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텃밭 호남 민심 다잡기...윤석열 "대통령실 정부서울청사로"

이재명, 텃밭 호남 민심 다잡기...윤석열 "대통령실 정부서울청사로"

2022.01.27.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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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광주를 찾아 지역 공약을 발표하는 등 텃밭 민심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민주당 정치 쇄신안 맞대응 차원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오늘은 광주로 내려가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경기지역 '매타버스' 일정을 취소하고 오늘 광주로 내려갔습니다.

오전 10시 광주 공항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광주를 4차산업 혁명 주역으로, 스마트 생태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을 위로할 계획인데요.

후진국형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여당 대선후보로서 사과하고

산재 특단 대책, 노동안전보건청 설립 등 체계화된 산재 지원을 약속할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광주 전통시장 등에서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데요.

이 일정에는 이낙연 전 대표도 동행하며 원팀 정신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윤 후보가 조금 전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했죠,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먼저 윤 후보는 기존 청와대는 사라질 것이라며 국정 최고 컨트롤 타워인 대통령실은 최고 인재들로 위원회를 구성해 정예화한 참모와 함께 일하는 곳으로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존 청와대 부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며 대통령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설치하고 대통령 관저는 삼청동 총리공관 등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는 지금까지 유지된 제왕적 대통령제의 조직구조와 업무방식으로는 국가 위기를 해결해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인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쇄신안 발표는 최근 민주당에서 정치 쇄신안을 내놓은 데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도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또, 조금 전 설 연휴 대선 후보 토론과 관련한 입장을 냈는데요.

4자 토론 대신, 제3의 장소에서 양자 토론을 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TV토론 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최근 양자 TV토론에 법원이 제동을 건 건 방송사 토론회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송사 초청이 아닌 양자 합의에 의한 개최는 무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자토론에 대해서는 선관위 주최 3회 법정 토론회의 횟수를 늘리는 것에 불과하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추후 협의를 통해 날짜를 조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제3지대 후보들은 오늘 여성, 과학 정책 등 각 후보 전문 분야에 대한 행보를 이어간다고요?

[기자]
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여성 경찰관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도보 순찰에도 동행합니다.

성범죄와 아동학대 범죄 수사 등 업무 관련 지원 방안과 성 평등을 위한 치안 정책 등을 이야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뒤 YTN 사이언스가 주최하는 과학기술 정책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오후에는 부산지역 기초의원들의 지지 선언 행사에 참석해 세 불리기에 나섭니다.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라디오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정책 구상과 국정운영 비전을 밝힐 계획인데요.

오늘 아침 SNS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양자 토론 제안을 받은 만큼 윤석열 후보의 화답도 기대한다며 토론회 합류를 요청했습니다.

[앵커]
국회 일정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열리는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이 상정된다고요?

[기자]
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무소속 윤미향, 이상직 의원과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제명안을 상정합니다.

민주당은 윤리특위 자문위에서 세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만큼 절차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며 전체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송영길 대표 선언에 따라 민주당이 쇼하듯 일방적으로 징계를 논의하는 것에 응할 수 없다며 불참을 예고해, 진통이 예상됩니다.

올해 첫 추경안 심사 등을 위한 2월 임시국회도 오늘부터 30일 동안 열리는데요.

오늘 개회식 이후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 지원 추경안의 세부 내용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상임위원회별 추경안 심사는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3일부터 시작되고, 7일부터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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