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 탄력..여야 안보 공방 격화

국민의힘 비대위 탄력..여야 안보 공방 격화

2022.10.07.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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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과 당 윤리위 결정 뒤 국민의힘은 심기일전 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당 지도부는 한미일 연합 훈련 논란을 두고 극단적 친일 행위, DJ도 친일주의자냐는 말을 주고받으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비대위 입장에선 한시름 놨다고 봐야할 거 같은데요?

[기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이 당을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 당을 짓누르던 가처분 틀에서 벗어나게 된 것 같습니다. 심기일전해서 국민이 우리 국민의힘을 정말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당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더 잘하도록 다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당 윤리위의 추가 징계로 사실상 다음 총선 출마가 어려워진 이준석 전 대표는 윤리위 발표 뒤 별도 입장을 내진 않았습니다.

당권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은 '양두구육'이 징계 사유라면, 막말을 한 윤석열 당원은 왜 징계하지 않느냐면서 강하게 반발했고, 김기현 의원은 가능한 빨리 지도 체제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저마다 셈법 계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앵커]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하는 이재명 대표가 한미일 연합 훈련을 맹비난하며 안보 공방이 격화됐죠?

[기자]
이재명 대표는 대기업 감세, 강릉 현무-2 실패 사고 등 현안을 공개회의에서 일일이 거론했는데,

특히 독도 근처 한미일 군사훈련 논란과 관련해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 국방이 대한민국의 군사 안보를 지키는 게 아니라 일본의 군사이익을 지켜주는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그야말로 극단적 친일행위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도 해상 자위대가 연합 훈련을 한 적이 있었다며 되받아쳤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일본 자위대와 해상훈련 교류를 결정한 노무현 대통령이 친일주의자입니까? 이건 아니잖아요. 아무 데나 친일을 갖다 붙여서 득점하던 그런 시대는 지났습니다.]

국정감사 나흘 째입니다. 오늘도 국감장은 설전으로 뜨거웠다고요?

[기자]
과기정통위 국감에서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제남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의 사퇴를 주장하면서 한 발언이 논란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 정의당에 있다가, 민주당 정부에 가 있다가, 또 윤석열 정부 밑에서 일을 하고, 무슨 뻐꾸기입니까 지금? 나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 들겠어요.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 뭐하러 그런 짓 합니까.]

[김제남 /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 : 저의 신상에 대해 굉장히 폭언에 가까운 말씀을 하신 것은 사과하십시오. (뭘 사과해요 사과하기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을 상대로 교육위 국감은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 논란을 두고 여야가 부딪히면서 파행을 빚었습니다.

[정경희 / 국민의힘 의원 : 이번에 국민대 총장과 숙대 총장에 대해서 하는 거는 인격 살인 아닙니까?]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의원님께서 사과를 어떻게 하셨습니까? 자, '개나 줘버려라'라는 식으로 하시지 않았습니까? 유감 표명을 어떻게 그렇게 합니까?]

경찰청 국감에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 적극 수사를 각각 촉구하면서 경찰을 질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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