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간 이재명 "균형 발전" vs 부산 간 윤석열 "정권 심판"

강원 간 이재명 "균형 발전" vs 부산 간 윤석열 "정권 심판"

2022.01.15.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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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해 균형 발전을 강조하고 강원 '평화특별자치도' 구상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광역급행철도 건설로 부·울·경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겠다는 지역 맞춤 공약과 함께 정권 심판을 호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오늘 어떻게 움직였는지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틀 일정으로 강원도 민생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지역 균형 발전이 장기적으로 훨씬 큰 효용이 된다며, 강원도 발전을 통한 국가 균형 발전 전략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접경지인 강원도가 남북 관계에 따라 피해를 보고 있다며, 보상책으로 평화 특별자치도 설치도 공약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강원) 평화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서 기반 시설에 대한 집중적 투자와 강원도 특성에 맞는 경제 발전전략을 만들어나갈 수 있겠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틀째 PK지역을 훑으며 전통적 지지층 확장에 주력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공약, 광역급행철도 건설로 부·울·경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겠다는 파격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또, 현 정권의 잘못된 정책 결과가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정권 심판론도 역설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불의를 보고도 막지 못하면 그 결과는 혹독하고, 불의에 대한 침묵은 불의보다 더 나쁜 것입니다.]

[앵커]
각종 현안을 둘러싸고 신경전도 치열하게 오갔죠?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SNS 메시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남녀, 세대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세상을 흑백으로 나누고, 국민을 둘로 갈라놓는 제2의 지역주의와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특정 집단만을 선택하는 정치는 나쁜 정치라며, 자신은 국민만 믿고 국민 통합의 길로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윤석열 후보의 주적은 북한, 선제 타격 발언을 겨냥해 안보에 위해를 가하는 안보 포퓰리즘은 비난받아 마땅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후보를 겨냥해 본인이 생각하는 젠더관과 20·30 정책을 내놓으면 되지, 뭐 이리 말이 많으냐고 비난했습니다.

또, 황규환 선대본부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는 국민 과반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난 공약이라며, 이 후보의 행태야말로 질 나쁜 갈등 조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정의당은 긴급 연석회의를 열었다고요?

[기자]
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나흘째 공식 일정을 중단하고 자택에서 칩거 중인 가운데,

정의당은 오후 2시부터 당사에서 비상연석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의원단과 광역시도당 위원장이 참석한 연석회의에서, 심 후보가 선거운동을 중단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냉철함과 치열함, 절박함이 모두 부족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지금 정의당은 주저앉을지, 다시 일어설지 중대 기로에 섰다며 자신부터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고, 인적 쇄신을 포함한 어떤 성찰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청년과 여성, 장애인과 소수자 등 정의당이 함께해야 할 이들의 삶을 포기할 수 없고 심 후보 역시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심상정이 있는 대선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안보 대응 태세를 비판하며 단문 메시지 정치에 가담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국방부가 여전히 분석이라는데, 고장 수리 중이 아니냐고 꼬집은 겁니다.

동시에 3월에 끝나는 소상공인의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기간을 더 늘리고 금리 인상 부담도 덜어줘야 한다며 금융당국의 대책도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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