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대통령실, '천공 관여설' 고발...한동훈, '술자리 의혹' 10억 손배소

[뉴스라이더] 대통령실, '천공 관여설' 고발...한동훈, '술자리 의혹' 10억 손배소

2022.12.07. 오전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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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임경빈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통령실은 최근 야권 공세에 법적 대응으로 맞불을 놓으며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이런 상황, 임경빈 시사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정치권에서 예산 협상도 진행 중이고요. 그리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 거취 문제가 얽혀 있습니다. 굉장히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는데 좀 지겨우신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미리 좀 부탁을 드렸습니다. 지금 상황, 월드컵 상황에 비유해본다면 어떻게 얘기할 수 있을까. 구상 좀 해 보셨습니까?

[임경빈]
태극전사들한테는 약간 민망한 일이긴 하지만 굳이 월드컵 상황에 비유를 해 보자면 여야가 서로 각자 자기 진영에서만 공을 돌리고 있다. 축구를 한다고 하면 공격도 했다가 수비도 했다가 서로 왔다 갔다 해야 되는데 각자 자기 진영에서만 공을 돌린다. 문제는 뭐냐 하면 이 각자 돌릴 수 있는 이유는 공이 각각 2개. 자기 공 하나씩 갖고 지금 축구를 하는 게 아니고 그냥 자기 박스 안에서 놀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벤투호의 빌드업 축구와는 상당히 상반되는 얘기로 보이는데. 지금 그러면 각자 굴리고 있는 공은 뭐라고 봐야 됩니까?

[임경빈]
그러니까 민주당에서는 계속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할지 말지, 언제 할지, 이걸 어떻게 통과시킬지 이것만 얘기하고 있고.

[앵커]
내부적으로 논쟁을 벌이고 있군요.

[임경빈]
국민의힘 같은 경우도 사실 예산안 관련해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고요. 이게 서로 교환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각자 얘기만 하다 보니까 게임이 진행이 안 된다. 심판도 어떻게 개입을 못 한다, 이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서로의 진영으로 파고들어서 이거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누구든 골을 성공시켜야 되는 그런 상황인데 전혀 진척이 없다. 시청자 여러분도 많이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조만간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일단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 어떻게 할지,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 이거 결정을 하겠다는 건데 해임건의안으로 무게가 실리는 것 아니냐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경빈]
한동안 계속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탄핵소추안을 직행을 하자 이런 얘기들도 당 내부에서는 있었는데 탄핵안 같은 경우는 어차피 헌재로 가져가야 되는 거기 때문에 국회에서 통과시킨다고 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고 당분간은 그래서 이상민 장관을 탄핵소추안을 국회에서 결의를 해서 이걸 통해서 업무를 중지시켜놓고 나머지 국정조사를 진행하자는 의견도 있었는데 문제가 될 수 있는 건 뭐냐 하면 헌재로 갔을 경우에 헌재가 법적이나 혹은 헌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거에 대해서 결정을 해줄 거라서 이때 만약에 헌재에서 탄핵할 만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해버리면 그동안 민주당이 주장해 왔던 이상민 장관 해임안에 대한 정당성이 사라져버릴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결국 실효성 문제를 따져보면 정치적으로 문제 삼는 게 우선이다. 해임건의안은 일단 가결을 시켜서 대통령한테 공을 넘겨놓고 그 뒤에 한번 따져보자, 이쪽이 조금 더 무게가 실리는 것 같은 양상입니다.

[앵커]
해임건의안 같은 경우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잖아요. 일단 대통령에게 공을 넘기고 대통령이 만약에 거부를 한다면 그거 가지고도 공세를 펴겠다, 이런 구상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임경빈]
그렇습니다. 어차피 국정조사가 예정돼 있고 오늘 아침에 지금 나온 뉴시스의 여론조사를 보니까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를 해서 지난 4일에서 6일까지 전국 성인 1030명한테 조사를 해봤는데요. 이상민 장관의 해임건의안 제출에 대해서 찬성이 55.8%, 반대가 34.2%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국민 여론상으로 보면 아무래도 찬성 쪽이 조금 더 높다. 이상민 장관에 대한 신뢰 측면에서는 민주당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여론이 높다 보니까 일단 해임건의안 추진에 있어서는 힘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이 사안에 대해서는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앵커]
물론 하나의 조사기 때문에 이게 전체적인 여론이 어떤지 또 여러 조사를 통해서 심도 있게 따져봐야겠습니다마는 민주당에서 그런 여론의 흐름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겠군요. 일부에서는 이거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 파면 문제를 임시국회까지 열어서 계속 끌고 갈 거다, 국민의힘에서 그런 전망을 하기도 했는데 만약에 그런 상황이 오면 여론이 좀 지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봤거든요.

[임경빈]
그런데 지금 잡혀 있는 국회 일정을 보면 일단 8일하고 9일 이틀이 있거든요. 해임건의안을 처리하려면 이 이틀이 필요합니다. 일단은 본회의에 보고를 하기 위해서 하루가 필요하고 그리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인사 관련한 안 같은 경우는 본회의에서 처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9일에 그래서 처리를 하겠다라는 지금 입장을 일단 민주당은 유지하고 있는데 그래서 사실 지금 예산안이 빨리 협의가 안 끝나는 거예요.

예산안이 결국 9일까지는 본회의에 올라가서 통과가 돼야 되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예산안을 붙잡고 이거를 협상을 안 해 줘야 9일 본회의가 제대로 열리기가 어려워지고, 그러려면 8일 본회의도 어려워지고. 그러니까 연쇄적으로 문제를 삼을 수 있는 거거든요. 제가 그래서 아까 각자 진영에서만 공 돌린다고 한 게 이런 얘기입니다.

중앙으로 서로 치고 들어와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최종 결정해 줘야 되는데 서로 각자의 안을 붙잡고만 있는 상태라서 어쨌든 오늘 안에는 뭔가가 결론이 나야 8일, 9일에 본회의가 어떻게 될지가 최종적으로 결론이 날 텐데 국민의힘도 계속 시간 끌기는 어려울 거고요. 민주당도 계속 시간 끌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예산안이 걸려 있으니까.

[임경빈]
그렇습니다. 예산안이 걸려 있기 때문에 마치 지금 국민의힘이 야당인 것처럼 자꾸 그런 식으로 예산안 협의 안 해준다라고 얘기하지만 결국 결론적으로 그게 길어지면 손해 보는 건 국민의힘이거든요. 아마 오늘 중에는 어떤 형태로든지 결론이 맺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여겨집니다.

[앵커]
민주당에서 의원총회를 해서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어떻게 할 건지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이고 이후에 또 여야 예산안 협상 계속 진행되고 있으니까 오늘 어떻게 결론이 날지 저희가 들어오는 대로 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다음 주제는 제목을 이렇게 뽑아봤습니다. 가짜뉴스 전쟁. 일단 대통령실이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게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대통령 관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 이런 주장을 했던 거예요. 이거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전격적으로 고발하고 나선 건데 야권 공세에 대해서 대통령실 대응 기조가 강화된 것으로 보여요.

[임경빈]
아마도 최근에 있었던 소위 말하는 청담동 사건, 청담동 술자리 의혹 사건 관련해서 공세의 고삐를 쥐었다라고 판단하는 게 1차적인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 목격했다고 주장했던 그 인물이 경찰 조사에서 거짓말이었다, 이렇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임경빈]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사실관계를 좀 더 또렷하게 입증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강하게 나갈 필요가 있다라는 판단을 한 것 같고요. 그리고 실제로 그 사안에 대해서는 여론의 흐름을 봤을 때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을 했던 것 같고 결국 일종의 샅바 싸움인데 이런 종류의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샅바 싸움을 해도 대통령실은 불리하지 않다, 이 판단이 1차적으로 있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어제 알려진 바로는 통신기록을 제출했다라고 하는 거예요. 그렇다는 얘기는 김용현 경호처장이 원래 의혹을 제기할 때는 김용현 경호처장이 천공이라는 사람하고 동행을 했다고 했는데 아마 통신기록상으로 보면 그 시점에 관련해서 위치에 있지 않았다. 한남동이든 혹은 공관이든 거기에 김용현 처장이 있었다는 통신기록이 확인이 안 된다면 지난번에 청담동 술자리 의혹하고 비슷합니다. 그때도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그 경우에도 내가 그 시간에 그 술자리에 있지 않았다, 그 장소에 있지 않았다는 것을 통신기록을 통해서 입증했었거든요.

[앵커]
합석했다, 이런 주장이 나왔던 인물인 거죠, 그분이.

[임경빈]
맞습니다. 그때 그 시간에 그 청담동에 있지 않았다는 것을 통신기록으로 입증을 했었기 때문에 비슷한 것을 김용현 처장이 입증할 수 있으면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이 사안에 대해서는 좀 더 공세를 취해도 된다, 이런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인터뷰로 퍼트렸다, 이렇게 주장을 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섰고요. 김종대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이 가짜뉴스다 이러면서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대통령실 고발 1호는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었잖아요.

장 의원 같은 경우에는 순방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심장병이 있는 아이를 안고 사진을 찍는데 조명을 설치를 했다.
콘셉트 사진이었다, 이런 주장을 했잖아요. 그것과 관련해서 대통령실 이거 가짜뉴스다, 이러면서 고발 조치를 한 건데 지금 장경태 의원 공세는 잠잠해진 겁니까? 어떻습니까?

[임경빈]
민주당에서는 어쨌든 강경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브리핑을 통해서도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민주당 의원들이 우리가 장경태다라는 구호를 들고나올 정도로, 그러니까 사실은 장경태 의원하고 적극적으로 연대하는 모습을 당내에서는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분간은 어쨌든 민주당도 이 사안에 대해서 강경한 조치를 끌어갈 것으로 보이고요.

이것도 사실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 저희가 이 사안 문제 제기가 됐을 때 이 시간을 통해서도 지적을 했던 적이 있는데 장경태 의원이 제기했던 최초의 의혹,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일종의 사진이 자칫하면 컨셉트 사진으로 비칠 수 있고 그게 소위 구호단체들에서 경계하려고 하는 빈곤 포르노로 보일 우려가 있다.

이거에 대해서는 논쟁해볼 만한 여지가 있다는 것을 그때 말씀을 드렸는데 그 이후에 한 발 더 나가서 조명을 설치해서 실제로 콘셉트 사진처럼 촬영을 했다, 마치 스튜디오 촬영을 하듯이 했다라는 의혹은 사실관계 여부로 넘어가는 거거든요. 정치적 논쟁 사안이 아니고 사실관계 검증 여부로 넘어가는 거기 때문에 그때 대통령실에서 고발을 들어갔습니다. 그 전 사안에 대한 게 아니고 조명 여부에 고발이 들어간 거, 사실관계 확인이 가능한 것에 대해서 고발이 들어간 거.

[앵커]
그러니까 허위사실이다.

[임경빈]
그렇습니다. 성격이 달라지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에서도 장경태 의원에 대해서 옹호를 적극적으로 하고는 있습니다마는 이게 수사 사안으로 넘어갈 때는 다른 양상이 될 수 있다, 이걸 살펴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정치적인 논쟁에서 지금 사실관계를 따지는 문제로 넘어간 그런 상황이라고 지적을 해 주셨는데 그러면 이건 어떻습니까? 민주당에서 의혹 제기를 요즘에 잇따라서 하고 있어서요. 윤석열 대통령과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가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와 관련해서 일종의 빅딜을 했다, 이런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부산 엑스포 유치를 포기하는 대신에 사우디에서 건설 현장 등을 수주하는 그런 약속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인 건데 당시 민주당에서 이게 관련 근거를 정확하게 대면서 얘기를 했던가요? 이건 따져봤으면 좋겠는데.

[임경빈]
이게 관련 근거를 딱 집어서 대기가 어려운 사안이기는 해요. 워낙에 외교 사안이고 양 정상 사이에 있었던 일을 어느 정도 건너 들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만 정황으로 제기한 건 이런 거였습니다. 민주당이 얘기하는 것은 네옴시티라고 사우디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적인 사업, 수백조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그 사업에 우리가 적극 참여하는 것을 지난번 사우디 왕세자가 방문했을 때 어느 정도 합의를 했다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원래는 사우디 왕세자가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일본을 방문하는 이유는 말씀하셨던 것처럼 2030년 엑스포 유치에 있어서 사우디가 일종의 국제 외교 무대에서 여러 나라를 만나서 우리를 지원해달라, 이 요청을 하기 위한 거였는데 일본에 가려던 걸 취소하고 그냥 돌아가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의혹은 이런 겁니다. 일본에 갈 필요가 없어진 것 아니냐. 그러니까 국제사회에 있어서 일본의 도움을 요청할 일이 없어졌다. 그러니까 2030년 엑스포를 사우디가 유치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사우디 왕세자도 그 필요를 못 느끼는 것 아니냐. 그러면 앞전에 있었던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어떤 모종의 약속을 받은 것 아니겠느냐라는 게 지금 민주당이 의혹 제기를 하는 어떤 근거인데요.

지금 제가 설명을 하는 내용을 들어보셔도 그렇겠지만 이게 딱 떨어지는 어떤 근거를 딱 정확하게 댈 수 있는 얘기는 아니에요. 외교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다만 민주당에서는 만약에 우리가 부산 엑스포 유치에 실패하게 된다면, 정말 만약의 경우에. 그 경우에 제기할 수 있는 문제로 미리 일종의 복선을 깔아두는 목적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다른 측면에서 보면 지금 최태원 대한상의회장이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장이거든요. 그런데 지난 2일에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 회의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PT를 이미 했습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우리의 노력은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한다면 배경이 뭐겠느냐라는 의혹을 미리 깔아놓는, 역시 마찬가지로 복선의 의도, 이게 민주당에는 있지 않나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래서 커뮤니티나 SNS상에 나오는 얘기인데 이걸 가지고 민주당이 공세를 펴는 것 아니냐, 일각에서는 그렇게 비판을 하는 그런 상황이기도 하고요.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같은 경우에도 이게 수준 이하의 저질 공세다, 이러면서 반박을 했던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앞으로 이 이슈도 어떻게 가는지 봐야겠고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지금까지 대통령실의 대응을 얘기를 했는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아까 말씀하셨던 그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서 이게 형사소송을 하면서 동시에 10억 원 손해배상 청구를 한 거잖아요. 이건 또 어떻게 봐야 됩니까?

[임경빈]
김의겸 의원 쪽에서 얘기하는 건 액수 자체가 10억 원이라고 하면 굉장히 어떻게 보면 위압적이죠. 보통의 명예훼손 소송에서도 이 정도 액수를 제기하는 경우는 잘 없는데 그만큼 사안을 중대하게 한동훈 장관의 본다는 의미겠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입막음하려고 일부러 세게 간다, 이런 건데요. 전반적으로 보면 물론 한동훈 장관이 억울한 측면이 본인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이 사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경찰 수사를 통해서도 사실관계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개인 한동훈 입장에서는 제기할 수 있는 소송이고 고발입니다마는 정치적으로 봤을 때는 거의 모든 사안이 계속해서 법적으로, 혹은 수사를 통해서 입증되는 쪽으로 결론이 나고 있거든요.

대통령실도 대통령을 향해서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서 자꾸 수사로 가져가려고 하고. 그러면 야당과의 정치적인 맥락에서 이거를 풀어나가는 게 아니고 다 결국 수사기관으로 가게 되는. 그러면 이게 과연 정치가 이루어지는 데 있어서 야당의 협조를 끌어내거나 혹은 야당과 협의를 할 때 어떤 힘을 받을 수 있겠느냐.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대통령실이나 국무위원 한동훈 장관이 정치적 거래도 함께할 필요가 있다, 이 부분은 강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표현의 자유냐 아니면 모함을 위한 낙인찍기냐, 이런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한데 이런 과정에서 정치적인 정무적인 판단, 정치적인 판단도 필요한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저희 마지막으로 간단히 국민의힘 상황 얘기해 보겠습니다.

조금 상황이 예측이 어려운 것 같기도 해서요. 일단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수도권과 MZ를 강조했잖아요. 그런데 얼마 전에 김기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또 독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권 주자들 가운데 김기현 의원에게 윤심이 또 이렇게 실리는 것 아니냐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친윤 모임이라고 저희가 부르는, 원래 민들레였잖아요. 그런데 국민공감으로 이름을 바꿔서 공식 출범을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권성동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함께 출범식에 참석을 한다. 그러니까 친윤계가 다시 일사불란하게 힘을 모으고 김기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MZ와 수도권을 강조하고.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가.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나요?

[임경빈]
흐름을 좀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김기현 전 원내대표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마는 최근에 대통령 만난 사람이 많아요. 어제 보도된 바로는 한동훈 장관하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대통령하고 만찬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 그만큼 지금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많은 사람을 만난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당권주자들이 속속 얘기가 되는 것. 권성동 의원이라든지 김기현 의원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만찬을 가지는 것도 언론에서 평가하기로는 일종의 당 대표 면접보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을 정도로 대통령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당내 상황에 대해서 의견을 내는 상황이고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통령을 만나고 난 이후에 이 발언을 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는 대통령실에서도 이 비슷한 맥락의 얘기가 오갔기 때문에 그런 일종의 애드벌룬을 띄운다고 하거든요. 주호영 원내대표 정도 되는 큰 스피커가 한 번 애드벌룬을 띄워보면 여론의 흐름, 민심의 반응 이런 것들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앵커]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건가요?

[임경빈]
그렇습니다. 실제로 한동훈 장관 차출을 밀어붙일지 혹은 테스트를 해볼지는 모르겠지만 반응이 어떻게 나오는지는 한 번 볼 수 있는 거거든요. 지금 그런 목적에서 김기현 전 원내대표를 만나는 거랑 별개로 주호영 원내대표를 통해서 민심 테스트를 일단 해보는 거고 이게 나쁘지 않다고 하면 실제로는 한번 추진해볼 만한 여지가 있다.

왜냐하면 수도권이라든지 MZ세대라는 것은 결국 기본적으로 중도층, 유보층에 대한 얘기거든요. 중도층에 소구될 수 있는 경쟁력이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라는 얘기가 되는 거라 지금 대통령 입장에서는 윤심을 누구한테 주고 있다라는 것을 명확하지 하지 못할 정도로 딱 떨어지는 후보가 없다라는 거라서 한동훈 장관도 한번 테스트를 해보고 혹시 다른 사람이 있는지도 테스트를 해 본다, 이런 의도로 봐야 될 것 같고.

지금 대통령실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다음 총선을 통해서 얼마나 윤심이 더 적극적으로 민심이 반영될 수 있는 사람이 많이 국회의원이 되느냐. 그걸 위해서는 다음 당 대표가 당협위원장들을 추가로 인선할 때 윤심이 반영된 후보들이 많이 거기에 합류를 할 수 있어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 윤심이 반영된 당 대표가 선출되어야 된다는 것, 이걸 포괄적으로 보면 결국 한동훈 장관도 후보 중에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라고 당연히 봐야 되는 그런 맥락입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만난다거나 여론에 거론되는 여러 인물들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민심의 흐름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을 해 주셨습니다. 흥미롭게 들었고요. 정치권 이슈 이야기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임경빈 시사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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