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순방 시작...오늘 저녁 여왕 장례식 참석

尹 대통령 순방 시작...오늘 저녁 여왕 장례식 참석

2022.09.19. 오전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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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부, 공항서 바로 찰스 국왕 주최 만찬 참석
"尹, 찰스 왕에 위로 전해…찰스 왕, 감사 인사"
바이든 대통령 만나 환담·트러스 총리 인사
기내에서 참모회의로 태풍 난마돌 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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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을 앞두고 영국 런던에 각 나라 지도자들이 모였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부부도 현지에 도착해 국왕 주최 리셉션에 참석하며 조문 외교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저녁에 열리는 장례식에 참석합니다.

영국 런던에서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

각 나라 지도자들의 비행기가 속속 내려앉고 윤석열 대통령이 탄 공군 1호기도 착륙했습니다.

검은 옷을 차려입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함께 활주로로 내려섭니다.

공항에는 주영국 대사대리와 국왕 특별대표가 마중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바로 현지 시각으로 오후 6시에 버킹엄궁에서 열린 찰스 3세 국왕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참석할 지도자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찰스 왕에게 직접 위로의 뜻을 건넸고, 왕은 이에 대해 각별한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만찬 자리에서는 트러스 영국 신임 총리를 비롯해 바이든 미 대통령,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다른 나라 정상들과 만나 인사도 나눴습니다.

애초 만찬에 앞서 6.25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여왕 관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을 찾아 조문하려고 했지만, 교통 통제로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런던으로 향하는 기내에서는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순방 일정과 내용을 정리하면서 틈틈이 태풍 난마돌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한일정상회담 여부에 대해선 대통령실은 지금은 언급할 게 많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저녁 7시부터 열리는 여왕 국장에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합니다.

이번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은 여왕 장례식을 계기로 한 조문 외교로 시작됐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런던에서의 1박 2일 일정을 마치면 바로 미국 뉴욕으로 향합니다.

영국 런던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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