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여러 대 영공 침범...우리 군 대응 조치

북한 무인기 여러 대 영공 침범...우리 군 대응 조치

2022.12.26.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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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무인기 여러 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해 우리 공군이 대응조치에 나섰습니다.

군은 또, 앞서 강원도 횡성에서 발생한 경공격기 추락사고는 이와 관련한 작전 지원을 준비하다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앵커]
북한 무인기, 몇 대나 영공을 침범한 겁니까?

[기자]
합참은 일단 '수 대' 그러니까, 여러 대라고만 밝혔습니다.

북한 무인기가 발견된 곳은 강화도와 김포, 파주 인근입니다.

우리 민간 마을이 있는 곳까지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여러 개가 포착된 것은 오늘 오전 10시 25분쯤부터이고,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 MDL 이북에서부터 포착된 항적을 무인기로 식별해 공군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 대응전력 투입해 대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대응 과정에서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공군 8전투비행단 소속 경공격기가 강원도 횡성군 묵계리, 농지에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조종사 2명 모두 무사히 탈출했고, 민간인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 사고가 북한 무인기와 관련한 작전 지원을 준비하던 중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김포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항공기 운항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지난 2017년 6월 9일, 경북 성주 사드 기지를 촬영한 무인기가 북쪽으로 날아가다가 추락해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건데요.

이보다 앞서서는 지난 2014년 3월 24일, 청와대 상공을 찍은 북한 무인기가 경기 파주에서 발견됐고.

이후 3월 31일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기는 소청도와 대청도를 S자로 훑고 내려오면서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같은 해 4월 6일에도 삼척에서 북한 무인기가 수거된 적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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