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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최 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6.1 지방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격전지를 돌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정안정론'이냐, '정권 견제론'이냐. 민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모시고 지방선거 격전지 분석과 민심의 향방 살펴보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사전투표는 하고 오셨습니까?
[최진]
했습니다.
[앵커]
저도 방송 끝나면 할 예정인데요. 최종 집계를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일단 첫날 사전투표율로만 보면 지난 지방선거보다는 높습니다. 물론 대선보다는 좀 낮습니다마는 대체적으로 투표율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진]
지방선거 횟수가 거듭될수록 사전투표율이나 전체 투표율도 좀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아마 어제 하루 동안 사전투표율도 벌써 지난번 4년 전보다 올라갔고 전체 투표율도 아마 4년 전, 2018년 지방선거인 20%포인트보다 더 능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사전투표 어제 하루 동안에 전남이 가장 높고 대구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을 보면서 저는 묘한 느낌, 그러니까 패자의 위기감 혹은 승자의 안도감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미묘한 말이지만.
[앵커]
그렇군요. 전남 지역은 오늘 정오 기준으로 23.6%로 가장 높고요. 대구는 10.4%, 가장 낮은 이런 상황이거든요.
[최진]
그러니까 전남 같은 경우는 변함없이 총선이든 대선이든 지방선거든 항상 사전투표율 혹은 최종 투표율도 가장 높습니다. 전국에서. 그런데 이번에 보면 대구에서 의외로 낮은 것을 보면서 이제 정권을 교체했구나, 말하자면 보수 정권이 들어선 데 대한 그런 자신감, 안이함 이런 부분들이 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투표율이 어느 때보다 상대적으로 낮지 않나라는 대구 민심을 읽어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사전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본투표에 많이 나오시고 그러시더라고요. 끝까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저희가 화면 하단으로는 실시간 사전투표율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정오 기준으로는 14.6% 지금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가 하나 있던데요. 유권자들에게 이번에 투표를 할 거냐 물어봤더니 10명 중에 7명은 투표를 하겠다 이렇게 응답을 했거든요. 실제 최종 투표율 어느 정도로 전망하십니까?
[최진]
그런데 저는 출구 투표율이나 예측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번 대선 때 보니까 갈수록 여론조사의 정확도가 상당히 높아지더라고요. 그리고 국민들이 대통령 선거를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에 총선 중요하고 다음으로 지방선거가 중요하다는 이런 인식이 있는 것 같아요. 투표율을 보면 지난번 투표율 대선 때 보면 77.1%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2020년 총선을 보니까 66.2%로 나왔거든요. 그리고 지난번 2018년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60.2%였습니다.
그래서 딱 단계적으로 투표율이 높은데 이번 6.1 지방선거도 60.2%는 넘을 것 같습니다, 아마. 말하자면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중에는 제일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사전투표율로만 보면 높을 것 같기도 한데 끝까지 본 투표까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2018년 지방선거 60.2%보다는 올라갈 것이다. 이런 전망을 해 주셨고요. 투표하면 우리가 이긴다. 지금 각 진영 모두 다 이렇게 독려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실제로 투표율이 높으면 누구한테 유리한 겁니까?
[최진]
지금은 특별하게 어느 유불리가 없습니다. 과거에는 날씨가 중요한 변수 아니었습니까? 지금은 날씨가 맑든 비바람이 몰아치든 큰 영향이 없습니다. 이미 부동층은 상당히 사라졌습니다. 아주 고도로 훈련된 그런 무당층이나 부동표가 중도층으로 흡수가 됐기 때문에 더 이상 날씨라든지 투표율은 대세에는 큰 지장은 없다고 봅니다.
[앵커]
결국 투표율이 높으면 유리하다 이렇게 얘기하는 내심에는 우리 지지층이 많이 나와달라, 이런 마음이 포함돼 있지 않을까요?
[최진]
그렇습니다. 자기 가족들에게 호소를 하죠. 그래서 항상 막판에는 집토끼를 많이 걱정을 하는데 저는 왜 집안에 가만히 앉아 있는 집토끼를 걱정하는 건지. 산을 헤매고 다니는 산토끼를 잡으려고 노력을 해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선거는 3, 3, 4. 진보 3, 보수 3이기 때문에 지금은 훨씬 늘어진 4, 40%.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도층, 말하자면 산토끼를 잡는 데 열중해야지 집토끼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게 항상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집토끼보다는 산토끼.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는 전략을 써야 된다. 얘기해 주셨고요. 공표 금지 전까지 실시된 여론조사를 하나 보면 지상파 3사가 한 여론조사가 있는데요. 17개 광역단체장을 보니까 국민의힘이 9곳, 민주당이 4곳 그리고 경합 지역이 경기, 인천, 대전, 세종 이렇게 네 곳으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이런 판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진]
지금 일단 종합해서 다시 말씀드리면 민주당의 경우에 호남 3곳 플러스 제주 1곳, 4곳 외에 경합이라고 하지만 우세하다고 얘기할 수 있는,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앵커]
경합 지역도 민주당이 좀 불리한 이런 상황입니까?
[최진]
전반적으로 박빙이기는 하지만 전체 흐름이라든지 여론조사 폭을 보면 불리한 게 사실입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야 후보가 지방선거 며칠 남겨놓고 노무현 정부 하에서 치른 2006년 제4대 지방선거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대선하고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그때 말입니다, 박근혜 대표가 이끄는 한나라당이 그때 지방선거에서 완전히 압승을 거뒀거든요. 서울 구청장 25개, 25: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16개 그때 광역단체장 중에 열린우리당이 단 하나, 전라북도에서만 승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이후 지방선거, 오늘 인터뷰할 내용도 포함됩니다마는 왜 그렇게 완패를 했느냐, 민주당이. 우선은 그때 당시 2년 전에 했던 총선에서 152석으로 다수당을 차지해서 그걸로 밀어붙였습니다. 원내에서 4대 입법 밀어붙이면서 다수당이 힘으로 밀어붙였죠. 그리고 또 하나는 부동산 가격이 당시 폭등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백바지, 러닝구 논란으로 586 민주당 강경파들이 세게 밀어붙였거든요. 이 부분에 대한 역풍 때문에 민주당이 완패를 거뒀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지금 지방선거하고 데자뷔라고 할 정도로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여야는, 특히 민주당은 상당히 지난 4대 지방선거를 반면교사로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 전남 지역 투표율에서 위기감을 읽을 수 있었다, 이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또 민주당 지지층들이 얼마나 마지막에 결집하느냐, 이 부분도 눈여겨서 봐야 될 대목인 것 같고요. 일단 여론조사를 보면 견제론보다는 국정 안정론에 무게가 실리는 이런 모습이긴 한데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에서는 여론조사 안 맞는다, 이런 얘기도 했거든요. 샤이 진보층 존재할까요?
[최진]
저는 거의 존재하지 않다고 봅니다. 더 이상 샤이 진보나 샤이 보수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래서 앞서 중도층을 겨냥해야 된다.
[최진]
네, 그 층은 전부 중도로 편입됐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의 견제론은 일종의 윤석열 심판론이거든요. 그런데 심판을 하려면 기간이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해왔던 정책에 대해서.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3개월 남짓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심판론을 하기는, 견제론을 하기에는 상당히 논리가 취약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이 점이 민주당의 고민일 겁니다. 물론 인사청문회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도 있고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국민들은 이제 막 출범했으니까 문제가 있더라도 좀 더 지켜보자. 처음에는 조금 그래도 밀어줘봐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심리가, 초반에는 허니문 심리가 작동을 할 수밖에 없죠.
[앵커]
그래서 지금 국정안정론에 지금 시기에서는 무게가 실린다.
[최진]
전반적으로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서 결과치가 엎치락뒤치락 나오는 곳들이 많은데 특히 지금 경기도지사, 여야가 사활을 걸고 있는 곳인데 심지어 같은 기간 같은 기관에서 조사를 해도 결과치가 다른 것도 나오거든요. 왜 그럴까요?
[최진]
지금 경기도 1300만 도민들이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 이번 선거는 미니 대선이라고 하기 때문에 우리 경기도의 판세에 따라서 전반적인 지방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치고 이후에 국정운영, 윤석열 정부의 향방에 영향을 준다라는 부담감을 상당히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까지 망설이고 김동연일까, 김은혜일까, 망설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앞으로 하루하루 지나면서 상당히 보이지 않는 민심들이 어느 한쪽으로 쏠림이 나타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경기도 민심이 가장 중요한 변수는 저는 이재명 변수라고 봅니다. 파열음이 증폭되고 있는데 관련 발언 잠시 듣고 오시죠.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고심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뭐 완전한 사람은 없으니까 다 서로 노력해서 더 많이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수용하셨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네, 그럼요. 저희 다 하나가 되기로 했으니까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유세장에 박지현 위원장도 오시려 했다고 들었는데요?) 도착을 못 하신 것 같아요. 시간을 못 맞추신 것 같은데….]
[앵커]
도착을 못 하신 것 같다. 시간을 못 맞춘 것 같다. 윤호중 위원장은 이런 얘기를 했는데 박 위원장은 또 설명이 다릅니다. 쇄신안 관련해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자 했는데 이걸 받아들이지 않았고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출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진실하지 못해서 내가 차를 돌렸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최진]
그렇습니다. 지금 선거 막판 들어서 진실게임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은데요. 박지현 위원장이 사과를 했지 않습니까, 공개적으로. 내가 586 운동권, 용퇴론을 얘기하는 건 사전 협의 없이 한 건 죄송하다라고, 특히 윤호중 위원장에 미안하다라고 아주 정중하게 사과를 했는데 그래 놓고 그다음에는 인천 집회에는 참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참석을 안 했냐 했더니 인천 유세 때 폭력적인 팬덤 정치를 청산하자라는 것을 포함해서 5개항을 공동으로 발표하자라고 윤호중 위원장에게 제안을 했더니 거절당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안 간다, 인천 유세에. 이렇게 했거든요. 그런데 윤호중 위원장이 바로 반격을 가했죠. 저기는 바빠서 안 갔다고 하지만 바로 그 근처에 있는 사람이 측근 같은데, 민주당 쪽에서는 그게 아니라 박지현 위원장이 이번 지방선거 끝나면 자기를 당 혁신위원장을 맡겨달라고 했다. 자리를 요구했다. 그래서 그걸 거절하니까 저렇게 마지막에 또 다른 얘기를 한다라고 반격을 가했습니다. 그래서 서로 윤호중, 박지현 이 두 비대위원장이 어떻게 보면 586 용퇴론을 놓고 갑론을박을 지금 하고 있는 겁니다.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거는 적전분열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민주당에서는 악재고요. 그리고 결국 누가 옳든 간에 결국 586 용퇴론이 이번 지방선거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 돼버렸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 586 용퇴 문제,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하신 대로 팬덤이 아니라 폭력적인 팬덤이라는 이런 표현을 쓰거든요. 이 문제가 지방선거 전에 불거지기는 했습니다마는 지방선거 끝나고 나서도 이게 뭔가 한 번은 풀고 가야 되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최진]
그렇습니다. 이 부분을 풀지 않으면 민주당에 앞으로 미래가 상당히 복잡합니다. 지금 그 상황을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안 것 같아요. 민주당 176명 중에 64% 가까이가 586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100명이 넘는 사람이. 그중에 20여 명이 전대협 출신이라고 본인이 스스로 밝혔고 그리고 이번에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19명의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 거의 절반 이상, 10명 이상이 586 운동권 출신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이라고 한다면 앞으로 꿈을 펼쳐보기에는, 그리고 당에 너무 한계가 있겠다. 이번 지방선거가 아니라 다음 총선 어렵겠다라는 것이 박지현 위원장이 상당히 깊이 느낀 것 같고 그리고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돕는 그룹들이 있습니다. 그게 SNS 그룹입니다. SNS에 들어가 보면 젊은 2030 세대들이 강력히 중요하거든요. 요구를 합니다. 586 용퇴론을. 그 흐름을 타고 얘기했지만 당의 주류가 용퇴를 하겠습니까? 그래서 상당히 앞으로 양측 간에 대결이 치열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여당으로 가볼까요. 여당에서도 당정 간의 갈등 양상이 나타난 문제가 하나 있는데 국무조정실장 인선 문제입니다. 이게 윤종원 IBK 기업은행장, 국무조정실장 고사하겠다, 오늘 아침에 이렇게 밝혔어요.
[최진]
저 역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선거 직전에 적전분열 내지는 악재죠. 대통령이라든지 총리라든지 원내대표가 서로 어떻게 보면 파워게임 벌이는 듯한 모습은 정말 악재인데 다행히 빨리 서둘러서 윤종원 국무조정실장이 자진사퇴 의향을 비치는 바람에 수습이 되는 모양입니다마는 사실 권성동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심판하는 지방선거를 하겠다고 하는데 문재인 정부의 경제수석을 했던 사람을 국무조정실로 기용을 하면 실장으로 기용을 하면 그러면 명분이 없어지는 거죠. 그런 점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입장도 이해는 합니다마는 저런 상황이 공개적으로 선거를 임박해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악재죠.
[앵커]
그런데 한덕수 총리가 굉장히 어렵게 총리에 임명이 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에서는 이게 총리 길들이기 하는 거냐 이런 비판도 나왔는데요.
[최진]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한덕수 총리가 책임총리나 실세총리는 아닐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리 헌정사에 보면 김종필하고 이해찬 두 총리를 빼면 사실은 실세총리는 힘들죠. 관리형 총리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저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속보가 한가지 들어온 것 같은데요. 추경 관련해서 오늘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었는데 오늘 본회의가 저녁 8시에 열리기로 했었는데 이게 취소가 된 것 같습니다. 내일 오후 7시 30분으로 잠정 합의가 됐다, 이런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추경안 처리, 어제도 본회의를 못 열었고요. 오늘 저녁 8시에 열어서 처리를 하겠다 했는데 이것도 무산이 된 모양새인 것 같습니다. 소상공인 보상 소급적용 문제 이게 끝까지 합의가 안 되고 있는 이런 상황인 거죠?
[최진]
그렇습니다. 지금 선거에 임박해서 소상공인 표심 엄청 중요하죠. 그렇기 때문에 여야가 아주 서로 밀고 당기는 건데 그런데 추경은 많이 봤지만 민주당, 야당이 더 많이 요구를 한 건 또 처음입니다마는 어쨌든 특이한 건 내일이 일요일이지 않습니까? 주말에 국회 본회의를 연 경우는 저는 본 적이 없고요. 그리고 내일 일요일이 박병석 국회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날입니다.
[앵커]
그래서 내일 안에 처리는 해야 돼요. 만약에 현 국회의장단 임기 안에 하려고 하면. 그렇죠?
[최진]
그래서 서로 추경을 놓고 세게 아무리 부딪혀도 결국은 서로 표심이 아쉽기 때문에 극적인 대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추경안이.
[앵커]
지금 정부 여당은 추경안의 1000만 원의 손실보상금이 있는데 이게 소급적용에 상응하는 거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 민주당은 8조 원 규모의 예산을 아예 새로 짜야 된다, 이렇게 팽팽하게 합의를 못 이루고 있는 상황인데요. 내일 본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합의 소식이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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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최 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6.1 지방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격전지를 돌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정안정론'이냐, '정권 견제론'이냐. 민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모시고 지방선거 격전지 분석과 민심의 향방 살펴보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사전투표는 하고 오셨습니까?
[최진]
했습니다.
[앵커]
저도 방송 끝나면 할 예정인데요. 최종 집계를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일단 첫날 사전투표율로만 보면 지난 지방선거보다는 높습니다. 물론 대선보다는 좀 낮습니다마는 대체적으로 투표율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진]
지방선거 횟수가 거듭될수록 사전투표율이나 전체 투표율도 좀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아마 어제 하루 동안 사전투표율도 벌써 지난번 4년 전보다 올라갔고 전체 투표율도 아마 4년 전, 2018년 지방선거인 20%포인트보다 더 능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사전투표 어제 하루 동안에 전남이 가장 높고 대구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을 보면서 저는 묘한 느낌, 그러니까 패자의 위기감 혹은 승자의 안도감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미묘한 말이지만.
[앵커]
그렇군요. 전남 지역은 오늘 정오 기준으로 23.6%로 가장 높고요. 대구는 10.4%, 가장 낮은 이런 상황이거든요.
[최진]
그러니까 전남 같은 경우는 변함없이 총선이든 대선이든 지방선거든 항상 사전투표율 혹은 최종 투표율도 가장 높습니다. 전국에서. 그런데 이번에 보면 대구에서 의외로 낮은 것을 보면서 이제 정권을 교체했구나, 말하자면 보수 정권이 들어선 데 대한 그런 자신감, 안이함 이런 부분들이 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투표율이 어느 때보다 상대적으로 낮지 않나라는 대구 민심을 읽어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사전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본투표에 많이 나오시고 그러시더라고요. 끝까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저희가 화면 하단으로는 실시간 사전투표율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정오 기준으로는 14.6% 지금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가 하나 있던데요. 유권자들에게 이번에 투표를 할 거냐 물어봤더니 10명 중에 7명은 투표를 하겠다 이렇게 응답을 했거든요. 실제 최종 투표율 어느 정도로 전망하십니까?
[최진]
그런데 저는 출구 투표율이나 예측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번 대선 때 보니까 갈수록 여론조사의 정확도가 상당히 높아지더라고요. 그리고 국민들이 대통령 선거를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에 총선 중요하고 다음으로 지방선거가 중요하다는 이런 인식이 있는 것 같아요. 투표율을 보면 지난번 투표율 대선 때 보면 77.1%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2020년 총선을 보니까 66.2%로 나왔거든요. 그리고 지난번 2018년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60.2%였습니다.
그래서 딱 단계적으로 투표율이 높은데 이번 6.1 지방선거도 60.2%는 넘을 것 같습니다, 아마. 말하자면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중에는 제일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사전투표율로만 보면 높을 것 같기도 한데 끝까지 본 투표까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2018년 지방선거 60.2%보다는 올라갈 것이다. 이런 전망을 해 주셨고요. 투표하면 우리가 이긴다. 지금 각 진영 모두 다 이렇게 독려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실제로 투표율이 높으면 누구한테 유리한 겁니까?
[최진]
지금은 특별하게 어느 유불리가 없습니다. 과거에는 날씨가 중요한 변수 아니었습니까? 지금은 날씨가 맑든 비바람이 몰아치든 큰 영향이 없습니다. 이미 부동층은 상당히 사라졌습니다. 아주 고도로 훈련된 그런 무당층이나 부동표가 중도층으로 흡수가 됐기 때문에 더 이상 날씨라든지 투표율은 대세에는 큰 지장은 없다고 봅니다.
[앵커]
결국 투표율이 높으면 유리하다 이렇게 얘기하는 내심에는 우리 지지층이 많이 나와달라, 이런 마음이 포함돼 있지 않을까요?
[최진]
그렇습니다. 자기 가족들에게 호소를 하죠. 그래서 항상 막판에는 집토끼를 많이 걱정을 하는데 저는 왜 집안에 가만히 앉아 있는 집토끼를 걱정하는 건지. 산을 헤매고 다니는 산토끼를 잡으려고 노력을 해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선거는 3, 3, 4. 진보 3, 보수 3이기 때문에 지금은 훨씬 늘어진 4, 40%.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도층, 말하자면 산토끼를 잡는 데 열중해야지 집토끼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게 항상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집토끼보다는 산토끼.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는 전략을 써야 된다. 얘기해 주셨고요. 공표 금지 전까지 실시된 여론조사를 하나 보면 지상파 3사가 한 여론조사가 있는데요. 17개 광역단체장을 보니까 국민의힘이 9곳, 민주당이 4곳 그리고 경합 지역이 경기, 인천, 대전, 세종 이렇게 네 곳으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이런 판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진]
지금 일단 종합해서 다시 말씀드리면 민주당의 경우에 호남 3곳 플러스 제주 1곳, 4곳 외에 경합이라고 하지만 우세하다고 얘기할 수 있는,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앵커]
경합 지역도 민주당이 좀 불리한 이런 상황입니까?
[최진]
전반적으로 박빙이기는 하지만 전체 흐름이라든지 여론조사 폭을 보면 불리한 게 사실입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야 후보가 지방선거 며칠 남겨놓고 노무현 정부 하에서 치른 2006년 제4대 지방선거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대선하고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그때 말입니다, 박근혜 대표가 이끄는 한나라당이 그때 지방선거에서 완전히 압승을 거뒀거든요. 서울 구청장 25개, 25: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16개 그때 광역단체장 중에 열린우리당이 단 하나, 전라북도에서만 승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이후 지방선거, 오늘 인터뷰할 내용도 포함됩니다마는 왜 그렇게 완패를 했느냐, 민주당이. 우선은 그때 당시 2년 전에 했던 총선에서 152석으로 다수당을 차지해서 그걸로 밀어붙였습니다. 원내에서 4대 입법 밀어붙이면서 다수당이 힘으로 밀어붙였죠. 그리고 또 하나는 부동산 가격이 당시 폭등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백바지, 러닝구 논란으로 586 민주당 강경파들이 세게 밀어붙였거든요. 이 부분에 대한 역풍 때문에 민주당이 완패를 거뒀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지금 지방선거하고 데자뷔라고 할 정도로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여야는, 특히 민주당은 상당히 지난 4대 지방선거를 반면교사로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 전남 지역 투표율에서 위기감을 읽을 수 있었다, 이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또 민주당 지지층들이 얼마나 마지막에 결집하느냐, 이 부분도 눈여겨서 봐야 될 대목인 것 같고요. 일단 여론조사를 보면 견제론보다는 국정 안정론에 무게가 실리는 이런 모습이긴 한데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에서는 여론조사 안 맞는다, 이런 얘기도 했거든요. 샤이 진보층 존재할까요?
[최진]
저는 거의 존재하지 않다고 봅니다. 더 이상 샤이 진보나 샤이 보수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래서 앞서 중도층을 겨냥해야 된다.
[최진]
네, 그 층은 전부 중도로 편입됐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의 견제론은 일종의 윤석열 심판론이거든요. 그런데 심판을 하려면 기간이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해왔던 정책에 대해서.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3개월 남짓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심판론을 하기는, 견제론을 하기에는 상당히 논리가 취약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이 점이 민주당의 고민일 겁니다. 물론 인사청문회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도 있고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국민들은 이제 막 출범했으니까 문제가 있더라도 좀 더 지켜보자. 처음에는 조금 그래도 밀어줘봐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심리가, 초반에는 허니문 심리가 작동을 할 수밖에 없죠.
[앵커]
그래서 지금 국정안정론에 지금 시기에서는 무게가 실린다.
[최진]
전반적으로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서 결과치가 엎치락뒤치락 나오는 곳들이 많은데 특히 지금 경기도지사, 여야가 사활을 걸고 있는 곳인데 심지어 같은 기간 같은 기관에서 조사를 해도 결과치가 다른 것도 나오거든요. 왜 그럴까요?
[최진]
지금 경기도 1300만 도민들이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 이번 선거는 미니 대선이라고 하기 때문에 우리 경기도의 판세에 따라서 전반적인 지방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치고 이후에 국정운영, 윤석열 정부의 향방에 영향을 준다라는 부담감을 상당히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까지 망설이고 김동연일까, 김은혜일까, 망설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앞으로 하루하루 지나면서 상당히 보이지 않는 민심들이 어느 한쪽으로 쏠림이 나타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경기도 민심이 가장 중요한 변수는 저는 이재명 변수라고 봅니다. 파열음이 증폭되고 있는데 관련 발언 잠시 듣고 오시죠.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고심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뭐 완전한 사람은 없으니까 다 서로 노력해서 더 많이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수용하셨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네, 그럼요. 저희 다 하나가 되기로 했으니까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유세장에 박지현 위원장도 오시려 했다고 들었는데요?) 도착을 못 하신 것 같아요. 시간을 못 맞추신 것 같은데….]
[앵커]
도착을 못 하신 것 같다. 시간을 못 맞춘 것 같다. 윤호중 위원장은 이런 얘기를 했는데 박 위원장은 또 설명이 다릅니다. 쇄신안 관련해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자 했는데 이걸 받아들이지 않았고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출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진실하지 못해서 내가 차를 돌렸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최진]
그렇습니다. 지금 선거 막판 들어서 진실게임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은데요. 박지현 위원장이 사과를 했지 않습니까, 공개적으로. 내가 586 운동권, 용퇴론을 얘기하는 건 사전 협의 없이 한 건 죄송하다라고, 특히 윤호중 위원장에 미안하다라고 아주 정중하게 사과를 했는데 그래 놓고 그다음에는 인천 집회에는 참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참석을 안 했냐 했더니 인천 유세 때 폭력적인 팬덤 정치를 청산하자라는 것을 포함해서 5개항을 공동으로 발표하자라고 윤호중 위원장에게 제안을 했더니 거절당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안 간다, 인천 유세에. 이렇게 했거든요. 그런데 윤호중 위원장이 바로 반격을 가했죠. 저기는 바빠서 안 갔다고 하지만 바로 그 근처에 있는 사람이 측근 같은데, 민주당 쪽에서는 그게 아니라 박지현 위원장이 이번 지방선거 끝나면 자기를 당 혁신위원장을 맡겨달라고 했다. 자리를 요구했다. 그래서 그걸 거절하니까 저렇게 마지막에 또 다른 얘기를 한다라고 반격을 가했습니다. 그래서 서로 윤호중, 박지현 이 두 비대위원장이 어떻게 보면 586 용퇴론을 놓고 갑론을박을 지금 하고 있는 겁니다.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거는 적전분열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민주당에서는 악재고요. 그리고 결국 누가 옳든 간에 결국 586 용퇴론이 이번 지방선거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 돼버렸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 586 용퇴 문제,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하신 대로 팬덤이 아니라 폭력적인 팬덤이라는 이런 표현을 쓰거든요. 이 문제가 지방선거 전에 불거지기는 했습니다마는 지방선거 끝나고 나서도 이게 뭔가 한 번은 풀고 가야 되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최진]
그렇습니다. 이 부분을 풀지 않으면 민주당에 앞으로 미래가 상당히 복잡합니다. 지금 그 상황을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안 것 같아요. 민주당 176명 중에 64% 가까이가 586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100명이 넘는 사람이. 그중에 20여 명이 전대협 출신이라고 본인이 스스로 밝혔고 그리고 이번에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19명의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 거의 절반 이상, 10명 이상이 586 운동권 출신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이라고 한다면 앞으로 꿈을 펼쳐보기에는, 그리고 당에 너무 한계가 있겠다. 이번 지방선거가 아니라 다음 총선 어렵겠다라는 것이 박지현 위원장이 상당히 깊이 느낀 것 같고 그리고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돕는 그룹들이 있습니다. 그게 SNS 그룹입니다. SNS에 들어가 보면 젊은 2030 세대들이 강력히 중요하거든요. 요구를 합니다. 586 용퇴론을. 그 흐름을 타고 얘기했지만 당의 주류가 용퇴를 하겠습니까? 그래서 상당히 앞으로 양측 간에 대결이 치열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여당으로 가볼까요. 여당에서도 당정 간의 갈등 양상이 나타난 문제가 하나 있는데 국무조정실장 인선 문제입니다. 이게 윤종원 IBK 기업은행장, 국무조정실장 고사하겠다, 오늘 아침에 이렇게 밝혔어요.
[최진]
저 역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선거 직전에 적전분열 내지는 악재죠. 대통령이라든지 총리라든지 원내대표가 서로 어떻게 보면 파워게임 벌이는 듯한 모습은 정말 악재인데 다행히 빨리 서둘러서 윤종원 국무조정실장이 자진사퇴 의향을 비치는 바람에 수습이 되는 모양입니다마는 사실 권성동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심판하는 지방선거를 하겠다고 하는데 문재인 정부의 경제수석을 했던 사람을 국무조정실로 기용을 하면 실장으로 기용을 하면 그러면 명분이 없어지는 거죠. 그런 점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입장도 이해는 합니다마는 저런 상황이 공개적으로 선거를 임박해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악재죠.
[앵커]
그런데 한덕수 총리가 굉장히 어렵게 총리에 임명이 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에서는 이게 총리 길들이기 하는 거냐 이런 비판도 나왔는데요.
[최진]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한덕수 총리가 책임총리나 실세총리는 아닐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리 헌정사에 보면 김종필하고 이해찬 두 총리를 빼면 사실은 실세총리는 힘들죠. 관리형 총리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저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속보가 한가지 들어온 것 같은데요. 추경 관련해서 오늘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었는데 오늘 본회의가 저녁 8시에 열리기로 했었는데 이게 취소가 된 것 같습니다. 내일 오후 7시 30분으로 잠정 합의가 됐다, 이런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추경안 처리, 어제도 본회의를 못 열었고요. 오늘 저녁 8시에 열어서 처리를 하겠다 했는데 이것도 무산이 된 모양새인 것 같습니다. 소상공인 보상 소급적용 문제 이게 끝까지 합의가 안 되고 있는 이런 상황인 거죠?
[최진]
그렇습니다. 지금 선거에 임박해서 소상공인 표심 엄청 중요하죠. 그렇기 때문에 여야가 아주 서로 밀고 당기는 건데 그런데 추경은 많이 봤지만 민주당, 야당이 더 많이 요구를 한 건 또 처음입니다마는 어쨌든 특이한 건 내일이 일요일이지 않습니까? 주말에 국회 본회의를 연 경우는 저는 본 적이 없고요. 그리고 내일 일요일이 박병석 국회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날입니다.
[앵커]
그래서 내일 안에 처리는 해야 돼요. 만약에 현 국회의장단 임기 안에 하려고 하면. 그렇죠?
[최진]
그래서 서로 추경을 놓고 세게 아무리 부딪혀도 결국은 서로 표심이 아쉽기 때문에 극적인 대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추경안이.
[앵커]
지금 정부 여당은 추경안의 1000만 원의 손실보상금이 있는데 이게 소급적용에 상응하는 거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 민주당은 8조 원 규모의 예산을 아예 새로 짜야 된다, 이렇게 팽팽하게 합의를 못 이루고 있는 상황인데요. 내일 본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합의 소식이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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