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시작' 여야 막판 총력전...국회선 추경 줄다리기

'사전투표 시작' 여야 막판 총력전...국회선 추경 줄다리기

2022.05.27.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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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각 후보와 여야 지도부는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국회에서는 2차 추경안 처리를 두고 여야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지방선거에 나선 주요 후보들, 사전투표에 참여해 굳은 각오를 밝혔죠?

[기자]
네, 먼저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가족들과 용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투표를 통해 진정한 민심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여러 가지 민심은 여론조사에 표현되지 않는 게 많다고 봅니다.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친정인 광진구에서 투표를 마쳤는데요.

'서울은 계속 뛰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많은 준비를 마쳤는데요. 이 변화의 엔진이 꺼지지 않도록 사전투표에 꼭 참여하셔서 열심히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이른 아침 배우자와 수원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일꾼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능력 있는 후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누가 과연 올바른 가치와 방향을 가지고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고 일머리로 추진에 옮길 수 있는지 잘 보시면 어떤 사람을 선택할지 금방 평가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지역구였던 성남 분당에서 배우자와 투표를 마쳤는데요.

박빙인 상황인 만큼, 끝까지 처절하게 임하겠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임을 거듭 내세웠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 정권교체 완성이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의 승리로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힘 있는 정부 여당 후보로서 꼭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여야 지도부도 막판 총력 유세에 나섰죠?

[기자]
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국으로 흩어져 대대적인 유세전에 나섭니다.

이준석 대표는 경남과 충북, 강원을 모두 훑는 강행군에 나설 예정이고요.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은 강원도 원주에서 선대위 현장회의를 진행하며 지역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지지층이 몰려있는 대구·경북지역 공략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은 격전지 경기도를 찾는데, 성남 분당갑에서 안철수 후보와 맞붙는 김병관 후보에게 힘을 실을 예정입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인천으로 향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등을 돕는단 계획입니다.

당 지도부는 오후에 인천 계산역에 모여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후보와 집중유세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국회 상황도 살펴보죠.

여야가 추경안 처리를 두고 막판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앞서 국회 예결위 여야 간사는 어젯밤 늦게까지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는데요.

특히 손실보상 소급적용 문제를 포함한 쟁점들을 두고 이견이 여전합니다.

국민의힘이 지방 선거 전 추경안 처리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사실상 오늘이 데드라인인 상황인데요.

예결위 여야 간사가 추가 협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낮 12시에 최종 합의안 마련을 위한 원내대표 간 막판 회동도 진행됩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협조를 촉구하며, 합의 거부한다면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 요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완전한 손실보상이 담겨야 한다며, 선거를 위한 생색과 겁박에 굴복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국회 본회의가 열려 추경안이 처리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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