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임기 D-100일...남은 과제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D-100일...남은 과제는?

2022.01.29. 오전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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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오늘로 꼭 100일 남았습니다.

'위기 극복 정부', '말년 없는 정부'를 강조한 문 대통령에게는 임기 끝까지 해결해야 할 난제가 적지 않은데요.

마지막까지 공을 들여야 하는 과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백종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앞으로 100일 뒤인 오는 5월 9일 자정까지입니다.

40%대에 가까운 안정적인 지지율을 유지하며 레임덕 없는 정부라는 평가도 받고 있지만, 산적한 과제 탓에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난해 9월 3일,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초청 간담회 : 임기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 정부로서 사명을 다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입니다.

하루 확진자가 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된 만큼, 설 연휴 이후 오미크론 대 확산 대응책 마련에 주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K-방역 성과가 오미크론 대응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방역과 민생 경제를 동시에 챙기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 오미크론 확산 역시 우리가 최선을 다해 대응한다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남북관계 개선도 남은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좀처럼 관계 개선의 기회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북한의 무력 도발이 잇따르고 있어서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최근 한반도 문제에 엄중한 시각을 드러내기도 한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종전선언의 불씨를 살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5일,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착공식) : 남북이 함께 노력하고 남북 간에 신뢰가 쌓일 때 어느 날 문득 평화가 우리 곁에 다가와 있을 것입니다.]

이 밖에도 가장 아픈 손가락으로 꼽은 부동산 문제도 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까지 힘을 쏟아야 할 과제입니다.

최근 가격 상승세를 멈추고 일부 지역에서는 하향세로 돌아선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임기 마지막까지 공급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선거 개입 논란이 일지 않도록 하는 엄정한 선거 관리 역시 임기를 두자릿수로 남겨놓은 문 대통령의 마지막 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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