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3월 4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김쌍식 제빵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코로나로 오랜 어려운 상황에도 생업 현장에서 꿋꿋하고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유권자들 많은데요. 오늘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공개적으로 밝힌 노동자 두 분의 이야기 들어보는 시간 마련. 먼저 만나볼 사람은 경남 남해에서 빵집 운영하는 제빵사 김쌍식 씨입니다. 이분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합니다. 김쌍식 사장, 안녕하세요.
◆ 김쌍식 제빵사(이하 김성식): 안녕하십니까.
◇ 황보선: 매일 아침 아이들한테 빵 나눠주신다면서요. 무료로. 왜 언제부터 이렇게 하셨어요.
◆ 김쌍식: 이제 한 1년 6개월 좀 넘었네요.
◇ 황보선: 왜 하셨어요. 이거를 힘든 상황인데 코로나 때문에
◆ 김쌍식: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도 그 전부터 했기 때문에 제가 가게를 하면서 꼭 하고 싶었던 일이었습니다. 처음부터.
◇ 황보선: 그러셨군요. 요즘은 출근 몇 시에 하십니까.
◆ 김쌍식: 지금 애들이 개학해서 5시에 나옵니다.
◇ 황보선: 보통 빵 사 먹는 사람들은 아침 돼서 사 먹으니까 잘 모르잖아요. 저도 아는 제빵사에 있었는데 새벽 3시, 4시에 나가더라고요. 정말 고된 일이에요. 재빵사 하시는 거가 그동안 어땠습니까, 코로나 상황에서.
◆ 김쌍식: 코로나 상황에서 정말 힘들었죠. 작년만 하더라도 작년 3월, 4월, 5월, 6월 여기서 확진자가 갑자기 많이 나오는 바람에 길거리에 사람 한 명도 없었고 정말 힘들어서 은행 대출 이런 건 아예 받지도 못하니까 상황이 힘들어서 지인들한테 돈을 빌려서 운영을 했습니다.
◇ 황보선: 정부에서 주는 손실 보상이라든지 재난지원금 이게 좀 도움이 좀 됩니까.
◆ 김쌍식: 많이 되죠. 저는 그런데 몇 달 쉬었기 때문에 전년도에 비해서 혜택을 처음에는 못 받다가 저도 300만 원 이번 거 저도 받았습니다.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죠.
◇ 황보선: 예능 프로그램 나가셨잖아요. 알아보는 분들 많죠, 많이 생겼죠.
◆ 김쌍식: 엄청 많죠. 돈쭐 내준다고 엄청나게 많이 찾아와 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 황보선: 돈쭐 내러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요. 코로나에서 어려움을 겪으시는 자영업자시고 어린들한테 무료로 빵 나눠주시고 좋은 일을 하시니까 그래서 돈쭐 맞으신 것 같아요.
◆ 김쌍식: 그렇죠. 정말 감사하죠.
◇ 황보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신다고요.
◆ 김쌍식: 네, 저는 이번에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
◇ 황보선: 이번에는이면 저번에는.
◆ 김쌍식: 당원도 아니고 중도입니다. 중도인데도 저는 원래 조금 보수 쪽에 조금 가까웠는데 이번에는 이재명 후보가 조금 낫더라고요. 우리 자영업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 나은 거 같아서 저도 정말 부담이 엄청나게 큽니다. 굳이 안 나가도 되는데 우리 소상공인들이 얼마나 힘든지를 알아주는 같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돈쭐이 나 있는 상황에서도 그 모든 걸 내려놓는 각오로 나갔습니다. 꼭 하고 싶어서.
◇ 황보선: 정치적인 메시지를 지역사회에서 내시는 거가 부담감 크지 않으셨어요.
◆ 김쌍식: 부담감도 크지만 제가 첫 번째로는 저희 소상공인들이 얼마나 힘든지를 알아주시고 지역 소멸이 군에서 정치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힘든 걸 알아주라고 제가 나갔습니다. 나가서 이야기를 한 겁니다.
◇ 황보선: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도 50조 원 예산 마련해서 소상공인들 손실 보상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최대 1천만 원 주겠다고 했고요.
◆ 김쌍식: 그 말이 더 성이 났거든요. 이번에 소상공인들이 얼마나 힘든지 300만 원을 준다고 했는데 자기가 그 방송을 해서 그러면 나는 600만 원을 던져서 1천만 원을 주겠다. 자기가 당선이 되면 그 말은 저는 정말 성이 났습니다. 왜 그러냐면 지금 우리 자영업자가 얼마나 힘들고 그런데 당선이 되면 그리 준다고 하는 것은 차라리 허경영 후보를 찍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더 준다는데.
◇ 황보선: 당선된다면 이라는 조건을 걸고 준다고 해서 그 부분 때문에 화나셨단 말씀이죠.
◆ 김쌍식: 그리고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때 또 반대 했거든요. 그 현실을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거기에서는 정말 썽이 났습니다.
◇ 황보선: 혹시 허경영 후보 쪽은 어떠세요.
◆ 김쌍식: 그거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거는 그래요. 사실 조금 그렇지 않습니까.
◇ 황보선: 정부에서 추경 마련해서 소상공인한테 보상금 나눠주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거든요. 추경 과정에서 여야 간 갈등도 있었고 경제부총리하고 또 갈등도 있었고요.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 김쌍식: 정부에서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니까 부담감은 있겠지만 소상공인들이 어떻겠습니까. 진짜 방역 협조하고 자기 재산 다 털어 넣어가면서도 버티고, 버티고 안 했습니까 2년 동안은 그다음에 지원해 주겠다 뭐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주면서 항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했는데 지금 어떻습니까 빚 낼 데도 없습니다. 은행 같은 데는 생각지도 못하고 대부업계도 있어야 줄 텐데 그것도 없고 가게를 내놓는다고 해서 권리금을 받을 수가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무조건 그 자리에서 나가야 되는 게 빚만 안고 그 현실 자체를 누군가는 알아둬야 하는데 우리 자영업자가 잘못해서 그런 건 아니지 않습니까.
◇ 황보선: 그렇죠.
◆ 김쌍식: 정부에서도 빨리빨리 그걸 해서 알아줘야 되는데 그게 답답하더라고요. 보니까
◇ 황보선: 알겠습니다. 김쌍식 사장님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지자로 나오신 거니까 소상공인 자영업자로서 대표에서 지지호소 짧게 해주시죠.
◆ 김쌍식: 저는 이번에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를 하고 첫 번째로 능력을 보겠습니다. 그리고 고집, 뚝심 그걸 나오신 분들 중에서 가장 현실을 잘 아시고 저는 꼭 이재명 후보는 해 주실 거라고 믿어서 나왔고 여러분들도 아마 믿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도 그렇게 얘기합니다. 지지 연설을 보고도 마음이 돌아가셨다는 분들이 좀 있습니다. 눈빛이 진심이 느껴졌다. 그런 분들이 많았습니다.
◇ 황보선: 사장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