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한미 안보·경제동맹 강화...정상회담 후 대중국 관계는?

[굿모닝브리핑] 한미 안보·경제동맹 강화...정상회담 후 대중국 관계는?

2022.05.23. 오전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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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5월 23일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아침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현웅]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첫 번째 신문 보겠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2박 3일 동안의 방한 일정 모두 마무리가 됐고요. 그 사이에 한미 정상회담도 있었고 여러 일정이 있었는데 종합적인 평가가 궁금하네요.

[이현웅]
오늘 모든 신문에서 관련 내용을 1면에서 정리하고 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동아 그리고 한겨레 두 신문 준비해 봤습니다. 먼저 동아일보에서는 1면에 안보 측면에 무게를 둔 기사를 실으면서 북한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분석을 했는데요. 마지막 날 오산 공군기지의 항공우주작전본부를 방문한 사진도 실었고요. 제목에 북한 핵 위협에 핵 대응 첫 명시 이렇게 쓰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북한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고 해석을 했습니다.

한편 한겨레 신문은 북한이 아닌 중국과의 관계를 조금 더 조명했는데요. 이번 정상회담이 미국 편을 분명히 드는 측면이 있다면서 중국을 견제하는 태도를 보인 거라고 해석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 영역은 넓어졌지만 중국과의 관계 설정이 보다 어려워졌다면서 앞으로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지가 새로운 과제로 등장했다고 해석했습니다.

두 신문 외에도 경향신문에는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안미경중이라는 기존의 기조에서 안보도 미국, 경제도 미국. 안미경미 이렇게 외교 방향을 분명히 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조금 더 들어가서 다른 내용도 보겠습니다. 다른 신문 띄워주시죠. 이번 공동성명에 이게 명시가 돼서 많은 전문가들도 평가를 하더라고요. 핵이 명시가 됐습니다.

[이현웅]
그렇습니다. 공동성명에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핵을 처음으로 명시했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표현이 담긴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핵이라는 게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담긴 건 처음이기 때문에 여러 신문들 그렇게 전문가들도 이 부분에 주목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8년 이후 열지 않았던 고위급 확장억제 전략협의체도 조만간 이른 시일 안에 열기로 합의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보다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다만 한 전문가는 확장억제는 전적으로 미국 의사에 기댄다는 한계가 있어 왔다면서 핵무기 의사 결정에 앞으로 우리 의견도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북미 정상회담 이후 축소된 한미연합훈련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다는 내용도 담겼고요. 또 적기에 전략자산을 전개한다라는 내용도 있었는데 한 교수는 여기서 말하는 적기에 대해서 북한이 도발이 있는 때가 아니라 사진징후가 있을 때까지 모두 포함해서 아우른다, 이렇게 해석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앵커]
한미 정상회담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 방한 관련된 소식, 다음 소식 하나 더 보겠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2박 3일 동안 우리나라 머물면서 내내 기업인들을 계속 만났어요. 어제는 정의선 회장 만났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안보 측면도 주목을 했지만 이렇게 경제 협력 측면도 많이 강조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입니다. 제목을 보면 올 때는 삼성, 갈 때는 현대차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경제에 포커스를 맞춰서 조명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를 인용하기도 했는데요. 21세기 진정한 전쟁터를 대표하는 곳이 어디인지를 보여줬다면서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일정을 주목하는 기사 인용을 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의 미국 투자를 이끌어내고 삼성 입장에서 보자면 전 세계 주요 뉴스에 보도되는 등 서로 남는 장사였다면서 윈윈 관계였다, 이렇게 신문은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또 마지막 날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단독회담을 가졌고요. 22일 만찬 자리에도 우리 측에서 한 50명 정도가 참석했는데 이 중 상당수가 재계 인사였다고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보고 업계에서는 우리 산업계의 높은 위상을 보여준 거라고 평가한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 투자했거나 아니면 투자할 예정인 우리 기업들의 모습도 지금 화면 오른쪽에 나오고 있는데 누차 강조한 기술, 공급망 동맹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그래픽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 소식은 여기까지 보고요. 다음 신문 보겠습니다. 지방선거 관련된 소식입니다. 수도권 판세를 좀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설명 좀 해 주시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겨레 신문에 실린 서울구청장을 포함한 수도권 표심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중앙에 나와 있는 그래픽 함께 보시면서 설명을 들으시면 조금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보면 중앙에 검게 굵게 포함된 안쪽이 서울 25개 구청장이고요. 그 밖에 있는 지역이 경기 인천 지역 표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 표심 흐름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국민의힘이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자료를 한겨레 신문이 종합적으로 분석한 내용입니다. 서울 먼저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하다라고 본 곳은 없었고요. 경합 우세다라고 본 곳이 노원, 성동, 관악구 이렇게 세 곳으로 나왔습니다. 모두 다 현역 구청장이 출마한 곳이었고요. 민주당은 이 세 곳을 포함해서 서울에서 최소 10곳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우세로 본 지역은 강남, 송파, 서초, 강동, 용산, 종로 등이었고요. 이 6곳을 포함해서 국민의힘은 최소 13곳 이상에서 승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경합으로 나타난 곳이 절반에 가까운 12곳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결과는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한편 인천 지역을 보면 10곳 중에서 민주당이 우세로 나타난 지역은 계양, 부평 등이었는데 여기서 보궐선거 민심은 따로 나와 있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최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분위기가 다소 묘해지고 있어서 관련 흐름과 결과도 주목되는 분위기입니다. 또 경기 지역을 보면 민주당이 13곳, 국민의힘이 12곳 정도 우위로 나타나고 있는데 눈에 띄는 곳이 바로 성남이었습니다. 민주당 출신 시장이 3선을 지낸 곳이고요. 이재명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불리는 곳인데 지금은 민주당 그리고 국민의힘 양당에서 모두 다 국민의힘이 우세하다고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이런 평가와 실제 결과가 어떻게 이어질지도 관전포인트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한 9일 정도 남았으니까요. 판세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겠죠.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저희가 물가 소식 계속 많이 전해 드리는데 저희가 학식, 그러니까 학교식당에서도 이런 물가가 많이 반영되는 것 같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지금 고물가를 피해갈 수 있는 곳은 없다 이렇게 보셔도 될 것 같은데요. 말씀하신 대로 학교식장, 학생식당도 예외는 아닙니다. 중앙에 나와 있는 학식 가격을 보면 정말 여러 학교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학식 가격을 인상하는 모습이었는데 인상폭을 보면 가격으로 보자면 500~1000원 정도였습니다. 500원, 1000원 그렇게 많이 오른 건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인상률로 따지면 10%에서 한 30%까지 되거든요.

[앵커]
이게 직장인 밥값이 아니라 대학생들이 먹는 거라는 걸 감안하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부담이 너무 크다는 반응이 당연히 나오고 있고요. 한 대학생 단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학생들 다수는 학식 가격으로 3000~4000원 정도가 적절하다고 느낀다고 하는데 지금 보신 것처럼 한 1.5배에서 2배 정도 되는 가격으로 현재 책정이 되고 있습니다.

학식업체들도 고물가 때문에 어쩔 수 없다라는 입장이라고 하는데요. 서울대학교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밀키트 판매를 구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로 셀프로 조리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두고 밀키트를 판매한 뒤에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먹도록 해서 인건비를 아껴보자, 이런 셈법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학생들 사이에서는 가성비가 좋을 거라고 기대하는 측면도 있지만 반면에 시간도 걸리고 번거로운 측면도 있다. 그리고 결국은 밀키트의 가격이 얼마로 책정되느냐가 관건이다, 이런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실험적인 시도일 것 같습니다. 물론 가격이 중요하겠죠.

[이현웅]
맛도 중요할 것 같고요.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요즘에 코인 관련 기사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테라, 루나. 좀 불안한 시장의 흐름이 보이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이현웅]
그렇습니다. 관련해서 기사 하나 볼 텐데요. 국내 주요 거래소들이 최근 코인 거래에 대한 위험성을 공지하는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코인은 법정통화가 아니므로 가치를 보장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을 주로 담고 있었습니다. 이를 모르고 투자하는 분들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다시 한 번 환기해 주는 의미의 공지였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특히나 스테이블코인 거래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가치를 고정하도록 연동하는 스테이블 코인의 시스템이 한 번 무너지면 얼마나 급격하게 흔들릴 수 있는지 이번에 테라, 루나 사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금융위원회 그리고 금융감독원이 각 거래소에 스테이블 코인 투자의 유의점을 공지하라고 권고를 했고요. 거래소가 이에 따라서 공지글을 올린 겁니다. 따라서 거래소에 들어가면 어떤 코인이 스테이블 코인이고 또 스테이블 코인이랑 연동된 코인은 무엇인지 공지하고 있습니다. 투자 결과는 본인 몫이라고는 하지만요. 법적 사각지대를 이용해서 악용되면 엄연한 피해를 낳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 우리가 알아둬야 될 것 같고요. 여전히 법적제재나 감독 방안이 마땅치 않은 가운데 당정이 오늘과 내일 또 관련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여기서 별도의 가이드라인 같은 것들이 나올지 한번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피해자 구제 같은 것들이 어떻게 논의될지 좀 궁금합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진짜 잊을 만하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조주빈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또 나온 겁니까?

[이현웅]
그렇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가 되겠는데요. 관련 내용을 한국일보가 기사로 담고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는 N번방을 파헤쳤던 현재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을 향해서 허위정보로 사회의 분노를 부추겼다고 하면서 비난하고 다소 조롱하는 내용까지 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허위사실에 대응하는 건 2차 가해가 아니다라는 주장을 지난 두 번째 글에 이어서 이번에도 또 담았다고 합니다. 이번 글은 지난 3월 조주빈이 두 번째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온 같은 블로그에 올라왔다고 하고요. 이런 글이 공개되면서 법무부에 수형자 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단 법무부는 사실관계를 잘 따져보겠다고 하면서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겠다라는 답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조주빈이나 조주빈 아버지가 아니라 사칭범이나 n번방에 함께 있었던 또 다른 가해자가 썼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추종세력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분석이군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코로나19가 거의 끝나가나 싶은데 원숭이두창이라는 게 또 나왔어요. 상황이 어떻습니까?

[이현웅]
앞서 리포트로도 보셨겠지만 상황이 저희가 코로나로 인해서 한 번 겁을 먹었다 보니까 이 부분도 좀 심상치 않게 신문에서 다루고 있었는데요. 조선일보 1면에도 관련 기사가 실려 있었습니다. 최근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14개국에서 100명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또 유럽과 왕래가 잦은 북미 또 대양주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하는데요. 다행이라고 봐야 할까요.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는 보고된 바가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잠복기가 3주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에 해외여행도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에서는 긴장하면서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아직은 감염 초기 단계고요. 사망 사례는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비슷한 인수공통감염병인데요. 피부에 수포와 딱지가 생기는 증상을 보입니다. 치명률은 변종에 따라서 다른데 최근 발견된 서아프리카형의 치명률은 한 3.6% 정도라고 하고요. 코로나보다는 조금 더 높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나마 또 다행이라고 볼 수 있는 건 공기 중에 입자로 전파되는 코로나에 비해서 이 원숭이두창은 침이나 체액 등 밀접한 신체접촉을 통해서 전염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전파력은 코로나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다, 이렇게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 천연두 백신을 사용하면 한 85% 정도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 방역당국, 천연두 백신 3500만 명분 비축된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었습니다. 상황을 조금 더 봐야 알겠지만 일단 코로나처럼 많이 퍼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 방역당국도 그렇고 우리도 긴장을 조금 더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이현웅]
감사합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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