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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복기왕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박정하 /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보수석부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6일을 앞두고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가 전격 성사됐습니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이뤄진 야권 단일화, 앞으로 남은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여야 선대위 관계자 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그리고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보수석부단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군요.
그야말로 전격적인 단일화가 지금 성사가 된 상황인데 먼저 오늘 아침 8시에 진행된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 기자회견 내용과 정치권 반응까지 영상으로 보고 오시겠습니다.
영상 보고 오셨는데요. 박정하 부단장께 먼저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어제 후보들 마지막 TV토론회가 있었는데요. 이 TV토론 볼 때까지만 해도 두 후보 간에 신경전도 좀 있고 그래서 아마 눈치채신 분들 별로 없을 것 같은데 공보수석부단장이시잖아요. 솔직히 언제 아셨습니까?
[박정하]
솔직히 저도 사실 몰랐어요. 모르고 오늘 새벽에, 8시라는 게 이른 시간의 기자회견이잖아요. 그러니까 그 준비를 해야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쯤에 기자회견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를 새벽에 들었습니다. 한 4시 반에서 5시경.
[앵커]
그러면 합의가 될 때까지는 모르셨고 합의가 된 이후에 기자회견을 준비해야 되니까 그때 들으셨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렇군요. 그동안 사실 일요일날 윤석열 후보가 기자회견을 했잖아요.
이때만 해도 결렬됐다, 이런 분위기가 많았는데 그동안 협상을 진행해 왔었던 게 장제원 의원하고 국민의당의 이태규 의원 두 분 아니었겠습니까? 이 라인이 계속 살아 있었던 겁니까?
[박정하]
지나고 나니까 결국에는 그렇게 됐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27일날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의 협상 일지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언제든 안철수 후보가 결단해서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 있다라고 얘기한 이후 사실은 내부적으로 단일화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판단이었습니다마는 후보가 얘기했던 것처럼 일단은 문은 열에놓고 있되 유사시에 있을 수 있는 4자대결 구도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었고요.
그 사이에 늘 말씀드린 것처럼 단일화 문제는 안철수 후보가 어떻게 결단하느냐의 문제였기 때문에 그 상황 속에서 아마 장제원, 이태규 이 두 사람의 그동안 라인이 움직이고 있었던 걸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어제 낮에 더 이상 이렇게 놔뒀다가는 우리가 역사의 죄인이 될 수도 있다라는 판단 하에 두 사람이 통화를 했고 전격적으로 토론이 이뤄지던 시간에, 한 9시경에 아마 두 의원의 회동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서 후보 간의 만남에 대해서 합의하고 저녁 늦는 시간 12시 자정경에 아마 두 후보가 만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만남 장소도 집이었는데 이게 안철수 후보하고 장제원 의원의 매형이 인연이 있다면서요?
[박정하]
장제원 의원의 매형이 카이스트의 성 모 교수인데 안철수 후보가 카이스트에 재직했었잖아요. 그러니까 그전에 단일화 카드 대리인 중 장제원 의원이 왜 됐느냐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도 사실은 안철수 후보가 그동안 장제원 의원의 매형의 인연으로 서로 인연이 있었던 상황이라 믿을 수 있는 메신저였다라는 얘기도 있었던 것처럼 어제 코로나 때문에 요즘 그렇지 않아도 만나기 어려운 저녁시간에, 장소의 문제 때문에...
장제원 의원의 매형 자택에서 두 후보 그리고 두 대리인이 같이 만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TV토론에서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가 같은 색깔의 넥타이를 메다 보니까 단일화 복선을 깔았나, 이런 분석도 나왔었는데 앞서 저희가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도 연결을 했었고 박정하 부단장 얘기도 들어보면 이건 그냥 우연이었던 걸로 정리를 하면 될 것 같고요.
[박정하]
그랬던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마는 그게 어디선가 알지 모르는 힘에 의해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의도적으로 아마 빨간 넥타이를 같이 맨 거라고 해석하기는 좀 무리가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은 어제까지만 해도 안철수 후보에게 함께 정치개혁하자. 이렇게 러브콜도 보내기는 했는데 오늘 단일화 이후에 나온 논평을 들어보면 야합이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단군 이래 최악의 거짓말쟁이다, 이런 비판까지 나왔거든요. 지금 민주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복기왕]
다양합니다. 속았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럴 줄 알았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고. 저희 민주당의 입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저는 국민들이 어떻게 이것을 바라볼까.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의 단일화가 돼야 되는데 이것을 보면 바로 전날, 전전날까지도 완전히 안 되는 것처럼 우리 국민들에게 그렇게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앵커]
윤석열 후보를 비판한 지점이 있었죠.
[복기왕]
그렇습니다. 협상 과정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공개하면서 나한테 책임 없습니다라고 하면서 책임 떠넘기기를 하면서 그리고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그렇게 이준석 대표의 조롱과 비아냥 이런 것들이 있어서 이게 상식적인 정치라고 하면 단일화는 어려운 거 아니냐라고 저희들은 생각을 했었고 아마 국민들도 많이 그렇게 생각했을 거예요.
그래서 단일화를 원하는 국민의힘의 어떤 안정적인 정권교체의 발판을 좀 마련해 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아쉬워했을 것 같은데 반대로 지금 양 진영이 이렇게 나뉘어져서 제3지대 중간지대 정치가 있어야 대한민국 정치가 덜 싸우지 않겠느냐.
저희 민주당에서 통합정부를 제안한 것도 사실상 그런 의미에서 중간지대와 함께 손잡고 통합정부 구성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에게 독주하지 않습니다라는 어떤 메시지를 드렸던 것인데 안철수 후보가 지금까지 정치인으로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그 무기가 바로 안철수 후보가 갖는 중도성, 약간은 합리성.
이런 걸 가지고 비록 소수정당이지만 계속 응원해 주고 지지를 보내고 있었던 이분들에 대한 배신 아닌가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고 봐요. 그래서 지금 보면 국민의당 내의 당원들, 안철수 후보의 지지자들 간에 훨씬 더 많은 목소리가 배신당했다라는 목소리거든요.
그래서 나는 4번 찍을란다, 사표가 되더라도.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그래서 단일화 과정이 우리 국민들에게 이해와 설득, 감동 이런 것들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전무한 그저 후보 간의 단일화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것이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저희들은 조금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어제 토론회 때만 해도 정치교체를 해서 제3의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이 얘기를 하면서 이걸 안철수 후보, 심상정 후보와 같이 하고 싶다, 이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두 사람이 단일화를 선언했고요.
민주당에서 정치교체 프레임을 들고 나왔었는데 지금 정권교체 프레임으로 바뀌는 이런 상황이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복기왕]
정권교체라고 하는 것은 선거구호고 정치교체라고 하는 건 시대교체의 프레임이지 않습니까? 조금 다른 거예요. 그래서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이 다 옳은 거냐? 그렇지 않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집권할 때는 역사상 최초의 정권교체가 필요합니다라고 국민들에게 설득하고 JP와 연합을 통해서 정권교체를 실현했던 것인데 그때 그 정권교체의 가치는 군사독재의 연장선상에서 일당 독재를 깨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라는 가치가 같이 들어가 있는 거라면 지금은 조금 달라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역대 대통령을 보면 민정당으로부터 그 역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전두환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 그리고 김영삼 대통령까지 전부 다 역사적으로 좋은 평가를 못 받지 않습니까?
그리고 나서 DJ와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을 하고 그다음에 또 정권교체라는 카드를 들고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했어요. 이명박, 박근혜. 박근혜 대통령 때 정권재창출을 얘기했지만 결국은 그 10년 과정이 우리 국민들에게 잘못된 선택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손가락을 잘아야 된다라고 하고 지금 윤석열 후보도 DJ와 노무현 정신을 배우겠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권교체, 재창출 이런 것들은 그야말로 그 시기의 선거용 구호인 것이고 정치교체와 통합정부의 실현이라고 하는 것은 가치다. 이런 차별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오늘 두 사람이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서 뜻을 합하기로 했다, 이런 얘기도 했고요. 국민이 만든 단일화다, 이런 표현도 썼습니다. 어쨌든 야권에서는 지금 정권교체가 정치교체다, 지금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하]
민주당식의 해석이라 그 건에 대해서 일일이 말씀드릴 건 아니지만 어제만 해도 사실은 이재명 후보는 심상정 후보,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 통합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본인이 얘기했던, 민주당이 얘기했던 통합이고.
이렇게 돼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단일화를 하는 건 야합이다라는 것 자체는 사실은 동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내가 한 건 통합이고 남이 한 건 야합이라고 얘기하는 건 지금까지 국민들이 지긋지긋하게 봤던 바로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해석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제가 복 대변인님하고 며칠 전에 같이 단일화 관련해서 논의를 했었습니다마는 그때도 제가 그 말씀 드렸어요. 그러니까 국민의당 내에서 오히려 이 단일화 결렬에 대해서 반발 내지는 거부하는 움직임이 있을 거다.
이걸 안철수 후보가 견딜 수 있는지 없는지가 단일화의 관건이 될 수 있다라는 그런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 이후에 인명진 목사도 지지철회도 하시고 후원회장인 김동길 교수도 지지철회를 해요.
그러니까 이런 저런 압력, 복 대변인님께서는 국민의당 내의 구성원들 일부가 단일화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있다. 이게 전체의 의견일 수도 있다고 말씀하지만 저는 그게 오히려 소수 아닐까.
그래서 국민의당 내에 있는 많은 구성원들이 지금 현재 과반 이상의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정권교체에 반대되는 결론이 났을 경우에 이 상황을 견디지 못했을 거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결정적으로 단일화를 결심하게 된 것도 이런 내부적인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었을 거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지금 두 후보가 극적으로 단일화한 건 오래전부터 사실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먼저 했었잖아요.
한 3~4주 전부터 이루어져 왔던 것이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자리를 나누기 위한 단일화가 아니라. 지금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많이 바라는 정권교체와 관련한 시대적 소명을 하기 위한 거다라는 이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지금 분석하신 이런 부분들이 아마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이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사실 앞서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휴일 유세 때만 해도 윤 후보를 강력하게 비판했었던 안철수 후보인데 갑자기 마음을 돌린 이유에 대해서 여야에서는 이런 해석들이 나옵니다.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유시민 / 작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며칠 전에 서로 가시돋힌 말을 주고 받으면서 안철수 후보가 유세에서 그저께 ‘윤석열 뽑으면 1년 안에 손가락 자르고 싶어질 거다’이런 말까지 공개적으로 할 정도로 대립이 심했지만 종국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진 거죠. 그러면 뒤에서 무슨 합의가 이루어졌느냐? 그거는 당연히 합의가 있죠. 그 합의를 안 하고 합당까지 한다는 것은 그건 뭐 자원봉사, 뭐 봉사활동하려고 정치하는 것도 아닌데 당연히 이면합의가 있죠. 구두로 했건 문서로 보증했건 간에. 그거는 뭐 다른 게 있을 수가 없습니다. 권력분점이죠.]
[하태경 / 국민의힘 선대본 게임특별위원장(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제 개인적인 솔직한 심정을 말씀을 드리면 안 후보, 안철수의 정치가 괄목상대할 정도로 큰 정치로 발전한 거죠. 결렬 발표를 하고 나서 또 여론이 생기잖아요. 그때 진짜 여론이 뭔지 안 후보가 읽은 것 같고요. 그리고 당 내에서도 위기의식 같은 걸 느꼈겠죠. 우리 종착지가 어디냐. 심각한 논의가 있었을 거고, 고민이 있었을 거고. 그랬을 때 가장 최선의 선택 그리고 민심을 받드는 그리고 이 현시점의 시대에서 과제가 정권교체라는 게 확실하고. 또 안 후보 본인이 압도적 정권교체라는 얘기를 한 거거든요. 그때 단일화 먼저 제안할 때. 처음으로 제안할 때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 방법은 차이가 있지만. 그래서 그런 내용들이 영향을 미치고 안 후보 결단을 한 거죠.]
[앵커]
먼저 유시민 이사장 얘기부터 분석을 해 볼까요. 단일화 과정을 놓고 분명히 이면합의가 있었을 거고 이건 자원봉사가 아니기 때문에 그랬을 거다. 구체적으로는 안철수 후보의 총리 카드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렇게 전망을 했거든요.
오늘 안철수 후보, 나는 행정경험은 없다. 이런 얘기도 해서 이런 어떤 이면에 합의가 있었을까요?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박정하]
저는 이면합의는 없었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러니까 유시민 이사장이 얘기한 이면합의는 논할 건가 아닌 건가 싶을 정도로 저는 큰 의미를 둘 수 없는 얘기라고 보이고요.
지금 두 후보 간, 그러니까 오늘 자정부터 있었던 한 2시간 반가량의 대화에 대한 재구성에 대해서도 흘러나와서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마는 제일 중요했던 게 신뢰의 문제였다는 거.
그다음에 특히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무슨 종이를 통한 합의서가 무슨 필요가 있나, 그런 얘기도 흘러나와요. 그러면 제가 볼 때는 그전에 1월 중순인가요. 윤석열 후보가 또 10분의 담판이면 된다라는 얘기했던 것들을 보면 저는 유시민 이사장이 얘기했던, 아니면 항간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무슨 이면합의나 이런 것들은 없었으리라고 보여지고요.
문제는 두 후보 간의 신뢰를 통해서 통합정부에 대한 얘기가 있었고 그다음에 대선 이후에 바로 합당 논의가 들어가고 이렇게 되니까 그러니까 저는 안철수 후보가 본인이 원하는 바, 그다음에 바라는 바에 대해서 저희 당에서 충분히 수용을 해서 어떻게 정부를 운영할 건가.
이런 과정 속에서 안철수 후보가 그동안 본인이 만들어왔던 정치적인 얘기들, 그다음에 하고자 하는 목적들이 있기 때문에 그걸 펼칠 수 있는 방안, 방식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제안이 있을 수 있고 그 건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있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저는 무슨 총리나 아니면 당이 어떤 직위나, 이런 식으로 합의는 없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누가 지금 최종 당선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어떤 합의가, 이면합의가 아니더라도 두 후보 간에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까지는 저희가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데요.
어쨌든 만에 하나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됐고 안철수 후보가 총리 카드로 내세워진다 이럴 때는 국회로 넘어올 거잖아요. 민주당 입장은 어떻게 될까요?
[복기왕]
그 말씀을 드리기 전에 조금 아까 통합정부라고 하는 개념이 민주당의 제안은 제3지대 정치세력을 키워야 되기 때문에 국민의당 또 정의당, 이 당을 가지고 함께 연대해서 정부를 운영하자는 것인데 지금은 당 통합하잖아요.
당을 통합하는데 어떻게 그게 통합정부가 되겠습니까. 국민의힘이든 국민의당이든 이름이 정해지면 그 당 정부죠. 그래서 통합정부라는 말은 그저 수사에 불과하다라고 상식 있는 사람들은 다 생각할 거예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굉장히 위험한 선택을 한 겁니다. 그동안 본인이 제3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을 했으면서 만약에 윤석열 후보가 이기면 총리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권력을 분점하는 데 있어서 역할을 하겠죠.
그런데 만약에 윤석열 후보가 진다고 하면 안철수라는 이름으로는 정말 갈 지자를 걸으면서 갈팡질팡하고 왔다갔다했던 정치인으로만 기억되고 사라질 거예요.
그래서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가장 위험한 도박을 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하는데 가정을 해서 총리, 본인이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는 그런 준비가 돼 있으면 되겠죠. 대통령이 추천하고 국회가 발목 잡는 국회로만 되겠습니까?
그러면 국민들의 심판을 또 받을 텐데. 그래서 합리적인 국회를 운영하자라고 하는 것이 저희 민주당 방향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당한 요구에는 정당하게 응한다.
다만 바르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견제를 분명히 한다는 것이 국회 고유의 역할이고 목적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끔 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다수당과 정당을 함께하는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할 때 지금 같은 혼란기에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정하]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만 더 보태면 사실은 국민들이 통합이라는 것에 대해서 오래 기다렸잖아요. 5년 동안 기다렸고 총선 이후 180석이 된 여당에서 기다렸는데 아직 안 된 부분이 있어서 제3세력에 대해서 혹은 협치에 대해서 민주당이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는 말씀드립니다.
[복기왕]
추구하는 가치고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희는 대통령을 바로 직전에 탄핵당하게 만든 정당에서 대통령 후보 내는 것도 잘못된 거죠. 그런 논쟁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합당 이야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오늘 명시적으로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라서 그동안 안철수 후보에게 좀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왔었던 이준석 대표도 오늘 안 후보의 용기에 감사하다, 이 얘기를 하면서 대선 이후 일주일 이내에 합당을 추진하겠다, 이런 입장을 보였거든요. 실무 논의도 곧 진행되는 겁니까, 그러면?
[박정하]
지금 현재 후보 간에도 합당에 대한 합의가 있었고 이준석 대표도 이에 대해서 일주일 내내 합당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했으니까 저는 대선이 끝나고 나면 급속도로 진전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일단 작년 여름에 4.7 재보궐 선거 이후에 합당 논의가 두 당 간에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복잡하게 논의할 게 많지는 않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합당을 하고 동시에 인수위도 같이 구성 운영을 하고 정부도 같이 구성 운영하기로 한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합당 논의도 지지부진하거나 아니면 작년 같은 상황이 오지는 않을 거다라고 예상을 합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든 안 되든합당이 추진되는 겁니까?
[박정하]
저는 오늘의 합의 내용은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합당은 하는 것으로 저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복기왕 대변인님, 지금까지 합당 관련해서 한 차례 무산된 적도 있었고요.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후보 간에는 좀 날선 신경전의 말들도 오갔는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앞으로 어떻게 될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복기왕]
산 넘어 산일 거라고 생각해요. 우선 백브리핑에서 안철수 후보 말씀하신 것이 본인은 다당제가 소신이다라고 하면서 합당하쟤요. 이게 말이 안 맞지 않습니까?
소신인데 그 소신을 왜 꺾었는지에 대해서도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설명을 해 드리고 그러면 그 소신을 바꾸는 것이 맞는 건데 소신이 이런데 현실 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정신이 들어가 있지 않다, 그 단일화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 저희가 안철수 후보와 함께 지방선거를 치러본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복잡해요. 그러니까 대선 끝나고 나서 곧바로 지방선거 기획단이 아마 양당 다 만들어지고 추진될 텐데 저는 이면합의가 있었다고 봅니다.
지방선거 때 광역단체장부터 해서 일정 부분에 대한 공천권 보장, 그리고 각 지역위원회 조직 재정비할 때 어느 정도의 지분 보장 이런 것들이 없이 안전장치 없이 어떻게 들어가겠습니까.
그리고 만약에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지면 그런 약속도 다 공염불이에요. 그 권한들은 모두 패배한 대선 후보에게는 아무것도 없어요. 당대표인 이준석 대표가 갖고 있고 이준석 대표는 과거에 안철수 후보와 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경쟁했던 관계, 이런 안 좋은 앙금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산 넘어 산이고 이런 것들을 보장받기 위한 약속들을 후보 간에 충분히 하지 않았겠느냐.
그래서 유시민 씨가 아까도 이면합의가 있을 것이다. DJP 연합 때도 있었지 않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국민의당 관계자가 여기 안 계시기 때문에 다당제가 신념인데 합당은 무슨 얘기냐, 이 질문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는 이번 단일화로 앞으로 단일화 필요없는 바람직한 선거제도를 만들겠다, 오늘 이런 얘기도 했다는 점 전해 드리고요.
[복기왕]
그러면 그게 양당체제로 가자는 거예요. 양당 체제로 가면서도 중대선거구제도 얘기하는데 양당체제에서 중선거구제를 도입하면 양당이 한 석씩 나눠먹는 겁니다. 정말로 야합이죠. 그래서 저는 정치에 대한 이해도 잘 못하고 계신 것 같아요.
[박정하]
그 부분은 굳이 안철수 후보 측 입장을 설명드리면 지금 현재 아까 제가 총선 이후 한 2년 정도 지났다고 했잖아요. 그동안 사실 민주당이 다수당의 횡포를 얼마나 많이 부려왔는지, 과연 제3세력에 대해서 존중을 해 왔는지를 한번 돌아보면 안철수 후보가 저런 얘기를 했는지 이해할 것 같아요.
우선은 지금의 잘못된 구체제를 종식하고 그다음에 선거구제나 권력구조 등을 논의해야 아마 다당제가...본인이 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다당제가 올 거다라는 의미로 아마 그런 얘기를 한 걸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복기왕]
집권하고 다시 분당되는 걸 가정할 수가 있는 겁니까? 다당제가 되려면 그렇게 가야 되잖아요.
[박정하]
그게 아니라 선거구제가 지금처럼 국회의원 선거구제가 소선거구제로 유지된다면 다당제는 굉장히 쉽지 않은 문제예요. 그리고 민주당이 그전에 했던 것처럼 연동형 비례제를 저런 식으로 운영한다면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다당제는 있을 수 없는 구조죠.
이러한 것을 근본부터 해결하고 변화시키지 않으면 사실 안철수 후보가 얘기하는 다당제는 요원한 상황이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합당과 다당제의 상관관계에 대한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민주당에서는 이번 야권 단일화를 놓고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상황을 소환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박석원 앵커가 정리해 드립니다.
[앵커]
2002년, 단일화 기억하십니까? 대선을 불과 6일 앞두고 전격 이뤄진 단일화 앞에서 민주당은 이 사건을 꺼내 들었습니다. 바로 지난 2002년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입니다. 민주당은 무슨 이유로 이 일을 끄집어냈을까요?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대위 정무실장)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정치적 선택에는 명암이 있는 건데 대표적으로 2002년에 정몽준 후보가 단일화를 철회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후보에게 부정적일 것이다라고 했는데 오히려 지지층 결집 또는 중도층의 변화를 이끌어냈던 적이 있거든요.]
김민석 더불어 민주당 의원 SNS "그리 충격적이지 않았다. 20년 전의 경험 때문일까."
정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메시지총괄 SNS "그날 그 밤 정몽준이 생각난다."
2002년 당시,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추진 당사자인 민주당 김민석 의원도 이번 단일화는 별로 충격적이지 않다는 글을 남겼고요.
선대위 메시지 총괄인 카피라이터 정철 씨도, 그 날 밤의 정몽준이 생각난다고 언급했습니다. 민주당이 꺼내 든 키워드는 '역풍'입니다. 당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당시 16대 대선에서는 한나라당에서 대세론을 형성했던 이회창 후보와 이른바 노풍을 탄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맞붙었지만, 노 후보가 좀처럼 지지율 격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지지율 열세 속에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 단일화 요구가 거세졌죠. 결국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 여론조사를 통해 전격 단일화에 성공했고, 투표가 한 달도 채 남지 않는 시점, 대선 구도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정치는 생물이었습니다. 대선 하루 전, 정몽준 후보가 돌연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습니다.
"국민통합 21의 정몽준 대표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각자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소식을 들은 노무현 후보는 정몽준 후보 자택을 찾아갔지만, 결국 만나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는데요.
이 사건, 모두가 악재가 될 것으로 관측했지만, 문전박대 당하는 노무현 후보의 사진이 전파를 타면서 오히려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고, 결국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과거의 경험을 떠올리며 민주당은 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의 이합집산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 할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단일화 했는데 전날 지지철회를 했고 노무현 당시 후보가 정몽준 후보 자택을 찾아간 이 사진 한 장 때문에 오히려 표가 결집하는 이런 현상이 나타난 이 사례를 지금 들고 나온 건데 두 분께 짧게 의견을 듣겠습니다. 이번 단일화가 여당의 지지층 결집 얼마나 끌어낼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복기왕]
그러니까 정몽준 후보가 신뢰를 저버린 거거든요. 마찬가지로 이번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도 지지하는 분들에 대한 신뢰를 저버린 행위이기 때문에 저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의 표심이 안철수 후보가 의도하는 대로 그렇게 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상당 부분 오히려 기권을 하는 표도 생길 것이고 차라리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 이런 움직임도 더 커지지 않겠느냐. 그리고 국민들, 또 특히 여당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더 강고하게 뭉쳐서 이번 대선이 쉽지 않다라는 생각으로 크게 결집할 수 있는 이런 계기가 만들어진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역풍이 불 것이다, 이런 민주당의 입장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하]
저는 그렇게까지는 보지 않아요. 우선 2002년과는 조금 다른 게 지금 현재 정권교체지수가 일단 계속 과반 이상 나오고 있고 두 번째는 노무현 대통령과는 달리 후보의 확장성에 대한 문제가 다른 점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결과적으로 양 진영의 결집은 굉장히 있겠습니다마는 그 결집에 대한 진영의 기반이 어느 쪽이 더 넓으냐에 따라서 결국에는 승패가 갈릴 거다. 그리고 득표율이 높아질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계속 가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야의 분석이 지금 상이하게 달랐는데요. 마지막으로 사활을 건 대선 전쟁에서 어제 마지막 TV토론이 있었죠. 이 얘기 짧게만 해 보겠습니다. 정책공방 속에 토론 막바지 대장동 문제로 어제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격렬하게 격돌했습니다. 어제 토론 현장 잠시 보고 오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장동 사건을 시장으로서 설계하고 우리 이 후보께서 다 승인을 했음에도 검찰은 지금 이 수사를 덮었습니다. 이런 후보가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이야기를 하고, 노동 가치 이야기를 하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윤 후보님, 이거 벌써 몇 번째 우려먹는 건지 모르겠는데 정말 국민의 삶을 놓고 계속 이러시는 거 이해가 안 됩니다. 제가 그래서 하나 제안드리겠습니다. 이거 대통령 선거가 끝나더라도 특검해서 반드시 특검하자는 것 동의해 주시고 두 번째 거기서 문제가 드러나면 대통령에 당선되어도 책임지자, 동의하십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것 보세요! (동의하십니까? ) 지금까지 (동의하십니까?) 다수당으로 수사도 다 회피하고 (동의하십니까?) 지금 대통령 선거가 국민학교 애들 반장선거입니까? 정확하게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덮었지 않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그래서 특검하자니까요.]
[앵커]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대장동 이슈가 안 나온 적이 없는 토론회였는데. 이재명 후보, 어제 특검을 5번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 토론에서는 명확하게 답변을 안 하고 오히려 토론 끝나고 나서 무조건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박정하]
제가 볼 때는 토론에서 윤석열 후보가 질문을 했는데 이재명 후보께서 그에 대한 답을 안 하시고 특검 얘기를 하세요. 그래서 그 건에 대해서 이게 무슨 말이냐. 제가 볼 때는 좀 답답한 감에서 이게 뭡니까라고 답을 하신 것 같고요.
이후에 마무리 발언 시간에 윤석열 후보가 분명히 특검에 대해서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특검에 대해서는 저희 당에서 이미 작년 9월부터 모든 걸 포함한 특검을 하자고 했던 것이고 사실상 특검이 진행이 잘 되지 않은 건 저는 민주당에서 사실상 거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안 됐다고 봐요.
그래서 대선 결과가 어떻게 됐든 간에 저는 대장동에 관련한 것은 특검이나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국민들한테 실상을 소상히 말씀드리는 게 정치권의 도리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선 이후에도 대장동 이슈가 정치권의 핵이 될 수도 있는 이런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제 윤석열 후보도 무조건 어떤 방식으로든 수사는 해야 된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대장동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복기왕]
그러니까 대장동, 그분이 누구입니까를 먼저 도발한 쪽이 윤석열 후보고 국민의힘 쪽이에요. 그래서 의혹을 이재명 후보한테 덮어씌워서 몰았는데. 결국 지금 보면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윤석열 후보와 관련된 의혹이 더 커지고 그리고 수사를 덮었다고 얘기하는데 잘못된 표현이시죠. 수사가 지지부진한 거죠. 그 원인을 우리는 검찰총장 출신 대선 후보가 관련돼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거 아니냐라는 의혹을 갖고 있고 그래서 특검을 하자고 하는 것이고 특검이 실현되지 않은 이유가 그거 아닙니까?
야당에서, 국민의힘 쪽에서 특검 임명권을 국민의힘에 달라고 하니까 안 되는 거잖아요. 비상식적인 정치 협상을 하니까 특검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그걸 마치 민주당이 안 받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우리 국민들을 호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특검하자라는 것에 대해서 백브리핑에서는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모르겠는데 토론회에서는 안 했어요. 수사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수사라고 하는 것은 본인이 대통령 되면 검찰총장 출신이니까 검찰 조직을 이용해서 수사하겠다라고 저희는 이해를 했어요.
그리고 책임지겠다라는 말씀을 왜 안 하십니까? 책임지겠다고 말씀하셔야 우리 국민들이 그러면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특검하겠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국민들로부터 의혹을 받을 수 있는 답변이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지금까지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보수석부단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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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복기왕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박정하 /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보수석부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6일을 앞두고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가 전격 성사됐습니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이뤄진 야권 단일화, 앞으로 남은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여야 선대위 관계자 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그리고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보수석부단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군요.
그야말로 전격적인 단일화가 지금 성사가 된 상황인데 먼저 오늘 아침 8시에 진행된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 기자회견 내용과 정치권 반응까지 영상으로 보고 오시겠습니다.
영상 보고 오셨는데요. 박정하 부단장께 먼저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어제 후보들 마지막 TV토론회가 있었는데요. 이 TV토론 볼 때까지만 해도 두 후보 간에 신경전도 좀 있고 그래서 아마 눈치채신 분들 별로 없을 것 같은데 공보수석부단장이시잖아요. 솔직히 언제 아셨습니까?
[박정하]
솔직히 저도 사실 몰랐어요. 모르고 오늘 새벽에, 8시라는 게 이른 시간의 기자회견이잖아요. 그러니까 그 준비를 해야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쯤에 기자회견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를 새벽에 들었습니다. 한 4시 반에서 5시경.
[앵커]
그러면 합의가 될 때까지는 모르셨고 합의가 된 이후에 기자회견을 준비해야 되니까 그때 들으셨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렇군요. 그동안 사실 일요일날 윤석열 후보가 기자회견을 했잖아요.
이때만 해도 결렬됐다, 이런 분위기가 많았는데 그동안 협상을 진행해 왔었던 게 장제원 의원하고 국민의당의 이태규 의원 두 분 아니었겠습니까? 이 라인이 계속 살아 있었던 겁니까?
[박정하]
지나고 나니까 결국에는 그렇게 됐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27일날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의 협상 일지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언제든 안철수 후보가 결단해서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 있다라고 얘기한 이후 사실은 내부적으로 단일화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판단이었습니다마는 후보가 얘기했던 것처럼 일단은 문은 열에놓고 있되 유사시에 있을 수 있는 4자대결 구도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었고요.
그 사이에 늘 말씀드린 것처럼 단일화 문제는 안철수 후보가 어떻게 결단하느냐의 문제였기 때문에 그 상황 속에서 아마 장제원, 이태규 이 두 사람의 그동안 라인이 움직이고 있었던 걸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어제 낮에 더 이상 이렇게 놔뒀다가는 우리가 역사의 죄인이 될 수도 있다라는 판단 하에 두 사람이 통화를 했고 전격적으로 토론이 이뤄지던 시간에, 한 9시경에 아마 두 의원의 회동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서 후보 간의 만남에 대해서 합의하고 저녁 늦는 시간 12시 자정경에 아마 두 후보가 만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만남 장소도 집이었는데 이게 안철수 후보하고 장제원 의원의 매형이 인연이 있다면서요?
[박정하]
장제원 의원의 매형이 카이스트의 성 모 교수인데 안철수 후보가 카이스트에 재직했었잖아요. 그러니까 그전에 단일화 카드 대리인 중 장제원 의원이 왜 됐느냐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도 사실은 안철수 후보가 그동안 장제원 의원의 매형의 인연으로 서로 인연이 있었던 상황이라 믿을 수 있는 메신저였다라는 얘기도 있었던 것처럼 어제 코로나 때문에 요즘 그렇지 않아도 만나기 어려운 저녁시간에, 장소의 문제 때문에...
장제원 의원의 매형 자택에서 두 후보 그리고 두 대리인이 같이 만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TV토론에서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가 같은 색깔의 넥타이를 메다 보니까 단일화 복선을 깔았나, 이런 분석도 나왔었는데 앞서 저희가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도 연결을 했었고 박정하 부단장 얘기도 들어보면 이건 그냥 우연이었던 걸로 정리를 하면 될 것 같고요.
[박정하]
그랬던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마는 그게 어디선가 알지 모르는 힘에 의해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의도적으로 아마 빨간 넥타이를 같이 맨 거라고 해석하기는 좀 무리가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은 어제까지만 해도 안철수 후보에게 함께 정치개혁하자. 이렇게 러브콜도 보내기는 했는데 오늘 단일화 이후에 나온 논평을 들어보면 야합이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단군 이래 최악의 거짓말쟁이다, 이런 비판까지 나왔거든요. 지금 민주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복기왕]
다양합니다. 속았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럴 줄 알았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고. 저희 민주당의 입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저는 국민들이 어떻게 이것을 바라볼까.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의 단일화가 돼야 되는데 이것을 보면 바로 전날, 전전날까지도 완전히 안 되는 것처럼 우리 국민들에게 그렇게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앵커]
윤석열 후보를 비판한 지점이 있었죠.
[복기왕]
그렇습니다. 협상 과정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공개하면서 나한테 책임 없습니다라고 하면서 책임 떠넘기기를 하면서 그리고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그렇게 이준석 대표의 조롱과 비아냥 이런 것들이 있어서 이게 상식적인 정치라고 하면 단일화는 어려운 거 아니냐라고 저희들은 생각을 했었고 아마 국민들도 많이 그렇게 생각했을 거예요.
그래서 단일화를 원하는 국민의힘의 어떤 안정적인 정권교체의 발판을 좀 마련해 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아쉬워했을 것 같은데 반대로 지금 양 진영이 이렇게 나뉘어져서 제3지대 중간지대 정치가 있어야 대한민국 정치가 덜 싸우지 않겠느냐.
저희 민주당에서 통합정부를 제안한 것도 사실상 그런 의미에서 중간지대와 함께 손잡고 통합정부 구성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에게 독주하지 않습니다라는 어떤 메시지를 드렸던 것인데 안철수 후보가 지금까지 정치인으로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그 무기가 바로 안철수 후보가 갖는 중도성, 약간은 합리성.
이런 걸 가지고 비록 소수정당이지만 계속 응원해 주고 지지를 보내고 있었던 이분들에 대한 배신 아닌가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고 봐요. 그래서 지금 보면 국민의당 내의 당원들, 안철수 후보의 지지자들 간에 훨씬 더 많은 목소리가 배신당했다라는 목소리거든요.
그래서 나는 4번 찍을란다, 사표가 되더라도.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그래서 단일화 과정이 우리 국민들에게 이해와 설득, 감동 이런 것들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전무한 그저 후보 간의 단일화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것이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저희들은 조금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어제 토론회 때만 해도 정치교체를 해서 제3의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이 얘기를 하면서 이걸 안철수 후보, 심상정 후보와 같이 하고 싶다, 이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두 사람이 단일화를 선언했고요.
민주당에서 정치교체 프레임을 들고 나왔었는데 지금 정권교체 프레임으로 바뀌는 이런 상황이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복기왕]
정권교체라고 하는 것은 선거구호고 정치교체라고 하는 건 시대교체의 프레임이지 않습니까? 조금 다른 거예요. 그래서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이 다 옳은 거냐? 그렇지 않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집권할 때는 역사상 최초의 정권교체가 필요합니다라고 국민들에게 설득하고 JP와 연합을 통해서 정권교체를 실현했던 것인데 그때 그 정권교체의 가치는 군사독재의 연장선상에서 일당 독재를 깨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라는 가치가 같이 들어가 있는 거라면 지금은 조금 달라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역대 대통령을 보면 민정당으로부터 그 역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전두환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 그리고 김영삼 대통령까지 전부 다 역사적으로 좋은 평가를 못 받지 않습니까?
그리고 나서 DJ와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을 하고 그다음에 또 정권교체라는 카드를 들고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했어요. 이명박, 박근혜. 박근혜 대통령 때 정권재창출을 얘기했지만 결국은 그 10년 과정이 우리 국민들에게 잘못된 선택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손가락을 잘아야 된다라고 하고 지금 윤석열 후보도 DJ와 노무현 정신을 배우겠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권교체, 재창출 이런 것들은 그야말로 그 시기의 선거용 구호인 것이고 정치교체와 통합정부의 실현이라고 하는 것은 가치다. 이런 차별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오늘 두 사람이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서 뜻을 합하기로 했다, 이런 얘기도 했고요. 국민이 만든 단일화다, 이런 표현도 썼습니다. 어쨌든 야권에서는 지금 정권교체가 정치교체다, 지금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하]
민주당식의 해석이라 그 건에 대해서 일일이 말씀드릴 건 아니지만 어제만 해도 사실은 이재명 후보는 심상정 후보,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 통합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본인이 얘기했던, 민주당이 얘기했던 통합이고.
이렇게 돼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단일화를 하는 건 야합이다라는 것 자체는 사실은 동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내가 한 건 통합이고 남이 한 건 야합이라고 얘기하는 건 지금까지 국민들이 지긋지긋하게 봤던 바로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해석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제가 복 대변인님하고 며칠 전에 같이 단일화 관련해서 논의를 했었습니다마는 그때도 제가 그 말씀 드렸어요. 그러니까 국민의당 내에서 오히려 이 단일화 결렬에 대해서 반발 내지는 거부하는 움직임이 있을 거다.
이걸 안철수 후보가 견딜 수 있는지 없는지가 단일화의 관건이 될 수 있다라는 그런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 이후에 인명진 목사도 지지철회도 하시고 후원회장인 김동길 교수도 지지철회를 해요.
그러니까 이런 저런 압력, 복 대변인님께서는 국민의당 내의 구성원들 일부가 단일화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있다. 이게 전체의 의견일 수도 있다고 말씀하지만 저는 그게 오히려 소수 아닐까.
그래서 국민의당 내에 있는 많은 구성원들이 지금 현재 과반 이상의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정권교체에 반대되는 결론이 났을 경우에 이 상황을 견디지 못했을 거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결정적으로 단일화를 결심하게 된 것도 이런 내부적인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었을 거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지금 두 후보가 극적으로 단일화한 건 오래전부터 사실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먼저 했었잖아요.
한 3~4주 전부터 이루어져 왔던 것이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자리를 나누기 위한 단일화가 아니라. 지금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많이 바라는 정권교체와 관련한 시대적 소명을 하기 위한 거다라는 이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지금 분석하신 이런 부분들이 아마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이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사실 앞서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휴일 유세 때만 해도 윤 후보를 강력하게 비판했었던 안철수 후보인데 갑자기 마음을 돌린 이유에 대해서 여야에서는 이런 해석들이 나옵니다.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유시민 / 작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며칠 전에 서로 가시돋힌 말을 주고 받으면서 안철수 후보가 유세에서 그저께 ‘윤석열 뽑으면 1년 안에 손가락 자르고 싶어질 거다’이런 말까지 공개적으로 할 정도로 대립이 심했지만 종국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진 거죠. 그러면 뒤에서 무슨 합의가 이루어졌느냐? 그거는 당연히 합의가 있죠. 그 합의를 안 하고 합당까지 한다는 것은 그건 뭐 자원봉사, 뭐 봉사활동하려고 정치하는 것도 아닌데 당연히 이면합의가 있죠. 구두로 했건 문서로 보증했건 간에. 그거는 뭐 다른 게 있을 수가 없습니다. 권력분점이죠.]
[하태경 / 국민의힘 선대본 게임특별위원장(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제 개인적인 솔직한 심정을 말씀을 드리면 안 후보, 안철수의 정치가 괄목상대할 정도로 큰 정치로 발전한 거죠. 결렬 발표를 하고 나서 또 여론이 생기잖아요. 그때 진짜 여론이 뭔지 안 후보가 읽은 것 같고요. 그리고 당 내에서도 위기의식 같은 걸 느꼈겠죠. 우리 종착지가 어디냐. 심각한 논의가 있었을 거고, 고민이 있었을 거고. 그랬을 때 가장 최선의 선택 그리고 민심을 받드는 그리고 이 현시점의 시대에서 과제가 정권교체라는 게 확실하고. 또 안 후보 본인이 압도적 정권교체라는 얘기를 한 거거든요. 그때 단일화 먼저 제안할 때. 처음으로 제안할 때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 방법은 차이가 있지만. 그래서 그런 내용들이 영향을 미치고 안 후보 결단을 한 거죠.]
[앵커]
먼저 유시민 이사장 얘기부터 분석을 해 볼까요. 단일화 과정을 놓고 분명히 이면합의가 있었을 거고 이건 자원봉사가 아니기 때문에 그랬을 거다. 구체적으로는 안철수 후보의 총리 카드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렇게 전망을 했거든요.
오늘 안철수 후보, 나는 행정경험은 없다. 이런 얘기도 해서 이런 어떤 이면에 합의가 있었을까요?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박정하]
저는 이면합의는 없었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러니까 유시민 이사장이 얘기한 이면합의는 논할 건가 아닌 건가 싶을 정도로 저는 큰 의미를 둘 수 없는 얘기라고 보이고요.
지금 두 후보 간, 그러니까 오늘 자정부터 있었던 한 2시간 반가량의 대화에 대한 재구성에 대해서도 흘러나와서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마는 제일 중요했던 게 신뢰의 문제였다는 거.
그다음에 특히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무슨 종이를 통한 합의서가 무슨 필요가 있나, 그런 얘기도 흘러나와요. 그러면 제가 볼 때는 그전에 1월 중순인가요. 윤석열 후보가 또 10분의 담판이면 된다라는 얘기했던 것들을 보면 저는 유시민 이사장이 얘기했던, 아니면 항간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무슨 이면합의나 이런 것들은 없었으리라고 보여지고요.
문제는 두 후보 간의 신뢰를 통해서 통합정부에 대한 얘기가 있었고 그다음에 대선 이후에 바로 합당 논의가 들어가고 이렇게 되니까 그러니까 저는 안철수 후보가 본인이 원하는 바, 그다음에 바라는 바에 대해서 저희 당에서 충분히 수용을 해서 어떻게 정부를 운영할 건가.
이런 과정 속에서 안철수 후보가 그동안 본인이 만들어왔던 정치적인 얘기들, 그다음에 하고자 하는 목적들이 있기 때문에 그걸 펼칠 수 있는 방안, 방식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제안이 있을 수 있고 그 건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있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저는 무슨 총리나 아니면 당이 어떤 직위나, 이런 식으로 합의는 없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누가 지금 최종 당선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어떤 합의가, 이면합의가 아니더라도 두 후보 간에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까지는 저희가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데요.
어쨌든 만에 하나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됐고 안철수 후보가 총리 카드로 내세워진다 이럴 때는 국회로 넘어올 거잖아요. 민주당 입장은 어떻게 될까요?
[복기왕]
그 말씀을 드리기 전에 조금 아까 통합정부라고 하는 개념이 민주당의 제안은 제3지대 정치세력을 키워야 되기 때문에 국민의당 또 정의당, 이 당을 가지고 함께 연대해서 정부를 운영하자는 것인데 지금은 당 통합하잖아요.
당을 통합하는데 어떻게 그게 통합정부가 되겠습니까. 국민의힘이든 국민의당이든 이름이 정해지면 그 당 정부죠. 그래서 통합정부라는 말은 그저 수사에 불과하다라고 상식 있는 사람들은 다 생각할 거예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굉장히 위험한 선택을 한 겁니다. 그동안 본인이 제3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을 했으면서 만약에 윤석열 후보가 이기면 총리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권력을 분점하는 데 있어서 역할을 하겠죠.
그런데 만약에 윤석열 후보가 진다고 하면 안철수라는 이름으로는 정말 갈 지자를 걸으면서 갈팡질팡하고 왔다갔다했던 정치인으로만 기억되고 사라질 거예요.
그래서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가장 위험한 도박을 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하는데 가정을 해서 총리, 본인이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는 그런 준비가 돼 있으면 되겠죠. 대통령이 추천하고 국회가 발목 잡는 국회로만 되겠습니까?
그러면 국민들의 심판을 또 받을 텐데. 그래서 합리적인 국회를 운영하자라고 하는 것이 저희 민주당 방향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당한 요구에는 정당하게 응한다.
다만 바르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견제를 분명히 한다는 것이 국회 고유의 역할이고 목적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끔 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다수당과 정당을 함께하는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할 때 지금 같은 혼란기에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정하]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만 더 보태면 사실은 국민들이 통합이라는 것에 대해서 오래 기다렸잖아요. 5년 동안 기다렸고 총선 이후 180석이 된 여당에서 기다렸는데 아직 안 된 부분이 있어서 제3세력에 대해서 혹은 협치에 대해서 민주당이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는 말씀드립니다.
[복기왕]
추구하는 가치고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희는 대통령을 바로 직전에 탄핵당하게 만든 정당에서 대통령 후보 내는 것도 잘못된 거죠. 그런 논쟁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합당 이야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오늘 명시적으로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라서 그동안 안철수 후보에게 좀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왔었던 이준석 대표도 오늘 안 후보의 용기에 감사하다, 이 얘기를 하면서 대선 이후 일주일 이내에 합당을 추진하겠다, 이런 입장을 보였거든요. 실무 논의도 곧 진행되는 겁니까, 그러면?
[박정하]
지금 현재 후보 간에도 합당에 대한 합의가 있었고 이준석 대표도 이에 대해서 일주일 내내 합당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했으니까 저는 대선이 끝나고 나면 급속도로 진전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일단 작년 여름에 4.7 재보궐 선거 이후에 합당 논의가 두 당 간에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복잡하게 논의할 게 많지는 않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합당을 하고 동시에 인수위도 같이 구성 운영을 하고 정부도 같이 구성 운영하기로 한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합당 논의도 지지부진하거나 아니면 작년 같은 상황이 오지는 않을 거다라고 예상을 합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든 안 되든합당이 추진되는 겁니까?
[박정하]
저는 오늘의 합의 내용은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합당은 하는 것으로 저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복기왕 대변인님, 지금까지 합당 관련해서 한 차례 무산된 적도 있었고요.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후보 간에는 좀 날선 신경전의 말들도 오갔는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앞으로 어떻게 될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복기왕]
산 넘어 산일 거라고 생각해요. 우선 백브리핑에서 안철수 후보 말씀하신 것이 본인은 다당제가 소신이다라고 하면서 합당하쟤요. 이게 말이 안 맞지 않습니까?
소신인데 그 소신을 왜 꺾었는지에 대해서도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설명을 해 드리고 그러면 그 소신을 바꾸는 것이 맞는 건데 소신이 이런데 현실 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정신이 들어가 있지 않다, 그 단일화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 저희가 안철수 후보와 함께 지방선거를 치러본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복잡해요. 그러니까 대선 끝나고 나서 곧바로 지방선거 기획단이 아마 양당 다 만들어지고 추진될 텐데 저는 이면합의가 있었다고 봅니다.
지방선거 때 광역단체장부터 해서 일정 부분에 대한 공천권 보장, 그리고 각 지역위원회 조직 재정비할 때 어느 정도의 지분 보장 이런 것들이 없이 안전장치 없이 어떻게 들어가겠습니까.
그리고 만약에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지면 그런 약속도 다 공염불이에요. 그 권한들은 모두 패배한 대선 후보에게는 아무것도 없어요. 당대표인 이준석 대표가 갖고 있고 이준석 대표는 과거에 안철수 후보와 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경쟁했던 관계, 이런 안 좋은 앙금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산 넘어 산이고 이런 것들을 보장받기 위한 약속들을 후보 간에 충분히 하지 않았겠느냐.
그래서 유시민 씨가 아까도 이면합의가 있을 것이다. DJP 연합 때도 있었지 않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국민의당 관계자가 여기 안 계시기 때문에 다당제가 신념인데 합당은 무슨 얘기냐, 이 질문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는 이번 단일화로 앞으로 단일화 필요없는 바람직한 선거제도를 만들겠다, 오늘 이런 얘기도 했다는 점 전해 드리고요.
[복기왕]
그러면 그게 양당체제로 가자는 거예요. 양당 체제로 가면서도 중대선거구제도 얘기하는데 양당체제에서 중선거구제를 도입하면 양당이 한 석씩 나눠먹는 겁니다. 정말로 야합이죠. 그래서 저는 정치에 대한 이해도 잘 못하고 계신 것 같아요.
[박정하]
그 부분은 굳이 안철수 후보 측 입장을 설명드리면 지금 현재 아까 제가 총선 이후 한 2년 정도 지났다고 했잖아요. 그동안 사실 민주당이 다수당의 횡포를 얼마나 많이 부려왔는지, 과연 제3세력에 대해서 존중을 해 왔는지를 한번 돌아보면 안철수 후보가 저런 얘기를 했는지 이해할 것 같아요.
우선은 지금의 잘못된 구체제를 종식하고 그다음에 선거구제나 권력구조 등을 논의해야 아마 다당제가...본인이 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다당제가 올 거다라는 의미로 아마 그런 얘기를 한 걸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복기왕]
집권하고 다시 분당되는 걸 가정할 수가 있는 겁니까? 다당제가 되려면 그렇게 가야 되잖아요.
[박정하]
그게 아니라 선거구제가 지금처럼 국회의원 선거구제가 소선거구제로 유지된다면 다당제는 굉장히 쉽지 않은 문제예요. 그리고 민주당이 그전에 했던 것처럼 연동형 비례제를 저런 식으로 운영한다면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다당제는 있을 수 없는 구조죠.
이러한 것을 근본부터 해결하고 변화시키지 않으면 사실 안철수 후보가 얘기하는 다당제는 요원한 상황이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합당과 다당제의 상관관계에 대한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민주당에서는 이번 야권 단일화를 놓고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상황을 소환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박석원 앵커가 정리해 드립니다.
[앵커]
2002년, 단일화 기억하십니까? 대선을 불과 6일 앞두고 전격 이뤄진 단일화 앞에서 민주당은 이 사건을 꺼내 들었습니다. 바로 지난 2002년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입니다. 민주당은 무슨 이유로 이 일을 끄집어냈을까요?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대위 정무실장)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정치적 선택에는 명암이 있는 건데 대표적으로 2002년에 정몽준 후보가 단일화를 철회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후보에게 부정적일 것이다라고 했는데 오히려 지지층 결집 또는 중도층의 변화를 이끌어냈던 적이 있거든요.]
김민석 더불어 민주당 의원 SNS "그리 충격적이지 않았다. 20년 전의 경험 때문일까."
정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메시지총괄 SNS "그날 그 밤 정몽준이 생각난다."
2002년 당시,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추진 당사자인 민주당 김민석 의원도 이번 단일화는 별로 충격적이지 않다는 글을 남겼고요.
선대위 메시지 총괄인 카피라이터 정철 씨도, 그 날 밤의 정몽준이 생각난다고 언급했습니다. 민주당이 꺼내 든 키워드는 '역풍'입니다. 당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당시 16대 대선에서는 한나라당에서 대세론을 형성했던 이회창 후보와 이른바 노풍을 탄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맞붙었지만, 노 후보가 좀처럼 지지율 격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지지율 열세 속에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 단일화 요구가 거세졌죠. 결국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 여론조사를 통해 전격 단일화에 성공했고, 투표가 한 달도 채 남지 않는 시점, 대선 구도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정치는 생물이었습니다. 대선 하루 전, 정몽준 후보가 돌연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습니다.
"국민통합 21의 정몽준 대표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각자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소식을 들은 노무현 후보는 정몽준 후보 자택을 찾아갔지만, 결국 만나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는데요.
이 사건, 모두가 악재가 될 것으로 관측했지만, 문전박대 당하는 노무현 후보의 사진이 전파를 타면서 오히려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고, 결국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과거의 경험을 떠올리며 민주당은 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의 이합집산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 할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단일화 했는데 전날 지지철회를 했고 노무현 당시 후보가 정몽준 후보 자택을 찾아간 이 사진 한 장 때문에 오히려 표가 결집하는 이런 현상이 나타난 이 사례를 지금 들고 나온 건데 두 분께 짧게 의견을 듣겠습니다. 이번 단일화가 여당의 지지층 결집 얼마나 끌어낼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복기왕]
그러니까 정몽준 후보가 신뢰를 저버린 거거든요. 마찬가지로 이번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도 지지하는 분들에 대한 신뢰를 저버린 행위이기 때문에 저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의 표심이 안철수 후보가 의도하는 대로 그렇게 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상당 부분 오히려 기권을 하는 표도 생길 것이고 차라리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 이런 움직임도 더 커지지 않겠느냐. 그리고 국민들, 또 특히 여당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더 강고하게 뭉쳐서 이번 대선이 쉽지 않다라는 생각으로 크게 결집할 수 있는 이런 계기가 만들어진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역풍이 불 것이다, 이런 민주당의 입장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하]
저는 그렇게까지는 보지 않아요. 우선 2002년과는 조금 다른 게 지금 현재 정권교체지수가 일단 계속 과반 이상 나오고 있고 두 번째는 노무현 대통령과는 달리 후보의 확장성에 대한 문제가 다른 점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결과적으로 양 진영의 결집은 굉장히 있겠습니다마는 그 결집에 대한 진영의 기반이 어느 쪽이 더 넓으냐에 따라서 결국에는 승패가 갈릴 거다. 그리고 득표율이 높아질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계속 가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야의 분석이 지금 상이하게 달랐는데요. 마지막으로 사활을 건 대선 전쟁에서 어제 마지막 TV토론이 있었죠. 이 얘기 짧게만 해 보겠습니다. 정책공방 속에 토론 막바지 대장동 문제로 어제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격렬하게 격돌했습니다. 어제 토론 현장 잠시 보고 오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장동 사건을 시장으로서 설계하고 우리 이 후보께서 다 승인을 했음에도 검찰은 지금 이 수사를 덮었습니다. 이런 후보가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이야기를 하고, 노동 가치 이야기를 하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윤 후보님, 이거 벌써 몇 번째 우려먹는 건지 모르겠는데 정말 국민의 삶을 놓고 계속 이러시는 거 이해가 안 됩니다. 제가 그래서 하나 제안드리겠습니다. 이거 대통령 선거가 끝나더라도 특검해서 반드시 특검하자는 것 동의해 주시고 두 번째 거기서 문제가 드러나면 대통령에 당선되어도 책임지자, 동의하십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것 보세요! (동의하십니까? ) 지금까지 (동의하십니까?) 다수당으로 수사도 다 회피하고 (동의하십니까?) 지금 대통령 선거가 국민학교 애들 반장선거입니까? 정확하게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덮었지 않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그래서 특검하자니까요.]
[앵커]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대장동 이슈가 안 나온 적이 없는 토론회였는데. 이재명 후보, 어제 특검을 5번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 토론에서는 명확하게 답변을 안 하고 오히려 토론 끝나고 나서 무조건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박정하]
제가 볼 때는 토론에서 윤석열 후보가 질문을 했는데 이재명 후보께서 그에 대한 답을 안 하시고 특검 얘기를 하세요. 그래서 그 건에 대해서 이게 무슨 말이냐. 제가 볼 때는 좀 답답한 감에서 이게 뭡니까라고 답을 하신 것 같고요.
이후에 마무리 발언 시간에 윤석열 후보가 분명히 특검에 대해서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특검에 대해서는 저희 당에서 이미 작년 9월부터 모든 걸 포함한 특검을 하자고 했던 것이고 사실상 특검이 진행이 잘 되지 않은 건 저는 민주당에서 사실상 거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안 됐다고 봐요.
그래서 대선 결과가 어떻게 됐든 간에 저는 대장동에 관련한 것은 특검이나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국민들한테 실상을 소상히 말씀드리는 게 정치권의 도리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선 이후에도 대장동 이슈가 정치권의 핵이 될 수도 있는 이런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제 윤석열 후보도 무조건 어떤 방식으로든 수사는 해야 된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대장동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복기왕]
그러니까 대장동, 그분이 누구입니까를 먼저 도발한 쪽이 윤석열 후보고 국민의힘 쪽이에요. 그래서 의혹을 이재명 후보한테 덮어씌워서 몰았는데. 결국 지금 보면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윤석열 후보와 관련된 의혹이 더 커지고 그리고 수사를 덮었다고 얘기하는데 잘못된 표현이시죠. 수사가 지지부진한 거죠. 그 원인을 우리는 검찰총장 출신 대선 후보가 관련돼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거 아니냐라는 의혹을 갖고 있고 그래서 특검을 하자고 하는 것이고 특검이 실현되지 않은 이유가 그거 아닙니까?
야당에서, 국민의힘 쪽에서 특검 임명권을 국민의힘에 달라고 하니까 안 되는 거잖아요. 비상식적인 정치 협상을 하니까 특검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그걸 마치 민주당이 안 받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우리 국민들을 호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특검하자라는 것에 대해서 백브리핑에서는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모르겠는데 토론회에서는 안 했어요. 수사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수사라고 하는 것은 본인이 대통령 되면 검찰총장 출신이니까 검찰 조직을 이용해서 수사하겠다라고 저희는 이해를 했어요.
그리고 책임지겠다라는 말씀을 왜 안 하십니까? 책임지겠다고 말씀하셔야 우리 국민들이 그러면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특검하겠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국민들로부터 의혹을 받을 수 있는 답변이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지금까지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보수석부단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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