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백혜련 "尹, 지지율이 민심"...김정재 "뚜벅뚜벅 간다는 것"

[뉴스라이더] 백혜련 "尹, 지지율이 민심"...김정재 "뚜벅뚜벅 간다는 것"

2022.07.05. 오전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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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정재 / 국민의힘 의원,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YTN 뉴스라이더. 오늘 뉴스를 배달해드릴 두 분 모셨습니다.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 모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10분이나 기다리셨어요, 앞에서. 힘들지 않으셨어요?

[김정재]
전혀, 괜찮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앵커]
지난주에도 두 분 굉장히 바쁘셨잖아요.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의원총회가 여러 차례 있었고요.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비상대기 잘하셨습니까?

[김정재]
저희는 비상대기를 하라고 했다가 또 그냥 자유롭게 하라 그랬다가 왔다갔다 좀 했습니다. 지역에서 다들 대기 중, 다들 지역구에서.

[앵커]
그러셨구나. 그래도 이렇게 다행스럽게 여야 합의가 이루어져서 이제 국회가 문을 열게 됐는데 그 의미로 오늘은 파란색 옷을 입고 오셨어요.

[김정재]
오늘 35일 만에 드디어 의장단 선출이 돼서 오늘 기념으로 제가 파란색으로 화합의 차원에서 입어봤습니다.

[앵커]
의기가 있는 옷차림인데. 의원님도 오늘 흰색을 입고 오셨네 했는데 보니까 여기 뒤에 파란색이 있고 또 빨간색 줄무늬가 있는 옷을 입고 오셔서.

[백혜련]
그러니까 여야 합치를 상징하죠. 그리고 하얀색은 중립입니다, 중립.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국회가 35일 만에 문을 열었는데 이렇게 두 분 의원님도 협치를 강조하면서 이 자리에 나오셨습니다.

이 분위기 몰아서요. 원 구성 협상과 관련된 얘기를 바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극적 합의로 의장단을 선출했는데요. 김정재 의원님, 그러면 국회는 이제 본격적으로 가동이 되는 겁니까?

[김정재]
이제 의장단 선출은 했지만 사실은 갈 길이 첩첩산중입니다. 왜냐하면 상임위를 모두 다 구성을 해야 원 구성이 마무리되는 거죠. 그래서 지금 의장단 선출도 원래는 어저께 의장만 뽑자는데 우리 국민의힘에서 지금 민생이 너무나 어렵기 때문에 원 구성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큰 틀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를 했습니다.

그래서 부의장까지 같이 뽑자 그래서 의장단 구성을 하자. 그러나 단 상임위 구성을 일주일 안에 조속히 이뤄서 국회가 정말 제대로 된 국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자고 어제 제안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게 민주당에서 받아들여져서 원 구성을 하기로 하는데 그 이후에 일어난 일들을 보면 과연 상임위가 또 제대로 될까 걱정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상임위 어떻게 되는 건지 합의해서 선출하기로 했는데 백 의원님,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는 겁니까? 어떻게 되는 거예요?

[백혜련]
그 부분은 우리 당에서도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에게 주겠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다른 조건이 있는 것 아니에요?

[백혜련]
물론 사개특위 구성의 문제하고 권한쟁의심판 소송과 관련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비관적으로 보지는 않아요. 사실은 정치라는 것이 어제도 보셨겠지만 바로 회의를 몇십 분 앞두고도 합의가 되는 게 정치거든요.

그래서 지금 의장단 합의가 이렇게 이루어진 것처럼 상임위 배분과 관련해서도 그렇게 저는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민생이 굉장히 중한 상태이고 여야가 모두 그 부분에 있어서는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은 걸리겠지만 그렇게 많은 시간은 걸리지 않고 합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정재 의원님, 지금 권한쟁의심판 취하 문제와 사개특위 구성 문제는 여전히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보니까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사개특위를 5:5로 구성하자, 이렇게 주장을 하시는 것 같아요,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고요. 맞습니까?

[김정재]
가장 원칙은 사개특위는 더 이상 논의하지 않는다입니다, 기본은. 논의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당연히 가져와야 되는 건데 민주당에서 조건을 달았단 말입니다. 그래서 그 조건을 논의하지 않겠다.

사개특위가 조건인데 이건 논의하지 않겠다는 기본 입장이고 그래도 또 백 번 양보해서 만약에 사개특위를 연다면 5:5 동수로 구성하자, 그렇게 주장을 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겠다라고 저희가 제안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국회에서는 관례상 정말 중요한 의제를 다룰 때는 여야 동수로 특위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번에 선거법 같은 경우도 선거법을 다루는 정개특위도 5:5 동수로 구성을 했고요. 그다음에 언론재갈법 이것과 관련해서 미디어특위도 9:9 여야가 동수로 구성을 했습니다.

이런 전례가 있기 때문에 동수로 구성해서 위원장을 국힘에 맡겨준다면 일방적으로 무조건 통과시키는 것은 막을 수가 있겠죠. 그래서 이걸 제안한 상태인데 이게 받아들여진다면 논의는 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사개특위에 대해서는 논의는 하지 않겠다는 게 기본 방침입니다.

[앵커]
이건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백혜련]
국민의힘에서는 약간은 놀부심보 같아요. 제가 볼 때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저희가 양보를 했고요. 그리고 원의 모든 상임위라든지 특위의 구성은 의석수를 기준으로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미 그 사개특위와 관련해서 1차적으로 지금은 국민의힘에서 그 합의안을 파기하셨지만 7:5:1로 합의를 하셨어요. 사개특위 위원을 민주당 7, 국민의힘 5 그다음 비교섭단체 1.

[앵커]
언제 한 거예요?

[백혜련]
이게 권성동 원내대표가 하신 거죠. 권성동 대표가 그때... 윤호중 대표인가요? 합의가 됐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으로 합의가 됐었던 상황인데 이제 와서 위원장도 달라, 동수로 하자 이렇게 하기는 받아들이기 어렵고 저희가 얘기한 건 동수로 하지 않더라도 합의가 돼야 법안을 처리하겠다 그걸 약속해 드린다고 했어요.

그렇다고 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는 거 아닌가,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보이거든요.

[앵커]
아무래도 사개특위 문제와 법사위원장 문제를 두고 또 공방을 벌이는 상황이 재현되지 않을지 이게 조금 걱정스럽기는 한데 그렇다면 국민들이 관심 있는 사안은 민생 법안 그래서 언제 처리할 건데 이것 아니겠습니까?

저희가 뉴스 시작할 때도 물가상승률 전해 드렸는데 소비자물가가 6.0% 올라서 외환위기 이후 한 24년 정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이거든요. 심각한 상황에서 각 당에서 어쨌든 중요한 민생 법안 꼭 추진해야 된다는 거 생각하시고 계실 것 같아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정재]
그러니까 지금 소비자물가 때문에 아마 시장 가기가 겁나고 국민들이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당에서는 1호 법안을 뭘로 하겠다고 정한 바는 없는데 제일 첫 번째 논의되고 있는 게 저희가 납품단가연동제와 관련한 법안입니다. 그러니까 원자재 철광석이라든지 모든 원자잿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자재를 가지고 상품을 만들어서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이 많은데 지금 원자재 가격 상승이 납품단가에 반영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납품단가가 원자재 가격이 오를 경우에는 납품단가도 올리고 또 내려가면 약간 내리는 그런 납품단가연동제로 중소기업을 살리자라는 걸 지금 중요 법안으로 제일 먼저 논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의미가 있어 보이는데요.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백혜련]
저희도 1호 법안을 정하지는 않았는데 직장인 밥값지원법.

[앵커]
저 그거 들어봤어요.

[백혜련]
그게 아무래도 우선적으로 추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물가가 너무 올라서 정말 직장인들이 점심 한 끼 식사하는 데도 굉장히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비과세 대상이 되는 그 밥값이 월 10만 원입니다.

[앵커]
월급에 포함되어 있는...

[백혜련]
10만 원밖에 되지 않는데 그것을 20만 원으로 상향하는 그런 법안을 지금 추진하려고 하고 있고요. 그 법안이 사실 여당이 발의해 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저는 합의해서 상임위 빨리 꾸리고요. 통과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속도를 좀 내셔야 되겠습니다. 의원님들도 힘을 보태주시죠. 그러면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서 앞으로 지켜보기로 하고요. 이번에는 장관 후보자 임명 상황과 관련해서 짚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결국 자진사퇴를 했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교육부 장관 그리고 김승겸 합참의장은 임명을 했습니다. 이 배경을 본다면 이게 여야 원 구성이 안 되니까 미룰 수 없다, 이렇게 판단한 걸까요?

[김정재]
어저께 오전에 결정을 다 했는데요. 다 아시다시피 김승희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이미 정치자금의 부적절한 사용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검찰에 수사가 의뢰된 상태이기 때문에 장관직을 수행하기가 불가능하죠. 그래서 다행히도 이번 윤 정부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자진사퇴를 한 건 잘한 것 같고요.

그다음에 박순애 교육부총리는 지금 굉장히 중요한 것은 교육 개혁입니다. 그래서 언제까지 이 교육부를 식물부처로 남겨둘 수는 없다는 절박함에 어제 임명을 했고요. 합참의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어제 오전에 수석보좌관 회의 끝난 다음에 임명을 결정하고 재가를 했는데요. 이후에 원 구성이 합의됐지만 사실상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의장단만 출범을 한 거고 실질적인 원 구성이 되려면 아직까지 첩첩산중 난관도 많고 하세월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굉장히 걱정이 많이 되는데.

[앵커]
인정하시는 거예요?

[김정재]
인정하죠. 왜냐하면 어제 의장님 말씀하신 게 인사청문회특위를 만들겠다. 이 말은 인사청문회는 원래 상임위에서 하는 겁니다. 그러면 상임위를 구성하지 않고 인사청문회 특위로 가겠다는 것은 아직은 언제될지 모른다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걱정은 많이 되는데 여하튼 어제 임명을 재가를 한 것은 이런 절박함에, 정부 부처를 언제까지 이렇게 비워둘 수는 없었기에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이거 지금 원 구성 곧장 할 수 있고 이번 달 안에 청문회 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빨리 임명했냐 이런 입장인 거잖아요.

[백혜련]
어제도 보셨지만 아까도 말씀드렸잖아요. 정치라는 건 순식간에 합의가 이루어지고 진행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두 분이 문제제기가 안 됐다면 저도 이해를 조금이라도 하겠습니다.

그런데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미 선관위에서 검찰에 수사가 의뢰된 상태이기 때문에 일종의 피의자 신분이 된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너무나 부적절하고 오히려 저는 자진사퇴 형식보다는 윤석열 정부에서 유감 표명을 확실하게 했으면 더 좋았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사실 자진사퇴라는 것은 잘못을 인정하는 형태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지명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를 하셨으면 더 좋은 모양새가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박순애 후보자 같은 경우는 지금 전문성이나 도덕성에서 너무 많은 문제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김승희 후보자보다도 도덕성 문제에서 더 심각하게 문제제기가 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음주운전 전과만 해도 0.25%.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제가 검찰에서 근무해 봤지만 가장 높은 수치가 거의 0.25라고 보시면 돼요, 모든 음주운전 혈중알코올농도 중에서. 왜 그러냐면 0.25%가 넘어가면 거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수치입니다. 그 정도로 높은 수치거든요.

그 음주운전도 문제지만 또 그 음주운전으로 선고유예를 받았다는 것도 저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요. 선고유예라는 건 거의 불가능한 판결이거든요. 그래서 그 선고유예 판결에서 어떠한 뭐가 있었는지 그 부분도 사실 밝혀야 할 부분이고요.

그리고 어제 윤석열 대통령께서 전문성과 도덕성에서 시비 걸 일이 없다,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는데 전문성 부분과 관련해서도 지금 박순애 후보자 같은 경우는 교육 전문가가 아닙니다. 자타가 인정하는 행정 전문가예요. 학과도 행정학과고요.

그리고 인수위 시절에도 교육을 담당하는 인수위 부처에 있었던 게 아니고 행정을 담당하는 인수위 부처에 있었습니다. 그런 분을 이렇게 전문성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 자체가 맞지가 않죠.

[앵커]
의원님, 어떻게 들으셨어요? 여러 가지 문제를 지적해 주셨는데.

[김정재]
김승희 후보자에 대한 의혹제기 같은 것은 자진사퇴함으로써 일단락이 된 것 같고요. 박순애 후보 같은 경우 지금 부총리가 되셨는데 사실은 우리가 전문가라 함은 그 분야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지금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교육은 사실 전문가들 많습니다.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이 거의 다 전문가세요. 현장에서 잘못된 정책, 사실 지난 십수 년간 제가 고등학교 다녔을 때나 지금 고등학교 다녔을 때나 여전히 과외가 횡행하고 있고 저희 때는 80년대라 잠시 다 금지시켰지만 생활비의 상당 부분이 30%가 과외비로 들어간다, 이게 전혀 변하지 않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전혀 30년이 지나도 그대로 있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나라 아닙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교육개혁 만큼은 확실하게 진행할 수 있는 사람. 그래서 여기저기 연줄이 닿아서 연결되지 않는 사람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정말 과감한 개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지금 박순애 부총리께서 다른 건 몰라도 기왕 일을 시작하셨으니 성과로 말을 해 줘야 된다. 그래서 지금 음주운전 부분에 대해서는 20년 전이고 저는 충분히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는 사과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일로써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는 그런 식으로 일을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백혜련]
제가 추가로 말씀 좀 드릴게요. 교육 파트가 굉장히 진짜 복잡합니다. 여러 가지 문제들도 산적해 있고 단체들 간의 갈등관계라든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심각한 부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교육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육에 대한 전문성이 정말 필요한 겁니다. 교육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이 와서는 절대 개혁을 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20년 전 전과라고 옹호를 하셨는데요.

어제 언론에도 났겠지만 수많은 교직원들이 정부 포상을 20년 전에 음주운전 전과 때문에 한 해 만도, 작년에만 해도 119명이나 되는 분이 포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희 시아버님도 교원 출신이기 때문에 교원 출신들이 정년퇴직할 때 받는 포상의 의미가 굉장히 크거든요.

그런데 20년 전에 음주운전 전과 때문에 받지 못하는 겁니다. 굉장히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어요. 그런데 교육부의 수장이 이런 음주운전 시비로 이렇게 논란거리가 된다면 영이 서겠습니까?

[앵커]
일단 대통령실에서는 청문회는 못했지만 일하는 과정에서 자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한 상황인데요. 앞으로도 좀 여야 간의 평가를 두고 공방이 오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 간단히 좀 여쭤볼게요.

대통령 인사에 대해서 의원님 두 분이 어떻게 평가를 하시는지 한마디로 평가한다면 어떻게 하실 수 있는지요.

[김정재]
인사는 국민의 희망이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그리고 두 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성이나 역량은 반드시 있어야 되고요. 세 번째는 성과로 평가를 다시 받아야 된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성과를 굉장히 중요하게 말씀하시는데 의원님, 한마디로 지금 상황을 평가해 본다면?

[백혜련]
지연, 학연, 혈연으로 하지 말고요. 정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를 해 주시고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인정을 했으면 좋겠어요.

[앵커]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인정을 해라. 그런데 지금 두 분 다 국민의 눈높이를 말씀하셨는데 내용은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인사 관련된 상황을 짚어봤고요.

어제 대통령 얘기와 관련해서도 좀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이런 얘기가 있었어요. 지지율은 유념치 않는다, 별로 의미 없는 거다. 국민만 생각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래서 저희가 지지도 조사 결과를 준비했습니다.

지금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서 조사한 결과인데요. 긍정평가가 42.8%고요. 부정평가는 51.9%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국정 지지율이 하락한 원인은 뭘까, 이것도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여권 내부의 갈등이라고 답한 경우가 24.5%였고요. 고물가 경제대책 미흡이 21.4%였습니다. 지난 7월 1일부터 2일 사이에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서 조사한 결과입니다.

김 의원님, 대통령이 지지율은 의미가 없다. 국민만 생각한다. 이런 취지의 입장을 밝혔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지지율 좀 생각해야 되는 것 아닌가. 그러니까 그런 질문이 나왔을 거 아니에요. 어떻게 보세요?

[김정재]
그러니까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겠다, 신경쓰지 않겠다는 것은 민심을 무시하고 독주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하루하루 순간적인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정말 국민만을 위해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그런 말씀이고요.

그다음에 예전에 한번 생각해 보시면 용산 집무실 이전하는 문제 그때 엄청 여론 안 좋았습니다. 지지율 많이 떨어졌었고요. 그런데 뚜벅뚜벅 걸어가면서 설명 직접 하시고 이래서 결과를 보고 지금은 굉장히 반응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60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결국은 윤 정부가 해야 될 일은 민생입니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지 순간순간 지지율, 지금은 당내 내홍 때문에 함께 동반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당이나 대통령 지지율이나.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보일 때 다시 지지율이 반등하기 때문에 저는 좀 시간을 두고 정말 중단 없는 개혁, 전진, 규제 완화 이런 것들에 천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제 대통령 발언과 유사한 맥락의 말씀을 해 주신 것 같은데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지금 지지율이 이제 하락세를 보인 그런 상황인데 대통령은 국민만 보고 가겠다. 그런데 또 일부에서는 지지율이 민심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고요.

[백혜련]
지지율이 민심이죠.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도 떨어지고 있는 입장에서 달리 하실 말씀은 없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런 말씀을 하셨다는 게 이해는 가는데 사실은 지금 정말 난맥상이거든요.

정말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런데 지금 무엇 하나 제대로 청사진을 보여주시는 것이 없어요. 경제 문제에 관련해서도 그렇고 지금 인사 문제와 관련해서도 그렇고. 여러 가지 것들이 너무나 문제가 되고 용산 아까 말씀하셨는데요.

용산 이전한 것도 국민들이 지금도 전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산적한 다른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다시 되돌아가서 문제제기를 못 하고 있을 뿐이지 그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찬성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조금 윤석열 대통령께서 좀 시야를 넓게 보시고 그리고 정말로 본인이 아직까지도 검사의 시각에 많이 갇혀 계신 것 같아요. 대통령이시거든요. 그래서 좀 시야를 넓게 보시고 그리고 경제 부분에 대해서도 좀 천착을 하시는 그런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어요.

[앵커]
좀 여러 사안에 대해서 두루두루 시야를 넓게 가져야 된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요. 대통령 얘기까지 해 봤고요. 그러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얘기 마지막으로 좀 정리를 해 볼게요.

지금 내부 상황이 복잡해서요. 백 의원님, 일단 이재명 의원 같은 경우에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까 당대표 지지율이 35.7%로 1위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2위가 박용진 의원인데 2배 격차가 나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 상황 어떻게 보시는지.

그리고 이재명 의원 언제 당대표 출마선언하는 거냐,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어제 이재명 의원 처음으로 본회의 출석했는데 제가 사진을 봤더니 의원님이랑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있어서 또 무슨 말씀을 나누셨나 이거 궁금했거든요.

[백혜련]
이재명 의원이 1등인 건 너무나 당연한 사실 아니겠습니까? 최근까지도 대통령 후보였고 국민들의 40%가 훨씬 넘는 지지를 받으신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차피 그 부분에서는 지지율로 본다면 이재명 의원이 1등인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고 보이고요.

어제 이재명 의원을 저도 오랜만에 만났어요, 사실은. 같은 8층이거든요. 그런데 마주치지도 않아서 오랜만에 만나서 일상적인 안부 인사 서로 나눴습니다.

[앵커]
언제 나온다는 얘기는 안 하시던가요?

[백혜련]
아직까지는 조금 더 제가 볼 때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고 또 많은 분들 얘기를 더 듣고 결정하실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상황 좀 더 지켜보기로 하고요. 김정재 의원님, 국민의힘은 왜 이렇게 내홍이 안 끝나는 겁니까? 이번에는 배현진 최고위원이 회의를 보이콧했습니다.

이준석 대표 향해서 성 상납 의혹에 명확한 해명을 내라 이러면서 회의 못 들어가겠다고 이런 거잖아요.

[김정재]
답답합니다. 저희가 계속 내홍에 계속 싸이고 있는데 지지율 떨어지는 것도 당내 계속해서 불협화음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대한민국 국민들은 기본적으로 싸움 좋아하지 않습니다. 갈등 좋아하지 않습니다.

좀 서로 힘을 합쳐서 같이 해 봐라 그런 건데 지금 여도 야도 다들 내홍에 시달리고 있는데 각자 자기 문제가 더 커 보이거든요. 저희는 지금 그렇게 간단치 않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빨리 수습되기를 바라는데 지금 배현진 의원께서 저렇게 보이콧을 했다기보다는 저는 지금 성상납 의혹이 문제가 불거졌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이 대표께서 분명히 해명을 좀 해라, 해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최고위를 열어서 또다시 불편한 자리에 가서 불편한 모습을 연출하고 싶지 않다라는 그런 개인의 강력한 의지의 표명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대표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관계가 없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걸로는 부족하다 이런 겁니까?

[김정재]
굉장히 두루뭉술한 표현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이런 분들의 진술이 변호사 입을 통해서 전달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 이준석 대표께서 평상시의 능수능란한 말솜씨나 이런 것에 비춰봐서는 굉장히 정확하게 다들 하나하나 다 해명을 하면 충분히 이해가 될 수 있을 텐데 그냥 큰 틀에서 그런 적 없다고 얘기하니까 지금 배현진 최고께서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좀 분명히 해명을 하라는 차원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7일에 윤리위가 있는데 이날 이후로 지금 상황이 더 복잡해지는 건 아닌지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한번 그건 다음 주에 또 얘기를 해 보도록 하고요. 오늘 정치권 얘기는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 두 분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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