아닙니까?

그리고 말 험하게 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요. 어찌보면 윤석열 대통령한테 되돌려주는 말일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저도 이런 상황 아니라고 하면 이렇게까지 얘기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야당 대표를 괴롭히듯이 마치 정치적 생명을 끊겠다는 듯이 검찰이 수사하고 들어오는 것. 이런 상황에서는 곱게 얘기가 나갈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장성철]
그러면 이재명 당대표는 아무 잘못을 안 했어요? 유동규라는 지금 핵심적으로 여러 가지 진술을 하고 있는 사람. 누가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본부장과 사장 권한대행으로 누가 임명했습니까? 그 사람과 힘을 합쳐서 이 대장동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인허가, 사업. 누가 했습니까?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했잖아요. 측근이었던 정진상 정책비서관, 누가 임명했습니까? 그 사람들 지금 어떻게 돼 있어요. 검찰에 구속당했잖아요.

김용 부원장, 측근이에요. 구속당해 있어요. 대장동 일당들과 어울려다니면서 여러 가지 얘기했다는 것. 불유쾌한 여러 가지 접대를 받았다는 거 잘못한 거 아니에요?

나는 돈을 안 받았으니까 대장동과 관련해서 문제 없어. 그러니까 나는 억울해. 정말 검찰의 조작 왜곡 수사 나 참을 수 없어. 나를 지지하는 민주당 지지층 여러분 다 궐기해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쳐주세요.

이게 맞아요? 최소한 사과는 해야죠. 측근과 분신이 이 일 때문에 지금 구속당했는데 본인은 무조건 잘못 없다고만 얘기를 해요? 이것도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검찰의 과도한 수사,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어요. 왜 과도한 수사를 하겠어요. 나는 잘못한 거 없어. 너희들이 조작, 왜곡 수사한 거야. 그러니까 검찰은 더욱더 많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 조사하고 수사하고 관련자들의 증언을 이끌어내려고 하는 거잖아요.

조국 전 장관도 마찬가지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 잘못이 없다고 했지만 결국에는 정경심 교수 4년, 그리고 조국 전 장관 2년 구형 받았어요, 선고받았어요, 1심에서. 그러면 어느 정도 국민들한테 죄송하다라는 얘기는 해야죠.

[김성완]
검찰이 누구를 꺾어놓기 위해서 수사합니까? 누구를 정치적 생명을 끊기 위해서 수사합니까? 그렇지 않잖아요. 검찰 스스로도 그렇게 얘기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위법한 행위가 있기 때문에 수사한다고 보통 얘기하잖아요. 수사의 절차, 그리고 검찰이 수사를 어떤 방식으로 해야 되는 것인가에 대한 일단 검찰권의 신중한 행사, 이런 것들이 필요한 거죠. 그런데 도를 넘어섰다 이렇게 제가 지적을 한 거고요.

이재명 대표 측근 문제 있죠. 유동규라는 사람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으로 데려왔다. 저는 그건 비판받을 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지난 대선 때도 그 부분에 대해서 유감 표명했고요. 그런데 김용하고 정진상 두 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검찰권 행사도 신중해야 하는 것처럼 방송에서 저도 신중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그건 앞으로 구속영장이 일단 발부되기는 했지만 재판 과정을 좀 지켜보면 어떨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수사 내용과 혐의점, 그리고 법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가 여기서 상세하게 토론할 시간은 없는 것 같고요. 지금 그럼 표결을 하게 되면 관전포인트가 뭔지. 1차적으로 가결이냐 부결이냐. 일단 대부분이 부결로 관측합니다마는 오늘 유인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같은 경우는 아직은 부결을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이런 얘기를 하시기도 했어요. 이게 소수 의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철]
그런데 민주당 분위기를 보면 의원들이 이번에는 우리가 이재명 당대표를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총의로 우리는 부결시켜야 한다라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이재명 당대표도 개인적으로 만나고 설득도 하고 서한도 보내고 여러 가지 친전, 문자메시지도 보내면서 표 단속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관전포인트는 여당에서는 이탈표가 얼마나 나오고 야당에서는 이탈표가 얼마나 나오느냐. 예를 들면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 169석, 그다음에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이 7명이란 말이에요. 국회의장 빼면 6명. 그럼 175표의 부결표가 나올 거냐, 안 나올 거냐. 그걸 한 번 우리가 관전포인트로 해야 될 것 같고요. 그 이상 나오면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봐야 돼요.

국민의힘은 다 가결시킨다고 하지만 국민의힘의 일부 의원들은 이재명 당대표의 저 사법리스크는 한쪽 다리를 끈을 묶어서 마차에 끌고 가는 것처럼 질질 내년 총선 때까지 끌고 가는 게 우리에게 훨씬 더 유리한 구도를 만들 수 있어라고 판단하는 분들도 있을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국민의힘의 이탈표는 몇 표가 나올 것인지, 그것도 한번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앵커]
거꾸로 만약에 부결표가 175표가 안 나올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의 당 장악력이 상당히 제한적이구나, 미미하구나.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겁니까?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김성완]
저는 민주당은 지금은 똘똘 뭉쳐있다고 생각해요. 오늘 전현직 의원들 또 불구속 기소했다는 소식 전해지는 게 더 자극이 됐을 거라고 봐요. 다음 차례는 내가 될 수 있다고 하는 위기 의식이 확 아마 들었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체포동의안 표결할 때 거의 이탈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러지 않아도 검찰 정부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손가락질조차 안 해도 검찰이 알아서 가서 수사하고 있잖아요. 사실 부인하기 어렵다고 봐요. 예를 들면 천공 의혹과 관련해서 천공 조사한 적 있습니까? 없잖아요. 부승찬 전 대변인, 오늘 압수수색 받았다면서요? 그 의혹을 제기한 사람은 가서 별건으로 이거 군사정부 기밀 유출한 거 아니야 그러면서 가서 방첩사령부에서 압수수색합니다. 차라리 천공하고 천공과 같이 갔다고 하는 윤핵관을 조사해 보면 어땠을까 싶어요.

그러니까 이런 식이에요, 다. 민주당과 관련돼 있는 건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달려가서 득달같이 가서 수사하고 압수수색하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그러면 김기현 당대표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됐잖아요. 그것도 사실 고발 하나만 들어가면 일주일 만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예요, 제가 보면. 당장 가서 압수수색하면 되잖아요. 그거 하나 못합니까?

우리나라 검찰하고 경찰이 그 정도 수사 능력이 없어요? 이재명 대표한테 혐의 적용하는 것 보세요. 이런 거예요. 이런 것들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소위 야당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건 참 합리적인 결정이야, 검찰이 뭔가 있으니까 구속영장까지 발부하려고 하겠지. 이렇게 생각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저는 이번 표결에 있어서만큼은 최소한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또 한 번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일이 있다고 하면 그때는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그것도 별로 가망성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 어찌보면 장 소장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게 국민의힘의 전략이고 대통령실의 전략인데 거기에 민주당이 맥없이 끌려가는 거야, 이렇게 또 생각할 수 있는 측면이 있겠지만 야당이 정국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잖아요. 힘이 있는 것도 사실은 아니잖아요.

결국은 대통령실이 그렇게 나온다고 하면 야당 입장에서는 맞서 싸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현실적인 선택들을 계속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이 대표의 기자간담회에서 이른바 쪼개기 영장 청구에 대해서 한 발언에서 바로 그 표현이 나왔죠. 국경을 넘어 오랑캐가 불법 침략을 계속하면 열심히 싸워서 격퇴해야 한다. 불체포특권은 없다. 그리고 또 본인이 당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서는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얘기를 하면서 대표직 유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추가적인 영장 청구가 들어오더라도 그리고 어떤 사법리스크가 계속 부각되더라도 이재명 대표는 불체포특권 내려놓지 않고 당대표직은 계속 유지하면서 계속 싸워나가겠다 이런 걸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분명히 밝힌 거거든요.

[장성철]
그렇게 보여져요. 그리고 계속 재판에서 1심에서 법정 구속형이 나오지 않는 한 계속 2심, 3심 가면서까지도 본인이 당대표직을 유지하고 또한 총선 공천권을 행사함으로써 2027년도 대권후보로서 다시 나가려고 하는 기반을 마련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공천권 문제라고 봐요. 나랑 친하고 나를 밀어줄 수 있는 사람을 최대한 많이 2024년 총선에 공천을 해서 당선시켜야 되겠다. 그 힘을 가지고 내가 대권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 그런 의지의 표현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의원들의 생각은 다를 것 같아요. 이재명 당대표가 그대로 있는 상황에서 나의 공천이 안정적일까? 그리고 내가 공천 받아도 이재명 당대표가 당대표로 있는 그런 정당에서 총선에서 내가 이길 수 있을까? 그런 의구심이 있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런 의구심과 불만을 이번 27일에 있을 표결에서는 드러내지 않겠지만 4월달에 민주당에서 원내대표 선거가 있거든요. 그때 비명계 의원이 원내대표로 당선이 된다면 이재명 당대표로서는 당 장악력과 리더십에 커다란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겁니다.

[앵커]
지금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의원들 중에서는 친명계 의원은 거의 없지 않습니까?

[장성철]
그렇죠, 비명계 의원이 많이 있죠. 그런데 하지만 이재명 당대표는 당의 2인자인 원내대표 자리를 비명계에게 뺏기고 싶지 않을 거예요. 그러면 친명계 후보로 만들려고 할 것 같은데. 그 일들이 과연 성공할 것이냐. 그건 지켜볼 만해요. 왜냐하면 원내대표 선거는 개딸들에게 그렇게 영향을 안 받아요. 의원들끼리 모여서 선거하는 거잖아요. 그건 당원들의 압박과 압력에서도 의원들이 자유로울 수 있다.

그래서 일단은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경고 의미로 비명계 의원이 원내대표 당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랬을 때 이재명 당대표의 당 장악력, 리더십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렇게 전망해 봅니다.

[앵커]
향후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를 주목해 봐야 된다. 의견을 내주셨고. 그런데 지금 부결이 된다고 하더라도, 체포동의안이. 이후에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습니다. 나중에 기소가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영장이 여러 번 더 청구가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심지어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는 부결된 후에도 모종의 결단을 해야 된다, 이런 식으로. 물론 비명계의 아직까지는 소수 의견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마는 수면 아래에서는 뭔가 보이지 않는 것이 계속 움직이고 있는 겁니까? 아니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단일대오를 표결 이후에도 계속 가져갈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김성완]
일단 장 소장 말씀하신 건 제가 볼 때는 전망이 아니라 희망이 섞여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민주당 내부에서는 일단 의원들 사이에서는 차기 공천 받고 그리고 다시 국회의원 배지를 다는 게 제1순위 목표겠죠. 그걸 아마 걱정하는 의원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건 지금 걱정하기는 좀 이르다고 생각해요, 다만. 왜냐하면 앞으로 총선이 1년 넘게 남아 있어요. 정치가 내일을 모른다고 하는데 얼마나 많은 변수가 생길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먼저 섣불리 나서서 뭔가 당내 분란을 조장했다고 하면 오히려 공천도 못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당내 반발이나 역풍에 부딪힐 가능성이 있거든요. 굉장히 조심스럽게 움직일 것이다, 이렇게 보이고요.

그렇게 움직일 만한 시점은 결국 이재명 대표가 기소된 이후에 재판받고 1심에서 최소한 유죄가 나오느냐 마느냐 이 정도는 되어야 되지 않을까 싶고요. 그리고 올 가을 추석쯤이나 1월달때까지 갔을 때 민주당 지지율이 바닥을 헤맨다. 이렇게 하면 아마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전까지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을 거라고 보고요. 조응천 의원의 얘기는 이번에는 한 번 도와주고 다음 번 오면 그때는 당대표 사퇴를 요구할 것처럼 얘기하는데요. 그건 그렇게 동의할 만한 의원은 제가 개인적으로 볼 때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럴 만한 용기를 가지고 있는 의원도 별로 없다고 생각하고요.

[앵커]
이번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야기도 해 보겠습니다. TV토론회가 어젯밤에 있었고요. 또 계속 관련 여론조사 추이도 발표가 되고 있죠. 저희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는데 여론조사 결과 나온 것들을 함께 보면서 여러 가지 이슈들을 같이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오늘 나온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 여론조사 추이를 살펴보면 김기현 후보 그리고 안철수 후보 사이의 격차가 좀 더 벌어진 결과가 나왔죠. 특히 안철수 후보가 하락을 한 게 눈에 띄고. 천하람,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은 TV토론 이후에 상승하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장성철]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는 때를 놓친 것 같아요. 안철수 후보를 당초에 지지했던.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저 출마 안 할게요라고 했던 다음 날 여론조사 했을 때는 김기현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왔었는데. 그때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 국민의힘 지지층, 당원들의 생각은 뭐였냐면 전당대회에 대통령실과 윤핵관들이 이렇게 노골적으로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개입하는 것은 옳지 못한 것 같아.

이건 바로잡아야 돼라는 생각을 가지고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다고 보여지는데. 대통령실의 정무수석이 윤핵관이라는 표현 쓰지 마.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이렇게 협박을 했는데 그럼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윤핵관이라는 단어도 쓰지 않을게요. 굴복하고 굴종하는 모습 보였거든요.

거기에 대한 실망감과 그다음에 천하람 후보가 등장을 하면서 표가 분산됐다. 그런 점에 있어서 안철수 후보로서는 상당히 하락 추세인 그런 상황에 처해 있고. 김기현 후보는 어쨌든 대통령실과 윤핵관이 뒷받침을 해 주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을 좋아하는 다수의 당원들이 튼튼하게 뒷받침해 주고 있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앵커]
여론조사 결과마다 각 후보의 양상이 조금씩은 다르게 나오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그러면 김기현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른바 KTX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별로 잠식 효과가 없다고 봐야 합니까?

[장성철]
그래야 될 것 같아요. 오늘 오전에 본인은 자세하게 해명을 한 부분이 있고. 그것이 KTX 노선과 연결되는 간선도로거든요. 그 도로를 본인 임야 지하로 터널로 뚫는 변경에 김기현 후보의 압력과 힘이 작용했느냐, 그 부분이 핵심 포인트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떠한 다른 쪽의 명확한 증거라든지 진술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나오지 않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 가지고 당대표 선거에 그렇게 큰 영향이 있을 것이냐. 그런 생각이 있어요.

만약에 룰이 민심이 반영되는 룰이었다면 이것이 어느 정도 흔들리겠지만 지금 당심 100%로 하기 때문에 이것이 당원들, 김기현 후보를 좋아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성향상 이거 가지고 흔들릴 것 같지는 않다. 김기현 후보 쪽에서는 우리가 오히려 1차에서 그냥 과반수를 얻어서 결선까지 안 갈 수 있어요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어요.

[앵커]
그런데 노선 변경이 왜 됐느냐. 이게 과연 우연이었느냐. 우리가 이런 말도 있지 않습니까?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도 매지 말라고. 그런데 이런 공직을 계속 갖고 갈 마음을 가졌었던 분이 그러면 애초에 왜 토지를 어떻게 구입하게 됐고 그 이후에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아마 보시는 분들은 좀 더 구체적인 해명을 들었으면 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물론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닌 것 같기는 한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성완]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한테 끊임없이 요구하잖아요. 설명하라고. 그러니까 김기현 후보도 계속 설명해야 될 거예요, 제가 볼 때는. 손혜원 전 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됐을 때 아무리 설명해도 안 됐잖아요. 그런데 대법원 가서 무죄 판결 난 게 뭐였습니까? 이해충돌방지법이나 이런 거 하나도 안 났어요. 명의신탁한 것. 조카한테 부동산 살 때 명의신탁 사실상 해 준 것이다. 이거 하나 벌금받았어요. 그러니까 부동산 투기할 때 상임위원이었다, 내부 정보 뺐다. 영향력 행사했다. 다 무죄 나왔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언론에서 보도하고 국민의힘이나 공격을 어떻게 했습니까? 다 부동산 이미 투기한 것으로 얘기했잖아요. 김기현 후보도 얘기하자면 똑같아요, 제가 볼 때는. 국회 상임위로 있을 때 그때 KTX 노선 바뀌었다고 얘기하죠. 바뀐 노선이 하필이면 그 옆으로 지나간다고 하죠. 이런 식인 거예요. 그거 어떻게 해명하려고 합니까?

그리고 땅값이 안 오른 것도 아니고. 지금 나오는 보도를 기준으로 해서만 얘기하더라도 최소한 처음에 2억 몇천 주고 산 게 지금 34억이다. 최소 34억이다 이런 보도를 제가 본 적도 있거든요.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을 수도 있어요. 그러면 부동산 투기 아닙니까? 이렇게 물어보면 뭐라고 얘기할 겁니까? 힘들어하는 사람이 그냥 사라고 해서 가서 밭농사 지으려고 샀습니다. 3만 5000평을 변호사가.

그러니까 이런 식인 거예요. 김기현 후보는 끊임없이 아마 뒤에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을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하고 김기현 후보가 받는 지지율하고 비교해 보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대놓고 지지한다고 얘기한 거나 다름없잖아요.

그런데 윤 대통령 지지율 아마 책임당원 대상으로 조사하면 한 80%는 나올걸요? 제가 모르기는 해도. 그런데 김기현 후보는 지금 몇 퍼센트입니까? 한 반토막밖에 안 되는 것 아닙니까? 그게 챙겨준 밥도 못 먹는 것이다. 거기서 일단 첫 번째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그러니까 결국은 결선투표로까지 가야 되는 이런 상황으로 자꾸 밀려간다고 보고요. 그리고 천하람, 황교안 후보는 생각보다 선전하고 있다. 천하람 후보가 과연 안철수 후보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 이게 최대 관심사일 것 같고 안철수 후보는 조금 갇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국은 천하람, 안철수의 당분만 싸움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기현 후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40분간 해명을 하기도 했습니다마는. 3월 8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에 아무래도 선두 후보이기 때문에 더 공격적인 질문이 쏟아질 수는 있습니다마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상황이 전개되는지. 지금 말씀하신 대로 황교안 후보, 천하람 후보 지지율로 보면 상승세이기는 합니다마는 1차 투표 과연 끝낼 수 있을지, 아니면 결선투표까지 갈지. 이 네 사람 사이의 역학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성완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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