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달 말 전원회의..."내년에도 방대한 과업" 예고

北 이달 말 전원회의..."내년에도 방대한 과업" 예고

2022.12.01. 오후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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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달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전원회의는 대내외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최대 회의체인데, 북한은 이 회의를 통해 내년도 정책 기조를 제시할 것으로 보여 회의 결과가 관심을 모을 전망입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달 말 전원회의를 개최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조선중앙TV : 12월 하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데 대한 결정서를 전원찬성으로 채택했습니다.]

당 전원회의는 대내외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북한의 최대 회의체인데, 김정은 위원장은 전원회의를 결정한 자리에서 올해 대내외적 환경은 사상 초유의 역경이었지만 정확한 영도력으로 나라의 국위가 새로운 경지로 상승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의 방대한 과업 계획을 잘 확정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각 분야 사업에 대한 결산과 함께 내년 주요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준비를 마친 추가핵실험 여부 등 국방력 강화 계획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강대강, 정면승부를 지속해온 대남, 대미전략 기조가 바뀔지도 관심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 교수 : 경제난 극복을 위해 대화 국면으로 전환할지, 핵 무력 강화 속에 대남, 대미 강대강 전략을 지속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말 열렸던 전원회의에서 올해 경제와 국방력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시험발사 등 잇따른 미사일 도발도 이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됩니다.

특히 내년은 북한 창건일 75주년과 함께 승전일이라고 주장하는 정전협정 70돌이 맞물려 있는 중요한 해라고 밝혀,

핵보유국 완성 선언과 함께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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