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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野, 더 멀어지는 원팀...與, '불심'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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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최 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이 이제 47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여야 모두 당 안팎의 갈등이 오히려 커지고있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의원의 만찬 회동이 오히려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되었고 민주당에서는 정청래 의원의 봉이 김선달, 이핵관 발언에 친문, 친이계 갈등이 외부로 표출되는 양상입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 정치권 주요 이슈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국민의힘 이야기부터 해 볼까요?

홍준표 의원하고 윤석열 후보가 이틀 전 저녁에 만났습니다. 2시간 반 동안 비공개 만찬을 했는데 오전, 아침까지만 하더라도 원팀이 되는 것 아니야? 이런 분석이 많았는데 오전에 선대위 회의 끝나고 나니까 그건 아니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최진]
그러니까 두 사람이 무려 2시간 반 동안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라고 홍준표 의원이 말은 했지만 실제로는 웃으면서 상당히 미묘한 서로 신경전을 벌이는 그런 정치적인 자리였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쪽 말이 진실이고 어느 쪽 말이 거짓인지를 판단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자리였을 거라고 판단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거기서 일부 내용이 공개된 것 중에 전략 공천을 요구했다.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추천하는 게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이것을 놓고 권영세 위원장이 구태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어떻게 보셨어요?

[최진]
그러니까 문제는 그 말이 사실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구태인지 아니면 오히려 공작인지 판단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누가 진실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양측에 불신의 강이 여전히 깊이 흐르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와중에 홍준표 의원은 분명히 저 말을 함으로써 어떤 빌미나 꼬투리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 그리고 결국 그것을 밖으로 공개적으로 공개하는 바람에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돼버렸다고 보는 거죠.

[앵커]
두 사람이 만났을 때 같이 동석한 사람이 있었을까요?

[최진]
그건 아직 확인이 안 됐습니다.

[앵커]
2시간 반 만찬 비공개 회동까지만 알려져서요.

[최진]
네, 아마 단둘이 만났을 겁니다. 후보였던 사람이기 때문에 예우 차원에서 두 사람이 만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서로 나눈 이야기를 윤석열 후보가 주변 측근들한테 이야기했겠네요.

[최진]
그렇습니다.

[앵커]
그것 중에 종로 재보궐 선거 추천 이야기가 나오니까 바로 이건 구태다, 이야기한 것.

[최진]
보통 고수들은 7단, 8단, 9단들은 단 둘이 빅딜을 하고 그걸 함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마는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아직 정치를 잘 모르기 때문에 아마도 측근, 이른바 윤핵관에게 의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죠.

[앵커]
홍준표 의원이 오늘 또 이야기를 했습니다. SNS에. 공천 추천을 꼬투리 삼아서 윤핵관을 앞세워 나를 구태 정치인으로 모는 것이 참 가증스럽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윤핵관이 다시 활동을 시작한 겁니까?

[최진]
지난번에 말씀드렸듯이 한 번 윤핵관은 영원한 윤핵관이라고 이야기하는 거고요. 정권 이후에도 윤핵관은 계속 활동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통령이 된 다음에도. 그런데 윤핵관 자체를 나쁜 사람들이다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른바 오너인 윤석열의 말을 곡해한다든지 권한을 남용하면 문제인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어제 오후에 홍준표 의원이 종로구 후보로 추천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만났잖아요. 그런데 최 전 원장이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정권교체가 중요하고 종로 출마는 자신과 상의한 적이 없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왜 만났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왜 이렇게 이야기했을까요?

[최진]
실제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종로에 출마하고 싶은 생각이 많아서 여차 하면 대선 때까지 자신이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당에 대한 불만을 토로할 수 있거든요. 그걸 확인하려고 했을 겁니다.

그리고 바로 조건 없이 도와주겠다라는 말을 아마 듣고 싶어 했을 거고 바로 그걸 공개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한팀이다라고 최재형이 조건 없는 지지를 역시 국민들한테 공개한 거죠. 반대로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는 사실 윤핵관 쪽에서는 아마 차제에 무력화시키자라는 의도가. 어차피 홍준표는 들어가더라도 뒤지지 않을 것이다, 차제에 꼬투리 빌미 하나 잡았다.

이 기회에 우리가 꼼짝 못하게 하자라는 그런 전략적 의도가 있었기 때문에 저는 공개적으로 그 발언을 만천하에 공개해버렸다고 봅니다.

[앵커]
최재형 전 감사원장한테는 서운했나 봐요. 이렇게 얘기했어요. 자신을 위해 사전 의논 없이 공천 추천해 줬는데 그걸 도리어 날 비난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데 이용당한 사람도 한심하다, 이렇게 이야기했네요.

[최진]
원래는 고단수들은 말 안 해도 척척 텔레파시로 알아 듣고 척 하면 척 알아들어야 될 텐데 또 아시다시피 최재형 감사원장도 정치를 그렇게 오래한 분은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순진하게 대응했을 수도 있고 그 부분이 홍준표 의원 입장에서는 야속하게 들릴 수 있었겠죠.

[앵커]
그래도 일단 종로는 되게 중요한 곳이잖아요. 어떻게 보면 러닝메이트로 대선후보와 같이 뛸 수도 있는 것이고요. 확실히 전략 공천 가능성이 큰 거죠?

[최진]
지금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혹시 모르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종로 선거가 3월 9일 대통령 선거 때 같이합니다. 이 부분을 약간 혼동하실 수 모르겠는데 그렇기 때문에 거의 대통령 선거하고 같은 흐름 속에 가기 때문에 러닝메이트일 수도 있고 킹메이커가 될 수도 있고 그리고 차차기로 가는 징검다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죠. 아시다시피 역대 대통령 중에 이명박, 노무현 대통령이 종로 국회의원 출신이고 이번에 경선에 참여했던 이낙연, 정세균, 박진 전부 다 종로 국회의원 출신입니다.
그러니까 대한민국 정치1번지라고 하지 않습니까. 아마 종로 놓고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도 역시 전략공천하겠죠?

[최진]
아마 그거는 지켜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여론조사로 보면 약간 불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벤트 메이킹 차원에서 경선 국면으로 갈 수도 있죠. 오히려 국민의힘과 차별화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참고로 종로를 제외한 4곳은 오픈프라이머리로 후보자를 뽑을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알겠습니다. 전략공천 요구로 국민의힘 내부 파열음이 일면서 지금 원팀 전략에도 사실상 빨간불이 켜진 건데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전 위원장이죠.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오늘 라디오 인터뷰를 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전 총괄선대위원장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뭐 원팀이라는 걸 한다 생각해서 하여튼 선거 만들어보려고 애를 쓰는 과정에서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얘기를 한 것 같은데 그러니까 사실은 지나치게 무슨 원팀, 원팀 이런 생각을 할 필요가 없어요, 후보가. 어느 특정인에 대해서 뭐 의존을 해서 그 사람에게 도움을 받겠다는 이런 생각은 애초에 안 하는 것이 나는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앵커]
김종인 위원장은 특정인은 홍준표 의원 얘기하는 것 같아요. 특정인에 의존하는 원팀 필요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이 판단이요. [최진] 저는 동의 안 합니다. 원팀을 이루어진다고 해도 엄청난 시너지가 있는 건 아닙니다. 이재명, 이낙연 후보는 지금 원팀 이루어졌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특별히 시너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원팀이 이루어지지 않고 투팀, 스리팀으로 나눠져서 내부의 갈등을 빚을 경우에는 상당히 역시너지가 나죠. 윤석열, 이준석 갈등 기억하시지 않습니까?

[앵커]
그때 지지율 많이 하락했었죠. 그런데 최근 민주당도 친이, 친문 간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정청래 의원의 이핵관 언급부터 현근택 대변인의 문파 음모론까지 나왔습니다. 지금 민주당 내에 갈등이 그동안 내재돼 있다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겁니까? 어떻게 보셨어요?

[최진]
혹시 떠태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떠태, 떠오르는 태양이라는 말인데요. 대선 때만, 과거에 나왔던 얘기인데. 떠오르는 태양과 지는 태양 간에 임기 말에는 파워게임이 반드시 일어난다라는 권력의 법칙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과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 사이에 경쟁이 붙었는데. 바로 지금도 어떻게 보면 여권의 핵심부 안에서 친이재명계하고 친문재인계로 갈라졌지 않습니까?

저는 민주당은 이런 핵심부의 갈등, 분열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역시 권력의 법칙 예외가 없었다. 친이계, 친문계의 갈등, 대립은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세게 갈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봉이 김선달 발언을 한 정청래 의원의 모습이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 지도부가 오늘 찾아가서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 사과를 불교계가 거부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최진]
저는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 않아요. 지금 겉으로는 정청래 의원이 불교계를 향해서 봉이 김선달이다. 손 하나 대지 않고 코 풀고 먹느냐. 상당히 비아냥 비슷한 발언을 했기 때문에 불교계 입장에서 너무 화가 난 거죠. 외형적으로는.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불교계가 볼 때 문재인 정부나 이재명 후보가 특정 종교에 너무 치우친 게 아니냐, 이런 바탕이 깔려 있어요, 불만이. 그리고 참고로 하나 말씀드리면 우리나라 이승만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대통령 12명인데 불교 신도는 2명이었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그런데 노태우 대통령은 뒤늦게 기독교로 개종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두환 대통령도 불교 신자지만 교회를 많이 다닙니다. 그러니까 오리지널, 제대로 된 불교 신도 출신의 대통령이 없기 때문에 약간 섭섭하고. 이번만큼은 불교 친화적인 대통령을 만들고 싶은 그런 마음이 당연히 아마 불교계에는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차에 봉이 김선달 얘기가 나오니까 불교계 입장에서는 쌓였던 불만이나 섭섭함이 아주 세게 분출했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대선 앞두고 종교계의 반응, 정치권도 예민할 수밖에 없고요. 실제로 불교계 내에서 이런 분위기가 선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세요?

[최진]
이건 구체적인 수치나 통계적으로 나온 건 없습니다마는 기독교계나 불교계는 이미 다 그렇게 통합니다. 종교계에 정말 찍히면 정말 힘들어지고 종교계가 밀어주면 인적인, 물적인 지지가 소리소문없이 상당히 어느 단체보다도 세다는 것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알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나온 여론조사 잠깐 살펴보고 대선 후보 행보 보겠습니다. 대선 후보 지지도 갤럽 조사를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37에서 34. 3% 포인트 떨어졌고요. 윤석열 후보가 31에서 33. 2% 포인트 올랐습니다. 심상정 3, 안철수 후보는 지난번에도 17, 이번에도 17% 기록했습니다. 지금 나온 여론조사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최진]
지금 여전히 두 후보는 높지만 박스권에 갇혀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상태다. 그래서 오늘 현재 아직도 이재명, 윤석열 누가 더 우세하다 얘기할 수 없는 구도. 이건 정말 희한한 구도입니다. 역대 대선 때 보면. 50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1위 후보가 없다라는 것은 정말 보기 드문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혹자는 2강 1중이다, 이런 표현도 쓰는데 저는 오히려 3자 구도라고 할 정도로 아직까지도 더 많은 변수와 여러 가지 다양한 우여곡절들이 남아있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이야기하면서 18%, 이렇게 딱 18%를 얘기하더라고요. 18%를 넘지 않으면 단일화 논의가 힘들 것,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최진]
왜 18%라고 말씀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왜냐하면 17%나 18%나 19%나 별 차이가 없는데 아마 20% 근접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제인가요? 오늘 17% 나왔기 때문에 거의 그러면 단일화 얘기가 이루어질 수 있다로 유추해석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거기에다가 또 지난번 대선 때 안철수 후보가 21%를 얻었지 않습니까?

그런 저력이 있던 거고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일단 10% 이상만 넘으면 저는 중요한, 무시할 수 없는 파괴를 갖고 있다. 왜냐? 대부분 중도표이기 때문에, 중도표이기 때문에 보수나 진보의 강한 결집력이 가는 것보다 오히려 더 무섭다는 거고, 또 하나는 강력한 결집력이 없다는 점. 이게 오히려 안철수 지지층의 단점이자 장점입니다.

똘똘 뭉친 게 어떻게 보면 확장성 있을 수 있고 상대 후보로 만에 하나 단일화라는 연대 논의가 이어질 경우 그 표가 쉽게 이동할 수도 있는 거죠. 보수나 진보가 똘똘 뭉쳤지만 오히려 박스 안에, 유리상자에 갇혀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안철수는 지금 변수를 넘어서 거의 상수 단계로 접어들었다. 그래서 3자 구도로 보고 있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3자 구도로 보고 계십니다. 최진 원장님의 생각인데요. 설 연휴 이제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대선 후보 오늘 행보를 보면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대선 후보들을 직접 같이 만나서 추경 또 한번 이야기해 보자, 이렇게 제안을 했는데 관련 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의힘이 제안한 35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에 100% 공감하고 환영합니다. 정부가 부담을 갖지 않고, 차기 정부 재원으로 35조 원을 마련해서 이번에는 신속하게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이 가능하도록 모든 대선 후보들의 긴급 회동을 제안 드립니다. 특히 윤석열 후보님, 전에도 50조 원 지원 얘기하시고 나중엔 '내가 당선되면 하겠다'고 말씀하시면서 뒤로 빼셨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앵커]
이 제안을 조금 전에 저희가 기자들 일문일답 윤석열 후보 생방송으로 연결해서 들어봤더니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심상정 후보는 받아들였거든요. 왜 그랬을까요?

[최진]
저는 어차피 이 제안이 이재명 후보가 내가 민생을 적극적으로 챙겼다는 정치적인 제안이고 어떻게 보면 국민들한테 던지는 전략적인 메시지이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는 거기에 참여를 할 경우 오히려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

그런 전략적 판단을 한 거기 때문에 아마 제안을 하는 이재명 후보도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을 거라고 보고요. 심상정 후보 입장에서는 지지도가 낮기 때문에 보수든 진보든 어느 후보가 제안하든 어떤 모임이든 지금은 달려가야 하는 상황이죠, 지금은.

[앵커]
윤석열 후보는 오늘 충남, 대전, 내일은 충북, 세종을 찾을 예정입니다. 충청권 공략에 나선 건데요. 윤 후보가 유관순 열사 기념관 참배로 충청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일정에서 나온 이야기 잠깐 듣고 오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충효의 고장 충남을 찾을 때마다 '충(忠)'이라는 말을 생각합니다. 김좌진 장군,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많은 분이 충청 출신이고 그것도 이곳 충남 출신이었습니다. 저 혼자만의 힘으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잡기 어렵습니다. 충청인의 열정적인 도움이 절실합니다. 여러분. 우리 자랑스러운 충남 도민들께서 구국의 횃불을 높이 들어주셔야 위기의 나라를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앵커]
아시는 것처럼 윤석열 후보 부친이 충남 공주 출신이잖아요.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충북 출신이더라고요. 그런데 충청 행보를 보면 충청 보수층을 좀 노린 행보 아니냐,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최진]
당연히 그렇습니다. 윤석열 후보에게 충청도는 한마디로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아버지 고향이 충청도인 데다가 또 현재 요즘 나오는 여론조사를 보면 충청도에서 상당히 오차범위 밖에서 우월하게 나오고 있는 데다가 그리고 본인의 이미지로 주장하고 있는 애국보수 이미지도 충청도에 맞고 이래저래 충청도는 이번에 상당히 본인이 기대를 많이 걸고 있는 요충지입니다.

충청도는 지금 영충호라는 얘기가 많거든요. 영남, 충청도, 호남이다. 충청도가 호남은 이미 인구나 여러 가지 규모면에서 제쳤고 이번에는 우리가 영남을 제치는 영충호라는 구호가 충청도에 많습니다. 그래서 충청도 대망론이 많이 피어오르고 있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후보 쪽에서는 많이 기대를 하고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 지역이 바로 충청도입니다.

[앵커]
이번 대선도 역시 충청권이 최대 승부처가 될까요? 보통 수도권을 최대 승부처로 보잖아요. 다음에 충청권 이야기하고.

[최진]
저는 충청도가 상당히 중요한 지역이라고 보는 겁니다. 이번만큼은. 대구, 충청보다 어느 지역보다도 충청도의 민심이 어느 한쪽으로 꽤 과거에 비해서는 쏠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거죠. 다만 충청도는 개그맨의 도시라고 할 정도로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다가 막판에 빵 터뜨리는 게 개그맨들의 기질이 있기 때문에 막판에 충청도 민심이 어느 한쪽 후보에게 쏠릴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정 운영에 대한 비전 정책을 듣고 싶은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윤석열 두 유력 후보의 공약.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면 차이점이 없는 공약도 적지 않은데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오늘 이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뭐라고 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전 총괄선대위원장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720만 명 정도 되는 자영업자들의 경제가 완전히 황폐화 되고 있는데 원래 상황으로 회복을 시킬 것인가 하는 구체적인 그런 얘기가 나왔어야 하는데 그런 얘기도 나오지 않고 있단 말이에요. 돈 준다는 얘기하고 지금 뭐 무슨 개발한다는 얘기하고 그 얘기 외에는 별로 들리는 바가 없어요. 후보들의 수준이 그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까 내가 사실은 소위 좀 구분이 없지 않나 하는 이런 내가 염려를 갖다가 표시했던 거죠.]

[앵커]
김종인 전 위원장이 항상 강조했던 게 자영업자분들의 표심, 민심이잖아요. 720만 명 정도 되는 자영업자들의 경제가 지금 완전히 황폐되어 있는데 이분들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공약이 없다, 이렇게 지적하고 계세요.

[최진]
그러니까 일단 김종인 위원장의 말인 즉슨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체 국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영세민들을 살릴 수 있는 그랜드 플랜이 없는 것 같다, 이런 얘기인데 하도 국가 그랜드 플랜에 여러 차례 국민, 영세민들이 속았기 때문에 지금 거창한 것 말고 소소한 우리들의 행복을 가진, 이른바 소확행 공약이 필요하다. 민심, 민생 제일주의가 이번 대선의 흐름이기 때문에 후보들이 지금 자잘한 공약을 많이 내놓다 보니까 정작 진짜 중요한, 큰 공약은 보이지 않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김건희 씨 7시간 녹취 앞서 저희가 기자 연결해서 들었는데 서울의소리 측에서 내일 일부 사생활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7시간 녹취 공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최진]
이 앞전 MBC에 대해서는 태산명동 서일필이라고 산이 울릴 것처럼 크게 기대를 했는데 결국은 쥐 한 마리가 나온 격이라는 얘기들이 많습니다, SNS상에 보면. 그래서 MBC도 아마 2차 방송을 포기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마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너무 많다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시청률 2~3% 나오던 게 17%로 높게 나왔지만 그 외에는 보수나, 진보 양 진영으로부터 많이 뭇매를 맞았습니다. 편향됐다, 어느 한쪽 김건희만 띄워준 것 아니냐라는 비판을 받아서 고민 끝에 포기한 것 같고. 아마 내일인가요?

방송을 지금 김건희 씨 관련된 게 후속타가 전부 상세하게, 디테일하게 나온다 하더라도 저는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지지율에. 이미 여러 차례 네거티브 요인들이 나왔지만 별로 먹히지 않고 중도층도 그런 부분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남은 50일간에도 그런 서로 후보 간의 약점이나 치명적인 결점들 이런 부분들이 대세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일찌감치 후보들이 이런 부분에 악재라든지 변수에 기대하고 의지하지 말고 아까처럼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민생 공약 그리고 국가를 바꿀 수 있는 거대한 그랜드 플랜 두 가지를 동시에 잡는 데 아주 전념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 대선 전략이라고 판단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 분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 연구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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