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김재원 "'이재명 게이트'란 말에 펄쩍 뛴 李, 적반하장"

[정면승부] 김재원 "'이재명 게이트'란 말에 펄쩍 뛴 李, 적반하장"

2022.02.22. 오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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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김재원 "'이재명 게이트'란 말에 펄쩍 뛴 李,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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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2년 2월 22일 (화요일)
■ 대담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재원 "'이재명 게이트'란 말에 펄쩍 뛴 李, 적반하장"

- 말재주로 피해나간 이재명 때문에 제대로 피력 못한 아쉬움
- 윤석열에 고개 저은 안철수, 지지율 뺏으려는 과도한 제스처
- 이재명 게이트 없다며 사퇴 압박한 이재명, 적반하장
- 2주동안 흑백선전 대비하는 게 중요할 것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어제 TV 토론 많은 이들 보셨죠. 윤석열 후보에 대한 안철수 후보의 파상 공세가 좀 있었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단일화 결렬 후에 뭔가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봤을까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말씀을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최고위원님.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김재원)> 네, 안녕하세요.

◇ 박지훈> TV토론 관련해서 당내 평가는 어떤지 총평 한번 먼저 주시고요. 다시 말씀 나눠보죠.

◆ 김재원> 후보께서 경제 분야에 대해서 그래도 나름대로 우리 경제가 처한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를 했는데, 그러나 워낙 말꼬리 잡기에 능하고 순간순간 초점을 흐리는 여러 가지 말재주로 피해 나간 이재명 후보 때문에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거나, 또는 자신의 경제에 대한 식견을 제대로 피력하지 못한 아쉬움은 조금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경제 주제를 두고 토론에 잘 대처했다. 그런 분위기가 강합니다.

◇ 박지훈> 지금 말씀처럼 윤 후보, 잘했다고 평가를 하고 계시지만 안철수 후보에 대한 평가. 잘했다는 평가가 좀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윤 후보 질문해 놓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모습,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 김재원> 예를 들어 디지털 경제 분야. 특히 안철수 후보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그쪽의 사업을 해서 국내에서 크게 성공을 거둔 기업가 출신이라서, 자신이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말씀을 하셨고. 아무래도 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만큼은 그 분야를 알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분야, 또는 강점 있는 분야를 설명할 때는 안철수 후보가 비교적 잘 말씀도 하시고 그에 대한 코멘트도 잘 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방금 말씀하신 그런 제스처는 일종의 후보 단일화를 먼저 제기하고 나서 후보 단일화를 사실상 자신이 또 깨뜨려 버린 입장에서 지지율이 추락하는 것을 만회해 보기 위해서는 결국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을 뺏어가야 한다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윤석열 후보에게 과도하게 그런 제스처를 취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 박지훈> 2부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런 행동이 아마 단일화가 깨진 게 모욕감, 모멸감 때문에 깨졌는데 그거에 대한 보복 감정. 그런 게 담겨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해석을 해주더라고요. 그건 좀 과한 해석입니까.

◆ 김재원> 안민석 의원 같은 분이야 무슨 이야기를 하든 의미가 있습니까. 어쨌든 차이, 틈을 벌이려고 온갖 있는 이야기 없는 얘기 다 하실 텐데 귀담아 들을 이야기가 있겠습니까.

◇ 박지훈> 알겠습니다. 아침에도 말씀하셨지만 단일화의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는 거죠.

◆ 김재원> 안철수 후보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잘 보시면 어쨌든 안철수 후보께서 단일화에 대한 대답을 기다리시는 말씀, 그리고 앞으로 더 이상 단일화 이야기를 할 필요 없다. 이런 입장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하셨거든요. 그래서 여전히 투표하기 전날. 심지어 투표가 끝나기 전까지라도 후보 단일화를 통해서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정권교체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함께 뜻을 모아가고 협력해가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후보 단일화는 단순히 여론조사를 해서 후보를 누구로 선출하느냐의 문제가 아니고 정권교체를 확실히 이루고, 또 안철수 후보께서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그만큼 말씀해 오신 이상 정권교체를 통해서 안철수 후보께서 만들어가려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함께 만들어가는 그 큰 과정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더더욱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강한 요구와 애착을 갖고 있습니다. 아마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 대다수가 안철수 후보의 동참을 바라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지훈> 아니, 근데 이분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이준석 대표. 계속 안 후보가 들으면 좀 언짢을 만한 말들도 많이 하고요. 이런 것들 때문에 단일화가 쉽게 되겠습니까. 이거는 제 개인적 생각이긴 한데 어떻습니까.

◆ 김재원> 하여튼 이준석 대표께서도 단일화 자체를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단일화를 이루려는 생각에서 평소 하시고 싶은 말씀을 하시는 것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잘 되도록 하려고 하는 충정 때문이죠.

◇ 박지훈> 알겠습니다. 거기까지만 듣고요. 대장동 얘기도 조금 해보면 어제 새로운 보도가 있었는데 부산저축은행, 2011년도 수사 당시에 윤 후보가 검사를 하면서 봐줬다, 조 모 씨를. 그런 대화까지 공개가 됐습니다. 또 그분도 이재명 후보가 아닌 현직 대법관이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여당은 이거 사과해라. 또 고발도 하겠다, 라고 하는데 야당에서는 지금 어떻습니까, 이거.

◆ 김재원>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대장동 사건 가지고 어떻게든 한번 뒤집어씌워 보려고 하는 노력이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지금 그 내용을 자세히 보면 전부 사기꾼들이 자기 영향력 가지고 큰소리치는 내용이잖아요. 그것을 지금 가지고 와서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당시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대장동 개발이 이루어지기 훨씬 전인 2009년 무렵 사건이 아닌가요.

◇ 박지훈> 그때부터 시작됐을 겁니다.

◆ 김재원> 그래서 부산저축은행이 저축은행으로서 단순히 금융업뿐만 아니라 부동산 개발에 직접 뛰어들어서 저축은행 자금을 유용하고, 그래서 부실화되고 부도가 나고, 거기에 정관계 인사들이 개입해서 부패행위를 일삼는 그 사건에 대해 수사를 해서 수십 명을 구속 기소한 그런 사건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는 조 모 씨는 그때 당시에 피의자도 아니고 뇌물을 전달한 참고인의 자격으로, 말하자면 증인처럼 불러서 그 당시 정황을 물어본 건데 지금 그걸 두고, 사기꾼들이 서로 자기가 힘 있다고 큰소리 뻥뻥 치는 그 내용을 가져다 와서 정작 대장동 사건과 아무 관계없는 그 내용을 들고 와서 마치 자신들은 대장동 사건에 관계없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대선에 활용하려는 그런 주장인데 만약에 정말 그런 내용이 있다면, 또는 그 녹취록 전체를 입수했다면 전체 공개하시고 이재명 후보는 어제 보면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이 나온다고 했더니 펄쩍 뛰면서 만약에 그 이야기가 나오지 않으면 사퇴하라고 하고 소리 지르고 하더니, 아니. 솔직히 이야기해서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이 그 안에 들어 있었잖아요. 그러면 자신이 사퇴해야 될 거 아니에요. 자신이 처벌받든지. 그런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이는 걸 두고 지금 그 내용을 가지고 왈가왈부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다. 다 가짜예요.

◇ 박지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련해서 윤 후보가 약간 말을 바꾼 것도 논란이 되고 있거든요. 이건 또 어떻게 보십니까. 2010년 5월 이후에 거래가 없었다고 했는데 약간 있었어요.

◆ 김재원> 그거는요. 말을 바꾼 게 아니고요. 그동안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에서 주장한 것은 이른바 김건희 씨는 주가 조작범에 대해서 돈을 대준 전주고 주가 조작을 한 선수가 김건희 씨의 자금을 받아서 주가조작에 나섰다. 이 주장을 했었잖아요. 그런데 사실 문제가 된 계좌에 들어 있던 자금은 주가조작에 나선 그 사람에게 맡겼다가 얼마 후에 손실이 나 있어서 되찾았다. 그 이야기예요. 그 이후에 그 사람이 주가조작 사범이 더 이상 관여하지 않았다는 의미예요. 그래서 주가조작의 전주고 주가조작 사범이 주가 조작을 하는 과정에 돈을 대주고 돌려받았으니까 공범이다. 이렇게 주장했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그게 아닌 것이 드러난 것이고 그 이후에 그 사람과 관계해서 주가조작에 관계있는 사람에게 맡겨서 주식거래 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 한 거죠. 그 외에 주식을 전부 받았으니까 나중에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장기보유하면서 조금씩 팔았을 거 아닙니까. 팔고 사고 한 거지 그걸 거래가 있었고, 없었고 하는 그 문제는 뭐가 그리 대단한 겁니까.

◇ 박지훈> 민변에서는 이거 기소하라고, 김건희 씨. 범죄일람표에 많이 나오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하던데 이것도 잘못된 겁니까? 그러면?

◆ 김재원> 그분들 다 지금 선거 때 되면 나오는 분들 아닙니까. 그분들이 나와서 근거가 있는 이야기를 하는 건지도 의문이고요. 그분들이 법률가라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라 그래야 하지 어떻게 한쪽 편을 들어 죄 없는 사람 죄 뒤집어씌우려 하는 분들이 무슨 변호사입니까.

◇ 박지훈> 알겠습니다. 사전투표 3월 4일, 5일에 있는데 현재 판세 전망해 주십시오.

◆ 김재원> 그건 뭐, 지금 여론조사가 언론을 통해서 계속 발표되고 있는데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 대다수, 모든 여론조사가 이미 순위가 정해져 있잖아요. 그리고 1위 윤석열, 2위 이재명, 3위 안철수, 4위 심상정. 만약에 허경영 씨가 포함되면 4등을 허경영 씨가 하는 여론조사도 있는데요. 그런 순서가 있고 1위와 2위의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는 거잖아요. 그런 추세가 막판까지 굳어지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레 예상을 하고 있지만 저희들이 워낙 이제 여러 가지 변수가 막판에, 과거 사기극이나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끝까지 생태탕이라고 주장하면서 생태탕 논쟁을 벌이고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박형준 시장에 대해서 개인적인 공격을 많이 일삼았는데, 이제는 이분들이 할 줄 아는 게 그것밖에 더 있습니까. 2주 동안 죽기 살기로 없는 거 만들어내서 흑백선전 할 텐데 그거 대비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재원> 고맙습니다.

◇ 박지훈>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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