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박형수 "李 정치보복 코스프레" vs 고민정 "김건희 방탄에 이용"

[더뉴스] 박형수 "李 정치보복 코스프레" vs 고민정 "김건희 방탄에 이용"

2023.01.31.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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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이재명, 정치보복 코스프레 지지층 결집"
고민정 "국민의힘, 김건희 방탄 위해 이재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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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유승민 전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그래서 유승민 전 의원을 지지했던 지지층이 과연 김기현, 안철수 두 주자 가운데 누구를 택할 것이냐가 전당대회의 승부를 결정 짓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요. 두 분의 예상을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박형수 의원님은 그 표심이 어디로 향할 것 같아요?

[박형수]
일단은 유승민 의원을 지지했던 그 표심은 아무래도 안철수 의원 쪽으로 많이 갈 것이다라는 게 통상적인 예상이고요. 저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마는 이 표가 유승민 의원이 끝까지 완주했을 때, 완주하고 그때 만약에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든지 이랬을 때 그 표의 결집력과 아예 출마하지 않는 것의 표의 결집력은 굉장히 다를 것이다. 그래서 안철수 의원에게 쏠리겠지만 그래도 그 영향이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고민정 의원님은요?

[고민정]
저도 영향이 별로 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워낙 유승민 의원님이 갖고 계신 파이 자체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나 유승민 의원님이 출마를 하든 출마하지 않든 저는 답정너라고 생각하는 게, 무조건 저는 김기현 의원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안철수 의원 들으시면 서운하시겠네요.

[고민정]
왜냐하면 지금 당장의 효과는 표는 분명히 유승민 의원만큼의 표가 안철수 의원님한테 갈 테지만 사실 나경원 의원님 출마 여부가 저울질됐을 당시에도 분명히 출마할 것이고 그렇게 돼서 3자 구도가 되면 어떻게 될 것이라는 예상들을 했지만 결국은 나경원 의원 스스로가 포기했거든요.

저는 안철수 의원도 과연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물음표가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난 대선 경선 당시를 돌이켜보면 갑작스럽게 막판에 단일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단일화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단일화 이후에 안철수 의원이 이 정부로부터 어떤 역할을 했는가를 보면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물음표가 남아있거든요. 그래서 완주하기는 어려운 것 아닌가,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유승민 의원의 불출마 변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 하면서 인내하며 때를 기다리겠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인내하며 때를 기다리겠다. 이게 무슨 뜻으로 읽힙니까?

[박형수]
저는 그것이 특별하게 항간에서는 그것이 신당 창당이라든지 여러 가지 의미로 읽힐 수 있다고 하는데 물론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마는 그거는 현재의 구도하에서는 저는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보입니다.

선거구제가 예를 들어서 개편이 되어서 중대선거구제로 간다든지 이런 변화가 있을 때 그때 신당 창당이나 이런 걸 고려할 수 있지만 지금 현재 양강구도인 이 정당체제하에서는 신당 창당은 실패했다라는 것이 이미 그전에 한 번 경험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신당 창당은 아닐 것이고 앞으로 때를 보겠다. 다음 대선도 있을 수 있고 그런 의미지 그게 신당 창당의 의미는 아닐 것이다.

[앵커]
고민정 의원님, 유승민 전 의원의 당 대표 선거 아무 의미가 없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어요. 무슨 뜻일까요?

[고민정]
나경원 학습 효과가 있는 것이죠. 자기가 아무리 해도 똑같이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라는 거고 때를 기다리겠다는 표현도 결국 신당 창당인데 저는 제가 만약 국민의힘 의원이라면 오히려 신당 창당을 마음속으로는 기정사실화해 놓고 그 이후에 대한 준비를 할 것 같습니다.

안 될 거야. 안 할 거야라고 얘기했다가 만약 되면 어떡합니까? 그 대책이 없는 거죠. 왜 제가 거기에 무게감을 두고 있냐 하면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왜 당무에 개입한다는 비판을 받아가면서까지도 저렇게 강하게 그립을 잡고 있는 것인가.

그거는 본인의 뿌리가 지금 국민의힘에 없었던 분이 들어오신 거기 때문에 지지하는 세력도 없고. 그러면 향후 대통령 생활을 하려면 정당하고의 결합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도 지금 어려운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분은 검찰 정당을 만들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는 것 같고요.

그걸 위해서 대통령실에 있는 육상시라고 저희는 얘기를 많이 얘기를 했었는데 이미 검찰 라인으로 포진을 했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통해서 인사, 즉 법원까지도 어느 정도는 가늠할 수 있는 범주 안에 놨습니다. 그러면 이제 남은 것은 정당밖에는 없거든요.

그래서 공천 대학살이 벌어질 거라고 저는 보는데 대다수의 검찰 출신의 사람들이 새롭게 들어오거나 전진 배치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나경원 의원의 기존에 있었던 국민의힘의 보수 정당의 당원들과 의원들, 그리고 유승민 의원처럼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개혁파들은 결국은 검찰 정당에 반대할 수밖에 없고 갈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앵커]
그렇군요. 결국은 갈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의 예상이었습니다.

[박형수]
고민정 의원이 우리 당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단정적으로 예측을 해 주시는데 저는 일단 안철수 의원의 완주 가능성이 별로 없다라는 그 말은 제가 그거는 고민정 의원하고 내기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완주하실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당에 지지하는 세력이 없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우리 당에서는 모두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합니다. 지난번 대통령 선거 때 모든 의원들이 단 한 사람도 이탈한 사람 있었습니까? 오히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대표와의 갈등 때문에 그렇지 않은 생각을 하신 분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단일대오로 우리는 대선 선거운동을 했거든요. 그래서 우리 정당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완전한 윤석열 대통령의 정당입니다. 같은 배를 탄 것입니다. 그다음에 또 한 가지는 검찰정당 또 얘기를 하시는데 저도 검찰 출신이니까 다음을 걱정 안 해도 되겠네요.

그렇지 않습니다. 정치라는 것은 잘하냐 못하냐에 따라서 새로운 사람이 들어올 수도 있고 있던 사람이 나갈 수도 있는 것이지 그것이 검찰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검찰 출신이냐 아니냐, 그 기준에 따라서 공천이 되고 안 되고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죠.

[앵커]
알겠습니다. 과연 두 분의 예상 가운데 누구의 예상이 맞을지 지켜보면 될 것 같고요. 우리 관심은 유승민 전 의원의 지지층의 표심이 어디로 갈지가 큰 관심이었는데 두 분 다 모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데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 선언 때는 확실히 안철수 의원 쪽이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수혜를 받는 그런 경향이 나타났잖아요.

유승민 전 의원이 이번에 불출마 선언하면서 그 영향이 조금 더 가지는 않을까, 이런 시각이 있어요.

[박형수]
아마 조금 더 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마 고민정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유승민 의원 자체의 파이가 작긴 합니다.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층에서 약 8.8% 정도 나오거든요.

[앵커]
리얼미터 조사였던 것으로.

[박형수]
그런데 그 8.8%가 만약에 100% 다 다른 분을 선택한다면 저는 80~90%는 아마 안철수 의원을 선택하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나경원 의원 지지했던 분들은 전체에서 한 16% 정도였는데 그분들은 일부는 김기현 의원 쪽으로, 일부는 안철수 의원 쪽으로 포지션이 조금 더 안철수 의원이 높다.

60% 정도가 안철수 의원 쪽으로 가고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게 한 10%, 6% 정도 된다 그러면 유승민 의원의 지금 8.8%가 80~90%가 안철수 쪽으로 쏠린다라고 했을 때 거의 비슷한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지 않겠느냐. 다만 끝까지 그런 세를 유지하면서 한쪽으로 몰아갈 수 있느냐, 이것은 문제겠죠.

[앵커]
그래서 만약에 양강 구도가 더욱더 굳건해질 것이다라는 예상이 많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기현 의원 당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시는 이유는 뭐예요?

[고민정]
그것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안철수 의원님이 과연 완주를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부분인 것이고 그래서 저는 김기현 의원님이 되든 안철수 의원님이 되든 그게 관심사라기보다는 오히려 유승민 의원님의 그다음 행보가 참 궁금한데요.

왜냐하면 이분이 출마를 해야 한다, 혹은 뭔가 새로운 정치 행보를 보여야 된다는 여론이 이미 몇 달 전부터 계속 있었지만 답답하리만큼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었거든요. 그 이유는 창당에 대한 명분을 얻고자 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본인은 국민의힘이 한 번 갈라졌었던 쓰라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갈라져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 있는 사람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새로운 당을 창당했을 때 확실한 명분이 없으면 나가면 무조건 진다라는 게 있을 것이고. 허나 지금은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서 나경원 의원까지도 이미 밖으로 내몰렸기 때문에 이제는 명분이 충분하다고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의 예상, 평가 들어봤습니다.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 검찰 추가 출석을 놓고 여야가 지금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여야 목소리를 듣고 이 주제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앵커]
어제였죠. 이재명 대표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추가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 전날 있었던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 때는 최고위원들이 대부분 출석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그런 의견을 이재명 대표에게 이야기했다고 하는데요. 그때 참석했었죠? 그때는 어떤 의견들이 많았습니까?

[고민정]
어떤 새로운 사건에 대한 소환조사에 대해서는 응해야 된다는 게 많이 깔려있긴 하지만 이건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추가 소환을 요구하는 거여서, 그렇다면 그날 충분하지 못했는가, 이미 충분했거든요. 그래서 추가 소환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불출석에 대한 의견이 많기는...

[앵커]
그때 이재명 대표는 듣고만 있었습니까?

[고민정]
그렇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결국은 대표가 출석을 하겠다 말겠다, 본인이 판단하셔야 되는 거기 때문에 저희도 입장을 기다리는 상황이었는데요. 그런데 제 개인 의견으로서는 출석하시지 않을 이유는 없다.

그리고 오히려 이 출석 여부는 검찰에서의 진실을 밝히는 건 두 번째 문제고 국민과 민주당 내에 있는 의원들을 향한 정치이기 때문에 오히려 당당하게 임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판단을 했었습니다.

[앵커]
그랬군요. 그런데 결국은 이재명 대표가 다시 추가 소환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처음에 1차 소환 때 기자들과 만나서는 다음 출석을 요구할 경우에는 출석하지 않을 것처럼 이야기를 했다가 다시 출석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으로 언론은 해석을 하고 있어요. 재출석하게 된 배경, 어떤 게 있다고 보세요?

[박형수]
저는 이재명 대표의 속마음으로는 애초에 출석하리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서 최고위원 회의에서는 불출석하라라고 권유하고 그래도 본인이 가겠다, 이런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는 것이고 기본적으로는 정치적으로 저는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보복의 프레임, 이것을 국민들께 보여주려고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정치보복으로 인해서 내가 소환돼 간다라는 이 코스프레를 해서 지지층을 결집하는 그런 효과를 노리고 있어요, 정치적으로는. 그다음에 법률적으로 본다면 영장을 청구했을 때 출석하지 않는 것은 굉장히 큰 빌미가 됩니다.

출석하지 않았던 것은 출석을 담보할 수가 없기 때문에 영장을 발부해야 된다, 이런 논리가 되기 때문에 체포영장을 청구를 했을 때,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그때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의결하지 않습니까? 그때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서다. 당신 그때 출석하지 않았지 않느냐.

[앵커]
애초부터 출석할 생각이 있었다.

[박형수]
그래서 저는 출석할 생각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 모양을 갖추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출석해서도 이재명 대표한테는 별로 불리할 게 없어요. 답을 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진술서만 내고 이대로만 해 주세요. 그리고 검사가 무엇을 물어보는지를 계속 듣고 있으면서 여기서 무슨 공격 방법을 가지고 있고 증거를 가지고 있구나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더 얻을 수가 있거든요. 그런 여러 가지 것들을 고려했을 때 저는 애초에 출석할 것이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많은 언론 보도 가운데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진술과 관련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지난 2019년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을 위해서 북한에 거액을 보냈다는 의혹 관련해서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신작 소설이 나왔다, 이렇게 표현을 했고 검찰의 종전 창작 실력으로 봐서는 잘 안 팔릴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체포됐을 때는 변호사비 대납 요구 의혹, 그리고 또 하나가 대북송금 의혹 이 두 가지였거든요. 그런데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저희 YTN이 확인하지 못했고요. 그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형수]
저도 그 진술이 사실인지 확인이 안 된 상태이기는 하지만 만약에 저 진술이 사실이라면 저는 굉장히 신빙성이 높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진술을 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왜냐하면 800만 불을 북한에 송금을 했습니다, 북한에 전달을 했습니다. 그중에서 500만 불은 북한의 스마트팜 지원사업 비용이고 300만 불은 이재명 대표의 방북을 위한 것이다라고 진술을 했어요.

[앵커]
김성태 전 회장이 그렇게 진술했다고 전해지고 있죠.

[박형수]
그렇게 전해지거든요.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무슨 진술까지 했냐라고 나오냐 하면 북측에서 이호남이라는 사람이 500만 불을 요구했다, 방북 대가로. 그런데 내가 깎아서 300만 불만 주기로 했다, 이렇게까지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것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지어낼 수 없는 정도의 구체적인 진술이기 때문에 그 진술이 굉장히 신빙성이 있다라고 보이고요. 또 한 가지는 그때가 2018년이었는데 2018년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방북을 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대동하기로 했었어요.

그런데 경기지사가 빠졌습니다, 그때. 그런데 그 당시에 대통령 선거의 후보로, 민주당의 후보로 가장 각광을 얻은 분이 박원순 서울시장이었어요. 그러니 경기지사인 이재명 대표는 나도 가야 된다. 당연히 갈 필요가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이것과 연결이 돼서 지금 김성태 회장의 진술은 굉장히 신빙성이 있다,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앵커]
고민정 의원님은요?

[고민정]
이게 무엇이든지 예측이 가능하면 그 드라마는 실패입니다. 결말이 예측이 가능하면. 왜냐하면 지금 검찰이 하는 행태를 보면 국민들 지치게 하려는 의도잖아요. 사실은 성남FC 문제도 그렇고 변호사비 대납, 대장동 의혹, 소환조사까지 하고 그렇게 떠들썩하게 했지만 거기에 대해서 지금 어떻게 명백하게 증거든 증언이든 똑부러지는 게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그 사안들이 어느 정도 국민들로부터 별게 아니네라는 게 내려지자 새로운 사건들을 자꾸자꾸 내놓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은 성남FC가 뭔지, 쌍방울이 뭔지 굉장히 혼란스러우실 텐데 검찰이 의도하는 바인 것이고요.

그래서 이에 대해서 민주당은 흔들리지 않고 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팩트에 대해서 체크하는 것도 중요지만 우리가 거기에 말려들지 않으려는 노력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관련 보도가 나왔고요. 이 대표가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이번 주말에 서울에서 장외집회 하죠?

[고민정]
네, 주말에 국민보고대회가 있습니다.

[앵커]
국민보고대회.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무능을 알리는 국민보고대회라고 하더라고요. 장외투쟁에 대해서 가십니까, 혹시?

[고민정]
그럼요. 민주당 전체가 다 가는 자리고요. 특히 서울 지역에 있는 분들은 더더욱 그런데요. 지금까지 지역을 돌면서 국민보고대회를 쭉 진행을 해오셨습니다, 각 지역마다. 그런데 서울은 아직 한 번도 안 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국민보고대회를 서울에서 연다는 의미가 하나 있고 다만 국민의힘 대변인께서 대정부 투쟁을 선전포고했다라고까지 논평을 내셨던데 저는 그걸 보면서 겁이 드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이 장외에서 당원들과 함께 모여서 뭔가를 한다는 것 자체에 깜짝 놀란 듯한 모양새거든요. 그래서 본인들이 잘못한 게 없고 정권을 규탄할 만한 것이 없으면 전혀 놀랄 사안도 아닌데 일상적인 일정 하나 진행하는 겁니다.
과도하게 오버하시는 것 같다. 저희는 그냥

[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장외투쟁 결정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이잖아요.

[박형수]
그렇습니다. 장외투쟁을 하는 것도 그 사안의 명분이 있어야 됩니다. 지금 이 장외투쟁은 이재명 대표 개인의 비리 사건으로 인한 장외투쟁입니다. 대한민국 헌정사에 언제 당 대표의 개인적인 비리로 인해서 그런 수사에 대해서 장외투쟁을 한 적이 있습니까?

예를 들어 제가 거꾸로 이렇게 물어보겠습니다.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성범죄로 인해서 조사받고 있다 그러면 장외투쟁 하겠습니까? 이재명 대표의 개인적인 부패 비리에 관한 수사입니다. 성범죄와 비슷한 부패 비리에 대한 것이죠. 그런데 거기에 장외투쟁을 하겠다?

저는 정당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물론 이것으로 인해서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 지지층 결집 효과는 나중에 이재명 대표의 낙마, 이재명 대표가 이제는 더 이상 사퇴해야 된다, 이 요구를 일축하기 위한 지지층 결집 효과, 이걸 노리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고민정]
저는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을 분석하실 때 한쪽 눈을 가리고 보고 계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검찰 수사의 무도함에 대해서 규탄하는 얘기들이 나올 겁니다. 거기에는 이재명 대표 수사도 있지만 문재인 정부의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굉장히 지금 강하게 돌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분명히 언급이 될 것이고요. 그래서 바깥에서 하는 내용들이 무조건 이재명의 수사만을 위한 것들은 아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방탄 읍소대회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는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겁니다.

[고민정]
오히려 2월 10일에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1심 선고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때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문제도 같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 선고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 이전에 도이치모터스 주가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에 대한 보고도 필요할 것이고요. 당원들의 궁금증도 풀어들여야 될 필요성도 있고.

[앵커]
그때도 관련 보고도 있을 예정입니까?

[고민정]
계속 이재명 방탄 이야기를 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김건희 방탄을 위해서 이재명을 이용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형수]
그야말로 거꾸로 아닙니까, 그게? 김건희 TF가 정말 진정성이 있으려면 애초에 그걸 주장했어야 돼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가 지금 조여들어오니까 그때서야 김건희 TF도 만들고 주장도 하고. 이건 전혀 진정성이 없는 거죠.

[앵커]
TF 출범이 늦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박형수]
뻔하지 않습니까.

[고민정]
그거 잘못 알고 계시는데 김건희 TF는 이미 한참 전부터 진행이 돼 있었고. 구성이 아니라 회의 자체가 계속 비공개로 진행되던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첫 토론회, 오늘 오후 4시에 있습니다. 민주당의 길이라는 포럼이 생기는 건데요. 관련해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대선, 지선 다 패배한 다음에 반성하고 혁신하자 해서 반성과 혁신 시즌1, 2를 했었고요.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 이건 좀 더 내밀하게 비공개로 가자고 해서 '민주당의 길'이라는 것을 시즌 3로 만들었어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 상황에서는 이재명 당 대표 중심으로 뭉쳐서 저희가 대응을 하는 게 저는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길이 도대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전 잘 모르겠어요. 사실. 앞으로 봐야 되는 거지. 재창당 수준의 혁신, 개혁이라고 하는 게 어떠한 내용적 의미를 갖고 있는 건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에 대한 내용이 없기 때문에….]

[앵커]
민주당의 길 출범식. 이재명 당 대표가 직접 가서 축사를 한다고 하고요. 여기에 의원들이 주로 비명계 의원들이 많고요. 물론 친명계 의원들, 친문 의원들도 있습니다. 김종민 의원, 이원욱 의원, 조응천 의원은 대표적으로 비명 정도 의원으로 불리는 분들인데 30여 명이 참여를 하더라고요. 고민정 의원님은 참여 안 하시는 거죠?

[고민정]
네, 저는 멤버는 아닙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민주당의 길이 왜 출범한 거예요?

[고민정]
아까 조응천 의원님이 말씀하셨지만 그런 플로우상에서 오늘 공개적인 자리를 갖는 것이고요. 저는 이런 민주당의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하고 분출될 수 있다는 게 민주당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가서 축사를 한 결정은 참 잘했다고 생각이 들고 오히려 그것을 안 가네 마네, 갈지 말지 고민하는 것 자체가 저는 불필요하고 생각하고 실제로 지도부 내에서 논의가 되거나 이런 것도 없었습니다. 워낙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비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민주당의 길을 만들었을까. 무엇을 논의하기 위해서 만들었을까. 이런 시각도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박형수]
아까 조응천 의원님께서 반성과 혁신을 얘기하셨잖아요. 그 첫 번째 반성과 혁신을 해야 될 사람은 누구입니까? 당연히 이재명 대표 아닙니까? 민주당 전체로 봐서도 이재명 대표가 가장 반성하고 혁신해야 될 사람입니다.

그런데 본인의 개인적인 비리 때문에 당 전체를 또 위험한 길로 몰아가고 있어요. 이거를 지금 민주당의 길이라고 하는 이 길로 우리가 다시 바로 잡자라는 취지입니다.

[앵커]
조응천 의원은 대선, 지선 다 패배한 다음에 반성하고 혁신하는 차원에서 만들었다, 이렇게 표현하는데 이재명 대표 이야기는 안 들어 있습니다.

[박형수]
안 들어있지만 그 민주당의 길 속에는 저는 이재명의 길로 가서는 안 된다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뜻이 담겨 있는 것인데 이재명 대표가 갔다는 것은 그 길로 가지 말고 이재명 길로 오라는 뜻이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내 여러 모임들이 많잖아요?

[고민정]
많습니다. 민주주의 4.0도 있고요. 또 민평련 소속의 의원님들 모임도 있고 얼마 전에 시작했던 사의재, 문재인 정부 같이 했던 분들, 이 모임도 있고요. 그래서 다양한 모임들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다만 이렇게 새로운 모임들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다른 점은 저희는 어쨌든 다 끌어안고 갑니다. 잘라내거나 쫓아내거나 그런 건 없다는 차이점은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여당 입장에서 민주당의 이런 반성, 혁신의 움직임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박형수]
그건 저는 굉장히 좋은 시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방금 우리도 쫓아낸 건 없습니다. 우리도 앞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사람들이 자기도 정치를 해야 하는 것이고.

[앵커]
국민의힘 내에도 국민공감이라고 있지 않습니까?

[박형수]
물론 있습니다마는 우리가 다수인 사람들끼리 모여서 다수의 집합체를 만든다는 것은 정치적 혁신 의미로서는 다른 것 같고요. 그런 모임들이 저는 많이 생겨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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