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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vs '동네 의사'...예상 밖 접전에 표심도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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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격전지를 가보는 기획 시리즈, 오늘(25일)은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인천 계양을로 가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 대선에서 아쉽게 패배한 이재명 후보가 직접 나서 당의 전국 선거를 총지휘하면서 국회 입성을 노리고,

국민의힘은 '계양 주치의'를 표방하는 윤형선 후보가 거물 정치인을 상대하면서 지역 표심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19대부터 21대 총선까지 인천 계양을의 승자는 내리 민주당이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 지지를 얻을 정도로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입니다.

두 차례 연속 압승했던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면서 보궐선거가 열리는 겁니다.

지난 대선을 아깝게 놓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두 달여 만의 복귀 무대로 이곳 계양을을 선택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의사 출신 윤형선 후보가 계양을에서만 국회 입성 세 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대선 주자와 무명 정치인의 맞대결인데도,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거물 정치인 등판으로 선거 관심이 부쩍 많아진 만큼 지역 여론도 팽팽합니다.

[조훈환 / 인천 계양동 : 상관도 없는 분이 오셔서, 여기 와서 그분이 뭘 발전시킨다는 거예요. 선거 끝나고 바로 갈 텐데….]

[진수현 / 인천 귤현동 : 대선 후보로도 나오셨던 분이 계양구에 나오셔서 계양구가 판교처럼 더 좋아질 것 같아서….]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성과를 발판으로 대선까지 나선 데 이어 전국 선거까지 총괄하는 이재명 후보는 가는 곳마다 구름 인파가 모여듭니다.

인천과 연고는 없지만, 검증된 능력을 알리면서 주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통령 후보를 했던 사람이죠. 지방의원을 뽑는다면 지역 연고가 정말 중요하겠지만, 관련성보다는 실력 아니겠냐….]

윤형선 후보는 25년 동안 계양구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기반을 다져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 후보와 대척점에 서 있습니다.

이 후보를 상대하면서 부쩍 높아진 인지도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윤형선 / 국민의힘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 이분(이재명 후보)은 계양에 대한 어떤 애정을 가지고 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25년간 계양구에서 봉사하고, 지역 주민들을 나름대로 모시면서 살아왔다는 것, 저는 이게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단이 밀집한 구도심,

서울과 맞닿아있는데도 부족한 대중교통 인프라,

개발 열망이 높은 주민들을 사로잡으려는 공약들도 각양각색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 판교테크노밸리 이상으로 계양테크노밸리를 발전·성장시키고 인천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정치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 그에 대한 공감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윤형선 / 국민의힘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 집권여당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공약들입니다. 당장 서울지하철 9호선 계양역에 공항철도를 직접 연결해 환승의 불편을 없애겠다, 이것은 2년 이내에 완성할 수 있고요….]

정치적 명운을 걸고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후보,

그리고 송영길 후보를 상대로 연거푸 고배를 마신 윤형선 후보 모두 절실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계양을의 새 국민대표를 뽑을 지역표심은 누구를 향할지 주목됩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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