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北 미사일 발사 규탄...여야 후보들에 '중단 촉구' 공동 선언 제안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강력한 유감을 보이면서, 여야 대선후보들이 함께 북한의 긴장조성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 선언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7일)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1월에 전례 없이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건 대선이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 내정에 영향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생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올린 SNS 글에서 고질적인 북한의 대선 개입을 차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여야 후보들의 초당적 공동 대응이라며, 북한에 한반도 긴장 조성 행위 중단과 대화 재개 협력, 대선 개입 중지를 촉구하는 공동 선언에 나서자고 제시했습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 역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릇된 판단과 결정에 대한 책임은 모두 김정은 위원장에게 있다고 비판하며 우리 정부 역시 선명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 직속 선대위 평화번영위원회도 최근 북한이 선전 매체를 통해 노골적으로 우리 대선에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강력히 경고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