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동훈·검수완박 두고 난타전...정국 급랭

여야, 한동훈·검수완박 두고 난타전...정국 급랭

2022.04.14.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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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 검사장을 새 정부 첫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권 폐지, '검수완박' 추진 명분이 더 확실해졌다며 맹공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의 수사와 법무행정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강조하는 한편, 검수완박을 필사적으로 막겠다며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이른바 '검수완박' 대치가 더 격렬해지는 모습입니다.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한동훈 검사장을 지명한 데 대해 총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회의에서 인사가 망사를 넘어 망국 인사가 됐다며 거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한 후보자에 대해 실질적 2인자, 문고리 소통령에 의한 국정농단의 전조라며 격한 표현이 쓰기도 했는데요.

공정과 상식, 그리고 국민 통합을 외치던 윤 당선인이 내각 인사에 기대와 희망을 걸던 국민에게 어퍼컷을 날렸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의 우병우가 되어 국민과 야당을 탄압하고 정치보복을 자행할 게 너무 뻔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실질적 2인자, 문고리 소통령에 의한 국정농단의 묘한 전조입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에 대한 선전 포고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일부에서는 황태자라고도 부르는 한 검사장을 장관에 앉혀서 공안 통치를 분명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검수완박 입법 추진 의지는 거듭 밝혔습니다.

윤 비대위원장은 검수완박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데 대해서, 필리버스터를 강제로 중단할 수 있는 국회법 조항을 적절히 활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엄호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후보자는 검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제도 행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이 한 후보자에 대해 우려하는 건 과거 법무부를 장악하고 잘못된 방식으로 검찰에 압력을 가했던 과거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철저히 한 후보자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한동훈 후보자는 더 이상 국민의 조선 제일검이란 평가를 받던 검사가 아닌 윤석열 정부의 정무직 공무원으로서 법무행정을 현대화하고 선진적 사법시스템을 정립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부탁하겠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검수완박과 관련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무제한 TV토론을 공개 제안했습니다.

장소와 시간, 형식을 가리지 않고 당당히 국민 앞에서 시비를 가려보자며 정말 자신 있다면 토론에 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2시에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박범계 법무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검수완박과 한 후보자 지명 등 현안을 놓고 거센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지환입니다.


YTN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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