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과거와 다른' 대북 확장 억제 개시...한미일 훈련은 '일축'

軍, '과거와 다른' 대북 확장 억제 개시...한미일 훈련은 '일축'

2022.05.23.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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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동성명, ’미군 전략 자산 전개’ 언급
北 핵 위협 시, 美 전략폭격기 등 한반도 전개
軍, 미군 전략 자산 전개 논의 채널 구축 계획
이종섭 "과거 北 도발에 대한 우리 대응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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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한미공동성명에서 언급한 미군 전략 자산 전개와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 채널을 구축하고 정례 연습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다만, 확대된 한미연합훈련에 일본의 자위대가 참여할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정상은 이번 공동성명에서 대북 확장 억제 방식의 하나로 미군 전략 자산 전개를 언급했습니다.

북한 핵 위협 등 유사시 전략폭격기와 핵잠수함 등 미군의 전략 자산을 전개해 강력한 억제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겠다는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필요한 경우 미국의 전략 자산의 적시 파견을 조율하면서 추가 조치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구체적인 전략 자산 전개 방안을 논의할 한미 간의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포함해 통합국방협의체(KIDD),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등이 논의 채널로 고려됩니다.

또 전략 자산을 전개하는 정례 연습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과거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수준이 한계가 있었고, 국민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대응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었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미군 전략 자산 전개 방식은 지난 정권에 비해 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일 거라며 국민도 과거와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될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또 연합훈련을 '한반도와 그 주변'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지만, 일본이 참가하는 연합훈련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 현재 한미일 군사 훈련과 관련해서 검토한 내용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한미 공동성명에는 확장 억제 대상을 북한의 '핵'으로 구체적으로 명기하면서 북핵 대응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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