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뉴스큐] 이재명 '충청'·윤석열 '호남' 공략...대장동 공방 계속

실시간 주요뉴스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노동일 / 경희대 교수, 최창렬 / 용인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이 이제 꼭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충청을, 윤석열 후보는 호남을 찾아 유세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선일이 점점 더 가까워지면서 후보 간 네거티브, 또 폭로성 공세도 위험 수위에 이르고 있습니다. 노동일 경희대 교수, 최창렬 용인대 교수와 함께 오늘의 정치권 주요 이슈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재명 후보 이야기해 볼까요. 이재명 후보 오늘 중원 공략에 나섰습니다. 역대 대선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곳이 충청 지역이었는데요. 사실 윤석열 후보도 이곳을 많이 신경쓰고 있는 것 같은데 노동일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이재명 후보가 충청지역을 찾았습니다.

[노동일]
역대 선거에서 충청에서 승리하는 사람, 특히 충북에서 승리한 후보가 다 승리했다는 그런 일종의.

[앵커]
충남, 충북 중에 충북입니까?

[노동일]
충북이라고 특히 얘기합니다. 그만큼 관심지역이기는 하죠. 그렇기 때문에 중원이 중요하다는 건 당연하고요. 또 영호남으로 상당히 갈려진 상황에서 충청은 항상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렇고 뭔가 쏠리는 쪽으로 많이 쏠리는, 이길 사람에게 몰아주는 그런 스윙보터 성격이 있었기 때문에 중요하고요. 또 이재명-윤석열, 윤석열-이재명 두 후보 모두 뭔가 연고가 있지 않습니까? 아시다시피 이재명 후보는 처가가 충북이라고 하고요. 윤석열 후보는 또 공주가 부친 고향이고 그 일가의 집성촌이 있었다고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뭔가 좀 연고가 있어서 공략할 수 있는 여지가 다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어느 한쪽으로 확 쏠리기보다는 이번에는 뭔가 나눠지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들어서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지역인 거죠.

[앵커]
이재명 후보는 충청의 사위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고 윤석열 후보는 충청의 아들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충청 민심은 어떻게 움직일 것 같습니까? 무엇을 보고 움직일 것 같습니까?

[최창렬]
글쎄요, 충청이 보면 어느 한쪽으로 완전히 치우치지 않아요. 항상 캐스팅보터라는 게 그래서 그런데 충청지역의 현재 의석 분포를 봐도 어느 하나에 완전히 치우쳐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건 전혀 알 수 없고 특히 세종시, 충북, 충남을 떠나서 충청 전체로 볼 때 세종시에 대해서 양쪽이 다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이쪽이 행정도시, 의사당 분원 같은 거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런 점들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아요. 제가 충청 지역에 한번 내려가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쪽에 상당히 신경 쓰더라고요. 어느 쪽에서 더 진정성 있게 세종시에 대해서 신경을 쓰는가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더라고요. 그 부분으로 아마 상당히 표심이 움직일 것 같아요. 그러니까 특정 정당에 특별한 이유로 치우치지 않고 아마그런 정도의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할 것 같기는 합니다, 이번에도.

[앵커]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또다시 호남을 찾았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이 호남 득표율을 30%까지 높여 잡았습니다, 목표를요. 계속해서 호남 지역을 찾고 호남에 구애하는 모습인데요. 오늘은 동학혁명정신을 언급했어요. 왜 이 동학혁명정신을 언급했을까요?

[노동일]
어쨌든 지금 호남이 일반적으로 보수정당의 불모지였었다. 다 아는 얘기죠. 아는 얘기고 특히 또 10.5%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가장 높은 득표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2012년 대선 때. 그 득표를 넘을 수 있을까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이번에는 아마 국민의힘 측에서도 그렇고 또 제가 현지에 가보니까, 광주에 가보니까 그쪽에서도 상당히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게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이준석 대표가 대표가 되기 전부터 정치 생활하면서 광주에 굉장히 공을 들였다는 거예요, 현지에 가 보니까. 저도 몰랐던 부분인데 우리가 수도권에서는 잘 관심이 없지만 현지 방송에 굉장히 많이 출연했다는 거예요. 굉장히 많이 출연을 하고 그리고 또 현지에서 사람들과 많이 어울리고. 그러니까 최근에 나왔던 광주 복합쇼핑몰 그것도 그냥 나온 게 아니라는 거죠. 그 바닥 민심을 상당히 잘 알고 있는 이준석 대표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이런 얘기들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이번에 지지율을, 심지어는 25%, 30%를 얘기하니까 실제 투표장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과거보다 높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요.

[앵커]
최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수도권 민심도 함께 노린 전략이다. 이런 전문가 분석이 있던데요. 호남 민심을 잡고 동시에 호남 민심에 영향을 받는 수도권 민심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렇게 보더라고요.

[최창렬]
대개 역대 선거에서도 보면 호남 현지에 사시는 분도 있고 또 호남이 고향이면서 수도권에 사시는 분도 많거든요. 그건 호남 지역만 그러는 건 아니에요. 충청도 그렇고 경상도도 그렇고 다 마찬가지, 영남도 마찬가지이기는 한데 특히 호남 지역의 표심의 향배가 수도권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분석은 괜한 분석은 아닌 것 같고 호남에서 만약에 윤 후보가 20% 이상, 지금 물론 국민의힘은 30%까지 목표로 하기는 하는데 그건 하나의 목표니까 적어도 20%를 넘는다면 수도권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지율이 박빙인데요. 이재명 후보가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마음을 알지 못한 게 정치적으로 가장 아픈 부분이다. 이렇게 표현을 했어요. 또 친문 복심 윤건영 의원도 이 후보가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이렇게 지지를 호소하고 이게 강성 친문지지층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노동일]
이재명 후보의 진영 내에서의 과제가 두 가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진보층 또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친문, 친노의 지지자들이 이재명 후보를 완전히 지지하지 못한 그런 부분이 있고 또 한 가지는 호남에서 유권자들이 과거 민주당 후보보다 진보진영 후보보다 이재명 후보를 많이 지지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것이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첫 번째 친문 진영에서의 지지가 완전히 쏠리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낮은 그런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지금 보여주는 거죠. 일단은 호남도 그렇지만 또 친문 진영의 마음을 그야말로 구애하는 그게 있는 거죠. 지금 말씀하신 대로 2017년 경선, 토론 기억하시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가 지금이나 그때나 워낙 말을 잘하고 또 토론을 잘하니까 문재인 후보를 거세게 몰아붙였던 그런 거 지금 다 기억하지 않습니까? 문재인 후보의 답답한 반응을 유도했던 그런 것을 보니까 아마도 이 부분은 친문진영의 마음을 일단은 구애하려고 하는, 얻으려고 하는 그런 이재명 후보라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 2017년 경선 때 얘기를 합니다. 과도하게 문 후보를 비판했었다. 여러분도 자신을 좀 아픈 손가락으로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조금 전에 설훈 의원도 지금 와서 보니까 참 억울하겠다. 참 미안한 생각도 든다면서 지원사격에 나선 모습입니다.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까요?

[최창렬]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들이 아직 마음을 완전히 열지 않은 것 같아요.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후보이기는 합니다마는 기존에 전형적인 정통적인 정당 정체성 있는 유권자들과는 거리가 있게 느껴진 거죠. 이른바 민주당은 지지했지만 이재명 후보의 지지에서 이탈한 사람들, 이 유권자들을 어떻게 끌어오느냐. 이게 굉장히 관건일 거예요. 그러니까 아마 이재명 후보로서는 정말 뼈아플 겁니다, 아마. 지금 이 친문 지지자들의 지지를 온전히 다 흡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노 교수님 말씀처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낮잖아요, 지금 계속. 이런 부분들이 문제일 텐데 최근에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정치보복 프레임을 가지고 국민의힘을 공격하는 거 아니겠어요. 정치보복 프레임은 바로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보호할 사람은 자신이라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 부분은 친문 지지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프레임으로서 정치보복 프레임을 얘기했던 것이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얼마나 먹힐지 모르겠어요.

[앵커]
실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더라고요.

[최창렬]
그런데 저는 지금 친문 지지자들이 지금은 완전하게 마음을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막상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친문 지지자들의 결집은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부분은 국민의힘으로서는 상당히 유의 깊게 볼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선거가 가까울수록. 알겠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오늘 목포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자주 언급하고 있어요, 요즘에는요. 그러면서 민주당 정권에서 DJ DNA는 자신에게 더 담겨 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나섰는데 과거 역대 보수정당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이렇게 자주 언급했던 사례가 있었나,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노동일]
저도 기억이 없습니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을 자꾸 언급을 하고 더더군다나 생가인 하의도까지 갔다는 거 아니에요. 이것은 아마도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 설왕설래가 있었던 얘기 같아요. 지금 한시가 급한 그런 금쪽같은 시간에 거기까지 쾌속선으로 가도 1시간 반 걸린다는 거 아니에요, 목포에서. 그러니까 그런 시간이 되느냐라고 얘기할 정도로 반대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윤석열 후보가 그걸 강행했다는 겁니다. 그만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요즘 많이 나오는 유지를 받들겠다는 그런 정도의 뜻이라고 보여지고 어느 정도 호남 그것도 밑바닥 민심에는 상당히 영향이 있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자꾸 그 정신을 언급하는 것은 지금 현재 민주당 구성원, 진보 진영 구성원도 여러 가지 있지 않겠습니까. 옛 민주당 계열 의원들도 있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정치를 했던 그런 사람도 있고 또 그 이후에 이른바 586들이 주류를 이루는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 지지층과 민주당을 좀 갈라치기하려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진심으로는 그야말로 진보진영의 생각을 함께 포용하겠다, 이런 생각이 들 텐데 일단 전략적으로는 그렇게 가르려고 하는 그런 것도 포함돼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실제로 호남 민심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노동일]
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까지 방문했다고 하는 것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광주 복합쇼핑몰이라고 하는 바닥 민심을 듣기 위한 것처럼 조금은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창렬]
광주, 호남 민심이 바뀔 수 있다고 보는 게 지금 윤석열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게 아니더라도 다시 지난 얘기입니다마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광주 민주화 운동 사과하고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사과하고 이런 것들이 없었어요, 보수정당이. 어쨌든 그쪽은 시쳇말로 제껴놨다, 제껴놓고 포기하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그때부터 국민의힘이 조금씩 지지율이 올라가기 시작했거든요, 정당 지지율도. 거기서 발동, 시동이 된 것이고 아까 말씀처럼 윤 후보가 과거에 보수정당 후보들과는 달리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어요. 여기에서 물론 상당히 높은 지지율을 받을 거예요, 이재명 후보가. 현재의 여론조사로만 볼 때는 과거 민주당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의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높지는 않아요. 상당히 압도적으로 많이 갈 거예요. 그렇다 하더라도 저는 글쎄요, 모르기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호남에서의 지지율, 윤 후보에 대한 득표율이 과거 보수정당 후보들보다는 상당히 높을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장동 의혹 공방이 다시 재점화됐습니다. TV토론에서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격렬하게 충돌을 했는데요. TV토론회가 끝나고 나서도 더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MBC 라디오 김종배 시선 집중) : 이 사건은 윤석열 게이트입니다. 왜냐하면 이 범죄 집단에게 종잣돈 마련하도록 수사해놓고도 봐준 사람이 윤석열입니다. 제일 큰 공헌을 했죠. 제가 확실하게 규정하는데 현직 총장이고 현직 검사여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이건 검찰 게이트고요. 그리고 윤석열이 몸통이라고 저는 100% 확신합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을 하나 한 거예요. 특검하자. 특검은 반드시 누가 되든 해서 끝까지 파헤쳐서 책임져야 된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장동 부패를 벌인 몸통이 대한민국의 5천만 국민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그런 국가 최고 의사 결정권자가 돼서는 안된다는 명백한 사실과 또 저런 사람을 대통령 사람을 이재명의 민주당 주역들이 이 나라의 정치를 지배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 아닙니까? 저도 26년간 부정부패와 싸워 온 사람이기 때문에 저거는 그냥 견적이 딱 나오는 사건입니다. 부패 사범 중에서도 아주 지독한 사람들은 다 이거를 남한테 뒤집어씌웁니다.]

[앵커]
대장동 의혹을 놓고 공방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게이트, 이재명 게이트. 서로 상대 후보가 몸통이다라고 주장하고 나섰고 캠프에서도 오늘 보니까 조정식 특임본부장도 윤석열 게이트다 이렇게 맞불을 놨더라고요. 대장동 의혹이 재점화됐는데요. 지금은 양측이 물러날 수 없는 그런 사안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노동일]
그동안 대장동 게이트가 진상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이재명 후보가 조금 수세에 몰려 있었죠. 두 번째 토론, 법정토론 말고 그 이전에 치러졌던 그때도 보면 계속해서 윤석열 후보가 거세게 몰아붙이고 이재명 후보가 뭔가 수세에 몰려 있던 그런 상황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캠프에서도 그렇고 이재명 후보 본인도 그렇고 이제는 조금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수세에 몰려 있지 말고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이렇게 하면서 윤석열 게이트로 아예 그렇게 규정을 하고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지금 3월 9일까지 얼마 안 남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동안 계속해서 이와 같은 수세에 몰렸던 측에서 공세로 전환하면 그것이 사실이건 아니건 민주당 지지자들, 이재명 지지자들 이런 사람들은 계속해서 윤석열 게이트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게 생기는 거죠, 근거가. 왜냐하면 주장을 했기 때문에, 후보가. 그렇기 때문에 이건 프레임 전환으로 보이고요. 윤 후보가 아까 조금 전에 들으니까 이재명 후보가 또 1:1 토론도 하자, 특검 하자 그렇게 나오는데 그건 계속해서 얘기했던 건데 이제 와서 또 얘기하는 건 어차피 선거일까지 그런 게 실시되지 않을 게 너무 분명하니까 그런 차원에서 공세적으로 프레임을 전환하자, 이런 결정을 한 걸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녹취록에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이 나오면서 이걸 두고 여야의 해석이 다른데요.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그 당시 대법원 재판 받은 그 이야기를 하는 것 아니겠느냐 그럴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재판 사건을 게이트라고 표현하느냐라고 이렇게 반박에 나서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최창렬]
거기서 우선 민주당의 핵심 당직자가, 선대본부의 아주 중요한 직책에 있는 의원이 이재명 게이트라는 건 나왔는데 이재명 게이트라는 얘기가 나오니까 이재명 후보는 그저께 토론회 때 그 말에 책임지고 사퇴할 수 있느냐 이렇게 윤 후보에게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아무튼 강훈식 의원이 그 얘기를 했는데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은 게이트가 문 아니에요. 문을 지킨다, 입구를 지킨다. 이재명 후보가 지킨다라는 의미였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글쎄요, 그건 그런 의미는 아닌 거 아니에요? 게이트란 말은 그렇게 사용이 안 됐잖아요. 하여튼 그만큼 아무튼 방어하기 위해서 많은 얘기를 하는 건데 저도 일단 이 부분은 공격형 방어로 전환한 거예요. 방어로 전환한 건데 글쎄요, 이건 양쪽의 주장이 워낙 다르고 또 대장동 개발사건의 의혹에 대해서는 워낙 갈래가 많습니다. 지금 50억 클럽도 있고 무슨 아까 조재연 대법관 그분 얘기도 나오고 해서 기자회견도 했습니다마는 이따 하겠습니다마는 아무튼 간에 이 사건의 핵심은 이거라고 봐요, 저는. 초과이익환수가 왜 그렇게 안 됐는가.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왜 빠졌는가. 그 과정, 경위 그리고 공공이 물론 성남시가 많은 부분을 환수했습니다마는 어떻게 그렇게 민간에게 과도하게 많은 이익이 돌아갔는가, 배당 이런 게. 그 특혜는 왜 가능했던 것인가. 그게 초과이익환수 조항이 빠진 것과 관련이 있겠죠. 그리고 지금 김만배나 유동규 이런 사람들이 횡령, 배임으로 구속돼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 사람들의 횡령, 배임 이 윗선은 누구인가. 이른바 그분하고도 연결되는 거예요. 이게 핵심이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곁가지로 부산저축은행도 나오고 2011년도에 윤석열 후보가 검사로 있을 때 왜 못 했느냐. 이런 의혹들이 계속 나옵니다마는 규명돼야 됩니다마는 역시 본질은 제가 말씀드린 그런 부분들이에요. 그것을 규명해야 되는 것이지 너무 프레임 전환하고 이런다고 되는 게 아니다. 이건 나중에 밝혀질 일이에요. 누구라고 단정할 수 없다 하더라도 이 부분이 본질이다. 다른 거 다 프레임으로 서로 공방을 주고받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게 대장동 그분 의혹, 제일 처음에 언론보도로 그분이 대법관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왔고요. 그래서 A 대법관이라고 표현했었는데 토론회에서 이름이 나왔습니다. 조재연 대법관. 오늘 오후 기자회견 열었죠. 기자회견을 열어서 자신은 무관하다고 공개 기자회견을 했고 수사도 받겠다고 했습니다. 조재연 대법관, 오늘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노동일]
조 대법관도 본인이 얘기했지만 지난해 10월부터 나왔던 얘기입니다. 물밑에서 얘기가 나왔었고요. 저도 듣고 있었고 그리고 또 일부 한국일보인가요, 지난주에 보도가 됐었죠. 실명을 얘기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렇게 또 이런 대선 정국에서 이걸 계속 해명을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니까. 조 대법관 본인도 얘기했지만 국민의 신뢰가 없으면 존립할 수 없습니다. 행정부처럼 집행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입법부처럼 예산권, 법률 만드는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직 국민의 신뢰밖에 없는데 국민의 신뢰가 지금 이렇게 무너져서 사법부 존립근거가 무너지고 있다, 그런 얘기입니다. 오늘 모든 걸 부인했죠. 김만배 씨와는 일면식도 없고 사석이건 공석이건 만난 적도 없고 전화통화조차 한 적이 없다. 그리고 그분 따님이 지금 50억짜리 빌라에 살고 있다고 얘기한 김만배 씨 녹취록에 나와 있는 그런 것도 있는데 본인 딸이 두 사람, 위로 두 딸은 결혼했지만 한 사람은 서울에 살고 있고 한 사람은 죽전에 살고 있다. 그래서 그쪽에 사는. 혹시 물어봤는데 그것도 전혀 아니다. 어쨌든 모든 의혹을 부인한 거죠.

[앵커]
19개의 녹취록에 도대체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는지 잘 모릅니다. 일단 언론을 통해서 계속 나오고는 있는데 19개의 녹취록이 다 나와야 제대로 알 것 같고 또 검찰이 수사를 지금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 같기는 하거든요.

[최창렬]
녹취록 얘기가 이게 간헐적으로 자꾸만 공개되잖아요.

[앵커]
일부 내용만 나오고 있죠.

[최창렬]
일부 내용만 공개가 되고 맥락은 알 길이 없고 보도되고 또 그것을 유권자들은, 시청자들은 또 우리 국민들은 그렇구나 알 수밖에 없고, 당에서 얘기하는 쪽으로. 그러니까 알 수가 없어요. 녹취록 전문을 아예 공개하든가. 그리고 아까 잠깐 지나간 얘기입니다마는 저는 이재명 후보하고 윤석열 후보하고 대장동 관련해서 1:1 토론 한번 했으면 좋겠어요. 양쪽 다 하자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딱 시간내서 해야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서로 주장이 다르고 대법관이 이렇게 기자회견 해서 대선을 앞두고 하는 건 아까 조재연 대법관 본인 얘기처럼 이례적이고 처음 있는 일이거든요. 그 정도로 이 사건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

[앵커]
최창렬 교수님은 1:1 토론해서...

[최창렬]
했으면 좋겠어요. 판단은 국민들이 하는 거죠.

[앵커]
보여주고 판단은 국민들에게 맡겨 보자 이렇게 제안을 하셨습니다.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단일화 이슈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단일화가 지금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훨씬 많은데요. 그런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대선후보의 기싸움은 점점 감정싸움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누구온 양측의 발언을 듣고 오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 시선집중) :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철수 대표 의사와 관계없이 우리 측 관계자에게 안철수 대표를 접게 만들겠다 라는 등의 제안을 해온 것도 있습니다. 삼국지에 보면 미방과 부사인, 범강과 장달 이런 분들이 있거든요. (배신자들 말하는 거네요) 지금 굉장히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 중 하나니까요. 조용히 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통 큰 합의라는 건 통 큰 사람 둘이 만나서 해야지만 통 큰 합의가 되는 거지 통 큰 사람과 속 좁은 사람이 만나면 그건 복장 터지고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 국민경선을 하면 저는 제가 질 확률이 훨씬 더 많다고 봤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방향이라 저는 그렇게 제안을 했습니다. 근데 오히려 (단일화 조건 등에 대한) 1주일 동안 아무런 대답도 없이 오히려 가짜 소문들만 퍼뜨리면서. 아예 (저의) 존재를 지운다고 할까요? 터뜨리시죠. 그러시면 되는 건데 (이 대표가) 왜 자꾸 그렇게 하시는지 알 수가 없네요.]

[앵커]
오늘 앞부분에 이준석 대표 라디오 인터뷰 내용인데요. 안철수 후보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먼저 제안을 해 왔는데 그 제안이 뭐냐 하면 안철수 접게 하겠다, 그런 제안이 있었고 그런 제안을 한 사람이 지금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지금 누구인지는 모르고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이 시점에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최창렬]
그 말도 그 말이고 이 대표는 단일화를 안 바라는 것 같아요, 아무리 봐도. 물론 전략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전략적이라고만 보기에는 발언이 너무 수위도 높고 지금 이건 그쪽에 배신자가 있으니까 거기부터 단속하라는 얘기 아니에요? 그런 상태에서 어떻게 단일화 논의가 진행될 수 있겠어요. 물론 지난주 20일날 단일화가 결렬됐잖아요. 그날 오전에 윤 후보하고 안 후보의 통화가 있었다는 것 아닙니까? 만나기로 했다가 안 됐다는 건데 실무자를 만나서 얘기하자 이런 게.

[앵커]
통화배경을 두고 서로 달라요.

[최창렬]
서로가 달라요. 내용도 다른데 아무튼 통큰 사람과 속좁은 사람이 만나면. 속좁은 사람이 안 후보라는 거 아닙니까? 이런 얘기는 할 필요가 없는 것이거든요. 지난번에도 유지를 받들어서 완주하겠다고 했더니 돌아가시기 전에 유서 안 썼는데 유지를 어떻게 아느냐고 하는데 그건 안 후보로서의 정치적 수사예요. 뜻을 받들어서 하겠다는 건 당연히 그냥 받아들일 수 있는 얘기인데 그걸 또 굳이 유서를 썼니, 안 썼니 이렇게 얘기를 하고. 저는 안 후보, 그렇지는 않겠지만 이 대표가 오히려 단일화 안 바라는 게 아닌가. 아주 평면적으로만 생각한다면. 만약에 정말 단일화를 바란다면 이런 발언은 자제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저는 그래서 이번 주말쯤에 양쪽이 어떤 접촉이 있어서 단일화의 불씨를 좀 살아나지 않을까. 제 예측이에요. 모르겠어요. 제 예측이 틀릴지 맞을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완전히 무산된다고 보기에는 아직은 좀 이르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지금 일단 발표된 양측의 입장만 보면 절대 단일화가 없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전문가분들은 단일화는 살아 있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노동일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노동일]
문이 닫혔다고 일단은 보이죠.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 서로 단일화하겠다 이렇게 하는 건 참 우스운 얘기죠. 국민들이 보기에 정치 저게 뭐야?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는데 또 정치라는 건 문이 닫히면 창문도 있다고 생각하는 게 정치니까 그렇게 해야 상상력이 있는데. 이 단일화 주제가 굉장히 피곤한 겁니다. 매 선거마다 나오잖아요. 매 대선마다 나와가지고 선거 본질와 관계없는 것 가지고서 국민들의 선택을 자꾸 방해하는 그런 주제거든요, 이게. 그만했으면 좋겠는데 더더구나 이준석 대표는 모르겠어요. 최창렬 교수님 말씀처럼 본인이 원하지 않는 건지, 아니면 무슨 전략적 고려가 있는 건지 아니면 4자 해도 신4자 필승론인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거든요. 아니면 어떤 분들 얘기하는 것처럼 정말 이준석 대표는 예전부터 얘기 나왔던 것이 정말 윤 후보의 당선을 바라지 않는 건지, 어떤 건지 종잡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국민의힘에 얘기하고 싶어요. 아무도 거기는 어른이 없나? 모르겠어요. 후보도 이준석 대표의 발언을 잘한다, 잘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면 자제시켜야죠. 누구도 아무도 제어할 수 없다, 아무리 대표지만. 이렇게 얘기한다면 그건 조직도 아니죠. 이렇게 상대를 조롱하고 해서는 안 될 말, 도저히 상식적인 생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그런 말을 하고 있는데 아무도 거기에 대해서 얘기할 수 없다? 물론 개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페이스북 같은 데 올려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되죠. 정식적으로 얘기하고, 공식적으로 얘기해서 이런 말은 당신이 하는 것은 해당행위니까 하지 마라 이렇게 제어가 되어야 될 텐데 아무도 그걸 제어하지 못한다면 저는 이건 조직의 논리로도 맞지 않다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저희가 여러 가지 이슈가 많은데 한 가지 이슈를 조금 더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현수막 이야기인데요. 거리마다 지금 대선 현수막이 많이 붙어 있는데 선관위가 현수막 문구 허용 범위를 밝혔는데 상당히 넓혀놨습니다. 선관위가 허가한 현수막 문구를 보면 소가죽 세력, 초밥 10인분, 술꾼, 청와대 굿당, 전과 4범, 패륜아 이런 문구들을 허용했습니다. 작년 재보궐선거 때는 내로남불, 무능, 위선 이런 문구 금지했었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노동일]
이 문제 가지고 지난 보궐선거 때는 엄격하게 하더니 이번에는 또 왜 이렇게 하느냐. 또 일부 얘기로는 민주당에 치우쳐서 그런 거 아니냐, 정부여당에 유리하게 하려고. 그러면서 비난도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오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죄송하지만 제가 중앙선관위 선거자문위원인데요. 지난 연말에 회의가 있었습니다. 회의 때 다 위원들이 얘기한 게 보궐선거 때 왜 그렇게 그걸 금지하느냐. 이게 허위사실이나 후보를 직접 비방하는 것이 아니라면 폭넓게 허용하라. 대부분 얘기였습니다, 그게. 아마 그런 결과라고 생각이 되니까 이 부분도 만약에 예를 들어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상대가 쓰는 것만 왜 유리하게 하고우리는 안 되냐, 이렇게 하지 말고 본인들이 표현하고 싶은 것, 예컨대 허위사실, 인신비방 이것만 아니라면 쓰라고, 표현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하는 쪽이니까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최창렬 교수님은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창렬]
저도 표현의 자유 그리고 선거에서 뭘 자꾸만 묶는 건 바람직하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특정정당이나 특정후보를 거론하는 게 아니면 저렇게 허용하는 게 맞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가 워낙 네거티브 선거잖아요. 지금 소가죽이니 초밥 저걸 아예 눈으로 봐야 되니 우리 유권자들의 눈이 얼마나 피곤하겠느냐.

[앵커]
조만간 길거리에 붙겠죠.

[최창렬]
안 보고 싶어도, 보기 싫어도 봐야 됩니다. 보입니다. 그건 말씀을 좀 드리고 싶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이슈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노동일 경희대 교수, 최창렬 용인대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