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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은 영어 잘하지만"...웃음 터진 국감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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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은 영어 잘하지만"…"한국말 자료입니다"
김의겸, 뉴욕 남부연방검찰청 방문 의혹 제기
김의겸 "어렵게 구해" vs 한동훈 "인터넷 자료"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야당이 의혹을 제기한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해프닝성으로 흐른 질의가 있었습니다. 김의겸 의원의 질의였는데 그 영상 지금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욕 남부지검에서 그리피스를 기소하면서 법원에 제출했던 자료가 있습니다. 제가 어렵게 구해 봤습니다. 영문으로 되어 있는 한 50~60페이지 짜리 자료인데 이 자료를 보면, 한번 화면 한번 봐주시겠습니까? (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저 자료 어렵게 구하셨다 그랬는데요. 저 자료 제가 알기로는 인터넷 매체에 그냥 나온 자료입니다. 구글링하면 나오는 자료예요.]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인터넷 매체에서 보셨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기사는 없는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인터넷 매체인데요. 약간 그게 언론 같은 데였어요.]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보신 자료를 한번 자료 제출해 주실 수 있겠어요?]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제가 인터넷에서 본 자료여서 갖고 있는 자료는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한번 구글링해보시면 지금도 있을 것 같은데요.]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영어를 잘하시는 장관님이야>> 구글링해서 금방 보겠지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위원님, 위원님.]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는 그거 액세스 하는 데 굉장히 어렵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한국말 자료입니다. 한국말로 된 자료, 예예.]

◇앵커> 장예찬 이사장님, 구글링 해 보셨습니까? 저는 안 해봐서 못 찾았어요.

◆장예찬> 이 자료가 한국말로 구글에서 검색하면 금방 나오는 자료인지 아닌지조차 질의하는 국회의원들이 파악이 다 안 돼 있잖아요. 그런데 박범계 의원이야 지금 제가 봤을 때 김의겸 의원 도와주려다가 뭔가 꼬인 것 같고. 김의겸 의원은 이것을 자료를 준비해서 보좌진들이랑 검토하고 국감장에 히든카드로 들고 나온 거잖아요.

그러면 여기서 뭔가 한방이 있거나 아니면 진짜 본인의 자료에 대한 이해가 충분해야 되는데 보좌진 9명이나 두시고 국감 준비가 국회의원의 가장 큰 업무인데 대체 뭐하시기에, 다른 일정이 얼마나 바쁘시기에 본인이 들고 온 자료 출처나 이 자료의 접근성에 대한 파악도 잘 안 돼 있는지 모르겠어요. 이게 사실은 3M과 이모의 재탕 아니겠습니까?

이게 민주당이라 비판하는 게 아니라 만약 국민의힘에서 질의하는데 자기가 무슨 자료 들고 왔는지 잘 모르는 의원 있으면 그건 세비 아깝다고 비판받아야 되는 거예요. 자꾸 이런 모습들이 국회에서 보여지니까 상대적으로 한동훈 장관이 국회의원의 질의에 비해서 훨씬 더 대비되면서 고평가와 관심을 받게 되는 것이거든요. 민주당 의원들이 정부 견제하는 것도 중요한 야당의 역할인데 하시려면 무턱대고 한동훈 장관만 물고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자료 잘 들고 와서 잘 파악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사실 이게 영어냐, 구글에 나오냐,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김의겸 의원이 물어보려고 했던 그 본질을 지금부터 간략하게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버질 그리피스, 이더리움 개발자라고 하는데 이 이름을 들고 나온 이유는 왜 그런 건가요?

◆김상일> 그러니까 과거에 보면 진보 정권에서는 신기술이나 이런 쪽으로 투자를 많이 지원을 하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진보 진영 쪽에서 이더리움이라든가 아니면 루나, 테라 이런 것에 연관이 돼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차원에서 짚어보기 위해서 미국을 간 목적 중에 그것도 있는 것 아니냐. 다시 말해서 야당을 약간 표적해서 업무를 본 것도 있는 게 아니냐라는 질문을 하려는 취지였겠죠.

그런데 어쨌든 본인은 그렇게 한 게 아닙니다. 이런 답변을 한 게 아니라 그 자료 되게 구하기 쉬운 거다라고 이야기한 거예요. 그런데 사실상 김의겸 의원이 가지고 있는 그 50페이지, 60페이지짜리 영문 자료를 얘기한 것도 아니에요, 자세히 들어보면. 구글링해서 나온다는 것은 저 자료와 관련된 내용의 기사인 것이지 그 자료도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김의겸 의원이 한동훈 장관이 그동안 심문을 하면서 싸워왔던 심문 기법 중에 하나, 다른 데로 전환하거나 다른 허술한 데를 툭 치는 어떤 기법에 말렸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러한 기법에 말리지 않게 준비하는 것도 국회의원으로서 잘 준비하는 거고 내용을 잘 알고 있으면 그리고 자신감이 있으면 그런 데 말리지 않고 질문을 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역시 야당 의원들조차도 질문보다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를 너무 의식하니까 저런 일이 발생하는 거거든요. 국민을 의식하고 질문의 핵심을 따라가면 저런 기법에 말리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한동훈 장관은 저런 식의 태도는 국민을 위한 태도가 아니고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으로서 자꾸 비춰지니까 국무위원으로서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말씀을 한 번 더 강조드립니다.

◇앵커> 핵심을 얘기하는 성실한 답변도 중요할 것 같고, 또 그 핵심을 찌르는 질문도 중요한데 그 두 부분이 미흡했던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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