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투무인차량, 미군기지서 첫 시연

국산 전투무인차량, 미군기지서 첫 시연

2022.11.29. 오후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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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병용 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성능 시연 진행
주한미군 기지서 한국 무기 최초로 성능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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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인차량은 미래전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데요.

주한미군기지에서 처음으로 우리 기술로 만든 전투용 무인차량의 성능을 시연하며 또 다른 방산 수출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고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무인차량, '아리온스멧'입니다.

한 번 충전으로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데, 곳곳에 놓인 장애물을 피해 운전하는 건 기본.

적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가 하면, 총소리만 듣고도 자동으로 총구 방향을 돌립니다.

총이 탑재된 곳을 360도로 회전할 수 있는데, 최대 200발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또 최대 550kg까지 탑재할 수 있어, 탄약 등 물자 수송은 물론, 부상병도 이송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최대 6m 높이까지 확장 가능한 수직확대장치까지 올리면 반경 3~4km 이내 인근 지형·지물과 적의 움직임까지 탐지할 수 있어 감시정찰자산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평가입니다.

미국이 평택 주한미군기지에서 한국 무기의 성능을 점검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미8군 사령관 등이 직접 참가했습니다.

[서영우 /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전무 : 미군이 이런 유사한 차량 사업을 하고 있는데, 한 명의 공급자가 전체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는 없잖아요. 거기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인차량을 개발 중인 미 국방부와 함께 성능시연까지 마치면서 앞으로 국산 무인차량이 또 다른 방산 수출의 활로를 열어나갈지 주목됩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국방부 공동취재단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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