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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입장 없다" 여론 주시...취임 100일 맞춰 개편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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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대통령실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맞대응하는 것이 자칫 문제를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자제하면서도 여론은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에 맞춰 대통령실 개편론은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누차 그들이 저를 그 XX라고 부른다는 표현을 전해 들으면서 그래도 선거승리를 위해서는 내가 참아야지 하고 참을 인 자를….]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통령실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공식 입장을 낼 계획이 없으며 따로 밝힐 입장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가 윤 대통령과 독대한 내용을 공개하며 대통령실이 거짓말했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칫 불필요한 진실 공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반응을 자제하겠다는 건데, 이번 회견이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주시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표가 제기한 비대위 전환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과 성 상납과 증거인멸 의혹 관련 경찰 수사 결과가 여론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당원이나 지지층에는 이 대표 주장이 호소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 쇄신론은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초 사람을 바꾸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입장이었지만, 안팎으로 요구가 커지면서 교체로 가닥을 잡았다는 얘기가 여권에서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거론된 건 김대기 비서실장과 홍보, 정무 라인인데, 우선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을 투입해 홍보 라인을 강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고, 비서실장은 마땅한 후임을 찾지 못해 유임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진짜 실권을 쥔 검찰 출신 인사는 바꾸지 않은 채 앞장서서 이른바 '욕받이' 역할을 한 홍보, 정무 개편설만 불거지는 것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앞서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이 민간인 신분으로 윤 대통령 나토 일정에 동행해 사실상 김건희 여사 사적 수행을 한 것이 큰 논란이 됐는데도 넘어갔지만, 이후 다른 문제가 불거진 행정관들은 줄줄이 사표를 받았던 것도 공정하지 않다는 불만이 작지 않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결국, 대통령이 어떤 결심을 내리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는데, 인적 쇄신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전후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높습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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