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흘 만에 또 탄도미사일...이틀에 한 번꼴

[앵커]
북한이 지난 1일에 이어 사흘 만에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최근 열흘 사이로 따지면 5번째 탄도미사일인데, 이틀에 한 번씩 미사일을 발사한 셈이 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한연희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앵커]
북한이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정확한 발사 지점과 비행거리, 고도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 1일, 국군의날 아침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사흘 만입니다.

최근 열흘 사이 5번째 탄도미사일로, 이틀에 한 번씩 미사일을 발사한 셈이 됩니다.

올해 전체로 보면 북한은 탄도미사일만 21차례, 순항미사일은 2차례 발사했고,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로는 이번이 9번째입니다.

앞선 4차례 모두 발사 시간과 장소를 달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었는데요.

이번엔 '동해 상'이 아닌 '동쪽으로' 발사했다는 점에서 제원이 달라졌을지 주목됩니다.

앞선 4차례 발사는 사거리가 500km 내외라는 점에서 우리 측을 겨냥한 전술 탑재 시험에 방점을 뒀다는 분석이었습니다.

때문에,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큰 틀에서는 북한이 공언해 온 핵무력 강화가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대외에 과시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중국의 당 대회가 끝나는 오는 16일부터 미국의 중간선거가 진행되는 11월 8일 사이를 택할 가능성이 언급되는 상황인 만큼,

북한이 핵실험까지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당분간 도발을 지속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