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與 쌍방울 커넥션 주장에 "내복 사 입은 것밖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신과 쌍방울 그룹 사이에 검은 커넥션이 있다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주장에 대해 자신과 쌍방울의 인연은 내복 하나 사 입은 것밖에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를 접견한 뒤 취재진이 권성동 원내대표 주장에 관한 입장을 묻자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 그룹 전환사채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를 보전해줬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쌍방울이 발행한 100억 원 규모 전환사채를 사들인 페이퍼 컴퍼니 두 곳 가운데 한 곳의 사외이사가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인 이태형 변호사라며, 관련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