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다연장로켓 '천무'도 도입...K2전차·K9 자주포 첫 출고

폴란드, 다연장로켓 '천무'도 도입...K2전차·K9 자주포 첫 출고

2022.10.19. 오후 11: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폴란드 수출용 K2 전차 출고식…10대 첫 출고
폴란드 K9 자주포 24문 첫 출하…"계약 2달 만"
폴란드, 다연장로켓 ’천무’ 기본계약…288문 공급
올해 안에 본계약 마무리하면 내년부터 인도할 듯
AD
[앵커]
'K-방산'의 큰손으로 떠오른 폴란드가 다연장로켓 '천무'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월, 폴란드와 1차 계약을 마친 K2 전차와 K9 자주포는 2개월 만에 출고를 시작했는데, 이런 빠른 납품이 추가 계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축포가 터지자, 태극기와 폴란드 국기를 나란히 단 K2 전차가 입장합니다.

지난 8월, 폴란드와 계약을 마친지, 2개월 만에 납품되는 K2 전차입니다.

폴란드가 우선 인도받기로 한 180대 가운데 10대가 처음으로 출고됐는데, 나머지 170대는 2025년까지 폴란드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서준모 / 현대로템 폴란드사업실장 : 이번 폴란드 전차 수출을 계기로 해서 더 많은,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K9 자주포 역시, 폴란드와 1차 계약한 212문 가운데 24문이 첫 출하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빠르게 전력 증강을 추진하고 있는 폴란드에 우리 업체들의 빠른 납품 역량을 보여준 겁니다.

[김대영 / 한화디펜스 해외사업센터장 : 폴란드의 전력 공백을 신속하게 메우기 위해서 저희의 생산과 기술 역량을 집중해서 신속하게 출하함으로써 한화뿐만 아니라 K-방산의 글로벌 수출경쟁력과 신뢰도를 입증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발 빠른 납품은 추가 계약으로 이어졌습니다.

폴란드가 다연장로켓 '천무' 288문을 도입하기로 한 겁니다.

올해 안에 본계약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계약 규모는 7조 원에서 8조 원가량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K9 자주포의 첫 출하식에서 기본 계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폴란드 부총리 일행의 방한이 무산되면서 계약은 폴란드에서 진행됐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