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청사' 찾기 돌입...350개 공공기관 1인당 면적 전수조사

윤석열 대통령이 공공기관 혁신 방안으로 호화 청사는 매각하거나 임대하라는 주문을 내놓자, 정부가 공공기관 청사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전국 350개 공공기관 전부를 대상으로 청사 현황 파악에 착수했다면서 기획재정부 주도로 이뤄진다고 말했습니다.

1차 조사 항목은 공공기관별 청사 부지 면적과 연면적, 기관장 집무실과 부속실, 접견실 등입니다.

아직 무엇을 기준으로 호화 청사를 분류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직원 1인당 평균 면적을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고위 임원의 연봉과 복지 제도 등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 혁신을 당부하면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호화 청사 매각, 고연봉 임원 급여 반납, 복지제도 축소를 언급했습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