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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 도발 대응사격...현무-2 발사 후 '비정상' 낙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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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5년 만에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한미도 지대지미사일로 대응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무-2 한 발이 비정상 비행 후 부대 내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동해 공해 상으로 다시 전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앵커]
한미 군 당국의 대응 사격, 언제 진행한 겁니까?

[기자]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진행됐습니다.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각각 에이태킴스(ATACMS) 2발씩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는데요.

애초 우리 군은 에이태킴스 발사에 앞서 현무-2C 탄도미사일 1발도 발사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11시쯤 발사한 현무-2C 미사일 한 발은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 후 낙탄했습니다.

동쪽 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이 서쪽 기지 내에 있는 군 골프장에 떨어진 건데요.

군 관계자는 민간 피해는 없고, 기지 내에서도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탄두는 폭발하지 않았고, 추진제, 그러니까 연료가 연소하면서 불꽃이 발생한 뒤 추가 화재도 없었다며,

늦은 시간 지역 주민들을 놀라게 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사과했는데요.

미사일이 떨어진 지점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민가는 불과 700m 거리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후 폭발 위험 반경 내에 인원과 차량의 접근을 통제하고 주둔 부대 장병들을 안전 지역으로 대피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후 추가 안전 조치를 미사일 외관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사격 제원을 3차례 검정하는 등 안전 조치를 한 이후, 오늘 새벽 1시쯤 에이태킴스를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군과 국방과학연구소 ADD, 생산업체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낙탄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을 실시하고

우리 군과 ADD 공동 주관하에 현무-2C 미사일 보유량 전량에 대해서 탄약 이상 유무 전수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사격 도중 사고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7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당시에도, 3천700㎞를 날아간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우리 군이 현무-2A 2발을 발사했는데,

이 가운데 1발이 발사한 지 수 초 만에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앵커]
밤사이 진행된 지대지미사일 사격에 더해,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다시 동해로 전개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말 동해에서 우리 군과 연합 훈련을 진행하고 우리 해역을 떠났던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다시 동해로 전개합니다.

군 당국은 이번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재전개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동맹의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동맹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지난달 23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던 레이건함은 한미 연합 해상훈련과 한미일 대잠수함 훈련을 마치고, 지난달 30일 우리 해역을 떠났는데요.

닷새 만에 다시 우리나라를 향해 이동하고 있고, 이르면 오늘 늦은 오후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한미 국방장관이 전화 통화를 통해 결정한 조치로,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로널드 레이건함은 2003년 취역한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으로 FA-18 슈퍼호넷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기 등 모두 80여 대의 항공기가 탑재돼 떠다니는 군사기지로도 불립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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