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원' vs 윤석열 '부울경'...주말 민심 공략

이재명 '강원' vs 윤석열 '부울경'...주말 민심 공략

2022.01.15. 오후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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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각각 강원과 PK 지역에서 주말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YTN 취재기자들이 현장에 가 있는데요.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강원도의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박 2일로 강원 민심 탐방에 나섰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조금 전 이곳 강원도의회에서 18개 시군 번영회장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후보 도착과 함께 미리 모여있던 지지자들이 환호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기 위해 춘천의 번화가인 명동 거리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평화와 경제를 이번 강원 순회 일정의 핵심 메시지로 삼았습니다.

강원도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접경 지역이라는 안보적 특성을 살려 민심 공략에 나선 건데요.

먼저 앞서 바이오클러스터 예정지인 강원 홍천의 과학관을 찾은 자리에선 대대적인 산업전환 시기, 강원이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접경 지역에서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강원 주민들을 위해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평화와 경제를 아우른 정책 구상을 내놨는데요.

강원 '평화특별자치도' 설치로,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가 평화 메시지를 강조하고 나선 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견제로도 보이는데요.

강원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지만,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선제 타격' 발언과 북한 주적론 발언으로 지역 민심이 출렁이고 있다 보고, 평화 메시지로 차별화에 나선 겁니다.

실제 강원 일정을 시작하며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강원도가 남북이 대치하는 최전선이라며,

전쟁 위험을 고조시키고 국가 안보를 정략적으로 활용하던 시절로 돌아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내일 분단 상황 속 상징적 장소인 고성 통일 전망대에서 평화 경제 정책 구상을 발표하며 강원 민심 공략과 함께 윤 후보에 대한 견제를 이어갑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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