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친러시아' 도네츠크·루한스크 공식 인정

북한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선희 외무상이 어제(13일)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 외무상들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최선희 외무상이 편지에서 북한 정부가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통보하면서, 자주와 평화, 친선의 이념에 따라 이 나라들과 국가관계를 발전시켜나갈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 주와 루한스크 주에서 친러시아 성향의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공화국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 2월 21일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했고, 이후 러시아가 지원하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정권을 장악한 시리아도 독립을 승인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