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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국회의장단 만찬 '화기애애'..."여성 관련 시야 좁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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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21대 전반기 국회 의장단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접견했습니다.

뼈있는 얘기도 오갔는데 젠더 갈등을 지적하는 목소리에, 윤 대통령은 자신의 시야가 좁았다며 여성에게 과감하게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서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용산 청사 5층 집무실을 찾은 21대 전반기 국회 의장단.

윤석열 대통령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바이든 대통령 방한 당시 함께 찍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 선물하며 환담이 시작됐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 (저는) 22년째다 그랬더니 웃더라고요. 저는 한국 국회에서는 제일 오래 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이나 미국 기준으로 보면 아직 주니어죠.]

[윤석열 / 대통령 : 중학교 다닐 때 포드 대통령이 한국에 오셔서 환영한 기억이 난다고 했더니 (바이든 대통령이) 내가 포드 때부터 상원의원이었다고…. (흐하하하)]

박 의장 요청에 윤 대통령이 액자에 직접 사인하기도 했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 (액자 사진 향해) 여기에 사인 하나 받아야겠는데요?]

"고맙습니다" "부럽습니다"

비공개 전환 후에는 다소 무거운 주제도 언급됐습니다.

김상희 국회 부의장은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온 만큼 관련해 이제는 여야 갈등이 없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젠더 갈등에 대해선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자신의 시야가 좁았고, 공직 인사에서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겠다면서

최근 공직 후보자 검토 중 여성 후보자의 평가가 약간 뒤졌는데 여성이라 평가를 제대로 못 받은 게 누적됐을 거라는 한 참모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한덕수 총리 인준을 언급하며 새 정부 총리인 만큼 신중하게 했고 이제 여권이 화답할 때라며, 여야 협치를 존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접견 후에는 국방부 컨벤션센터에서 2시간 동안 만찬이 이어졌습니다.

만찬장으로 향하던 도중 윤 대통령은 자신의 출근길을 지나치며 여기서 아침마다 기자들을 만난다고 의장단에게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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