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시작' 여야 막판 총력전...국회선 추경 줄다리기

'사전투표 시작' 여야 막판 총력전...국회선 추경 줄다리기

2022.05.27. 오전 09: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부터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후보들과 여야 지도부는 막판 총력전에 나섭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2차 추경안 처리를 두고 여야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지방선거에 나선 주요 후보들, 이른 아침부터 사전투표에 참여했죠?

[기자]
네,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출근길 인사를 마치고 조금 뒤 용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투표를 마친 뒤엔 영등포와 동작, 도봉과 용산구 등을 돌며 늦은 밤까지 전방위 유세를 펼칠 예정입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친정인 서울 광진구에서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노원, 도봉, 강북을 포함해 약세 지역인 서울 북동부 지역을 찾아 표심을 공략한단 계획입니다.

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이른 아침 배우자와 수원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는데요.

김 후보는 이번 선거가 정쟁이 아닌 일꾼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능력 있는 후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누가 과연 올바른 가치와 방향을 가지고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고 일머리로 추진에 옮길 수 있는지 잘 보시면 어떤 사람을 선택할지 금방 평가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연 후보는 경기 광명과 부천, 시흥, 안산 등 남서부 지역에서 유세전을 펼칩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지역구였던 성남 분당에서 배우자와 사전 투표를 마쳤는데요.

박빙인 상황인 만큼, 끝까지 처절하게 임하겠다면서, 힘 있는 여당 후보임을 거듭 내세웠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 정권교체 완성이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의 승리로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힘 있는 정부 여당 후보로서 꼭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습니다.]

김은혜 후보는 화성, 평택 등 경기 남부지역을 공략하는데, 안산에선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안철수 후보와의 합동 유세도 진행합니다.

[앵커]
여야 지도부도 막판 총력 유세에 나섰죠?

[기자]
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국으로 흩어져 대대적인 유세전에 나섭니다.

이준석 대표는 경남과 충북, 강원을 모두 훑는 강행군에 나설 예정이고요.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은 강원도 원주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뒤 선대위 현장회의를 진행하고, 역시 충북으로 이동해 지원사격에 나섭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전통적 지지층이 몰려있는 대구·경북지역을 공략합니다.

민주당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은 충북 청주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뒤 충북지역 지원 유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는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할 예정인데요.

박지현 위원장은 최대 격전지 경기도를 찾는데, 특히 성남 분당갑 지역을 찾아 안철수 후보와 맞붙는 김병관 후보에게 힘을 실을 예정입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인천으로 향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등을 돕는단 계획입니다.

[앵커]
국회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여야가 추경안 처리를 두고 치열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요?

네, 앞서 국회 예결위 여야 간사는 어젯밤 늦게까지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는데요.

특히 손실보상 소급적용 문제를 포함한 쟁점들을 두고 이견이 여전합니다.

국민의힘이 지방 선거 전 추경안 처리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사실상 오늘이 데드라인인 상황인데요.

예결위 여야 간사는 기재부가 수정한 추경안을 보내오는 대로 오전 중에 추가 협상에 나설 전망입니다.

여기서 논의가 진전될 경우, 최종 합의안 마련을 위한 원내대표 간 회동도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국회 본회의가 열려 추경안이 처리될 수 있을지, 여야의 논의과정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