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G20 만찬장서 尹 등 떠밀며 ‘나가 나가’ 김건희 영상 논란 外”

[이앤피] “G20 만찬장서 尹 등 떠밀며 ‘나가 나가’ 김건희 영상 논란 外”

2022.11.17. 오후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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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피] “G20 만찬장서 尹 등 떠밀며 ‘나가 나가’ 김건희 영상 논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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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11월 17일 (목요일)
■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G20 만찬장서 尹 등 떠밀며 ‘나가 나가’ 김건희 영상 논란 外”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이슈&피플. 네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넌데요. 뱃사공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첫 번째 소식입니다. 오늘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죠. 출근 시간이 미뤄지는 회사도 많은데, 주식시장 개장도 10시로 미뤄진다고요?

◆ 이우영> 맞습니다. 시험일 아침 수험생 이동으로 교통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영업시간이나 근무시간이 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코넥스시장의 정규거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집니다. 즉,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인 정규 거래시간이 1시간씩 순연되는 거죠. 또한, 장 개시 전 열리는 시간외시장도 1시간 늦은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로 변경된다고 합니다. 다만, 장 종료 후 단일가 및 대량·바스켓매매 거래의 경우 개시 시점이 1시간 늦춰지지만, 마감 시간은 오후 6시 그대로라고 합니다.

◇ 김우성> 파생상품시장이나 외환시장 개장도 마찬가지겠네요?

◆ 이우영> 그렇습니다. 파생상품시장에서는 코스피200선물·옵션,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KRX300선물, 국채선물 등 주식·금리 상품의 개장과 장 종료 시각을 1시간씩 순연하고, 미국 달러 선물·옵션 등 통화상품과 금 선물 등은 개장 시간만 1시간 연기한다고 합니다. 외환시장 개장 시간도 오전 9시에서 10시로 변경되지만, 외환시장의 마감 시간은 오후 3시 30분으로 변동이 없다고 합니다.

◇ 김우성> 은행 영업시간도 마찬가지겠네요?

◆ 이우영> 맞습니다.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바뀌는데요. 은행들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1시간 단축 영업을 하고 있는데, 이를 30분씩 늦추는 겁니다. 다만 공항, 공단지역, 시장, 기관 입점 등 점포 입지나 고객 특성에 따라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어 각 은행에 영업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김우성> 한편, 수능 시험 오늘 오전8시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죠?

◆ 이우영> 맞습니다. 영어 시험이 1시 10분부터니까, 잠시 후부터 이제 영어 시험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영어영역 듣기 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수능 출제위원장은 예년 출제기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는데요. 국어 영역은 '불수능'으로 평가받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평이한 수준이었던 9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던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이 때문에 최상위권에서 국어 변별력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수능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오는 21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하고요, 정답 최종 확정은 29일입니다. 최종 수능 성적은 다음 달 9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됩니다.

◇ 김우성> 두 번째 소식입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참사 전날에 윤석열 대통령,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간담회를 다녀온 뒤에 헬러윈 안전에 만전을 기할거라고 했다고요?

◆ 이우영> CBS노컷뉴스의 단독으로 나온 보도인데요.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참사 전날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고 온 뒤 지역 관계자들에게 "핼러윈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취지를 전파했던 것으로 어제 확인됐다고 합니다. CBS노컷뉴스가 단독 입수한 당시 SNS 대화내용을 보면 박 구청장의 관심사는 오로지 자신이 펼친 구정 홍보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김우성> 시민의 안전보다 구청장으로서의 업적이 우선이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고 하던데요. 구체적으로 일정을 살펴보죠.

◆ 이우영> 박 구청장은 참사 전날인 지난달 28일 오전 9시 서울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에서 열린 '전국시장·군수·구청장 대상 국정설명회'에 참석했고, 오후 12시경부터 1시간가량 이어진 대통령과의 오찬간담회에도 자리했습니다. 해당 테이블에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재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대구 남구청장) 등 총 11명이 있었습니다.

◇ 김우성> 박 구청장이 단체 채팅방에 대통령과 함께 오찬 예정이라는 메시지도 올렸다고요?

◆ 이우영> 공개된 채팅방을 보면 박 구청장은 오후 12시 2분 '용산의힘'이라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오찬장 사진과 함께 "대통령님과 함께 오찬 예정이다. 바야흐로 용산시대임을 실감한다"는 메시지를 올렸는데요. 해당 채팅방에는 용산구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소속 지역 정치인과 핵심 당원 등 520여 명이 모여 있어 구청장 등이 치적을 알리는 곳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오후 8시 34분 당원 중 한 명이 "청장님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국정설명회가 있어 대통령실에 다녀오셨다"면서 "오늘 일정을 모두 마치시고 곧 있을 핼러윈 데이를 맞아 안전과 방역활동에 전념을 다하신다고 하셨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 김우성> 구청자잉 방역활동에 전념을 다하신다고 당원이 글을 올렸다고 하셨는데, 박 구청장은 앞서 헬러윈을 앞두고 하는 간담회나 회의에 빠졌잖아요?

◆ 이우영> 맞습니다. 박 구청장은 10월 26일 '핼러윈 대비 관계기관 간담회', 10월 27일 '핼러윈데이 대비 긴급대책회의' 등에는 불참한 바 있는데요. 용산구청이 작성한 '주간 행사 계획'엔 참사 당일인 10월 29일이 공란으로 나와 있기도 합니다. 참사 당일 오전에는 경남 의령군의 집안 제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이미 알려져있죠. 당일 오후 2시부터 30분 동안 의령군수를 면담하고 오후 4시경 서울로 출발한 구청장은 오후 8시 20분경 자택으로 귀가했습니다. 문제는 그 시간 동안 박 구청장은 '용산의힘' 채팅방에 핼러윈 관련 안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다만 오후 12시 23분, 오후 3시 35분, 오후 6시 3분, 오후 7시 40분, 오후 8시 32분 등 여러 차례 본인의 인터뷰 기사와 구정 홍보 영상 링크를 올렸는데요. 즉, 핼러윈 참사 당일, 관내를 벗어나 있던 데다가 안전 문제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거죠.

◇ 김우성> 박 구청장은 참사가 일어난 후에도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주재한 상황판단회의에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도 논란이 됐잖아요.

◆ 이우영> 맞습니다. 게다가 귀가 이후 재차 이태원 중심 거리 인근인 퀴논거리 현장을 둘러봤다는 설명도 거짓으로 드러나 비판받았죠.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박 구청장을 지난 7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11일 출국 금지했는데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21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하는 가운데, 함께 입건된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다른 피의자들의 소환도 본격화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우성> 세 번째 소식입니다. 윤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G20 환영 만찬에서의 김건희 여사와 윤 대통령의 영상이 또 화제가 됐다고요?

◆ 이우영>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인도네시아 발리 가루다 위스누 끈짜나 문화공원에서 열린 G20 환영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환영 만찬이 생중계됐는데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모습이 눈길을 끌은 건데요. 당시 카메라는 각국 정상들이 자유롭게 담소를 나누는 현장 분위기를 담고 있습니다. 화면이 바뀌며 자리에 앉아 있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모습이 잡혔는데 이때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을 향해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라는 듯 수차례 손짓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 김우성> 영상을 보면 윤 대통령을 향해 김 여사가 뭐라고 말도 하는 듯 보이던데요?

◆ 이우영> 영상을 보면, 근처에 있던 시진핑 중국 국가 수석이 많은 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인데요. 음성이 들리지 않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김 여사의 입 모양을 미루어 볼 때 윤 대통령이 다른 곳을 보자 팔을 툭툭 친 뒤 "아니 여보 그러지 말고 지금 나가 나가"라고 말한 것으로도 보입니다.

◇ 김우성> 김건희 여사는 이번 순방에서 개별 활동도 따로 한 것으로 보도가 됐죠?

◆ 이우영> 김 여사는 발리 현지에서 발리 한국학교를 둘러보고, G20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해 발리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등의 활동을 했죠. 이외에도 국가 정상 배우자들의 공식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대신 심장질환을 앓는 현지 어린이의 집을 찾기도 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야당으로부터 외교 결례, 보여주기식 선행 등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 김우성> 마지막 소식이 앞서서 전해주신 소식과 자연스레 이어지는데요. 앞서서 말씀해주셨던 김 여사의 사진에 대해 빈곤 포르노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김 여사를 향한 ‘빈곤 포르노’ 발언 공방과 관련해서 쓴 글이 있다고요?

◆ 이우영> 그렇습니다. 네가지 뉴스에서 오랜만에 이준석 전 대표의 이름이 나온거 같은데요. 이 전 대표는 어제 페이스북을 통해 “빈곤 포르노라는 용어에서 ‘포르노’에 꽂힌 분들은 이 오래된 논쟁에 대해 한번도 고민 안해본 사람임을 인증한 것이다. 이성을 찾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얼마 전 양두구육이라는 4자성어를 잃었고, 지금 Poverty Porn(빈곤 포르노)이라는 상당히 앞으로도 치열하게 토론하고 고민해봐야 되는 용어를 잃는다”고 했는데요. 또한, “빈곤 포르노는 전장연 문제 만큼이나 꼭 짚어내야 하는 전근대적 문화”라며 “사회복지의 넓고 다양한 수요를 일부 방송국과 연계한 빈곤 포르노를 앞세운 단체들이 독점하는 지점 때문에라도 언젠가 타파해야되는 지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국식 먹방은 외국에서 ‘Korean Food Porn(한국식 음식 포르노)’이라고 한다”며 “그러면 먹방 유튜버들이 포르노 배우라는 것인가”라고 덧붙였습니다.

◇ 김우성> 정치권의 ‘빈곤 포르노’ 공방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에서 시작됐잖아요.

◆ 이우영> 그렇습니다. 빈곤 포르노는 동정심이나 모금 유도를 위해 가난을 자극적으로 연출하는 영상이나 사진 등을 일컫는 말인데요. 장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당 최고위에서 김 여사가 지난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헤브론 의료원을 방문한데 이어 다음날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14세 아동의 집을 방문한 것을 겨냥했습니다. 그는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된다”며 “세계적으로 의료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빈곤 포르노에 대한 비판과 규제가 강력해지고 있다. 가난과 고통은 절대 구경거리가 아니고, 그 누구의 홍보수단으로 사용되어서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

◇ 김우성>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장 최고위원을 윤리위에 제소했죠?

◆ 이우영> 맞습니다. 국회법 제25조(품위유지의 의무) 위반 등으로 제소를 한건데요. 특히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아프리카에서 활동한 오드리 헵번이나 안젤리나 졸리, 정우성 등은 포르노 배우라는 건가”라며 “유니세프나 세일브더칠드런 단체가 포르노 단체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큰 사고로 인한 국민들의 슬픔이 채 가시지도 않은 이때 오직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노리고 ‘쇼윈도 영부인’, ‘빈곤 포르노’등 각종 자극적인 단어로 김건희 여사의 외교 행보를 폄훼하고 선량한 국민을 선동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습니다.

◇ 김우성> 온라인에서도 ‘빈곤 포르노’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고요?

◆ 이우영>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김 여사를 모욕했다며 분노했고, 야권 성향의 지지자들은 “충분히 할 수 있는 말”, “쓸 수 있는 표현”이라며 공방을 주고 받았는데요. 이런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장 최고위원의 2년 전 국회의원 후보 시절 모습이 재조명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그는 다수의 매체와 인터뷰하며 자신을 ‘흙수저’라고 표현했는데요. 여권을 지지자들은 “국회의원 후보 시절 누구보다 자신의 빈곤을 팔던 양반이 남을 빈곤 포르노라고 비난할 자격이 되냐”며 내로남불이라는 반응이고요. 이에 반해 야권 지지자들은 “김건희는 연출된 느낌이고, 장경태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 건데 뭐가 문제냐”며 받아쳤습니다.

◇ 김우성>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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