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근 전 대위에 행정제재·형사고발 추진

외교부, 이근 전 대위에 행정제재·형사고발 추진

2022.03.08. 오후 3: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 대위에 대해 외교부가 여권 관련 행정제재와 함께 형사 고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회견에서 이근 전 대위의 우크라이나 입국 사실을 확인하면서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를 진행 중이고, 향후 여권법 위반 관련 형사 고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여권정책심의위원회가 열려 여권 반납 명령이 내려지고, 이 전 대위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여권 무효화 조치가 취해집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조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 국민에 대한 경각심, 우크라이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로 이름을 알린 이근 전 대위는 어제 SNS를 통해 의용군 참여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우리 국민이 우크라이나에 사전 허가 없이 입국할 경우 여권법에 따른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한 바 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