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인천계양을 화력 집중...추경안 막판 협상

여야, 인천계양을 화력 집중...추경안 막판 협상

2022.05.26. 오후 6: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여야는 오늘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2차 추가경정예산 두고 여야는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여야 모두 인천 계양을에 힘을 쏟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후보에 유리한 판세가 예상됐던 인천 계양을이 지난 여론조사에서 격전지로 부상하면서, 여야 모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전기 철도 등을 민영화하려 한다며 반대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 등골을 빼먹는 민영화는 용납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민영화 방지법을 만들겠다고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국민의힘은) 자기들이 고발해놓고 고발당했다고 손가락질하고 그 고발 수사 피하려고 뭘 한다, 이런 프레임 만드는 아주 악성의 정치세력입니다. 이렇게 정치하면 안 됩니다. 민영화, 우리 국민의 등골 빼는 민영화, 특정 개별 민간 사업자들의 배를 불리는 민영화, 결코 허용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오늘 인천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집중 유세를 벌이며,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형선 후보에 힘을 실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오로지 당선을 목적으로 연고도 없는 계양으로 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고, 윤형선 후보도 이재명 후보가 계양을 이용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형선 /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 : 25일도 채 되지 않은 분, 그리고 언제 떠날지 모르는 분, 그리고 혹시나 잘못되면 또 보궐선거를 해야 할지도 모르는 분. 다시 말해서 25년의 텃새와 25일의 철새의 대결입니다.]

이와 함께 오늘도 이번 지방선거 주요 후보들은 숨 가뿐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들은 오늘 밤 방송토론을 앞둔 가운데,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청계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광진과 성동구에서 출근길 인사를 했습니다.

경기도에서도 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파주와 양주 등 경기 북부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여주와 이천 용인 등 경기 남부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앵커]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이 포함된 2차 추경안을 두고 여야 갈등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는 어젯밤에 이어 잠시 뒤 6시쯤부터 물밑 접촉을 재개합니다.

국민의힘은 시급한 민생 현안임을 앞세워 내일 본회의를 열고 반드시 추경안을 처리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국채 상환 예산을 재원으로 손실보상 소급적용과 긴급금융 채무 관리 등을 추경안에 포함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다만, 당장 전반기 국회 임기인 오는 29일까지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의장단과 원 구성이 안 된 상황에서 국회 의결 자체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 보니 여야도 막판 협상에 돌입한 겁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도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 내일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촉구했고, 이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하며 야당 요구안을 두고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 여야가 추경안 통과에 극적으로 합의한다면 이르면 내일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