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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단일화 없이 사퇴...이재명·박용진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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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했던 강훈식 의원이 안방인 충청지역에서도 지지율이 부진하자 중도 사퇴했습니다.

이로써 당 대표 선거는 이재명·박용진 의원 1대 1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지역별 순회 경선에서 저조한 득표율 끝에 후보직을 내려놨습니다.

강 의원은 국민적 인지도가 낮다는 데 한계를 느꼈다면서,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과 당원께 변화와 혁신의 적임자임을 설득하는데 한계에 부딪혔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끝내 파란과 이변을 만들어내지 못 했습니다.]

다만, 강 의원은 이른바 '반명 단일화'만으로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면서, 사실상 박용진 의원과 단일화나 연대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젊은 수권 정당을 만들기 위한, 서로 간의 비전을 제대로 공유하지 못 한 게 아니냐는 문제 의식이 있습니다.]

지역 순회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세를 받는 이재명 의원은 강 의원의 사퇴가 아쉽다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훌륭한 차세대 리더를 발굴했다는 것도 하나의 성과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 텃밭인 광주·전남 지역을 찾은 이 의원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자유를 강조한 윤 대통령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으로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강한 자가) 비록 타인에게 폭력의 결과가 되더라도 할 수 있는 거다. 이게 진정한 자유다 그런 생각 하는 사람 지금도 있는 거 같아요. 누군지 잘 모르겠어요?]

역시 광주를 찾은 박용진 의원은 아직 전체 유권자의 70%가 투표하지 않았다며 97 주자로서 새로운 승부 의지를 다졌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깨가 많이 무겁습니다. 미래세대인 97세대가 힘을 합쳐서 민주당의 미래를 책임져 가겠습니다. 이제부터 제대로 다시 해보겠습니다.]

강훈식 의원이 중도 사퇴했지만, 박용진 의원과 연대 가능성에 선을 그은 만큼, 이재명 의원의 대세론에 더 불을 지핀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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