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尹-바이든 공동 기자회견..."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 목표 공유"

[현장영상+] 尹-바이든 공동 기자회견..."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 목표 공유"

2022.05.21. 오후 4: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첫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두 정상은 북핵 대응과 경제 안보, 역내 협력 등을 핵심 의제로, 예정된 90분을 훌쩍 넘겨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통역만 대동한 단독 환담도 25분이나 됐는데요.

공동 선언문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용산 대통령실 지하 1층에 마련된 공동 기자회견장으로 연결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님의 대한민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 두 사람은 한미 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그 이행 방안을 긴밀히 논의하였습니다. 아울러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서 우정과 신뢰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저는 저와 바이든 대통령님의 생각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일치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난 69년에 걸쳐 역내 평화 번영의 핵심축으로 발전해 온 한미 동맹은 이제 북한의 비핵화라는 오랜 과제와 함께 팬데믹 위기, 교역 질서 변화와 공급망 재편, 기후 변화, 민주주의 위기 등 새로운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도전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연대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미 동맹은 그러한 연대의 모범입니다. 한미 양국은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서 이러한 도전 과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면서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바이든 대통령님과 저의 열망은 오늘 채택될 공동성명에도 잘 담겨 있습니다. 공동성명 협상 과정에서 양국 실무진들이 보여준 신뢰와 협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는 원칙에 기초한 일관된 대북정책에 의해 뒷받침됩니다.

저는 바이든 행정부와 긴밀히 공조해서 한반도의 평화를 확고히 지키면서 북한이 대화를 통한 실질적인 협력에 응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였습니다. 안보는 결코 타협할 수 없다는 공동인식 아래 강력한 대북 억지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였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님은 굳건한 대한 방위 및 실질적인 확장 억제 공약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동시에 한미 양국은 북한이 진정한 비핵화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안보리 결의도 국제사회와 함께 철저히 이행할 것입니다. 대화의 문은 열려 있습니다.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에 나선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 경제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할 것입니다. 현재 겪고 있는 코로나 위기에 대해서는 정치, 군사적 사안과는 별도로 인도주의와 인권의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용의가 있습니다. 북한이 이러한 제안에 긍정적으로 호응하고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에 나서기를 촉구합니다.

우리는 경제가 안보, 안보가 곧 경제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국제 안보질서의 변화에 따른 공급망 교란이 국민의 생활과 직결돼 있습니다. 새로운 현실에 맞게 한미 동맹도 한층 진화해 나가야 합니다.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배터리, 원자력, 우주개발, 사이버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국제질서 변화에 따른 시장 충격에도 한미 양국이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그 첫 걸음으로 대통령실 간에 경제 안보 대화를 신설하여 공급망과 첨단과학기술 등 경제 안보 분야에서 양국이 수시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질서 있고 잘 작동하는 외환시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금융 안정성에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더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신형 원자로 및 소형 모듈 원자로의 개발과 수출 증진을 위해 양국 원전 산업계가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양국은 미래 먹거리로 부상 중인 방산 분야의 FTA라 할 수 있는 국방상호조달협정 협의를 개시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쟁의 참화 속에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세계는 이제 우리를 선진 민주 국가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 문화 대국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제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하여 책임과 기여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인태 지역은 한미 모두에게 중요한 지역입니다. 한미 양국은 규범에 기반한 인태 지역 질서를 함께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그 첫걸음은 인태 경제 프레임 워크 참여입니다. 우리의 역내 기여와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한미 양국은 당면한 글로벌 현안에 관해서도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비극이 조속히 해결되어 러시아 국민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국민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코로나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글로벌 보건 안보 조정사무소를 서울에 설립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세계 보건 안보에 기여하겠습니다. 인류에 대한 실존적 위협인 기후 변화에 대해 양국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더욱 긴밀히 공조할 것입니다. 오늘 바이든 대통령과 다진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향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양국이 자주 소통하며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윤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특히나 많은 사적 대화를 나누었고 또한 많은 환대를 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렇게 취임하신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뵙게 되어서 영광이고 이를 통해서 윤 대통령님을 조금 더 잘 아시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국가에 방문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을 하고 있고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고 보다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방문은 특히나 중요한 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아시아에 대해서 그리고 인태 지역에 대해서 많은 기대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기대는 더욱더 늘어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경제 전략을 통해서 우리는 아래로부터의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를 통해서 경제적인 혜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 위험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경제는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가 중국보다도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자 합니다. 1976년 이후 45년 만에 최초로 미국의 경제성장이 중국보다 더 빨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과의 동맹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더 가까워지고 있고 양국의 국민들은 더욱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업들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있고 제가 오랫동안 말씀을 드렸다시피 미국에 반대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베팅은 없습니다.

한 가지 가능성에 우리는 집중합니다. 우리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혁신에 대한 우리의 의지 그리고 한국과 미국은 또한 장벽을 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제 윤 대통령과 저는 한국의 공장을 방문했었고 이곳에서 한국과 미국의 혁신을 통해서 세계 최고의 반도체가 개발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한국의 기업, 삼성 같은 기업들이 현재 미국에 수십억 달러의 투자도 하고 있습니다. 투자를 통해서 우리 국가는 더욱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보다 긴밀하게 협력을 확인할 것입니다. 우리의 공급망을 강화를 할 것이고 충격에 대비하게 만들 것이고 이를 통해서 우리의 경제에 경쟁 우위를 줄 것입니다. 오늘 윤 대통령님과 저는 다양한 사안에 대해서 논의를 했습니다. 제가 반복해서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세계적인 차원의, 지역적인 차원의 다양한 사안에 대해서 논의를 했고 미국과 한국의 협력은 우리의 전략적인 발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고 우리는 이것을 믿고 있습니다.

팬데믹에 맞서 싸우고 보건 안보를 강화해서 우리는 다음에 글로벌 보건 위기를 대처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 우리의 기후의 목표를 강화를 시킴으로써 또한 기후의 해결책을 찾을 것이고 전기차를 개발할 것이고 이를 통해서 우리의 민주주의 가치를 위해서 싸울 것이며 또한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다양한 위협에도 대응을 할 것입니다.

우리의 동맹은 우리 자손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역동적인 경제를 가지고 있고 한국은 이와 같은 발전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국 국민 여러분들께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서 많은 응원을 보여주셨습니다. 푸틴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단순한 유럽의 사안이 아니고 이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전쟁이며 또한 주권 그리고 영토 주권에 대한 도전이기도 합니다.

한국과 미국은 글로벌한 대응의 차원에서 전 세계 동맹과 파트너와 함께 러시아의 국제규범에 대한 위반을 위반을 규탄합니다. 러시아는 분명히 책임을 져야 될 것입니다. 내일 윤 대통령님과 저는 한국 군과 미군을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 군과 미군은 저희가 함께 전쟁에 참전한 이후 수십 년 동안 한국의 자유를 위해서 함께 싸워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고 또 우리의 동맹의 내구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또한 어떤 위협에도 함께 맞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오늘 윤 대통령님과 저는 우리의 교류를 더욱더 강화시키고 이를 통해서 지역 안보의 위협을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그를 위해서 북한에 대한 위협도 대응을 해 나갈 것입니다. 그를 위해서 우리는 억제 태세를 강화할 것이고 또한 이를 통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 노력을 할 것입니다.

대만해협에서의 안전도 도모를 할 것이고 또한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와 다른 곳의 항행의 자유도 우리가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님, 다시 한 번 환대해 주셔서 감사 말씀 드리고 또한 우리 동맹에 대한 의지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또한 저의 글로벌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