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잼파파 개딸 왔어...'재명이네 마을' 이장된 이재명 상임고문

[더뉴스] 잼파파 개딸 왔어...'재명이네 마을' 이장된 이재명 상임고문

2022.04.04. 오후 3: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대선 패배 이후 공개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이재명 상임고문이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등장했습니다.

카페 내에서 사용하는 말투인 이른바 '~잔아체'를 사용해 '이장 한다잔아' 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팬카페 대표격인 이장직을 수락한 겁니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은 대선 이튿 날인 지난 달 10일 개설됐는데요.

오늘 기준으로 이미 회원 수가 18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팬카페 내에서 2030 여성들의 결집이 눈에 띄는데요.

스스로를 성격이 드센 딸, 이른바 '개딸'이라고 부르고, 이재명 상임고문을 향해선 "잼파파", "잼아빠", "개아빠" 등의 호칭을 써 애정을 드러냅니다.

친칠라 닮은 이재명, '잼칠라'

이 고문을 '밈'으로 만들기도 하는데요.

이재명 고문이 동물 '친칠라'를 닮았다며, '잼칠라' 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2030여성 공략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죠.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명확합니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20대 여성 44%가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고, 40.9%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찍었습니다.

30대 여성은 50.6% 과반이 오세훈 후보에게 표를 던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 결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20대 여성 58%가 이재명 고문을 지지했고, 윤석열 당선인 지지율은 33.8%였습니다.

30대 여성도 49.7% 대 43.8%로 이재명 고문 지지세가 강했습니다.

특히 2030 여성들은 대선 마지막까지 움직임이 없는 부동의 성격이 강했죠.

게다가 대선 패배 이후에도 이재명 고문을 중심으로 더욱 결집하는 모습이 나타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들의 마음은 어디로 향할까요?

팬카페 흥행과 이재명 상임고문의 당내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격전지인 서울과 경기 지역 후보에 과연 '이심'이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