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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이슈]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권성동 선출...가장 큰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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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최창렬 / 용인대 교수, 김근식 / 경남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 권성동 원내대표 선출 소식을 비롯해서 정국 현안들 좀 더 자세하게 진단하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근식 경남대 교수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권성동 원내대표는 생각보다도 더 표를 많이 얻었더라고요. 한 80% 득표했던데 잘됐다고 보셨습니까?

[김근식]
우선 최대 경쟁자로 꼽혔던 김태흠 의원이 충남도지사로 유턴을 했기 때문에 사실상 의미 있는 경쟁자 그룹이 형성되기가 어려웠던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까 아마 조해진 의원과의 2파전이라고 구도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무래도 권성동 의원에게 더 많은 의원들의 표심이 결집된 게 아닌가. 그래서 무난한 선거로 이긴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최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창렬]
권성동 의원이 워낙 당선 당선인과 가까운 사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앞으로 정권이 출범하면 당과 청와대의 관계, 지금 청와대는 아니겠죠, 이제. 일단 편의상 청와대로 부르면 당청 관계가 과연 어느 정도 원만한 관계로는 갈 텐데 워낙 또 가까우니까 아무리 친구사이라 하더라도 대통령과 원내대표란 말이에요.

이게 또 수평적이 아니고 수직적으로 가게 된다면 이게 또다시 옛날처럼 과도하게 청와대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평적과 수직적 관계를 어떻게 잘 해나갈 것인가, 거기에 아마 신임 원내대표의 전망이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야당 의원들하고 원만하고 두루두루 4선 하는 동안 관계도 많이 맺어왔다고 권 대표가 말씀하시던데 야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근식]
제가 아는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는 앞뒤가 다른 분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직진형 스타일 같기는 하지만 굉장히 또 포용력도 있고 그리고 앞에서 한 말과 뒤에서 한 행동이 다른 분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야당과의 오랜 인적 네트워크나 인간적 친분 관계가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왜냐하면 4선까지 했고 법사위원장을 할 정도로 국회에서 요직들을 많이 거쳤기 때문에 민주당의 중진들이나 민주당의 의원들과는 상당히 많은 인간적 친분관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또 권성동 의원이 인간적으로 상당히 서글서글하면서 큰형 같은 그런 성격이 있습니다.

[앵커]
좀 친하시군요?

[김근식]
그래서 아마도 권성동 의원이 그러한 스타일의 인적관계를 활용한다면 그리고 야당과 그런 앞뒤가 다른 그런 협상을 하지 않고 그냥 그야말로 신심에 기초해서 야당과의 탁 터놓고 할 수 있는 활발한 협상을 한다면 잘 이끌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물론 성격이 직진형 스타일도 좀 있기 때문에 싸울 때는 제대로 싸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야는 싸울 때는 싸우고 협상할 때는 협상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식의 원내 협상 대표 창구로서는 국민의힘에서는 여당의 신임 원내대표로서는 훨씬 낫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아까 최 교수님이 말씀하신 그런 당청 관계가 자칫하면 수직이 되는 거 아니냐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근식]
제가 경선캠프 때부터 권성동 의원과 우리 윤석열 당선인과의 관계를 보면 굉장히 친한 관계입니다마는 그리고 당선인이나 후보로서는 깍듯이 모시지만 또 할 말은 하는 사람이 분명합니다.

그러니까 측근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할 말을 못하고 후보의 뜻만 따르는 경향도 있을 수 있지만 또 측근이면서도 또 측근이기 때문에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지근거리의 보좌가 가능하거든요.

즉 그런 의미에서 보면 제가 본 권성동 의원은 진짜 할 말은 하는 스타일이어서 당청관계에서 청와대가 지시를 하면 여당 원내대표가 그걸 따르는 그런 식의 수직적 관계는 전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최 교수님 덧붙이실 말씀이 있으시면 아니면 조언을 해 주시든지.

[최창렬]
저는 권성동 의원을 개인적으로는 모르는데 그동안 쭉 발언한 거라든지 이런 걸 볼 때는 잘 선출이 된 것 같은데 지난 박근혜 정부 때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또 소추인인었다는 말이에요.

나름의 그런 경기도 있는 분이기는 한데 역시 권력이라는 게 잘하리라고 믿는데 권력이라는 속성이 일단 출범하고 난 다음에 일단 시간이 지나면서 그 관계가 수직적 관계의 가능성이 없지 않다라는 거예요.

그걸 잘만 해낸다면 굉장히 좋은 영향을 줄 것이고 그야말로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게 굉장히 당청관계에 있어서 그리고 특히 여소야대이기 때문에 또 당청관계가 원만해야 돼요.

당청관계가 자꾸만 삐그덕거리면 그건 또 당선인이 잘해나갈 수 있는 거고 만약에 부정적인 면이 부각된다면 대단히 걱정스러운 일인데 아직은 알 길이 없는데 제가 전체적으로 볼 때 그동안의 권성동 의원의 정치적 행태나 발언을 볼 때는 지금으로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많이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앵커]
조금 전 그 3명이 같이 찍은 사진이 나왔었거든요. 제가 뉴스 앵커를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맨 왼쪽분은 누구신가요?

[김근식]
아마 강릉에서 만났던 권성동 의원의 지인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강릉 어디 식당에서 만난 사이이기 때문에...

[앵커]
알겠습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권 대표도 당장 당면과제가 일단 청문회 해야 되는 것이지 않습니까. 한덕수 총리 지명자 후보에 대해서 의혹들이 여러 가지가 제기되고 있던데 야당에서는, 그러니까 지금 여당에서는 낙마 가능성 얘기까지 나오던데 최 교수님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최창렬]
생각보다 그렇게 만만치는 않을 것 같아요. 낙마까지 갈 것 같지는 않은데, 지금 현 단계에서는. 여론조사가 계속 나오겠죠. 결국 여론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지금 민주당이 결정을 내릴 거예요.

결국 총리는 국회 인준이 통과돼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에 민주당이 마음먹고 절대로 안 된다고 하면 안 되는 거죠, 이건. 안 되는 건데, 또 정권 초기에 특별한 이유 없이 그렇게 하는 것도 부담스러울 것이고.

단지 지금 말씀처럼 여러 가지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 건 많이 나타나고 있어요. 이따 얘기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마는 1989년부터 99년도까지 종로 자택 임대한 것이라든지 외국 거대 기업의 그런 임원들에게 임대한 것, 이런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또 10년 사이에 예금이나 재산이 많이 늘었는데 증식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 문제가 없는 건데 그걸 잘 들여다보겠죠. 그런 부분들에서 문제가 없다는 여론이 형성되면 민주당이 어떻게 하지 못할 것이고, 의외로 여론이 이거 문제 많다.

그리고 김앤장 고문으로서 너무 많은 돈을 받은 게 아니냐. 과거에 안대희 후보 같은 경우가 그런 일이 있었단 말이죠, 낙마했던 경험이 있는데. 그런 쪽으로 여론이 형성되면 상당히 어려워질 거예요.

결국 저는 관건은 지금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게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들, 이런 것들 쟁점들에 대해서 우리 국민 여론이 어떻게 반응하느냐, 저는 그게 가장 큰 변수일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89년부터 99년까지 본인의 소유 집을 외국계 기업의, 이해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 외국계 기업에 임대했다. 그래서 오늘 민주당에서는 임대왕이라는 표현이 나온 거고 그다음에 수십억 원 재산이 너무 갑자기 는 것 아니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근식]
그렇죠. 그러니까 아마 공직 생활을 마지막으로 끝내면서 다시 아마 이런 공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 공직을 끝으로 나온 이후에 과정들에 대한 아마 국민적인 평가를 받아야 될 것 같은데요.

재산 형성 과정이나 아니면 임대의 적절성 부분 그리고 또 오늘 종부세 이야기도 나오고 하던데요. 이런 등등의 기본적인 후보자 검증과 관련된 몇 가지 기준과 원칙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마 민주당 쪽에서는 굉장히 날선 검증을 할 것이고요.

저는 또 특히나 만만치는 않겠습니다마는 윤석열 정부의 첫 출범의 상징이 국무총리 인준이 되어야만 내각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과연 민주당 쪽이 생각할 때는 국민의 여론을 살펴서 첫 총리 후보자까지 발목을 잡아서 낙마를 시키는 것이 국민들의 뜻에 부합하는지 아니면 첫 총리 후보자는 그래도 일정 정도 우리가 일단 허니문 기간으로 생각을 해서 인준을 시켜주고 내각을 구성한 다음에 윤석열 정부가 하는 것을 보고 국민적 판단을 하는 것이 맞을지 이런 것을 민주당이 전략적 판단을 민주당이 할 것으로 보이고요.

또 한 가지는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까지 될 때까지 가졌던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이 공정과 상식 아닙니까? 그런데 드러나는 여러 가지 의혹 중에서 또 민주당이 제기하는 여러 가지 비판 지점 중에서 이런 공정과 상식을 근본적으로 해치거나 어긋나는 것이 있다면 그 부분도 굉장히 취약한 지점이 될 수는 있겠죠.

그래서 그런 민주당의 초기 정부의 발목 잡을 수 있는 가능성. 그리고 후보 본인의 공정과 상식에 어긋날 수 있는 정도의 수위.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아마 전망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나온 여론조사 갤럽조사에서는 물론 여론이 계속 변합니다마는 현재로서는 총리 후보자 적합도에 대해서 38%가 적합하다, 22%는 적합하지 않다.

이것도 민주당이 다 보고 있을 테고 또 호남 출신이기도 하고 참여정부에서도 공직을 했었고. 그래서 과연 지금 김 교수님 말씀하신 전략적인 판단을 민주당이 어떻게 할 것이냐, 그게 궁금하거든요.

[최창렬]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결국 민심의 향배를 볼 거예요, 민주당이. 유심히 볼 거고. 그런데 특히 총리의 청문회와 관련된 건 몇 가지 요인이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선거요인이 있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거칠어질 수는 있어요.

지방선거의 선거요인이, 또 후보자 요인. 지금 말씀 나눈 건 후보자 요인들이에요. 후보자들에게 제기되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고, 후보자 요인이 있고 또 여야 관계라는 요인이 하나 있어요.

그러니까 청문회를 결정하는 여러 가지 문제 중에서 여야 관계, 후보자 요인, 선거 요인 이런 게 있는데 이런 걸 쭉 볼 때 만만치는 않아 보이기는 하는데 지금 여론조사를 보니까 적합이 높아요. 그런데 유보층이 많다는 말이죠.

그러니까 이건 현재로서는 크게 문제될 것 같지는 않은데 과거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가 총리 후보로 나올 때는 압도적으로 높았어요, 적합이. 그리고 저 여론조사에서 보니까 호남에서도 거의 비슷합니다. 호남에서 비슷하다는 얘기는 한덕수 후보자에게는 좋은 신호죠.

[앵커]
비슷하다는 게 찬성하고 반대가...

[최창렬]
찬성과 반대가 비슷하게 나온 걸로 봐서는 한덕수 후보가 고향이 호남이니까 아마 그런 영향도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지금으로 봐서는 팽팽하기는 합니다마는 적합이 우세한 상황인데 지금 많이 제기된 이런 것들이 언론 검증이 더 거세질 거예요, 언론에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여론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의 문제인데 민주당도 아까 우리 김 교수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과도하게 몇 가지 단순하게 고액 고문료 이런 거만 가지고 문제제기를 하면 오히려 발목 잡는 게 아니냐, 이런 인식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여러 가지를 보면서 세심하게 판단할 것 같기는 한데 생각보다 처음에 나올 때는 무난히 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여러 가지 나오면서 상당히 청문회가 초반부터 여야 관계에서 큰 하나의 쟁점이 될 것 같기는 해요.

[앵커]
오늘 이 같은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앞으로 국정수행 잘할 것이냐라는 그 전망, 매주 나오는 것인데요. 56%.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으니까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요. 부정평가는 조금 줄었군요.

3%포인트 떨어져서 38%로 조사됐습니다. 다음 주부터 지역 순회를 한다고 오늘 발표를 했습니다. 대구경북부터 가는 건 잘 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김근식]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지역을 순회하고 지역에서 민심을 현장에서 청취하는 걸 굉장히 즐겨 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청와대를 무리한 일정이라는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나오는 것도 국민 속에 들어가서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고 주위에 있는 참모들이나 스태프들과도 언제든지 문을 열고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여지를 두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도 대구를 시작으로 하든 어쨌든 지역 순회 일정을 하면 각 지방에서의 요청사항, 또 지방의 민심들, 현장에서의 분위기를 청취하는 데 굉장히 열심히 할 것 같고요.

엊그제도 시도지사협의회도 가서 지역의 지사들, 광역단체장들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맥락에서 보면 저는 굉장히 좋은 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갤럽에서 나와 있는 이 긍정평가, 긍정전망이죠.

긍정전망, 부정전망이 그대로 횡보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부정전망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최근에 윤석열 당선인이 언론 기자들과의 스스럼 없는 대화. 그러니까 천막 기자실도 가고 또 언론사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굉장히 스스럼 없이 대화를 해 주고 하는 이런 것들이 과거의 대통령 당선인이 접근조차도 불가능했던 그런 철의 장막들이 있었거든요.

그것에 비해서 상당히 소통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라는 그런 이미지가 형성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초박빙의 승부차였기 때문에 아직은 이재명 후보를 찍었던 분들이 아직까지는 윤석열 당선인의 긍정적인 전망에 마음을 문을 열지 않고 있다, 이렇게 평가가 됩니다.

[앵커]
최 교수님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최창렬]
지금 현재 제가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지방선거 요인에다가 0.73%포인트 차이. 아주 근소한 차이라는 게 두 가지가 연결되어 있어서 대선의 연장 같아요, 지금도 보니까.

그러니까 저 정도, 대선보다는 높지만 차이가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긍정전망과 부정전망이. 그렇다면 결국 5월 10일날 대통령 취임인데 그때까지 어떻게 인수위가 하느냐. 그리고 당선인이 어떠한 발언, 어떠한 행보를 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바뀔 수가 있어요.

그리고 일단 취임을 하면 저는 지지율은 올라갈 것 같아요. 저 상태보다 높아지는데, 단지 계속 말씀드리는 게 지방선거가 6월 1일이기 때문에, 취임이 5월 10일이고 그리고 20일 후면 선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지금 민주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단순히 취임했다고 그렇게 마음을 확 바꾸기는 어렵다. 게다가 최근에 아무튼 잦아들기는 했습니다마는 집무실 이전을 둘러싸고 갈등이 분명히 있었던 건 사실이었고, 여러 가지 인사 문제도 그렇고 말이죠, 신구 권력 간에.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통합행보를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은데 최근에 그래도 윤석열 당선인이 추념사했던 거, 4.3항쟁. 이런 것들은 과거 보수 대통령이나 당선인이 했던 게 아니었거든요.

아마 그런 점들이 긍정전망이 높아진 부분과 부정전망이 떨어진 부분에 영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보는데 역시 중요한 관건은 앞으로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마는, 취임할 때까지.
쟁점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때 어떻게 균형잡히고 보수, 진보를 아우르는 행보를 하느냐가 결국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 초기를 결정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대구경북 간다는 발표가 나오니까 당장 브리핑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느냐. 추진하는데 아직 결정은 안 됐다라고 했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영상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우선 한번 그 메시지 들어보고 말씀 듣겠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 제가 이루고 싶었던 꿈은 다 이루지 못하였지만 못다 한 이러한 꿈들을 저의 고향이자 유영하 후보 고향인 이곳 대구에서 유 후보가 저를 대신해 이뤄줄 것으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

[앵커]
김 교수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근식]
지금 대구시장 선거가 상당히 경쟁 구도가 복잡해지는 형국인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실제로 메시지를 낼까라고 하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유영하 변호사가 공개한 동영상 메시지가 나왔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유영하 후보에 대해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이어서 이 부분이 과연 지금 대구시장 선거전에서 홍준표, 김재원, 유영하라고 하는 이 3파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봐야 됩니다마는 저는 개인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편안한 일상의 생활로 돌아오시자마자 저렇게 정치적인 특정인에 대해서 지지 의사를 표현한 게 저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충분히 저런 정도의 수위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무슨 예컨대 제가 볼 때는 내가 탄핵이 억울했다든가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나의 탄핵을 이끌었고 나를 구속시킨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든가.

그리고 국민의힘의 그동안 지도부나 홍준표 의원이 나에 대해서 굉장히 부적절한 말을 했다든가 이런 식의 직접적인 공세적인 반박이나 비판 수위가 나오면 이건 논란이 커지겠지만 지금 나와 있는 영상 메시지를 보면 나를 대신해서 유영하 후보가 고향에서 일을 좀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가장 평범한 지지 호소의 내용이기 때문에 지지 호소를 특정인에게 하지 않았던 것보다는 조금 의외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완전히 새로운 탄핵의 강으로 되돌아갈 정도의 새로운 과거 행태적인 정치적 논란까지 이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저는 한편으로는 우려스럽고 한편으로는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앵커]
유영하 변호사가 무소속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국민의힘에 공천 신청을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메시지는 일반 대구시민들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당에 보내는 건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나요?

[김근식]
그건 경선 룰에 따라서 영향을 생각을 해 봐야 되는데요. 통상적으로 우리 국민의힘의 경선룰은 책임당원 50%, 여론조사 50%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대구라는 특정 지역 같은 경우에는 거기에 책임당원도 박 대통령의 저런 메시지가 상당히 감정적인 호소가 있을 수 있고요.

그다음에 일반 시민여론조사에도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겠죠. 그러나 저는 일반여론조사에 미치는 민심의 흐름보다는 박 대통령의 저런 유영하 후보를 지지하는 메시지는 책임당원한테는 일정 정도의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최 교수님은요?

[최창렬]
저는 이런 메시지 안 낼 줄 알았어요. 아무 얘기 안 할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사면됐을 때 감사하다는 표현을 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리고 사저에 들어갔을 때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그 정도는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성격이 있다고 해석도 했어요.

대구를 위해서 못 다한 꿈을 다른 분이 이룬다고 했는데, 저는 그 정도 얘기 못 할 거라고 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얘기는 안 할 거라고 봤는데 이 얘기는 상당히 민감한 얘기거든요.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거고, 대구시장에. 그런데 대놓고 이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건 공정성 시비가 있을 수 있어요. 저는 그래서 이 부분은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서 아무도 주위에 없는데 유영하 변호사라는 분이 옆에서 그렇게 해 줬다면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인간적으로. 왜 이런 마음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전직 대통령이었고 탄핵이라는 엄청난 국가적인 대사가 있었고 사면됐고 이제 사저로 내려갔는데 사실 현실 정치에 직접 개입은 아닙니다마는 어떻게 보기에 따라서는 상당히 개입하는 거거든요.

저는 이런 발언은 바람직하지 않은데 이 정도에 그치면 괜찮은데 여기서 다시 이 발언의 수위가 높아져서 유영하 변호사를 지지하는 쪽으로 가고 후원회장을 맡았으니까. 저는 그렇게 된다면 대구시장에 누군가 되겠죠.

홍준표나 김재원 최고위원 이런 분 중에서 될 텐데, 유영하 변호사 중에서 될 텐데. 이게 전체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민주당에 공격의 빌미를 줄 수 있어요.

다시 탄핵의 강까지는 아니지만 탄핵까지 소환할 수 있는 하나의 명분을 줄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국민의힘으로서는 썩 그렇게 마뜩지 않게 느낄 것 같아요.

저는 예상 밖입니다, 개인적으로. [앵커] 그래서 윤석열 당선인이 어쨌든 대구를 가면 윤석열 당선인 만나겠다는 의지가 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만날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최창렬]
글쎄요, 윤석열 당선인이 가서. 원래 약속을 했던 거니까. 만날 것 같아요. 안 만날 이유가 없지 않겠어요? 지금 이제 만약에 당선인이 가서 만나겠다고 하는데 그것마저 거절하게 되면 탄핵을 다시 불러들이는 게 돼요, 본의 아니게.

그런 개인적인 여러 가지 감정이 없지 않겠습니다마는 저는 만남에 응할 것 같고. 그래서 이렇게 되면 너무 정치적인 행보를 보인다면 아직까지 이 정도 가지고 아주 정치적 행보를 본격적으로 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윤석열 당선인도 만나거나 초청하는 데 부담이 될 수 있다, 취임식에. 그런 부분들이 인수위로써도 부담이 될 것 같기는 합니다.

[김근식]
저도 대구시장전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경선이 좀 과열되면 그건 자유겠습니다마는 전체 지방선거의 전국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걸 생각해 봐야 됩니다.

[앵커]
악영향을요?

[김근식]
그렇죠.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대구시장만 뽑는 게 아니잖아요. 서울시장을 뽑고 경기지사를 뽑아야 되는데 서울시장, 경기지사가 간단한 지역이 아니고 거의 박빙으로 승패가 갈리는 지역인데 거기에 계신 유권자분들한테 이 대구시장 경선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개입이 되거나 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통해서 탄핵의 과거사로 다시 되돌아가는 이런 역주행 행태를 보이면 수도권 전체의 민심에는 굉장히 큰 악영향을 미치죠.

그런 아마 전반적인 전략적인 계산을 해 보면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가 아마도 대구시장 경선에 대해서 룰을 어떻게 정하고 컷오프를 어떻게 하고 경선을 어떻게 할지 전략공천을 할지, 이런 것들을 공관위에서 정하겠습니다마는 그런 내용들에 대한 전략적이고 종합적인 계산과 고려가 있어야 되고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저 정도의 그냥 한 개인으로서 그동안 5년 동안 나 외롭고 힘들 때 유일하게 도와줬던 사람이니까 그런 인간적인 의리 때문에 지지를 호소하는 정도의 수위 정도는 이해가 됩니다마는 그 이상을 뛰어넘는 그야말로 탄핵의 강을 다시 되돌리려는 이런 식의 정치적 논란의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것은 전체 6.1 지방선거에 국민의힘에게는 큰 부담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 말씀은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시장 후보가 돼서 본선에 나설 경우에 그렇게 되는 것인데 아까 김 교수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 메시지가 책임당원 또 일반여론조사에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셨는데 그 일정 정도가 얼마큼인지가 궁금하거든요. 어느 정도로 전망하십니까?

[최창렬]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는 그렇게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데 당원에게는 영향이 있겠죠. 특히 대구 지역의 당원들에게는. 그래서 저는 경선의 판도를 좌우할 수가 있어요.

여기서 그치면 일단 묻힐 테니까, 다른 이슈와 다른 발언에 묻힐 테니까. 왜냐하면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말이에요. 경선이 4월에 진행될 텐데 오늘이 4월 8일이니까 그동안 한두 번 정도 이런 메시지를 낸다면 홍준표 의원이나 김재원 최고위원이 반응을 내지 않겠어요?

오늘 벌써 홍준표 의원이 반응을 냈던데 그렇게 되면 당내에서 이게 과열되거든요.

[앵커]
뭐라고 반응이 나왔죠?

[최창렬]
제가 언뜻 생각이 안 나는데. 굉장히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어요.

[앵커]
네이버에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최창렬]
아무튼 이게 이렇게 된다면 저는 국민의힘으로서는 굉장히 곤혹스러울 수가 있는 것이고. 그리고 당원들에게 영향을 줘서 대구시장 후보로 당선되는 데는 영향을 주겠지만 대구시장 후보가 되면 대구시장이 되겠죠, 국민의힘으로서.

아까 저도 말씀드렸고 김 교수님도 말씀하신 것처럼 수도권에는 굉장히 안 좋을 거예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건 탄핵이 다시 떠오를 수밖에 없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실 사면은 됐습니다마는 반성이나 이런 거 안 했잖아요.

그런데 이제 와서 반성을 해야지 사면하고 이런 건 아니다라는 그런 여론이 많기 때문에 사면이 됐던 것이고 그런데 다시 이런 얘기를 하게 된다면 그런 부분들, 정치라는 게 자꾸 뭔가를 빌미가 되면 그걸 끄집어내잖아요. 쟁점화시키고 이슈화시킨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게 본의 아니게 이슈화가 되고 쟁점화가 되면 엉뚱한 쪽으로 이게 간단 말이에요. 제가 자꾸 말씀드리는 게 지방선거가 있고 워낙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였기 때문에 이런 발언들은 국민의힘으로서도 그렇고 인수위 측으로서도 그렇고 윤석열 당선인의 행보에도 상당히 조심스러운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홍준표 전 대표가 지금 말씀하신 페이스북의 메시지 반응이 뭐라고 했다고요? 대구시장 경선이 전직 대통령팔이로 변질됐다, 이런 표현을 썼다고 합니다.

[최창렬]
부정적인 인상으로만 남아서 그렇게 생각이 안 났던 건데...

[앵커]
직접 찾아보시라고 하면 결례라서 말씀드렸습니다. 네이버 아까 말씀드렸는데 다음에서도 공평하게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재명 패배한 후보가 이렇게 뉴스의 중심에 빠른 속도로 다시 들어오는 것은 아마 전례 없었던 일인 것 같은데.

일단 어제, 오늘 관련된 발언들이 여야에서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그 발언들, 오늘 또 새로 나온 발언들부터 듣고 두 분 견해 듣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거기가 저희 당 지지세가 가장 센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명분이 생기는 겁니다. 저희 당 우세지역이라고 판단하는 곳이기 때문에 충분히 중량감 있고 강한 후보를 내면 이재명 후보도 거기서 고전할 수 있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누굽니까?) 칼은 칼집에 있을 때 효과가 있는 것이지… (안철수 위원장은 혹시?) 저는 그 분을 잘 모릅니다. (원희룡 위원은?) 그 분과 대화한 지 좀 오래됐습니다. 인수위 하느라 바쁘셔서. (대표님도 나갈 수 있으시잖아요?) 저는 상계동 사람입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이준석 대표는 머리가 너무 좋으신지 아니면 이재명 후보의 마음을 다 읽고 계시는 관심법을 갖고 계신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이번 재보궐선거에 출마한다거나 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다. 시기상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좋은 투수가 있으면 꼭 이재명 후보가 아니어도 내보내서 국가를 위해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되지 않을까요. 뭐, 이재명 후보가 나오면 A급 정치인이 나오고 그렇지 않으면 B급, C급이 나옵니까?]

[앵커]
그러니까 이게 참 지금 여당 안에서도 두 갈래 목소리가 나오거든요. 우선 김근식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근식]
이게 지금 이례적인 상황이죠. 대선이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대선에 패배한 여당의 후보가 바로 세 달 만에 보궐선거에 다시 등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 자체가 제가 기억하기로는 민주화 이후에 아마 없었던 걸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게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인데 저는 이 내용들에 대해서 민주당 내에서 갑론을박이 나오는 이 상황하고 최근에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차출설을 놓고 갑론을박이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항상 그렇습니다마는 대선에 패배한 정당에서는 패배 이후에 새로운 리더십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이냐. 왜냐하면 패배한다고 그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고 지방선거도 해야 되고 또 총선도 치러야 되는데 그러면 그 총선과 지방선거를 치를 때 누가 주도권을 장악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싸움이거든요.

그걸 놓고 봤을 때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 경선에서 뽑히고 대통령 선거까지 치렀지만 졌잘싸라고 하는 분위기도 있기는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이재명이라는 신주류가 생긴 거죠.

그러나 기존에 친문그룹이라는 기존 주류가 구 주류가 있기 때문에 저는 지금 이 싸움이 단순하게 한 달 전에 패배했던 대선 후보가 또다시 세 달 만에 국민들의 심판에 나오는 것이 옳으냐, 그르냐라는 정치 도덕적인 문제를 넘어서서 민주당 내부에 친명계와 비명계 사이의 물밑에서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6월 1일 지방선거에 그러니까 재보선이 함께 치러지는데. 그래서 분당을의 지역구 의원인 김병욱 의원이 성남시장에 나가고 그 자리에 이재명 후보가 나오든지 또는 분당갑이 만약에 빈다면 김은혜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가 돼서, 그러면 거기에 나오든지. 그런 얘기인데 최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창렬]
글쎄요, 호흡이 너무 가파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도 비슷한 얘기인데. 분당 특히 을에 나오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왜 그러냐면 김병욱 의원이 이재명 현재 상임고문이죠,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아주 측근이잖아요.

7인회에 소속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는 분인데 그분이 현재 국회의원인데, 분당을. 갑자기 성남시장을 나간다? 그건 이해가 안 가는 거 아니겠어요? 그건 오로지 고문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주기 위한 것으로밖에 해석이 안 돼요, 심하게 말하면.

대개 국회의원을 하다가 낙선하거나 이럴 때 지방선거가 있으면 지방선거의 기초단체장도 나갈 수 있는 것이기는 합니다마는 현역 의원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걸 사퇴하고 성남시장에 나간다? 광역단체장 나가는 것도 아니고요.

이게 납득이 안 간다는 거예요, 우리 일반 정치공학적 입장으로 봤을 때. 그리고 분당갑도 마찬가지예요. 분당갑도 같은 논리고. 그래서 저는 어쨌든 이재명 고문이라든지 또 그 옆의 측근들의 판단이 있겠습니다마는 단순하게 호흡이 짧다, 길다를 떠나서 정치라는 게 책임성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봐요.

실리도 중요합니다마는 명분과 실리의 그 접점의 어느 걸 찾아가는 게 정치라는 작업이라면 일단 졌잖아요, 0.73%지만. 그러면 적어도 한 몇 달 정도는 이런 정치적인 갈등이나 이런 데 노출되지 않는 게 좋아요.

그게 책임정치에 부합하는 것이고 친명과 친문의 권력 투쟁의 양상이라고 봐요, 이 부분은. 송영길 대표도 마찬가지고. 그렇다면 이재명 전 후보가 여기에 아주 깊숙이 개입하는 모양새가 돼서 이건 이재명 전 대선후보에게도 별로 좋지가 않고.

이번 지방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의외로 부정적일 수가 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조금 호흡을 길게 봐야지 지금 배지 달고 또 8월에 당대표 나가고. 문재인 과거 대표 후보 때 얘기를 하는데 그때는 문재인 후보가 지고 나서 꽤 오랜 시간 후에 당대표가 됐어요.

그렇게 몇 달 만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 모델 그대로 적용하는 건 상당히 무리가 따른다, 제가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김병욱 의원은 그런데 오늘 어느 일간지 기자하고의 통화에서 고민 중이다 이렇게 얘기했더라고요. 그러니까 가능성을 닫아놓지 않은 것 같은데 그러면 이재명 고문이 왜 조기 등판하려고 하는, 그런 주위의 목소리들이 나오는 것일까.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김근식]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선에서 패배한 정당의 주도권 싸움의 성격이 분명히 있습니다. 물론 그것만으로 명분을 갖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그렇기 때문에 대선에서 진 다음에 그러면 새로 당을 추스려서 지방선거 치러야 되고 그다음에 당장 2년 뒤면 총선입니다마는 사실 1년 반 뒤면 총선의 시즌이 시작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금년 8월에 취임한 당대표가 총선까지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면 총선을 준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8월 당대표의 당권을 누가 가져가느냐가 중요한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새로 신주류로 떠오른 친명계.

그러나 과거의 주류였던 친문계 또는 비명계 그룹 사이에는 일정 정도의 기싸움이 시작되는 게 저는 자연스러운 순리라고 봅니다. 정치적인 것은 막후에서는 권력 투쟁의 성격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맥락에서 아마도 친명계의 일각에서는 시간이 없으니 빨리 서둘러서 일정 정도 비판을 감수하더라도 배지를 달아야 되고 배지를 달고 8월달에 당권을 잡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그것이 국민들의 눈에 봤을 때는 이렇게 급박하게 한 적은 없어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도 2012년에 대선 지고 그다음 2년 정도 있다가 2015년에 당대표로 복귀를 합니다.

물론 그 사이에는 중요한 선거가 없었죠. 그런데 이건 중요한 선거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시일이 앞당겨지는 부분이 있습니다마는 국민들이 볼 때는 너무 성급하지 않나. 이런 식으로 비치는 게 있기 때문에 그런 여론들을 어떻게 잘 감수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일 것 같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말은 늘 화제가 됩니다만 직접 들었지만 그러면 원희룡 전 지사냐, 안철수 위원장이냐 아니면 당신이냐고 하니까 본인은 상계동 사람이다라고 했는데 그건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최창렬]
이준석 대표로서는 지금 이러한 논의 자체에 대해서 선을 긋는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이 문제가 지금 갑자기 이 지방선거의 성남시장, 이쪽 판이 커져버리면 국민의힘으로서도 대단히 부담스러워요.

그리고 누구누구를 물어보는데 거기에 대해서 일일이 답해 봐야 여러 가지 해석만 분분할 것이고 그러니까 아주 듣기에 따라서는 좀 우문현답 같은 그런 대답을 하는 거죠. 자기의 지역구는 상계동이다.

자기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한 거라고 봅니다. 원론적인 답변이라고 봐야겠죠.

[앵커]
우리가 대항마, 좋은 투수를 대기시키고 있다는 건 어제 또 본인인 먼저 얘기를 했어요.

[최창렬]
얘기를 했는데 그게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어요. 원희룡 전 지사라는 얘기도 있는데 일단 방송에서는 그걸 부인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노 컨펌 노 디나인이에요. 확인도 안 해 주고 부인도 안 해 주는 이런 전략으로 가는 거죠.

그러니까 이번 선거가 워낙 대선 끝나자마자부터 있는 선거이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대체로는 이긴 당이 훨씬 유리한 게 기본이에요. 후광효과라는 게 워낙 크기 때문에. 그런데 워낙 표차가 적게 났기 때문에.

그래서 대선 연장에다가 지방선거의 전야처럼 되고 말았죠. 그러다 보니까 선거 얘기가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민생 현안 이런 게 굉장히 많은데 당장 선거가 닥치다 보니까 정당의 속성이라든지 정치의 속성으로 볼 때 너무 과도하게 정치공학적인 얘기가 많이 나온 건 아닌지 그런 우려가 객관적으로 좀 되기도 합니다.

[앵커]
어쨌건 지금 이재명 전 후보가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됐거든요, 분당을에. 그렇다면 아까 이준석 대표는 험지에 나와서 명분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도 했던데 당선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김근식]
그러니까 그동안 논의됐던 게 만약에 송영길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가 되면 인천 계양이 또 빕니다. 그리고 또 지금 경기지사로 뛰고 있는 안민석 후보가 만약에 된다면 오산이 비는 것이고 또 조정식 후보가 된다면 시흥이 비는 겁니다.

다 경기도 아닙니까? 그다음에 성남시장 출마 의사를 갖고 있는 김병욱 의원이 성남시장 후보가 되면 또 분당을이 비는 거예요. 그러니까 분당을, 오산, 시흥 등등 이번에 지방선거에 공직 후보가 민주당에서 확정이 되는 순간 보궐선거의 자리는 많이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그 보궐선거 자리에 국회의원 선거로 입후보할 수 있지 않느냐는 자연스러운 추론이 가능한 건데 최 교수님이나 저나 누차 말씀드린 것처럼 이런 전례가 없이 두 달, 세 달 만에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가 다시 후보로 나오는 건 있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두 번째로는 그렇다면 분당을 콕 집어서 이야기했냐면 오산, 시흥은 상대적으로 민주당이 쉬운 데예요. 그런데 분당을은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이 우세한 지역이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너무 조급하게 등판한다는 민심을 무마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데 내가 가서 헌신하겠다.

우리 당으로서는 어려운 지역에 나가서 내가 다시 이겨오겠다라는 그런 명분을 가지고 분당을에 갈 가능성이 높다고 이준석 대표는 계산을 한 것 같고. 그러면 우리도 더 센 사람을 뽑아시 패퇴시기겠다, 아마 진반농반으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정국 대담,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근식 교수님 두 분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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