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도 사전투표...높은 투표율에 해석은 제각각

박근혜도 사전투표...높은 투표율에 해석은 제각각

2022.03.05.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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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병원 근처에서 대선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선 전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사전투표율을 두고는 여야가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았지만, 허술했던 확진자 투표 관리는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사면 이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9일 본 투표가 어려워 사전투표를 한 것이 아니겠냐는 해석과 동시에, 선거 전엔 공개 메시지가 나오긴 어려울 거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파란색 코트를 입었다고 전해지면서 정치적 추측도 제기됐지만, 유영하 변호사는 수감 당시 입었던 옷이라며, 억측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사전투표율을 두고는 여야의 해석이 달랐습니다.

전반적으로 투표율이 높게 나올 거라는 데는 모두 공감한 가운데

호남의 사전투표율이 특히 높은 것을 두고는 지지층의 결집이다, 젊은 층의 변화다, 각자 유리한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TV 출연) : 물론 양쪽 다 결집이 있겠지만 결집의 강도와 내용이 훨씬 더 센 것 같습니다. 저희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TV 출연) : 실제 호남에서의 지지율은 ARS 조사에 근접한 수치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대부분의 ARS 조사에서 20%와 30% 사이의 수치가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 사전투표 과정에서 빚어진 혼선을 두고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은 추운 날씨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에 대책을 촉구했고, 재발 방지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실하고 허술하게 관리한 선관위의 무능함에 분노를 느낀다면서도,

부정선거 의혹으로 확산할 경우 지지층이 투표를 꺼릴 것을 우려하며, 본 투표에서는 철저히 점검해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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