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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 권지웅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생생한 정치권 이슈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리고 권지웅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 두 분 모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열흘 동안 용산공원이 시범 개방이 됩니다. 120년 만에 국민들에게 돌아오는 건데 일단 일단 김용태 최고위원님은 오늘 일정 끝나고 공원 가신다고요?
[김용태]
공원이 아니고 저는 오늘 대통령 오찬이 있어서 대통령 뵈러 갑니다.
[앵커]
그렇군요. 용산에 있는 집무실에 가시는 거군요. 그러면 아직 공원은 안 가보셨어요?
[김용태]
저는 아직 용산공원에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이번에 120년 만에 개방되는 공원이고 외국군 기지로 쓰였던 곳이잖아요. 이런 곳이 또 뉴욕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땅이고 금단의 땅이었던 것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렸다는 점에서 기쁜 마음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여러 가지 기대의 목소리도 있는데 한편에서는 이거 오염 문제 먼저 해결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권지웅]
이번에 청와대 개방할 때도 그런데 그렇게 개방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사실 그것이 충분한 과정과 절차를 거쳐서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의 경우에는 안전 문제가 지금 제기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제기되고 있는 문제도 풀지 못한 상태일 뿐만 아니라 제기되고 있는 것보다 더 심각한 안전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확인하고 하는 게 정말로 국민에게 돌려주는 일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사실 너무 생색내기에 몰두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이번에 청와대 개방의 경우에도 셔틀버스를 엄청 운영하면서 그것을 홍보하고 있는데 그것 자체가 나쁘다기보다 이번의 경우에는 안전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좀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좀 급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거든요.
[김용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저희 국민의힘의 본질인데 저희가 일각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쇼하려고 공원을 개방했다라는 것이 저희가 문재인 정권도 아니고 글쎄요. 저는 동의하기 어렵고요.
제가 환경공학과를 전공하고 제가 토양기사 자격증이 있습니다. 제가 전공자인데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 저는 환경부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 이 주무부서가 국토교통부고 국토부에서 개방을 했는데 환경부가 여기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환경단체가 말씀하시는, 제가 지금 데이터가 없어서 데이터를 보지 않아서 말씀드리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주한미군이 썼던 이 기지에 어느 정도로 오염이 되어 있는지, 그리고 어떤 물질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국민께 상세히 설명을 드려야 되고 토양오염이라는 것이 지하수를 타고 흐르기 때문에 눈에 딱 식별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방대하고 어려운 문제가 있어서 환경부가 어느, 어느 지점이 오염되었는지, 어느 수치가 어느 기준치를 넘었는지를 명확히 국민들께 설명해드릴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서 저희가 환경부 자료를 간단히 보여드렸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국회도 계속 점검을 해야 될 것 같아요.
[김용태]
당연히 점검을 해야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요.
[앵커]
민주당에서는 앞으로 계속 감독을 하셔야겠습니다.
[권지웅]
그렇죠. 그런데 앞으로 감독하는 것도 있는데 어쨌건 지금 국회의원실 통해서 받은 자료 그리고 보도된 자료를 보면 공원을 조성하기에 부적합한, 그러니까 기준을 초과하는 오염물질이 나와 있다고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방을 한다고 하는 건 이 문제를 되게 작게 보고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쪽이라고 하면 이렇게 해서는 안 되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윤석열 대통령, 오늘로 취임 한 달을 맞는데 취임 한 달 되는 날 용산공원을 개방하는 그런 이벤트가 있습니다. 앞으로 국민들의 여론을 잘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잘 들어서 이런 우려를 불식하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말씀드린 대로 윤석열 대통령, 이제 취임 한 달을 맞이했는데요. 첫 출근길 모습은 어땠는지, 그리고 출근 이제 한 달째 되는 오늘을 앞둔 어제 무슨 얘기를 했는지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달 11일) : 우리 정치과정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입니다. 나는 통합을 어떤 가치를 지향하면서 할 것이냐를 (취임사에서) 얘기한 겁니다. 일해야죠!]
[윤석열 / 대통령 (어제) : 한 달 됐다, 일 년 됐다에 대한 특별한 소감 같은 거 없이 살아온 사람이고, 열심히 해야죠. 지금 시급한 현안들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앵커]
첫 출근길부터 그리고 어제 얘기까지 들어봤는데 핵심적인 내용은 일하자, 이거 같아요.
[김용태]
대통령님께서 늘 일하는 것을 강조하셨고요. 그리고 또 저희 경제 상황이라든지 안보 상황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 현재 시점이.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지금 새 정부가 주어진 과제라든지 이런 것을 해결해 나가야 된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저희가 보여드린 게 이른바 도어스테핑이라고 해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이 있는 거잖아요. 이런 부분에 대한 평가는 어떠세요? 소통 행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권지웅]
저는 처음에는 좀 그렇다고 생각이 됐어요. 그리고 대통령, 국가의 되게 의사결정을 하는 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알 수 있게 되니까. 그런데 그 발언의 내용을 보면 사실관계와도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이를테면 인사 관련해서 검찰 인사가 너무 과도하지 않냐 지적을 하니까 과거에는 민변이 도배했다 이렇게 말했어요. 그런데 찾아보니까 5년 동안 8명밖에 기용하지 않았습니다. 민변 출신을.
그러면 사실 관계와도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마치 사실인 것마냥 이야기를 하신 거예요. 그런 모습을 봤을 때 이것이 적절한 소통인가, 아니면 국민들에게 충분한 알 권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지 않나. 그래서 소통의 내용에 따라 이게 정말로 적합한 소통이었을지 아닐지가 나중에 판단될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김용태]
저는 반대로 소통 관련해서 대통령께서 아침에 출근할 때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것 자체가 저는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전 정권에서는, 전 정권과 계속 비교해서 죄송한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많은 국민들이 잘 모르셨어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께서 취임 한 달인데 어제인가요, 출근하시면서 사면에 대한 생각도 밝히셨죠. 그리고 인사에 대한 생각, 본인의 생각을 기자들과 솔직히 질의응답을 통해서 짧게짧게나마 말씀을 주시는 것 자체가 많은 국민들께 대통령의 생각을 알 수 있게 해 주셔서 저는 그런 점에서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긍정적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일부에서는 이거 너무 즉흥적이고 말이 실수가 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이런 평가를 했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권지웅]
뭔가 국정 철학을 설명한다거나 이런 느낌보다도 그냥 자신의 감정에 가까운 말을 하는 것 같아요. 아까 민변이 도배했다 이렇게 표현한 게 사실 관계와 전혀 달랐고. 이번에 사실은 문 대통령 사저에서 시위 관련한 것들도 대통령 집무실이랑 사저를 비교하면서 여기도 하는데 거기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말을 해요.
그런데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은 사실은 국민들에게도 다른 공간으로 여겨집니다. 현직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 역시 다른 부분이고요. 그런데 마치 이것이 비슷한 것마냥 이야기를 하시잖아요.
그런데 이것이 정말로 예를 들면 행정부의 수장에게 바라는 소통의 방식인가에 있어서는 저는 의문이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형식적으로는 소통을 하는 것 같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는 것 아니냐.
[김용태]
그 논란을 낳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저는 대통령의 생각을 여과 없이 그대로 보여주신 것 같아서 그게 소통이라고 생각되고요. 많은 국민들께서 바라던 점이 저희가 미국 대통령을 보면 백악관에서 출퇴근할 때 많은 기자들과 격의 없이 이야기하고 하는 것들을 굉장히 부러워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과정이 말씀하신 대로 표현을 조금 절제하거나 할 필요가 있겠지만 그런 과정이 전반적으로는 정치가 더 나아가는 것 같아서 좋은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지웅]
저는 되레 소통 자체가 나쁘다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에요. 그 내용이 공동체가 지향해야 될 가치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말이 돼야 되는데 이번에도 이명박 대통령 사면 관련해서도 한 20년 누가 사냐, 이렇게 말해요.
그런데 법에 의해서 17년 구형을 받은 거예요. 그런데 그것이 마치 아무것도 아닌 양 이렇게 말한단 말이죠. 그러면 사실은 법치주의에 입각해서 사실 행정부를 운영해야 될 사람이 그것이 마치 별 것 아닌 양 말을 하니까 국민들에게도 사법부의 판단까지 받았는데도 저렇게 말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려고 하는 사람이어야 되는데 마치 그것이 별것 아닌 양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니까 제가 그 내용에 있어서 부적절하다고 보는 겁니다.
[앵커]
그럼 말씀하신 김에 이 부분 짚어볼게요.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관련해서 추진할 것 같은 그런 뉘앙스로 얘기를 했는데 전날에는 아직 얘기할 시기가 아니다, 이런 취지로 얘기를 해서 이거 발언을 해석하는 데 의견이 분분했거든요.
[김용태]
글쎄요, 저는 대통령께서 또 저희 당이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는 않았지만 사석에서 이야기를 하고 했던 것을 추론해 봤을 때 이명박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당에서도 요청을 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김용태]
원내대표께서도 항상 늘 언론에서 말씀하셨고 저도, 저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사면이 1+1, 편의점에서 음식 사듯이, 물건 사듯이 이렇게 해서 여당, 야당에 1명, 1명씩 정치 사면하는 것은 반대이고요.
물론 그 과정에서 김경수 전 지사를 관련해서 거기도 필요하다면 대통령께서 판단하에 사면할 수 있겠죠. 개별 건건이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이건 어떨까요? 이 질문도 있었거든요. 검찰 인사 편중된 것 아니냐 이런 질문이 있었는데 아까 저희가 보여드렸습니다마는 필요하면 또 해야 된다. 이런 입장을 밝혔어요. 그런데 또 이상했던 부분이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분간 검찰 인사 없다, 이렇게 본인은 들었다고 설명을 했거든요.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와 그리고 대통령 사이에 발언이 좀 달라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권지웅]
지도부와 대통령 사이에 입장이 조금 다른 것 자체 그 부분은 크게 문제는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검찰 인사를 과도하게 지금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맞는 사람들을 기용하는 건 저는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지나칠 정도 수준인데, 왜냐하면 검찰 출신이 지금 금융감독원에 가고 보훈처장으로 가고 국정원의 기조실장으로 가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 원래는 예를 들면 변호사 자격을 가진 사람이 인사검증하는 데는 보통 들어갔습니다.
예를 들면 공직기강비서관이나 이런 경우에는. 그런데 인사를 추천하는 데까지 들어간 적은 저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보면 인사기획관, 인사비서관 모두 검찰 출신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논란이 되었던 총무비서관 같은 경우도 사실은 성 관련한 문제로 감사를 두 번이나 받고 징계성 조치까지 받았던 사람인데 억지로 임명했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어렵고, 공직기강비서관의 경우에도 조작된 증거를 가지고 재판을 이끌어서 징계까지 받았던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지금의 인사 라인 전체가 사실은 그렇게 검찰과 가깝지 않으면 앞으로 인사 되기가 어려운. 그러니까 고위공직자, 그러니까 3급 이상의 고위공직자는 제가 방금 말씀드린 인사 절차를 거쳐야 됩니다.
인사기획관과 인사비서관에 초안이 제출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휘 아래 있는 인사검증단에 검증을 받고 다시 공직기강비서관, 검찰 출신인 이시원 검사에게 또 검증을 받아야 돼요.
검찰 출신이면 훨씬 더 쉽겠죠.
그런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되게 멀리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말로 그냥 시중에 떠도는 검찰공화국이라는 말이 이런 상황이라고 하면 그 오명을 벗기가 되게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김용태]
짧게 말씀드리면 말씀하신 대로 검찰의 편중 인사라는 것이 저희 국민의힘에서도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런데 이러한 것들을 전반적으로 대통령께 전달할 수 있느냐?
아까 다시 말씀드리면 대통령이 출근하는 과정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과정에서 많은 기자들이 대통령께 말씀하실 수 있겠죠. 이러이러한 지적들이 있다. 검찰 출신들이 인사를 많이 가 있는 것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라는 것 자체가 저는 대통령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되고요.
이러이러한 과정, 오늘도 오찬에 대통령과 식사가 있지만 말씀하신 대로 저도 잘 전달해서 새 정부가 잘 국정 방향을 잘 설정할 수 있도록 말씀 잘 드리겠습니다.
[앵커]
다음 주에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과 관련해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은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겁니까? 앞으로는 안 할 것처럼 얘기를 전달했잖아요.
[김용태]
저는 원론적으로 다 비슷한 말인 것 같아요. 그런데 언론에서 너무 과도하게 해석하시는 것 같은데 대통령께서는 필요하면 하시겠다는 말씀이지, 그게 지금 하겠다, 안 하겠다는 말씀도 아니고 원내대표께서도 당분간 없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결은 저는 비슷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민주당에서는 이게 필요하면 인사를 내겠다, 이거인데 이게 적재적소에 맞게 간 거냐 이런 부분을 지적하시는 거니까요. 이 부분도 앞으로 계속 살펴보도록 하고요. 이번에는 국민의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저희가 국민의힘 상황을 며칠째 전해드리고 있어요. 그런데 그만하려고 했거든요. 어제 또 이 발언이 나와서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누가 봐도 공명정대하기로 이름난 최재형 위원장을 소위 이준석계로 몰아붙이면서 이런 식으로 정치적 공격을 가하는 건 적어도 여당 소속 국회 부의장이 해서는 안 될 추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당내 소속 의원, 당내 소속 최고위원, 당 대표를 저격해가면서 자기 입지를 세우려는 사람이 당을 대표하는 어른일 수 있겠습니까. 자기 정치를 왜 그렇게 하면서 티 내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고 또 언론에서 이걸 당권싸움으로 치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진석 부의장은 당권 주자가 아닙니다.]
[앵커]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이준석 대표. 어제 공항에서 또 한 번 발언을 했습니다. 화가 아직 안 풀린 것 같아요.
[김용태]
아마 이 순간에 가장 당황하고 황당해할 분들은 민주당 혁신비대위 분들일 것 같아요. 모든 이슈를 저희 국민의힘이 다 빨아들이고 있어서 아마 민주당에서 대선 때부터 계속해서 저희 국민의힘에게 황당해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거 좋은 겁니까?
[김용태]
정치가 항상 권력 투쟁을 통해서 본인의 원하는 바를 쟁취하는 거니까요. 저는 꼭 갈등이 나쁘다고만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더 건강한 정당이라고 생각되고요. 토론이나 이런 방식이 중요하겠죠.
[앵커]
좋은 방향으로 간다면, 이제 그렇게 될 텐데 그런데 정진석 부의장이랑 이준석 대표랑 이렇게 싸우는 본질을 지금 그래도 최고위에 계시니까요. 뭐라고 분석을 하고 계세요?
[김용태]
저는 언론에서는 이것이 이준석 대표와 윤핵관의 갈등 양상이다. 그러니까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앙금이 남아있는 것이 계속되는 것 아니냐라는.
[앵커]
그리고 당 대표 누가 할 거냐.
[김용태]
그런 분석들이 있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만약에 그랬다면 정진석 의원께서 말씀하시고 난 다음에 소위 윤핵관을 자처하시는 분들께서 정진석 의원의 말씀들을 옹호하거나 두둔했어야 되는데 그런 당내 지원이 없단 말이죠.
그렇다 보니까 저는 정진석 의원의 그렇다 보개인적인 행동과 개인적인 판단에 의해서 하셨다고 보면 되고요. 정진석 의원이 향후 당권에 관심있는 것 아니냐, 향후 지도부를 견제하고 본인의 입지를 늘리기 위한 정치를 하시는 것 아니냐는 많은 당내 의심의 눈초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준석 대표도 외로워 보인다 이런 표현을 했잖아요. 그래서 친윤계를 대표해서 지금 이러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런데 이게 결국에는 어쨌든 주도권 다툼을 하는 것 아닙니까, 당내에서?
[김용태]
그렇죠. 정진석 의원께서 만약에 정말 당권에 도전할 계획이시라면. 물론 정진석 의원께서는 부인을 하셨어요. 본인께서 당권에 도전할 계획이시라면 주도권 싸움의 영향으로도 볼 수 있겠죠.
[앵커]
만약에 이게 당내 주도권 싸움이다 그러면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일단 민주당에서도 혁신비대위를 띄운 상황이잖아요. 민주당에서도 반성을 하고 새롭게 개혁을 해 나가겠다, 이런 상황인데 일단 국민의힘 상황 어떻게 보세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슈를 끌어가니까 아쉽다거나 이런 분위기도 있습니까?
[권지웅]
그건 상황에 따라 그냥 벌어지는 일들이라 그것 자체가 아쉽거나 그렇지는 않고. 그런데 사실은 저는 혁신위를 꾸렸던 이준석 당 대표의 판단이 잘한 일이라고 누차 이야기를 드리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은 이 갈등을 대하는 모습은 저는 조금 아쉽습니다. 그러니까 당 대표로서 당내 구성원이 자기와 다른 의견을 이야기했다고 추태다, 이렇게 규정하고. 그리고 또 정진석 의원에게 당신은 당권 주자가 아니다, 이렇게 말해요.
그런데 당권주자라고 하는 건 당원들이 판단할 문제지 당 대표가 너는 그 정도 급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되게 되레 이준석 대표의 권위를 낮추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런 모습으로 이 갈등이 비화되고 있어서 사실 재미는 있는데 눈살을 찌푸리는 갈등이죠.
[김용태]
저도 그 부분은 동의합니다. 표현을 정제할 필요는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이제 한국에 왔잖아요. 얘기를 해봤습니까?
[김용태]
아직 못 했습니다. 어제 귀국할 때 메신저로만 연락을 했고.
[앵커]
관련해서 얘기는 없었어요?
[김용태]
특별하게 이것과 관련해서 반응은 없었습니다.
[앵커]
전할 말씀 없으세요?
[김용태]
대표께서 자제하셨으면 좋겠고요. 또 권지웅 의원 말씀하신 대로 많은 당내 당원분들께서 당 대표로서의 언행 관련해서 기대하시는 바가 있으니까 여기에 대해서 표현을 적절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앵커]
조금 차분하게 상황을 보고 대응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인데. 지금 자제 관련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민주당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강성 지지층을 향해서 이거 문자폭탄 자제해달라, 이렇게 얘기했더라고요.
[권지웅]
저는 조금 필요한 메시지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러니까 저는 당원들이나 아니면 시민들이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는 것 자체를 막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도 문자를 많이 받아봤는데, 한 2만 건 가까이 받아봤는데 대개 욕설이나 아니면 협박성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무엇을 주장하시는지는 알겠지만 그것의 근거를 제시하기보다는 내가 너를 끝까지 어떻게 하겠다, 이런 식의 말이에요. 그런데 정치라고 하는 것도 일이라서 어떤 특정 시민이 반대하더라도 또 다른 시민 집단이 찬성할 경우 그것을 추진해야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이런 식의 언행이 계속 오간다고 하면 정치 자체, 그러니까 갈등을 중재하는 행위 자체가 위축돼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그런 식의 모욕적인 언행 이런 것들은 줄일 필요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실제로 그런 문자 폭탄을 받으면 많이 위축이 되나요? 어떻습니까? 전화기를 사용하지 못할 정도인가요?
[권지웅]
그렇죠. 전화기를 사용하기... 다른 업무적으로 누가 문자를 보내주셔도 한참 뒤에 확인해요. 한 4~5일 뒤에. 왜냐하면 이렇게 넘기다가 못 보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그리고 이게 사실은 소통이라기보다는 일방적으로 그냥 주시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제가 이걸 받고 있는지 안 받고 있는지 다른 사람은 모르는 상태기 때문에 되려 더 위축되죠. 일 대 다의 싸움을 하는 느낌입니다.
[김용태]
새벽에 문자를 보내시기 때문에 잠도 깹니다. 새벽 3~4시에 대중 없이 계속 문자를 보내시니까 당황스럽기도 하고요.
[앵커]
국민의힘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습니까?
[김용태]
저희도 늘, 항상 저도 문자 폭탄을 받죠. 지금 상황에서도 당 대표와 정진석 의원 간의 이런 갈등 상황에서도 지금도 당원들에게 이준석 대표를 옹호하거나 정진석 의원을 옹호하시는 분들께 문자 폭탄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래서 당에서도 권성동 원내대표가 좀 두 분 싸우지 마시라고 이렇게 얘기했는데 강성 당원분들도 자제를 하셔야 되겠군요.
[김용태]
아까 민주당 상황에서 김남국 의원께서 오늘 아침에 언론에 보니까 홍영표 의원에 대해서 팬덤정치를 해서 홍영표 의원 사무실 앞에 대자보를 붙인 것에 대해서 대신 사과를 했다는 언론 뉴스를 접했는데 저는 김남국 의원은 팬덤정치에 본인이 책임이 있는 분이에요.
그러니까 본인이 조국 전 장관 있을 때 조국 사수대 자처하셨고요. 서초동으로 그 팬덤 정치 불러서 검찰 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그런 팬덤 정치에 올라타서 본인이 정치를 하신 분인데 이런 분이 마치 본인은 책임이 없다는 듯이 사과하고 본인은 깨끗하다는 듯이 말씀하시는 것 자체가 저는 민주당 아직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일단 사과를 했으니까 앞으로 분위기에 반전이 있을지, 달라지는 점이 있을지 이거 잘 지켜보기로 하겠습니다. 저희가 지금 여야 내부 내홍 상황을 말씀을 드렸거든요. 그런데 이 기사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어요.
그러면서 또 나오는 얘기가 바로 인사청문회 어떻게 할 거냐, 이 얘기입니다. 오늘 이 얘기가 또 중요한 이유가 뭐냐 하면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이제 송부를 해 줘야 되는데 이게 재송부 요청까지 받은 거예요.
일단 한번 보내달라. 청와대에서 이렇게 요청을 했는데 그때 청문회를 안 했으니까 못 보낸 거잖아요. 그런데 아직도 청문회를 못 했죠. 재송부 기한이 오늘까지입니다. 그런데 오늘 지나면 이거 그냥 임명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권지웅]
그러니까 저는 지금 이 국회 상황에 있어서 여야 모두 책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국회의장을 뽑자고 하니까 법사위원장부터 정리하자라고 국민의힘이 이야기하면서 국회의장을 못 뽑고 있는 상황이죠.
그래서 여야가 지금 책임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청와대도 일정 정도 국회의 시간을 고려해 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재송부 기한을 계속 가지고 압박을 하는 모양새란 말이에요.
그러면 사실은 그게 정말로 급하다고 하면 청와대를 열 수 있게 국민의힘이 민주당에게 협조해서 이것을 추진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뭘 해야 됩니까?
[권지웅]
국회의장을 우선 뽑는 절차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죠.
[앵커]
법사위원장은 어떻게 하나요?
[권지웅]
그리고 그 논의를 같이 해야 된다고 보는데 그런데 우선은 국회의장을 뽑으면서 예를 들면 상임위원장 논의를 해야 되는 거죠. 원래 수순으로 보면 국회의장을 뽑고 그리고 17개 상임위원장을 어떻게 할 건지를 협의하는 게 저는 순서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뒤의 것이 아직 정리가 안 됐으니까 앞의 것을 하지 말자고 하고 있는 측이에요. 그래서 물론 여기에 있어서 민주당도 청문회를 열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쨌든 둘 다에 책임이 있기 때문에 청와대도 이걸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됩니다.
[앵커]
일단 국민의힘에서는 국회의장 먼저 뽑자, 그런 입장이신 거죠? 그래서 해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진행하자, 이런 얘기시죠?
[김용태]
맞습니다. 원 구성 관련해서 국회의장,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과거에 원내대표께서 국민의힘에게 법사위원장을 드리겠다는 협의를 하셨죠. 그런데 민주당이 이것을 지키지 않고 있는 거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책임을 일단 민주당에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물론 원 구성 관련해서 제가 원내 지도부가 아니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의견은 조금 다른데, 말씀드리면 사실 법사위원장이란 것이 항상 야당이 맡아왔던 것이 관례입니다.
여당의 입법 독주를 막기 위해서 최소한의 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 야당이 맡아왔던 것이 관례이고 저희가 과거에 집권여당이었을 때는 늘 그렇게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민주당, 문재인 정권이었을 때는 집권여당이 되면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조차 다 가져갔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비판을 받았었는데요. 저는 저희가 뭘 협의를 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책임 있는 집권여당이라면 이제는 법사위원장은 다시 민주당에게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가 책임 있게 통 크게 양보해야 되는 것이 저희에게 의무이고 또 국민의힘이 과거에 민주당이 잘못했다고 해서 그것을 또 반복해서 같이 잘못해나갈 필요도 없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러면 정치가 발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윤석열 정부가 시작했고 모든 과거의 비정상을 정상화로 돌리겠다고 말씀을 하셨으니까 이참에 다시 국회의 관례를 지켜나가는 것도 저는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진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앞서 제가 말씀을 잘못 드려서. 국민의힘에서는 법사위원장 먼저 뽑자는 주장이고, 민주당에서는 국회의장을 먼저 뽑아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청문회를 진행하자는 입장인 거고요.
지금 김용태 최고위원님 말씀처럼 만약에 법사위원장 문제가 이렇게 해결이 되면 순항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건의를 하실 건가요?
[김용태]
원내 지도부가 아니어서요. 개인적인 의견을 원내대표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숙제가 좀 많으신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태태 커플이라고 이름을 지어봤거든요. 죄송합니다. 오늘은 태태 커플이 아닌데 죄송해요. 제가 말씀을 잘못 드렸습니다. 태웅 커플이라고 이름을 지어봤습니다.
앞으로 또 좋은 지적들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은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리고 권지웅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YTN 최윤희 (choiyh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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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 권지웅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생생한 정치권 이슈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리고 권지웅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 두 분 모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열흘 동안 용산공원이 시범 개방이 됩니다. 120년 만에 국민들에게 돌아오는 건데 일단 일단 김용태 최고위원님은 오늘 일정 끝나고 공원 가신다고요?
[김용태]
공원이 아니고 저는 오늘 대통령 오찬이 있어서 대통령 뵈러 갑니다.
[앵커]
그렇군요. 용산에 있는 집무실에 가시는 거군요. 그러면 아직 공원은 안 가보셨어요?
[김용태]
저는 아직 용산공원에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이번에 120년 만에 개방되는 공원이고 외국군 기지로 쓰였던 곳이잖아요. 이런 곳이 또 뉴욕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땅이고 금단의 땅이었던 것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렸다는 점에서 기쁜 마음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여러 가지 기대의 목소리도 있는데 한편에서는 이거 오염 문제 먼저 해결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권지웅]
이번에 청와대 개방할 때도 그런데 그렇게 개방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사실 그것이 충분한 과정과 절차를 거쳐서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의 경우에는 안전 문제가 지금 제기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제기되고 있는 문제도 풀지 못한 상태일 뿐만 아니라 제기되고 있는 것보다 더 심각한 안전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확인하고 하는 게 정말로 국민에게 돌려주는 일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사실 너무 생색내기에 몰두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이번에 청와대 개방의 경우에도 셔틀버스를 엄청 운영하면서 그것을 홍보하고 있는데 그것 자체가 나쁘다기보다 이번의 경우에는 안전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좀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좀 급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거든요.
[김용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저희 국민의힘의 본질인데 저희가 일각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쇼하려고 공원을 개방했다라는 것이 저희가 문재인 정권도 아니고 글쎄요. 저는 동의하기 어렵고요.
제가 환경공학과를 전공하고 제가 토양기사 자격증이 있습니다. 제가 전공자인데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 저는 환경부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 이 주무부서가 국토교통부고 국토부에서 개방을 했는데 환경부가 여기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환경단체가 말씀하시는, 제가 지금 데이터가 없어서 데이터를 보지 않아서 말씀드리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주한미군이 썼던 이 기지에 어느 정도로 오염이 되어 있는지, 그리고 어떤 물질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국민께 상세히 설명을 드려야 되고 토양오염이라는 것이 지하수를 타고 흐르기 때문에 눈에 딱 식별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방대하고 어려운 문제가 있어서 환경부가 어느, 어느 지점이 오염되었는지, 어느 수치가 어느 기준치를 넘었는지를 명확히 국민들께 설명해드릴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서 저희가 환경부 자료를 간단히 보여드렸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국회도 계속 점검을 해야 될 것 같아요.
[김용태]
당연히 점검을 해야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요.
[앵커]
민주당에서는 앞으로 계속 감독을 하셔야겠습니다.
[권지웅]
그렇죠. 그런데 앞으로 감독하는 것도 있는데 어쨌건 지금 국회의원실 통해서 받은 자료 그리고 보도된 자료를 보면 공원을 조성하기에 부적합한, 그러니까 기준을 초과하는 오염물질이 나와 있다고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방을 한다고 하는 건 이 문제를 되게 작게 보고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쪽이라고 하면 이렇게 해서는 안 되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윤석열 대통령, 오늘로 취임 한 달을 맞는데 취임 한 달 되는 날 용산공원을 개방하는 그런 이벤트가 있습니다. 앞으로 국민들의 여론을 잘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잘 들어서 이런 우려를 불식하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말씀드린 대로 윤석열 대통령, 이제 취임 한 달을 맞이했는데요. 첫 출근길 모습은 어땠는지, 그리고 출근 이제 한 달째 되는 오늘을 앞둔 어제 무슨 얘기를 했는지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달 11일) : 우리 정치과정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입니다. 나는 통합을 어떤 가치를 지향하면서 할 것이냐를 (취임사에서) 얘기한 겁니다. 일해야죠!]
[윤석열 / 대통령 (어제) : 한 달 됐다, 일 년 됐다에 대한 특별한 소감 같은 거 없이 살아온 사람이고, 열심히 해야죠. 지금 시급한 현안들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앵커]
첫 출근길부터 그리고 어제 얘기까지 들어봤는데 핵심적인 내용은 일하자, 이거 같아요.
[김용태]
대통령님께서 늘 일하는 것을 강조하셨고요. 그리고 또 저희 경제 상황이라든지 안보 상황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 현재 시점이.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지금 새 정부가 주어진 과제라든지 이런 것을 해결해 나가야 된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저희가 보여드린 게 이른바 도어스테핑이라고 해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이 있는 거잖아요. 이런 부분에 대한 평가는 어떠세요? 소통 행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권지웅]
저는 처음에는 좀 그렇다고 생각이 됐어요. 그리고 대통령, 국가의 되게 의사결정을 하는 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알 수 있게 되니까. 그런데 그 발언의 내용을 보면 사실관계와도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이를테면 인사 관련해서 검찰 인사가 너무 과도하지 않냐 지적을 하니까 과거에는 민변이 도배했다 이렇게 말했어요. 그런데 찾아보니까 5년 동안 8명밖에 기용하지 않았습니다. 민변 출신을.
그러면 사실 관계와도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마치 사실인 것마냥 이야기를 하신 거예요. 그런 모습을 봤을 때 이것이 적절한 소통인가, 아니면 국민들에게 충분한 알 권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지 않나. 그래서 소통의 내용에 따라 이게 정말로 적합한 소통이었을지 아닐지가 나중에 판단될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김용태]
저는 반대로 소통 관련해서 대통령께서 아침에 출근할 때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것 자체가 저는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전 정권에서는, 전 정권과 계속 비교해서 죄송한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많은 국민들이 잘 모르셨어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께서 취임 한 달인데 어제인가요, 출근하시면서 사면에 대한 생각도 밝히셨죠. 그리고 인사에 대한 생각, 본인의 생각을 기자들과 솔직히 질의응답을 통해서 짧게짧게나마 말씀을 주시는 것 자체가 많은 국민들께 대통령의 생각을 알 수 있게 해 주셔서 저는 그런 점에서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긍정적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일부에서는 이거 너무 즉흥적이고 말이 실수가 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이런 평가를 했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권지웅]
뭔가 국정 철학을 설명한다거나 이런 느낌보다도 그냥 자신의 감정에 가까운 말을 하는 것 같아요. 아까 민변이 도배했다 이렇게 표현한 게 사실 관계와 전혀 달랐고. 이번에 사실은 문 대통령 사저에서 시위 관련한 것들도 대통령 집무실이랑 사저를 비교하면서 여기도 하는데 거기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말을 해요.
그런데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은 사실은 국민들에게도 다른 공간으로 여겨집니다. 현직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 역시 다른 부분이고요. 그런데 마치 이것이 비슷한 것마냥 이야기를 하시잖아요.
그런데 이것이 정말로 예를 들면 행정부의 수장에게 바라는 소통의 방식인가에 있어서는 저는 의문이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형식적으로는 소통을 하는 것 같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는 것 아니냐.
[김용태]
그 논란을 낳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저는 대통령의 생각을 여과 없이 그대로 보여주신 것 같아서 그게 소통이라고 생각되고요. 많은 국민들께서 바라던 점이 저희가 미국 대통령을 보면 백악관에서 출퇴근할 때 많은 기자들과 격의 없이 이야기하고 하는 것들을 굉장히 부러워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과정이 말씀하신 대로 표현을 조금 절제하거나 할 필요가 있겠지만 그런 과정이 전반적으로는 정치가 더 나아가는 것 같아서 좋은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지웅]
저는 되레 소통 자체가 나쁘다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에요. 그 내용이 공동체가 지향해야 될 가치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말이 돼야 되는데 이번에도 이명박 대통령 사면 관련해서도 한 20년 누가 사냐, 이렇게 말해요.
그런데 법에 의해서 17년 구형을 받은 거예요. 그런데 그것이 마치 아무것도 아닌 양 이렇게 말한단 말이죠. 그러면 사실은 법치주의에 입각해서 사실 행정부를 운영해야 될 사람이 그것이 마치 별 것 아닌 양 말을 하니까 국민들에게도 사법부의 판단까지 받았는데도 저렇게 말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려고 하는 사람이어야 되는데 마치 그것이 별것 아닌 양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니까 제가 그 내용에 있어서 부적절하다고 보는 겁니다.
[앵커]
그럼 말씀하신 김에 이 부분 짚어볼게요.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관련해서 추진할 것 같은 그런 뉘앙스로 얘기를 했는데 전날에는 아직 얘기할 시기가 아니다, 이런 취지로 얘기를 해서 이거 발언을 해석하는 데 의견이 분분했거든요.
[김용태]
글쎄요, 저는 대통령께서 또 저희 당이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는 않았지만 사석에서 이야기를 하고 했던 것을 추론해 봤을 때 이명박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당에서도 요청을 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김용태]
원내대표께서도 항상 늘 언론에서 말씀하셨고 저도, 저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사면이 1+1, 편의점에서 음식 사듯이, 물건 사듯이 이렇게 해서 여당, 야당에 1명, 1명씩 정치 사면하는 것은 반대이고요.
물론 그 과정에서 김경수 전 지사를 관련해서 거기도 필요하다면 대통령께서 판단하에 사면할 수 있겠죠. 개별 건건이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이건 어떨까요? 이 질문도 있었거든요. 검찰 인사 편중된 것 아니냐 이런 질문이 있었는데 아까 저희가 보여드렸습니다마는 필요하면 또 해야 된다. 이런 입장을 밝혔어요. 그런데 또 이상했던 부분이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분간 검찰 인사 없다, 이렇게 본인은 들었다고 설명을 했거든요.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와 그리고 대통령 사이에 발언이 좀 달라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권지웅]
지도부와 대통령 사이에 입장이 조금 다른 것 자체 그 부분은 크게 문제는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검찰 인사를 과도하게 지금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맞는 사람들을 기용하는 건 저는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지나칠 정도 수준인데, 왜냐하면 검찰 출신이 지금 금융감독원에 가고 보훈처장으로 가고 국정원의 기조실장으로 가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 원래는 예를 들면 변호사 자격을 가진 사람이 인사검증하는 데는 보통 들어갔습니다.
예를 들면 공직기강비서관이나 이런 경우에는. 그런데 인사를 추천하는 데까지 들어간 적은 저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보면 인사기획관, 인사비서관 모두 검찰 출신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논란이 되었던 총무비서관 같은 경우도 사실은 성 관련한 문제로 감사를 두 번이나 받고 징계성 조치까지 받았던 사람인데 억지로 임명했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어렵고, 공직기강비서관의 경우에도 조작된 증거를 가지고 재판을 이끌어서 징계까지 받았던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지금의 인사 라인 전체가 사실은 그렇게 검찰과 가깝지 않으면 앞으로 인사 되기가 어려운. 그러니까 고위공직자, 그러니까 3급 이상의 고위공직자는 제가 방금 말씀드린 인사 절차를 거쳐야 됩니다.
인사기획관과 인사비서관에 초안이 제출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휘 아래 있는 인사검증단에 검증을 받고 다시 공직기강비서관, 검찰 출신인 이시원 검사에게 또 검증을 받아야 돼요.
검찰 출신이면 훨씬 더 쉽겠죠.
그런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되게 멀리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말로 그냥 시중에 떠도는 검찰공화국이라는 말이 이런 상황이라고 하면 그 오명을 벗기가 되게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김용태]
짧게 말씀드리면 말씀하신 대로 검찰의 편중 인사라는 것이 저희 국민의힘에서도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런데 이러한 것들을 전반적으로 대통령께 전달할 수 있느냐?
아까 다시 말씀드리면 대통령이 출근하는 과정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과정에서 많은 기자들이 대통령께 말씀하실 수 있겠죠. 이러이러한 지적들이 있다. 검찰 출신들이 인사를 많이 가 있는 것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라는 것 자체가 저는 대통령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되고요.
이러이러한 과정, 오늘도 오찬에 대통령과 식사가 있지만 말씀하신 대로 저도 잘 전달해서 새 정부가 잘 국정 방향을 잘 설정할 수 있도록 말씀 잘 드리겠습니다.
[앵커]
다음 주에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과 관련해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은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겁니까? 앞으로는 안 할 것처럼 얘기를 전달했잖아요.
[김용태]
저는 원론적으로 다 비슷한 말인 것 같아요. 그런데 언론에서 너무 과도하게 해석하시는 것 같은데 대통령께서는 필요하면 하시겠다는 말씀이지, 그게 지금 하겠다, 안 하겠다는 말씀도 아니고 원내대표께서도 당분간 없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결은 저는 비슷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민주당에서는 이게 필요하면 인사를 내겠다, 이거인데 이게 적재적소에 맞게 간 거냐 이런 부분을 지적하시는 거니까요. 이 부분도 앞으로 계속 살펴보도록 하고요. 이번에는 국민의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저희가 국민의힘 상황을 며칠째 전해드리고 있어요. 그런데 그만하려고 했거든요. 어제 또 이 발언이 나와서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누가 봐도 공명정대하기로 이름난 최재형 위원장을 소위 이준석계로 몰아붙이면서 이런 식으로 정치적 공격을 가하는 건 적어도 여당 소속 국회 부의장이 해서는 안 될 추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당내 소속 의원, 당내 소속 최고위원, 당 대표를 저격해가면서 자기 입지를 세우려는 사람이 당을 대표하는 어른일 수 있겠습니까. 자기 정치를 왜 그렇게 하면서 티 내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고 또 언론에서 이걸 당권싸움으로 치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진석 부의장은 당권 주자가 아닙니다.]
[앵커]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이준석 대표. 어제 공항에서 또 한 번 발언을 했습니다. 화가 아직 안 풀린 것 같아요.
[김용태]
아마 이 순간에 가장 당황하고 황당해할 분들은 민주당 혁신비대위 분들일 것 같아요. 모든 이슈를 저희 국민의힘이 다 빨아들이고 있어서 아마 민주당에서 대선 때부터 계속해서 저희 국민의힘에게 황당해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거 좋은 겁니까?
[김용태]
정치가 항상 권력 투쟁을 통해서 본인의 원하는 바를 쟁취하는 거니까요. 저는 꼭 갈등이 나쁘다고만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더 건강한 정당이라고 생각되고요. 토론이나 이런 방식이 중요하겠죠.
[앵커]
좋은 방향으로 간다면, 이제 그렇게 될 텐데 그런데 정진석 부의장이랑 이준석 대표랑 이렇게 싸우는 본질을 지금 그래도 최고위에 계시니까요. 뭐라고 분석을 하고 계세요?
[김용태]
저는 언론에서는 이것이 이준석 대표와 윤핵관의 갈등 양상이다. 그러니까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앙금이 남아있는 것이 계속되는 것 아니냐라는.
[앵커]
그리고 당 대표 누가 할 거냐.
[김용태]
그런 분석들이 있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만약에 그랬다면 정진석 의원께서 말씀하시고 난 다음에 소위 윤핵관을 자처하시는 분들께서 정진석 의원의 말씀들을 옹호하거나 두둔했어야 되는데 그런 당내 지원이 없단 말이죠.
그렇다 보니까 저는 정진석 의원의 그렇다 보개인적인 행동과 개인적인 판단에 의해서 하셨다고 보면 되고요. 정진석 의원이 향후 당권에 관심있는 것 아니냐, 향후 지도부를 견제하고 본인의 입지를 늘리기 위한 정치를 하시는 것 아니냐는 많은 당내 의심의 눈초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준석 대표도 외로워 보인다 이런 표현을 했잖아요. 그래서 친윤계를 대표해서 지금 이러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런데 이게 결국에는 어쨌든 주도권 다툼을 하는 것 아닙니까, 당내에서?
[김용태]
그렇죠. 정진석 의원께서 만약에 정말 당권에 도전할 계획이시라면. 물론 정진석 의원께서는 부인을 하셨어요. 본인께서 당권에 도전할 계획이시라면 주도권 싸움의 영향으로도 볼 수 있겠죠.
[앵커]
만약에 이게 당내 주도권 싸움이다 그러면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일단 민주당에서도 혁신비대위를 띄운 상황이잖아요. 민주당에서도 반성을 하고 새롭게 개혁을 해 나가겠다, 이런 상황인데 일단 국민의힘 상황 어떻게 보세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슈를 끌어가니까 아쉽다거나 이런 분위기도 있습니까?
[권지웅]
그건 상황에 따라 그냥 벌어지는 일들이라 그것 자체가 아쉽거나 그렇지는 않고. 그런데 사실은 저는 혁신위를 꾸렸던 이준석 당 대표의 판단이 잘한 일이라고 누차 이야기를 드리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은 이 갈등을 대하는 모습은 저는 조금 아쉽습니다. 그러니까 당 대표로서 당내 구성원이 자기와 다른 의견을 이야기했다고 추태다, 이렇게 규정하고. 그리고 또 정진석 의원에게 당신은 당권 주자가 아니다, 이렇게 말해요.
그런데 당권주자라고 하는 건 당원들이 판단할 문제지 당 대표가 너는 그 정도 급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되게 되레 이준석 대표의 권위를 낮추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런 모습으로 이 갈등이 비화되고 있어서 사실 재미는 있는데 눈살을 찌푸리는 갈등이죠.
[김용태]
저도 그 부분은 동의합니다. 표현을 정제할 필요는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이제 한국에 왔잖아요. 얘기를 해봤습니까?
[김용태]
아직 못 했습니다. 어제 귀국할 때 메신저로만 연락을 했고.
[앵커]
관련해서 얘기는 없었어요?
[김용태]
특별하게 이것과 관련해서 반응은 없었습니다.
[앵커]
전할 말씀 없으세요?
[김용태]
대표께서 자제하셨으면 좋겠고요. 또 권지웅 의원 말씀하신 대로 많은 당내 당원분들께서 당 대표로서의 언행 관련해서 기대하시는 바가 있으니까 여기에 대해서 표현을 적절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앵커]
조금 차분하게 상황을 보고 대응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인데. 지금 자제 관련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민주당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강성 지지층을 향해서 이거 문자폭탄 자제해달라, 이렇게 얘기했더라고요.
[권지웅]
저는 조금 필요한 메시지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러니까 저는 당원들이나 아니면 시민들이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는 것 자체를 막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도 문자를 많이 받아봤는데, 한 2만 건 가까이 받아봤는데 대개 욕설이나 아니면 협박성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무엇을 주장하시는지는 알겠지만 그것의 근거를 제시하기보다는 내가 너를 끝까지 어떻게 하겠다, 이런 식의 말이에요. 그런데 정치라고 하는 것도 일이라서 어떤 특정 시민이 반대하더라도 또 다른 시민 집단이 찬성할 경우 그것을 추진해야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이런 식의 언행이 계속 오간다고 하면 정치 자체, 그러니까 갈등을 중재하는 행위 자체가 위축돼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그런 식의 모욕적인 언행 이런 것들은 줄일 필요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실제로 그런 문자 폭탄을 받으면 많이 위축이 되나요? 어떻습니까? 전화기를 사용하지 못할 정도인가요?
[권지웅]
그렇죠. 전화기를 사용하기... 다른 업무적으로 누가 문자를 보내주셔도 한참 뒤에 확인해요. 한 4~5일 뒤에. 왜냐하면 이렇게 넘기다가 못 보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그리고 이게 사실은 소통이라기보다는 일방적으로 그냥 주시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제가 이걸 받고 있는지 안 받고 있는지 다른 사람은 모르는 상태기 때문에 되려 더 위축되죠. 일 대 다의 싸움을 하는 느낌입니다.
[김용태]
새벽에 문자를 보내시기 때문에 잠도 깹니다. 새벽 3~4시에 대중 없이 계속 문자를 보내시니까 당황스럽기도 하고요.
[앵커]
국민의힘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습니까?
[김용태]
저희도 늘, 항상 저도 문자 폭탄을 받죠. 지금 상황에서도 당 대표와 정진석 의원 간의 이런 갈등 상황에서도 지금도 당원들에게 이준석 대표를 옹호하거나 정진석 의원을 옹호하시는 분들께 문자 폭탄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래서 당에서도 권성동 원내대표가 좀 두 분 싸우지 마시라고 이렇게 얘기했는데 강성 당원분들도 자제를 하셔야 되겠군요.
[김용태]
아까 민주당 상황에서 김남국 의원께서 오늘 아침에 언론에 보니까 홍영표 의원에 대해서 팬덤정치를 해서 홍영표 의원 사무실 앞에 대자보를 붙인 것에 대해서 대신 사과를 했다는 언론 뉴스를 접했는데 저는 김남국 의원은 팬덤정치에 본인이 책임이 있는 분이에요.
그러니까 본인이 조국 전 장관 있을 때 조국 사수대 자처하셨고요. 서초동으로 그 팬덤 정치 불러서 검찰 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그런 팬덤 정치에 올라타서 본인이 정치를 하신 분인데 이런 분이 마치 본인은 책임이 없다는 듯이 사과하고 본인은 깨끗하다는 듯이 말씀하시는 것 자체가 저는 민주당 아직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일단 사과를 했으니까 앞으로 분위기에 반전이 있을지, 달라지는 점이 있을지 이거 잘 지켜보기로 하겠습니다. 저희가 지금 여야 내부 내홍 상황을 말씀을 드렸거든요. 그런데 이 기사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어요.
그러면서 또 나오는 얘기가 바로 인사청문회 어떻게 할 거냐, 이 얘기입니다. 오늘 이 얘기가 또 중요한 이유가 뭐냐 하면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이제 송부를 해 줘야 되는데 이게 재송부 요청까지 받은 거예요.
일단 한번 보내달라. 청와대에서 이렇게 요청을 했는데 그때 청문회를 안 했으니까 못 보낸 거잖아요. 그런데 아직도 청문회를 못 했죠. 재송부 기한이 오늘까지입니다. 그런데 오늘 지나면 이거 그냥 임명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권지웅]
그러니까 저는 지금 이 국회 상황에 있어서 여야 모두 책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국회의장을 뽑자고 하니까 법사위원장부터 정리하자라고 국민의힘이 이야기하면서 국회의장을 못 뽑고 있는 상황이죠.
그래서 여야가 지금 책임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청와대도 일정 정도 국회의 시간을 고려해 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재송부 기한을 계속 가지고 압박을 하는 모양새란 말이에요.
그러면 사실은 그게 정말로 급하다고 하면 청와대를 열 수 있게 국민의힘이 민주당에게 협조해서 이것을 추진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뭘 해야 됩니까?
[권지웅]
국회의장을 우선 뽑는 절차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죠.
[앵커]
법사위원장은 어떻게 하나요?
[권지웅]
그리고 그 논의를 같이 해야 된다고 보는데 그런데 우선은 국회의장을 뽑으면서 예를 들면 상임위원장 논의를 해야 되는 거죠. 원래 수순으로 보면 국회의장을 뽑고 그리고 17개 상임위원장을 어떻게 할 건지를 협의하는 게 저는 순서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뒤의 것이 아직 정리가 안 됐으니까 앞의 것을 하지 말자고 하고 있는 측이에요. 그래서 물론 여기에 있어서 민주당도 청문회를 열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쨌든 둘 다에 책임이 있기 때문에 청와대도 이걸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됩니다.
[앵커]
일단 국민의힘에서는 국회의장 먼저 뽑자, 그런 입장이신 거죠? 그래서 해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진행하자, 이런 얘기시죠?
[김용태]
맞습니다. 원 구성 관련해서 국회의장,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과거에 원내대표께서 국민의힘에게 법사위원장을 드리겠다는 협의를 하셨죠. 그런데 민주당이 이것을 지키지 않고 있는 거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책임을 일단 민주당에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물론 원 구성 관련해서 제가 원내 지도부가 아니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의견은 조금 다른데, 말씀드리면 사실 법사위원장이란 것이 항상 야당이 맡아왔던 것이 관례입니다.
여당의 입법 독주를 막기 위해서 최소한의 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 야당이 맡아왔던 것이 관례이고 저희가 과거에 집권여당이었을 때는 늘 그렇게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민주당, 문재인 정권이었을 때는 집권여당이 되면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조차 다 가져갔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비판을 받았었는데요. 저는 저희가 뭘 협의를 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책임 있는 집권여당이라면 이제는 법사위원장은 다시 민주당에게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가 책임 있게 통 크게 양보해야 되는 것이 저희에게 의무이고 또 국민의힘이 과거에 민주당이 잘못했다고 해서 그것을 또 반복해서 같이 잘못해나갈 필요도 없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러면 정치가 발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윤석열 정부가 시작했고 모든 과거의 비정상을 정상화로 돌리겠다고 말씀을 하셨으니까 이참에 다시 국회의 관례를 지켜나가는 것도 저는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진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앞서 제가 말씀을 잘못 드려서. 국민의힘에서는 법사위원장 먼저 뽑자는 주장이고, 민주당에서는 국회의장을 먼저 뽑아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청문회를 진행하자는 입장인 거고요.
지금 김용태 최고위원님 말씀처럼 만약에 법사위원장 문제가 이렇게 해결이 되면 순항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건의를 하실 건가요?
[김용태]
원내 지도부가 아니어서요. 개인적인 의견을 원내대표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숙제가 좀 많으신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태태 커플이라고 이름을 지어봤거든요. 죄송합니다. 오늘은 태태 커플이 아닌데 죄송해요. 제가 말씀을 잘못 드렸습니다. 태웅 커플이라고 이름을 지어봤습니다.
앞으로 또 좋은 지적들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은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리고 권지웅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YTN 최윤희 (choiyh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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