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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흔들리는 '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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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민하 / 시사평론가, 김수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내부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현근택 대변인의 이른바'문파 음모론'을 두고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고, 국민의힘은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후보에게 공천을 요구해 논란입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김민하 시사평론가,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이 내용부터 다뤄보도록 하죠. 어서 오십시오. 현근택 대변인의 이 발언, 이게 사실 내용을 꾸준히 따라가지 않으면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쉽게 말하면 음모론입니다. 문파라는 강성 문재인 정부의 지지자들이, 그러니까 오히려 이재명 후보를 공격할 것이다, 이런 음모론인 거죠?

[김민하]
그렇습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문재인 정권을 지지하는 지지자들 중에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강한 어떤 비토 여론을 가지고 있는 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갈등은 워낙 지난 대선 경선 때부터 진행이 된 거지만 경기도지사 선거를 할 때도 논란이 좀 있었거든요.

그 당시에 이재명 지금 후보가 전해철 장관을 꺾고 경선에서 이겨서 경기도지사 출마하게 된 거였잖아요. 그때 이미 상대당 후보였던 남경필 후보를 뽑겠다 이렇게 주장하던 분들이 있을 정도로 갈등의 골이 상당히 많이 패여 있는 그런 사이인데 이분들이 여전히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반대의 여론을 계속해서 갖고 있고. 심지어는 지금 상대편인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라는 얘기까지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 맥락에서 혹시 최근에 이재명 후보의 욕설 논란 이런 것들이 있다 보니까 이런 것들, 이른바 딥페이크 영상으로 조작을 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이런 것까지 만들어내는 거 아니냐 이런 의구심이 있는 것 같아요, 한쪽에서. 그러다 보니까 현근택 대변인이 이것을 공식적으로 페이스북에다 얘기를 올리면서 이게 그래서 당내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이런 상황인 건데요.

저는 그런 논란은 있을 수 있는데 이걸 이렇게 공개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것으로 여러 사람이 보게 만들고 그걸 가지고 당내외에서 이러니저러니 해서 자기들끼리 싸울 문제인가, 이건 좀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이런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서 이것을 업로드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쳐야겠다, 이렇게 결심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거기에 그런 움직임에 얼만큼 사람들이 많이 동조할 거냐. 이거는 후보의 다른 측면들하고 연결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최소화하기 위한 그런 모습들이 필요한 건데 그게 아니고 오히려 갈등을 촉발시킨 것처럼 되지 않았습니까? 이게 딥페이크 영상이라는 게 오늘날의 기술의 발전 때문에 되게 무서운 것처럼 비추어지고 있지만 사실 그렇게 합성을 하게 되면 그걸 잘 분석하면 다 티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AI 윤석열도 잘 보면 윤석열 후보랑 다르잖아요, 모습이. 그런 것처럼 이게 결국은 나중에 가면 밝혀질 문제인데 지금 미리 이렇게 논쟁을 하고 있는 이것으로 거둘 수 있는 효과는 뭐냐, 잘 알 수가 없고. 그리고 결론적으로 이런 움직임들이 지지층 내에서 있을 때 중요한 건 이재명 후보가 스스로 경쟁력을 제고하는 걸로 이런 움직임들을 무력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당내에서 그리고 지금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이렇게 강하게 비토를 하고 있는 그런 명분이 되고 있는 게 첫 번째로 이재명 후보가 뭔가 힘이 많은 후보인 것 같다 이게 있어서 그래요. 지금 지금 욕설 논란이라든가 이런 것도 있고 대장동 개발 의혹이라든가 이런 것도 있고 이런 게 있으니 내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말하기가 떳떳하지 않아, 이런 정서가 첫 번째 있는 거고 두 번째로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선거에 못 이길 거야, 이게 있는 거예요.

그러면 반대로 얘기하면 그렇기 때문에 이게 후보 교체론이라든가 이런 걸로 불거지고 있는 건데요. 반대로 얘기하면 이재명 후보가 자신에 대한 호감도를 증대시키고 그리고 그걸 통해서 경쟁력이 확실한 후보다라는 걸 각인시키는 전략을 펴면 일각에서 이런 시도를 하더라도 그렇게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거거든요.

[앵커]
부정적인 것을 막기 위해서는 오히려 긍정적인 것을 강조해야 한다.

[김민하]
그렇죠. 그런 전략이 필요한데 그래서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든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배경을 말씀해 주셨는데 의도가 뭘까요? 그러니까 의도는 혹시라도 설 명절 전에 욕설하는 것들이 딥페이크를 통해서 나왔을 때 모르는 분들이 봤을 때 영향을 끼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거였을까요, 아니면 견제를 하기 위한 거였을까요?

[김수민]
대응 전략으로써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이런 음모가 있다는 것을 만약 감지를 실제로 했다면 그것을 근거를 가지고 당장에 폭로를 하든지 아니면 그만한 근거가 없다면 조금 더 지켜보다가 그것이 실제로 나타났을 때 현장을 잡는다거나 근거를 잡아서 그때 드러내게 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 치고는 별 근거 없이 너무 앞서서 던진 그런 발언이었기 때문에 이건 합리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고 저는 이런 하나의 사안, 사건에 대해서 얘기하기에 앞서서 근본적으로 깔려 있는 노림수 그리고 민주당 내 구도, 이걸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지금 친문 대 친이. 이런 프레임이 짜여지고 있는데 그 프레임은 거짓이라고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 중에 반문이나 비문이 있었느냐? 그렇지 않다는 거죠. 민주당 내 당내 역학구도가 애초부터 문재인 대통령 대 이재명 후보 이렇게 짜여진 적이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그 중추 세력들의 상당수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쪽에 진작부터 가담을 해 있었고.

[앵커]
여론조사를 봐도 민주당 지지하는 그 퍼센트가 그대로 가니까요.

[김수민]
그렇죠. 그게 시민적 시각에서 보더라도 그렇겠지만 민주당에서 영향력 있는 의원들뿐만 아니라 민주당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몇 명의 논객들이 의원들보다 더 큰 파워를 가지고 있는데 그들의 움직임이 이미 문재인 대통령 정부 출범 직후라든지 혹은 이미 그전부터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행보였어요.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그분들은 문재인 대통령 먼저 당선시키고 임기 마치면 이재명 후보가 다음에 이어서 하는 이 그림을 그리고 왔었던 사람들이 민주당 내 다수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 친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사실은 친문 내에서도 소수파라고 볼 수 있는, 이른바 인터넷 용어로 문꿀오소리라고 불리는 그 사람들은 소수파인 거거든요. 지금 이것을 강성 친문, 강성 친문이라고 언론에서 자꾸 부르다 보니까 친문하고 이재명 이렇게 분리돼 있는 것처럼 막연하게 그렇게 구도가 그렇게 오해가 섞여서 형성이 됐는데 사실은 소수파에 불과한 친문이라고 하는 집단 프레임을 놓고 우리가 이쪽을 경계하고 있고 이쪽이 이재명 후보를 치고 있다.

그래서 이쪽하고 싸움이 벌어지고 있고 이것을 극복해서 민주당의 세력 교체가 되고 문재인 정부하고 차별화가 된다 이런 식으로 그림을 짜고 있는 겁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미 문고리오소리라고 하는 집단은 소수파에 불과한 것이고 그러면 이재명 후보 측이나 민주당에 새롭게 주류로 진입을 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무슨 구도를 억지로 만들어서 차별화하는 그림이 아니라 정책이라든지 가치를 놓고 차별화하는 그림을 만들어야 한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 파열음이라고 표현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파열음이 더 어떻게 보면 우려스러운 눈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게 또 다른 논란이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이른바 이핵관을 거론했죠. 탈당을 종용받기도 했다 이렇게 밝히기도 해서 논란인데요. 관련 발언을 모아봤습니다. 들어보시죠. 이 사안은 그러니까 지금 저게 녹취로 처음 들려드린 것처럼 정청래 의원의 이야기에 불교계가 반발을 했고 꽤 오랜 기간 동안 반발을 해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선거 국면에서 민주당 측에서는 정청래 의원이 뭔가 결단을 해 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었고 정청래 의원은 아니라는 거죠.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핵관이라는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사실 윤핵관이라는 단어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도 상당히 힘들어했던 게 사실이에요. 이핵관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부터가 조금 아무래도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혹시 누군지 아십니까?

[김민하]
제가 이핵관이 누구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입장은 아니고요. 정청래 의원이 이렇게 올렸을 정도면 아마도 이재명 후보하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그러한 인사겠죠. 현직 의원인지 아닌지 그것까지는 제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구체적으로 얘기가 제안이 됐다는 거는 정청래 의원이 인정한 것이니까 아마도 무슨 얘기는 있었을 텐데 그 실체는 뭐냐 이건 의문인데 다만 배경은 말씀하신 대로 불교계가 다 저렇게 반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에서, 특히 대선 같은 경우에 종교계 반발이라는 건 굉장히 극복하기가 어려운 어떤 그런 부분도 될 수가 있거든요, 자칫 잘못하면.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신경을 쓰는 것이고. 지금 당 지도부라든가 정청래 의원도 절에 가서 108배도 하고 여러모로 사죄의 표현을 했는데 여전히 불교계 일각에서 정청래 의원의 탈당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거거든요.

설득이 안 되니까 결국은 정청래 의원을 탈당시키는 수밖에 없겠다, 지금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조응천 의원이 얘기하는 것처럼 일부 있다는 거예요. 저는 이 문제를 이렇게 해결해야 할 문제인가는 상당히 의문입니다. 탈당을 해야 되는 거냐. 왜냐하면 이게 정청래 의원이 실제로 누가 봐도 정말 불교계에 큰 어떤 피해를 끼칠 수 있는, 누가 봐도 어떤 종교적인 실례를 저지른 그런 상황이다라고 하면 그 문제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내가 탈당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는데 앞서도 보셨듯이 그렇지가 않아요.

정청래 의원이 하는 얘기가 틀린 얘기가 아닙니다, 이게. 국립공원에 입장할 때 불교 관련 문화재나 이런 것들을 보러 가지 않는다 할지라도 너무 먼 거리에서 통행료를 걷다 보니까 그게 부조리하다, 불합리하다고 얘기한 거잖아요. 그 지적이 틀렸다고 말할 수 없는데 단지 불교계가 반발한다는 이유로 탈당을 한다고 하면 정청래 의원도 자기가 자기를 지지해 준 어떤 유권자들이 있는데 탈당하는 이유를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뭐라고 설명하겠습니까?

불교계가 저를 싫어합니다 이렇게 설명하고 말 것인가. 이게 그러니까 사실 다루기가 어려운 문제거든요. 그냥 탈당시켜서 될 문제가 아니란 말이죠. 그러면 정청래 의원이 탈당을 해야 할 게 아니라 결국 반발하고 있는 불교계하고의 어떤 여러 가지 협상이나 타협이나 이런 것을 통해서 해결해야 할,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는 그런 문제인데 이게 사실 한번 불교계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잘 협상이 안 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과거에 보수 정권에서 이른바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해서 그거를 다시 늘려주고 하는 과정도 있었는데 그때도 엄청난 반발을 어쩌지 못했거든요, 정권이. 그런 것에 비추어 봐서도 쉽게 이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다만 불교계가 이렇게 반발하고 나서는 배경에 명분이 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그냥 탈당을 해라로 해결해서는 안 된다, 방법을 따로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하지만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어쨌든 민주당 수뇌부에서는 전전긍긍하는 것으로 보여요. 송영길 대표도 그렇고. 그동안 불교계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 애쓴 모습들을 보면요. 이게 지금 이핵관까지 넘어간다면 상당히 쉽지 않게, 봉합되기 쉽지 않아 보이거든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김수민]
저도 내다보기는 상당히 어렵네요. 저도 불교계에서 화가 나신 것에 대해서 십분 이해를 하는데 조금 잘못한 거에 비해서는 강도가 세다는 생각을 저도 합니다. 그래서 이상민 의원도 밝혔듯이 탈당시키는 게 민주 정당이 할 일인가, 이런 생각이 원론적으로는 들거든요. 글쎄요, 계속해서 수습해야 될 노력을 할 것이고 얼마 전에 정청래 의원이 다시 올린 이핵관 글, 이것도 좀 묘한 효과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 글을 읽은 사람들은 민주당이 뭔가 반응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하소연처럼 올리기는 했는데 그러면 이재명 후보 주변 관계자니까 이재명 후보도 이것을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고 혹은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이런 인상을 심어주는 묘한 효과가 있는 글이었어요.

그리고 조응천 의원이 등판했는데 조응천 의원은 또 사실 민주당의 얼마 되지 않는 비주류 의원이었단 말이죠. 그 조응천 의원이 신세가 뒤바뀐듯이 정청래 의원에게 탈당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고. 그것도 묘하게 민주당 내의 어떤 권력이나 이런 게 교체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인상을 주고. 그리고 민주당에서 가장 쓴소리를 많이 했었던 이상민 의원이 오히려 정청래 의원을 감싸는 이런 행보를 보인 게 묘하게 약간 손발이 맞아돌아가는 측면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불교계의 심리를 완전히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리고 이번 일이 단일 사안이 아니라 불교계 입장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종교 차별적 행태라고 규정하면서 11가지 사례를 이미 수집해서 발표를 했더라고요. 그런 부분들 종합적인 거라서 내다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 일단 저는 정청래 의원의 결정적인 실책은 사과 시점이 늦었다, 이재명 후보하고 송영길 대표가 사과를 먼저 하고 정청래 의원이 버티고 있다가 사과를 했기 때문에 정 의원이 좀 더 성의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 정말 108배를 하셨다고 하는데 안 되면 3000배를 하시든지 아니면 1보 3배를 해서라도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렇게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어떤 모든 것들이 다 선거와 연관이 되는 것이고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또 파열음이 들리고 있죠. 이 내용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어제 홍준표 의원과 단둘이 만찬 회동을 가졌는데요. 이후 원팀이 되나 했지만 갈등이 또 터져나오고 있죠. 이것도 발언 준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큰 목소리로 또 화를 좀 내셨습니다. 만찬 회동에서 윤 후보가 홍 의원에게 상임고문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홍 의원은 두 가지 선결조건이 있다. 하나는 국정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하고 처가 비리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요구했다.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얘기해 보면 국정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에다 공천을 넣었어요. 이게 연결되나요?

[김민하]
이런 얘기인 것 같습니다. 이게 사실 홍준표 의원이 두 가지를 짚은 것은 국민의 어떤 정서를 잘 대변했다고 보는데 윤석열 후보에게 가지고 있는 국민들의 의구심이라는 건 뭔가 국정운영을 잘할 수 있는 준비가 아직 덜 된 거 아니냐. 그래서 정책, 철학, 비전이라는 측면에서 자기 목소리를 아직 제대로 자기의 말로 설명하지 못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다, 그거 불안한데 국정운영 잘할 수 있겠느냐, 대통령 역할 잘할 수 있겠느냐 의문이 있기 때문에 그걸 해소해 줘야 한다 이거고. 두 번째로 처가 비리 엄단해라. 이것도 결국 처가 리스크는 윤석열 후보의 최약점이 될 것이다, 계속해서 얘기해 왔잖아요.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또 배우자 문제에 대응하는 방식도 지금까지 계속 보면 감싸기로 일관하고 그런 모습들을 노출했단 말입니다. 당연히 국민들 입장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때 처가, 배우자 문제 어떻게 되는 거냐. 오히려 이게 윤석열 정권의 비리의 온상의 방아쇠가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의구심을 갖고 있단 말이에요.

두 가지의 의구심을 풀어줘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저는 충분히 홍준표 의원이 국민들이 요구하는 바를 잘 캐치해서 전달했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문제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러면 구체적으로 이게 결국은 요구조건인 거잖아요, 선결조건인 거잖아요. 이걸 의구심을 해소해 줘야 상임고문을 맡겠다라는 건데. 그런데 이 요구가 지금 보면 요구할 만한 걸 했지만 선결조건으로 보기에는 추상적이거든요.

국정운영 능력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이며 그리고 처가 비리 엄단이라는 것을 어떤 형식으로 어떻게 그럼 선언을 하는 거냐. 이게 애매한 건데. 그래서 공천 얘기를 한 겁니다, 홍준표 의원이. 그런데 말씀하셨듯이 국정운영 능력이라는 게 왜 공천으로 이어지냐, 이렇게 의문을 가질 수가 있는데 이번 재보궐선거에 공천이라는 게 대선하고 같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보니까 상당히 구도가 여러모로 복잡할 거예요.

지역에서 경선을 치러야 할 것이고 그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누구는 어디와 가깝고 누구는 누구하고 가깝고 이런 것들이 막 복잡해질 것이고 당내 구도가 굉장히 이중, 삼중으로 어지러워질 것인데 후보가 나서서 이러한 어지러운 구도를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면 이게 뭔가 당의 어떤 여러 가지 의견 충돌이라든가 정치적인 현안들을 매듭을 풀어내는 그러한 수완을 가지고 있구나, 그것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여러 가지 의견을 가지고 있는 당내 이견이라는 것을 어쨌든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방식으로 조율할 수 있는 거구나 이런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공천 얘기를 했다, 이렇게 해석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저는 지금 굉장히 홍준표 의원의 제안을 선의로 해석한 것인데 지금 국민의힘 내에서 하는 얘기는 별로 이 홍준표 의원의 제안을 선의로 해석하고 있는 건 아닌 거죠. 왜냐하면 그 대상이 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라든가 이진훈 전 구청장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은 결국 홍준표 의원을 경선 과정에서 지지를 했거나 그 이전부터 발을 맞춰온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결국 자기 사람을 공천하라는 얘기 아니냐. 더군다나 전략공천해달라고 했는데 종로하고 그다음에 대구의 지역구 경우에는 특히 대구의 경우는 절대적으로 국민의힘에 유리한 지역구 아닙니까?

거의 공천 받으면 그냥 되는 구도인데 이거 어떻게 전략공천하느냐. 그러니까 이것은 무리한 요구고 오히려 구태정치 아니냐 이런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걸 종합해 보면 홍준표 의원이 과연 자기가 제안한 이런 여러 가지 요구들이 매끄럽게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요구한 거냐, 저는 그 점도 지금은 상당히 의문스럽습니다.

[앵커]
어쨌든 최재형 감사원장은 윤석열 후보를 만나서 지지 의사를 밝히고 이전에 홍준표 의원과 얘기한 적은 없다, 이렇게 밝혔다고 합니다. 지금 집중해서 첫 번째 얘기를 공천 얘기를 많이 해 주셨으니까 두 번째 얘기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처가 비리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 요구. 이준석 대표는 이거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거라고 얘기를 했어요. 보는 사람마다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김수민]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후보의 큰 방침에 어느 정도 따라서 대표도 가야 하는 그런 문제가 있고. 윤석열 후보한테 그게 옳다, 그러니까 처가 비리 엄단 선언을 하는 게 옳다고 이 대표가 생각한다면 방송에 나가서 홍 의원이 이렇게 요구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좋다 이렇게 얘기하기보다는 윤 후보하고 직접적으로 얘기하는 게 맞겠죠. 이 대표가 그걸 끌어와서 윤 후보가 거기에 끌려가는 그림을 만들면 안 되기 때문에 그래서 이 대표의 정확한 생각은 언론에서의 발언만 가지고는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속으로도 이 대표도 홍 의원의 제안이 맞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건데 어쨌든 대표로서는 앞서나가는 것, 이런 것을 경계해야 하기 때문에 저 이상의 말을 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윤석열 후보가 굉장히 원론적이기는 하지만 법적으로 이중잣대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일단은 그 정도로 막고 간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이 대표의 생각이 어쨌든 간에 저는 홍 의원의 제안은 굉장히 합리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윤석열 후보 쪽이 최근에는 지지율을 회복시키기는 했지만 굉장히 위기로 갔었던 것은 본부장 리스크, 본인, 부인, 장모 리스크. 이 가족 문제가 굉장히 심각했었거든요. 그리고 지금 현재 윤석열 후보의 장모 같은 경우도 한창 재판을 받고 있고 몇 가지를 보면 유죄 가능성도 굉장히 농후해 보이는 그런 상황이고. 배우자 리스크도 지금 잦아든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녹취록에 들어가 있는 것들은 어떻게 보면 정치적으로 해석되어 있는 부분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사법리스크가 당장에 닥쳐오고 있거든요.

도이치모터스라든지 허위이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심각한 부분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윤석열 후보의 조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조치는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홍준표 의원 제안은 합리적이었고 이것을 받고 안 받고는 저는 윤석열 후보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리트머스 시험지 중에 하나다, 이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혹시 더 파장이 커질 가능성도 있을까요?

[김수민]
지금 도이치모터스 관련해서도 오늘 저녁에 보도들이 나오기 시작했고요. 허위이력 문제도 사실 이게 형사처벌감이 아니라고 윤석열 후보가 얘기해 버렸는데 그런데 예를 들어서 김건희 씨가 2014년까지 국민대에 서류를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후에 재임용 서류를 낼 때 허위이력이 담긴 서류를 또 제출했다면 공소시효 7년 안으로 들어가는 거거든요. 그리고 사기죄 같은 경우는 10년이 공소시효라서 그 전의 것들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이치모터스 같은 경우는 제가 앞서서 말씀은 못 드리겠는데 윤 후보의 대응이 오히려 의혹을 키운 부분이 예전에 계좌 내역을 공개해라. 이것도 홍준표 의원이 요구해서 공개를 한 거예요. 그래서 2010년 1월부터 5월까지만 공개를 했는데 오늘 나온 보도에 따르면 그 밖의 내역들이 더 있었다, 윤 후보 해명이 맞지 않다는 이런 내용들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가족 리스크 이 문제는 홍 의원이 지적했듯이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거를 좀 유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제 질문은 홍 의원과의 충돌이 조금 더 커질 수 있을까 아니면 봉합이 될까 이걸 질문드렸는데 말씀 잘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주제를 넘어가려고 하고 있었기 때문에.

[김수민]
홍 의원하고의 충돌은 커지는 거고 이렇게 되면 선대위 합류는 거의 물 건너간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입니다.

[김민하]
그 부분에서 첨언을 하자면 제가 홍준표 의원이 정말 이게 받아들여질 거라고 요구를 했는가 이런 의문을 갖게 되는 게 안 받아들여진 다음의 자기 수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앵커]
안 받아들일 가능성을 놓고 얘기했을 것이다.

[김민하]
그럴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그 이후에 예를 들면 언론이나 당내에서 나오는 얘기는 대구시장을 받으려고 했던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것도 쉽지는 않았을 것이고요.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지금 홍준표 의원이 선대위 합류를 안 하는 그림이 굉장히 강해지고 있는 거고. 그리고 지금 윤석열 후보가 지지율이 상당히 회복한 상황인데다가 그리고 홍준표 의원이 데리고 왔어야 할 2030이나 이런 것들도 이제 여가부 폐지라든가 이런 나름대로의 승부수를 던짐으로써 상당히 회복이 된 부분입니다.

그래서 사실 선대위에 굳이 홍준표 의원을 꼭 데려와야 할 필요성은 상당히 낮아진 상황이기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가지고 윤석열 후보 측이 또 사실 홍준표 의원이 공천을 요구했다라는 건 본인이 밝힌 게 아니고 사실 윤석열 후보 선대본에서 권영세 선대본부장이 밝힌 거잖아요.

그런 걸 보면 서로 간에 원팀을 더 이상 만들어야 한다라는 세간의 압력으로부터 빠져나오는 출구전략을 서로 의도하지는 않았겠으나 결과적으로 만든 셈이 됐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지금 김건희 씨와 관련된 이야기가 또 나왔으니까 짚어보도록 하죠. MBC에서 녹취록 후속방송을 안 하기로 했습니다. 후속방송이라고 표현을 하는 게 맞을지 모르겠어요. 일단 스트레이트는 안 하지만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서 계속 취재를 하겠다 이 얘기죠?

[김민하]
일단 스트레이트, 예고를 이번 주 주말에 하겠다고 했었는데 그건 안 하고 지금 말씀하셨다시피 뉴스데스크에서 추가 취재를 통해서 보도를 이어나가겠다라고 했는데요. 이건 아무래도 부담이 커진 거죠. 일단 첫 번째로 김건희 씨 관련해서 지난번에 녹취록 방송한 효과가 별로 정치적인 여러 가지 나비효과를 낳았습니다마는 그건 별개의 정치적 해석이고 이게 언론으로서 이렇게 이런 방식으로 보도하는 게 옳았느냐 이거에 대한 의문이 굉장히 많이 제기가 됐거든요.

저도 지난주에 이 자리에서 말씀드렸는데 김건희 씨 발언을 그냥 쭉 이렇게 이런 발언도 있습니다, 한번 판단해 보십시오라고 쭉 이렇게 틀 것 같으면 그거는 보도가치가 있는 거냐에 상당히 의문이 될 것이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뭔가 의혹이 있는데 그것에 대한 근거로써 김건희 씨에 대한 이런 발언이 이런 의혹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근거이다라고 제시를 하는 방식으로 이걸 얘기할 수 있다라고 하면 그건 중요한 어떤 보도의 가치가 있는 얘기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실제로 방송된 내용을 보면 제가 말씀드린 취재가중심이 되는 내용이 아니라 이 발언 한번 들어봐라라는 형식에 가까웠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 보도형식이 맞느냐는 의문이 제기가 된 거고. 그런 비판이 있다 보니까 그럼 추가로 보도를 하기 위해서는 그런 비판을 수용한 그런 제대로 된 취재가 뒷받침된 보도가 됐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오늘 스트레이트가 보도하지 않겠다라고 주장하는 그 근거와 이유를 쭉 보면 취재라든가 이런 것에 소요시간이 많이 걸리는 측면도 있다, 이런 부분도 있어요.

그걸 종합을 해 보면 결국 지난번과 같은 방식의 방송은 오히려 MBC의 신뢰도나 이런 것들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취재가 바탕이 된 그런 방송을 하기 위해서라도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꼭 스트레이트라는 그런 방송이 아니라 정통적인 보도의 방식으로 해결하겠다는 얘기를 지금 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나왔던 몇 가지 있잖아요. 무속인 논란, 건진법사 얘기부터 그 안에까지 여러 가지 뿌리들을 MBC가 이제 취재를 통해서 그 과정들을 더 짚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나요?

[김수민]
일단 7시간 녹취록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상당히 많이 있고. 이미 몇몇 언론들은 입수를 해서 심층적으로 파헤치는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MBC도 그렇게 하는 게 맞았던 거죠. 사실은 뉴미디어 쪽에서 먼저 취재를 한 것을 지상파에 실어서 내보내고 그리고 내보낸다고 했을 때는 조금 더 체계적인 걸 갖춰서 해설도 꼼꼼하게 하든지 아니면 이건 좀 덜 중요한 문제고 더 중요한 건 이런 것이다, 이런 것들을 같이 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결국에는 그냥 따라가는 듯한 그런 태도를 보인 것이 타격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그렇게 보이고. 그렇다면 본인들이 직접 손수 취재하는 걸로 극복을 하고 그렇게 나아가는 것이 당연히 언론으로서는 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앵커]
앞으로도 이 관련 논란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방송은 중지를 하는 것으로 됐지만 또 유튜브를 통해서도 계속 공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오늘 있었던 공약 얘기를 조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계속 타깃 공약, 정말 어떤 딱 대상들이 정해져 있는 공약들을 발표하고 있어요.

어제는 가상자산에 대한 얘기들을 나누었고 오늘은 문화 쪽입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 문화 쪽에 관련된 발표를 했습니다. 역시 예산이 들어가는 내용들이에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민하]
일단 지금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여러 가지 내용 중에 굉장히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게 문화예술인들에게 연간 10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이 문제인데 이게 연간 100만 원입니다, 월 100만 원이 아니고. 그러다보니까 역시 실효성 논란이 있어요.

1년에 100만 원 주면 문화예술인들이 지금까지 못하던 활동을 더 활발히 할 수 있는 거냐, 의문들이 있는데 그래서 이게 많이 주목을 받았지만 이거보다 더 중요한 건 문화예술인들이 실제로 활동하고 자기의 어떤 성과물들을 보여줄 수 있는 각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그런 문화예술 관련 인프라들을 강화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해 보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해서 오늘은 다소 추상적으로 제시가 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좀 아쉬웠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BTS 병역 문제 이게 좀 얘기를 하다 보니까 나왔는데 그거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는 일단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아무래도 문화예술계의 세계적인 차원에서의 성과라는 게 축구, 야구 이런 거하고는 다른 거잖아요. 냐하면 이런 스포츠 경기의 경우에는 세계적인 전 세계에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해서 치르는 경기가 있는데 문화예술계라는 건 우리가 미국의 이런 그래미라든가 이런 걸 많이 얘기하지만 과연 그 상이라는 게 우리가 병역혜택을 줄 만한 그런 근거가 되는 거냐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거든요.

꼭 미국 시장에 진출해야지 그런 병역의 혜택이 주어지는 거냐. 일본이나 중국은 안 되냐, 이런 논란이 있는 거기 때문에.

[앵커]
기준이 애매모호할 수 있겠네요.

[김민하]
그렇죠.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기준을 만들기가 어려워서 그래서 신중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건데요. 다만 지금도 병역을 연기할 수 있는 근거들은 이미 만들어놓은 상황이다라고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 정도 선에서 현실적으로 판단을 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문화예술인에 초점을 맞췄다면 윤 후보는 오늘 양육지원, 그리고 연말정산 개편도 있었고 반려동물 공약, 그러니까 소소하게 해당되는 부분들이 있게 약간 젊은 타깃이라고 봐야 할까요? 거기에 또 이것도 있었죠. 임신 시 회당 60만 원의 정신과적인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셨는지요?

[김수민]
일단 윤 후보 쪽은 선대위 갈등 봉합 이후에 수순이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 이준석 대표하고 봉합, 두 번째 봉합이죠. 되자마자 꺼냈던 게 여성가족부 해체였었고 또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에 관한 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주로 보수층을 겨냥한 공약을 냈다면 이제는 어느 정도는 자리가 잡혔다고 계산을 한 것 같아요.

그러면서 조금 더 복지 쪽으로 그렇게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몇몇 공약들, 예를 들면 영유아 하루 세 끼 친환경 무상급식, 유치원이라든지 보육시설에서. 이런 부분들은 많은 분들의 호응이 있을 것이고. 사실은 급식에 관련된 부분들은 10년, 20년 전부터 한국 사회에 합의가 모아졌던 문제이기 때문에 환영받을 수 있는 공약이다, 이렇게는 평가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결국 중요한 것은 전체 정책의 틀이거든요. 예를 들면 소득세 인적 공제를 확대해서 세 부담을 경감하겠다라고 하는데 사실 복지를 늘리겠다는 공약을 하면서 세 부담은 낮추겠다라고 하는 것. 그러면 어떻게 해서 복지 재원을 마련할 거냐, 결국에는 두 가지인 것이죠. 증세를 회피한다면 예산 구조조정 혹은 국채 발행입니다.

두 가지 다 만만치 않거든요. 국채 발행 같은 경우도 국가가 빚을 내는 건 괜찮다는 얘기를 또 이재명 후보 쪽에서도 얘기를 했었지만 한국은 기축통화국이 아니고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기 때문에 국가가 빚을 내는 것에 대한 긴장감이 필요하고 예산 구조조정도 막상 해 보려고 하면 어디 꿈쩍할 수 없는 예산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결국에는 저는 국민의힘에게만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거대 정당이라면 오히려 세금을 더 내서 복지국가를 만들어야 된다, 아까 이재명 후보 기본소득 공약도 다뤘었는데 그 선언들이 나와줘야 돼요. 그리고 이게 한쪽 정파에서 추진한다면 다른 쪽에서 반대해서 합의가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흐름을 만들어 나가서 진보, 보수 떠나서 국가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이 기회를 만들어야 하거든요.

그런 노력들을 별로 하지 않았다는 거. 이것이 뼈아픈 부분으로 남기 때문에 국민들도 마음 한켠에서는 단순히 재원 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이 생각을 할 겁니다.

[앵커]
진짜 다 하려고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

[김수민]
그렇죠. 그리고 참 좋은 아이디어들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양당에서. 그런데 제가 드는 의구심은 뭐냐 하면 많은 국민들도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렇게 좋은 건데 왜 지금까지는 안 했냐는 겁니다. 안 한 데는 이유가 있을 수 있고 혹은 잘못해서일 수도 있는데 저는 거대 정당이 잠깐 한번이라도 그동안 했었어야 하는 일을 이제야 합니다라는 반성의 메시지를 냈으면 좋겠다 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민하]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지금 이번 대선, 유행이 마이크로 타기팅 해서 심쿵이라든지 이런 공약을 내는 건데 이게 시대적인 흐름이에요. 왜냐하면 문재인 정권 거치면서 많은 유권들이 대의명분이라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냉소적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서 각각의 유권자층의 정말 마음에 와닿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승부를 보겠다라는 흐름이 굉장히 강화돼 있는 상황인데 그렇다 할지라도 자신만의 시대정신이라든가 철학을 실어줘야 합니다.

오늘 윤석열 후보가 얘기한 것 같은 경우에는 이미 기성정치권에서 뭔가 법안을 통해서 내가지고 계류되어 있는 사안도 있고 그리고 지금 임신 시에 바우처를 지급하는 것도 일정 부분 이미 지급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물론 윤석열 후보가 조금 더 분야를 확대한다는 것인데 이게 그러면 60만 원씩 준다는 거라고 표현할 게 아니죠, 그러면. 그 확대되는 분야를 얘기해 줘야 하는 거죠. 그렇게 얘기하면 이게 별로 큰 폭의 변화를 얘기하는, 뭔가 자기의 철학을 얘기하는 그런 정책은 아닌 것으로 비치고 심지어는 이재명 후보도 다 얘기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수가 도입이라든가 그리고 소득세 인적 공제 확대는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소득공제를 더 많이 해 준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차별화가 잘 안 되지 않습니까, 이런 건. 그래서 하더라도 철학과 가치를 실어서 해라, 저는 그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앵커]
정말 중요한 얘기를 해 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대선 과정에서 정책에 대해서 공약에 대해서 사실 검증해야 하는 것은 국민들의 몫인 것 같아요. 국민들의 몫은 그것을 어떻게 무엇이 나은지 그리고 이게 정말 역사적으로 우리에게 어떤 것이 필요한 것인지 판단하는 것이 참 중요한데 그렇기 때문에 토론회가 중요한 것이고 토론회에서 여러 가지 주제들을 던질 텐데 이런 공약이 또 분명 있을 것입니다.

토론회와 관련해서 빠질 수 있는 인물이 한 명 있죠. 안철수 후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양자 TV토론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 아주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녹취를 준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토론을 혐오 토론이라고 얘기하면서 본인이 꼭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해는 가죠.

[김수민]
국민 여론도 그래도 다자토론을 하는 게 맞다 이런 여론들이 있는 것 같아요. 안철수 후보로서는 또 다른 기회일 수 있는데 본인 입으로 너무 많은 걸 설명한다는 느낌은 듭니다. 국민들을 좀 더 믿고 한다면 굳이 저렇게 구구절절 얘기하기보다는 해 볼 수 있는 데까지는 해 보겠다, 가처분신청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해 보고 하다가 안 되면 사실 플랜B가 나와줘야 해요.

소수파의 강점이라고 하는 것은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는 데 있는 것이지 내가 피해를 봤다라고 호소하는 것이 소수파의 강점은 아닙니다. 그러면 다른 아이디어를 통해서 이거를 극복할 수 있는,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도 있을 수 있고 배제된 후보들끼리 할 수 있는 것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의 방법, 사실 꼭 전파 방송을 통하지 않더라도 요즘 뉴미디어 시대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것을 극복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거대 정당 두 후보를 질타하고 비난하는 것만으로는 이 위기를 넘길 수 없다, 이것도 같이 헤아렸으면 좋겠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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