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정책 경쟁 본격화...'단일화' 신경전 치열

대선 정책 경쟁 본격화...'단일화' 신경전 치열

2022.01.02.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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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배종호 세한대 교수 / 장성호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가 바뀌면서 3월 대선을 겨냥한 여야 후보들의 경쟁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후보들이 잇달아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면서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는데요.

지난 연말부터 대선후보 지지율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대선 정국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배종호 세한대 교수, 장성호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장 두 분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일단 거대 양당 두 후보, 움직임부터 볼 텐데요. 새해 첫날부터 두 후보 모두 민심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재명 후보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부산 지역에서 경제 행보를 이어갔는데요. 부산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잠깐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작년의 그 어려움들을 벗어나서 이제 희망을 이야기하는 그런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특히 경제가 너무 어려워서 올해는 경제가 재도약하는 토대를 만드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새해 들어서 경제를 유독 강조하는 모습인데요. 배 교수님, 부동산 공약도 또 추가로 내놨더라고요.

[배종호]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계속해서 경제, 부동산 관련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것은 역시 민심이 가장 원하는 부분이 경제 살리기 그리고 또 부동산 안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고요.

실제 여론조사를 보면 다음 대통령이 가장 역점을 둬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뭐냐라고 물어봤더니 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복이었어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 계속해서 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데 신년사에서도 경제 재도약을 얘기했고 이번에 첫 주말과 관련해서 부산을 아내와 함께 찾았는데 여기에서도 역시 경제를 다시 재도약시키겠다, 회복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던졌는데 역시 이것은 이번 대선이 코로나19 대선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이번 코로나19 대선의 성격과 관련해서는 보통 선거 하면 회고적 투표와 또 전망적 투표가 있는데 자연스럽게 회고적 투표보다는 전망적 투표, 구체적으로 앞으로 그러면 이 코로나19의 난국을 누가 어떻게 해결해 갈 것인가.

내 삶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는 부분에 초점이 모아질 것으로 보고 이재명 후보가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역점을 두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분석이 됩니다.

[앵커]
그런데 이재명 후보,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 현 정부와 확실히 차별화된 그런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다고 말을 하면서 양도세, 종부세에 이어서 취득세 부담도 낮추겠다고 발표했더라고요.

[장성호]
MZ세대라든가 중도층을 잡지 않으면 이길 수가 없다. 지금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35% 정도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것이 상당히 오래되지 않았습니까?

이것을 타파하지 않으면 그것은 다른 말로 하면 젊은층 그리고 중도층 표심을, 아니면 국민의힘 보수층 지지자들을 끌어오지 않으면 안정적인 정권을 가져올 수가 없다 이렇게 판단을 한 것 같고.

결국 정치는 먹고사는 문제,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고 그리고 물론 민주주의 자유와 평등도 마찬가지로 경제적인 관점에서 다 이것이 이루어지는 혁명의 결과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상당히 지금 이재명 후보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고 35% 박스권이라는 것은 이미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결집이 되어 있다고 보고 여기에서 지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약간은 건드려서 이것을 다시 정권 재창출이라는 것에 씌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봤을 때 상당히 조심스러운 그런 접근이고. 그렇게 하려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해야 되고 과거 같은 경우는 대통령이 탈당해라, 이런 식으로 해서 전임 대통령을 밟고 올라가는 경우도 있지만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잘못하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정책에 대해서 잘못 비판을 하면 지지세력이 이탈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스럽게 지금까지는 왔는데 지금 35% 내외 박스권이라는 여론적 지지층을 넘어서 40%까지 간다면 안정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지지층도, 다른 말로 하면 집토끼도 잡고 그리고 중도층이라는 산토끼도 잡는 그런 전략을 쓰고 있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젊은층, 부동층을 잡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지금 이재명 후보 보니까 안보에서도 현 정부와의 차별화된 그런 행보를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말씀하신 대로 집토끼를 놓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배종호]
저는 그렇게 보지 않고요. 이재명 후보의 행보에 대한 과학적인 평가는 여론조사가 가장 적절한 평가의 기준 아니겠습니까? 여론조사를 쭉 보면 이재명 후보가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상승하는 그런 추세를 보이고 있고요.

반면 윤석열 후보는 지지율이 하락하는 그런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서는 역시 중도 또 무당층 그리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반등도 있지만 동시에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도 지지율 상승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거는 어떻게 해석해야 되느냐면 역시 이재명 후보의 최근 정책 행보,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부동산이라든지 말씀하신 대북이라든지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와 어느 정도의 차별화 정책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하고 있음에 있어서 두 가지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하나는 뭐냐 하면 인간적인 차별화는 하지 않고 있어요.

그러면서 동시에 정책적 차별화를 하고 있는데 정책적 차별화를 함에 있어서도 역시 부동산 관련해서는 실패한 그런 정책이다라고 문재인 대통령도 인정을 했고 정권교체를 원하는 층들의 가장 집중된 여론이 이 지점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확실한 그런 차별화를 하고 있지만 말씀하신 대북정책이라든지 또는 탈원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기본 골간을 유지하면서도 차별화하는 그런 정도로 하고 있거든요.

따라서 집토끼에서도 호응을 받고 또 산토끼, 그러니까 중도 무당층에서도 호응을 받는 그런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앵커]
지지율 말씀해 주셨는데 지지율은 잠시 뒤에 윤석열 후보의 행보를 보고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대선후보는 정부의 방역정책을 비판하면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축하겠다, 이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듣고 오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코로나 초기 방역 실패와 백신 도입 실패를 감추기 위해 많은 정보를 숨기고 비과학적 방역 조치로 수백만 자영업자에게 희생을 강요했습니다.]

[앵커]
코로나 방역에 있어서 훨씬 과학적이고 정교하게 대응하겠다 이렇게 말하면서 밤 9시 이후 영업금지도 더는 없을 것이다 이런 말도 했단 말이죠. 아무래도 자영업자들의 표심을 겨냥한 그런 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장성호]
자영업자들의 표심을 겨냥하는 것은 당연하고. 지금 야당 후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국정의 컨트롤타워를 쥐고 있기 때문에 야당으로서는 여당이 잘못하는 그런 부분을 지금 파고 들고.

존재감 그리고 선명성을 부각시킴으로써 여당에 가는 지지층, 중도층을 다시 뺏어올 수 있는 그런 전략을 구사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야당의 숙명인데.

코로나 같은 경우, 과거 같으면 전염병 사태가 일어나면 집권당이 참패하고 거의. 과거 같은 경우는 그랬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 코로나가 발생했는데 총선이라든가 압승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은 과거와 같은 그런 어떤 시스템의선거로는 이길 수가 없다. 그리고 재난과 안보와 관련돼서는 여야가 나누는 것이 있을 수가 없고 여야가 같이 가는 것이 재난과 안보적인 측면인데, 물론 초기에 여러 가지 백신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 상당히 미흡하다.

이런 비판을 상당히 많이 해 왔는데 지금 정부 입장에서는 우리가 아주 K방역은 잘하고 있다 이렇게 하고 있고. 물론 지금 중소상공업자들이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내가 집권을 하면 지금 문재인 정부처럼 그렇게 하지 않고 9시 이후 그것도 다 풀고 하겠다.

물론 정권을 잡으면 또 상황이 다르겠지만 이것은 야당이 도전하는 입장에서 정부 여당의 이런 것들은 실정이라고 국민들한테 호소하고 싶은 그런 포인트가 있다고 봅니다.

[배종호]
이 문제와 관련해서 제가 첨언하고 싶은데요. 윤석열 후보는 전략적인 수정이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정권교체 그리고 문재인 정부 비난하는 그런 메시지에 초점을 맞춰 왔거든요.

상대적으로 정책이라든지 공약 비전 제시가 좀 부족했다는 그런 평가를 듣고 있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여전히 K방역은 실패했다라는 부분에 계속해서 메시지를 던지고 있으니까 과연 이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이 어느 정도 공감하겠는가와 관련해서 상당히 회의적이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 정부가 잘못한 게 뭐냐? 그건 부동산 정책이다. 잘한 것이 뭐냐, 그러면 코로나19 방역이다 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지금 윤석열 후보는 이 부분은 실패했다라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상당히 설득력이 없고요.

구체적인 공약과 비전 제시가 필요한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임대료라든지 공과금을 앞으로 50조를 마련해서 절반 정도 정부가 부담하겠다라는 공약 제시는 상당히 바람직한 것 같아요.

다만 이러려면 재원 마련 방안이 나와야 하거든요. 재원 마련을 하려면 지금 당장 50조, 100조. 국민의힘 측에서 윤석열, 김종인. 두 사람이 주장하는 이런 부분을 이재명 후보가 그럼 당장 논의를 하자 얘기하고 있음에도 대통령에 당선돼서 하겠다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공약들에 진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전략적인 수정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장성호]
지금 현재 보수, 진보를 나눠보면 거의 45:45 정도 이미 진영이 나뉘어져 있고 나머지 5% 가지고 싸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봤을 때 야당이 물론 과거 같으면 과거 대선 치를 때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당히 떨어져 있지 않습니까, 30% 이하로.

그러나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는 것보다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서 MZ세대라든가 중도층 그리고 아직까지 표심을 결정하지 못한 5%, 마지막에 가서 5%, 3% 이 정도 승부가 날 가능성이 상당히 지금 현재로서는 크기 때문에 야당이 문재인 정부를 무조건 비판하기보다는 정책 대안 그리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서 우리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되면 미래의 비전과 그리고 방향을 어떻게 가져갈 것이다 이런 것들로만 해도 충분히 MZ세대라든가 중도층은 여기에 호감을 가질 수 있다고 보는데 지금 급하기 때문에 지지율이 상당히 고공행진하다가 추월을 당하지 않았습니까?

이렇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상당히 조급하다. 그러나 60일이라는 것은 정말 엄청나게 많은 변곡점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서두를 것도 없고 이제부터라도 합리적인 대안으로 선거를 치러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계속 지지율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을 직접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연말연시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로 각 대선 캠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제 나온 지상파 3사 여론조사 함께 보겠습니다. 지금 먼저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인데요. 이재명 후보가 39%. 윤석열 후보 27%로 12%포인트 차로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진 상황이고요. 다음 SBS가 의뢰한 여론조사도 보죠. 역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격차는 8.9%포인트입니다.

마지막 MBC 의뢰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조사한 결과 보고 계신데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10%포인트 넘게 앞서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8.4%, 심상정 후보 4%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 여론조사 모두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크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지른 것으로 나왔는데 이번 결과 어떻게 분석하셨는지 먼저 배 교수님 말씀부터 들어볼까요.

[배종호]
일단 두 가지 측면을 얘기하고 싶은데요. 이번에 지상파 3사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확실시되고 있다. 반면에 윤석열 후보의 열세가 확실시되고 있다라는 부분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께서 말씀하셨지만 9%포인트에서 한 12%포인트, 오차범위 밖에서 이렇게 격차가 났다는 것은 윤석열 후보에게 상당 부분 빨간불이 켜졌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고요.

그리고 두 번째 부분은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거의 40%대에 육박하고 있지 않습니까? 반면에 윤석열 후보는 20%대로 주저앉았단 말이에요.

따라서 이런 부분의 격차가 계속되면 이재명 후보가 40%선을 넘을 수가 있단 말이에요. 윤석열 후보가 20%선 밑으로까지 추락할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러면 회복할 수 없는 그런 상황으로 돌아온단 말이에요. 따라서 지금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같은 경우도 1월달에는 뭔가 반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 온다라고 지금 얘기하고 있는 거거든요. 세계적으로 대선의 추세를 보면 미국이라든지 유럽이라든지 50일 전의 여론조사가 그대로 선거 결과와 이어지거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 30일 전의 여론조사 결과가 100% 예외 없이 그대로 대선 결과로 이어졌단 말이에요. 따라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얘기한 것처럼 뭔가 1월달에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않는다면 상당히 어려운 상황으로 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저는 전망합니다.

[앵커]
원장님 말씀도 듣고 싶은데요. 이제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보시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호]
바뀌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께서 1월달이 고비다. 특히 1월 말에 설 명절이 있지 않습니까? 설 명절이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그때까지 박빙의 여론적 수치가 나오지 않으면 어려울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여러 가지 선거를 지배하는 것이 구도 이슈 그리고 인물인데 사실 지금 현재까지는 국민들이 정책이라든가 그런 것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그러면 지금 현재까지는 인물로. 특히 윤석열 후보가 지금 여론적 지표가 계속 추락하는 것은 데드크로스입니다.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이것을 골든크로스라고 이야기하는데 부인 리스크, 당내 갈등, 선대위 갈등이라든가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 그리고 말실수.

이런 것들이 대부분이고 여기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이 2030 MZ세대. 그리고 특히 김건희 부인과 관련해서는 여성층이 상당히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이 크지 않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이런 것들을 구도적인 측면으로 다시 전환하든가 아니면 이슈, 정책으로서 이것을 전환하든가. 이것을 앞으로 한 달이라는 것이 길지만 상당히 짧다고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앞에서 일어났던 여러 가지 리스크들이 계속 살아 있는 상수가 되기 때문에 상당히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이것을 반등시키는 그런 전략을 짜야 되는데 당내 상황이 지금 녹록지 않고 소위 말해서 윤핵관을 제거할 수도 없고 선대위는 그대로 간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당내 갈등 상황은 그대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사실은 대선후보로서 능숙한 준비된 모습이 필요한데 물론 그동안의 잠재적인 능력은 뛰어나지만 국민들이 보기에는 이렇게 정치를 하지 않으셨던 분이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약간의 불안감 이런 것들이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 이런 것들을 반등시킬 수 있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아까 윤석열 후보의 잇따른 말실수를 하락 요인의 하나로 꼽아주셨잖아요. 이에 대해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앞으로 후보의 말, 어떤 이런 언사에 대해서는 직접 관리하겠다, 메시지를. 그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효과가 있을 거라고 보시나요?

[배종호]
지금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메시지 그리고 연설문을 직접 관리하겠다라고 밝혔지 않습니까? 이 얘기는 뭐냐 하면 윤석열 후보의 메시지, 그리고 연설문이 전혀 관리가 되지 않았다라는 것을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윤석열 후보의 캠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라는 얘기를 지금 스스로 고백하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그러면 왜 제대로 작동을 안 했는가라는 것과 관련해서는 역시 선대위의 기능을 얘기할 수밖에 없어요.

너무 매머드가 되다 보니까 의사결정 효율이 굉장히 떨어지고 그런 부분. 그래서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계속해서 선대위를 슬림형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고 과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메시지 그리고 이런 점을 직접 관리한다고 해결될 것인가라는 문제.

그리고 역시 두 번째로는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서 인적 구성을 바꿀 필요도 있단 말이에요. 이른바 윤핵관이 설치고 있다라고 이준석 대표는 끊임없이 얘기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그대로 놔둘 경우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이런 장악력이 발휘될 것인가라는 부분이 회의적인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역시 세 번째로는 윤석열 후보의 기질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어요. 왜냐하면 최근에 TK 발언과 관련해서 굉장히 막말 논란에 휩싸였지 않습니까? 상대 후보를 향해서 확정적 범죄자다, 무식한 삼류 바보들이다.

곱게 대선도 필요 없다, 정권 내놓고 물러가라고 하면서도 내부에서도 이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에 어긋난다고 문제제기에 봉착을 했는데 이것도 연설문이 있었는데 후보가 다 필요 없다라면서 즉흥 연설을 했다는 거예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 또 설화가 반복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설화에 이어서 막말 프레임까지 스스로 잡히는 그러다 보면 후보의 자질 논란이 굉장히 심화되기 때문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메시지라든지 또는 연설문을 직접 관리하는 것도 좋지만 사전에 윤석열 후보도 최대한 준비해서 또 정제된 발언을 내놔야 하고.

또 후보는 캠프에서 해 주는 대로 그 각본대로 움직일 필요가 있거든요. 그런 부분도 수정이 함께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윤 후보가 어제 선대위 신년 인사회에서는 구두를 벗고 깜짝 큰절을 했더라고요. 이런 것도 어떤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하는 걸까요? 어떤 의도에서 나온 거라고 보십니까?

[배종호]
윤석열 후보 하면 아무래도 특수통 검사 출신이고 검찰총장 출신이다 보니까 조금 고압적인, 권위주의적인 면이 있다라는 평가를 듣고 있어요. 따라서 이렇게 신발까지 벗고 큰절을 하는 것은 그런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데는 상당 부분 도움이 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만 지금 윤석열 후보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가 그런 이미지만의 문제냐라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것이 아니다.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라는 얘기를 이준석 대표는 계속해서 하고 있거든요.

선대위 체제를 바꾸라든지 또는 구성을 바꾸라든지 1일 1설화를 하지 말자라든지 이런 전략을 바꾸라든지, 이런 근본적인 변화 없이 과연 신발 벗고 큰절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인가라는 점, 그 부분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다시 윤석열 후보가 원점으로 돌아와서 여러 가지 문제제기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상당히 지지율을 반등시키기 어렵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장성호]
가장 핵심적인 것이 딱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민주당과 무엇이 다른가. 국민들이 그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과 다른 비전이 무엇인가. 차별화된 비전이 무엇인가.

정책이 무엇인가. 그런데 그런 것들이 상당히 중요하고. 국민들은 그런 것들을 알고 싶은데 절하는 모습 좋습니다. 정치인들이 자신의 가장 국민들을 하늘처럼 섬기겠다 해서 정말 국민을 하늘처럼 떠받들고 선거 때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날도 마찬가지로 보면 이슈가 다 묻히고 절하는 모습만 나온단 말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로고스적인 측면, 국민의 이성적인 측면으로 가면 이것이 지지율이 오래 갑니다.

국민들의 뇌리에 많이 박혀 있고. 그러나 절을 한다 그리고 퍼포먼스적인 그런 파투스의 다소 감정에 호소하는 그런 모습으로 간다면 그것은 일시적이고 오래 가지 않는다.

그래서 선거전략으로는 절하는 것도 좋지만 결국은 가장 핵심적인 것은 민주당 정부와 차별화되는 미래비전과 정책이 무엇인지 그것을 계속 설파하면 국민들이 그 진정성을 알아줘서.

정권교체론의 여론적 지표가 상당히 높았다가 다시 내려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내려가는 것을 스톱시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결국에는 정책으로 대결을 해야 한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최근 지지율과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가 떨어진 것이지 내가 오른 게 아니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 이 후보가 지금 상황에서 환하게 웃을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가 우리가 계속 이야기했던 것처럼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 어떻게 보면 갇혀 있단 말이죠. 지지율을 좀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이 후보의 경우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장성호]
결국은 상당히 예민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부동산이라든가 여러 가지 핵발전 문제라든가 그리고 여러 가지 있지 않습니까? 안보 문제, 북한 문제, 그리고 북한 핵 해결 문제.

여러 가지가 문재인 정부, 진보 정권이 추진한, 노무현 정부부터 쭉 추진한 그런 햇볕정책하에서 여러 가지 정책을 수렴해서 그것을 가야 할 것이냐. 아니면 부동산 정책처럼 바로 직전의 문재인 정부가 했던 것을 그대로 그것을 답습을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것을 만약에 직전 정부의 정책이라든가 안보적인 문제, 북한 문제에 대해서 전략이라든가 이런 것을 순식간에 바꾸면 집토끼, 지지층이 떠납니다.

그러면 결국은 이재명 후보가 지탱하고 있는 것. 직전에 어려운 상황이 상당히 많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그런 것들을 극복하게 해 주는 것은 콘크리트 지지층.

예를 들어서 문재인 정부를 지지했던 그런 35% 정도의 열성적인 지지층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와 있었는데 정말 조심스럽게 이것을 지금 전환하려고 하는데 그것을 이재명 후보는 시대정신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시대정신이라는 것은 국민이 원하면 정치인도 국민이 원하는 뜻대로 가야 된다. 그런 것들이 시대정신이고 그것을 어떻게 보면 일정 부분 문재인 정부가 했던 것을 조금 바꾸더라도 우리 지지층은 잠시 참고 그리고 이해를 해 달라.

그리고 우리가 정권을 다시 재창출해서 진보 정권을 이어가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것들이 상당히 지금 설득력 있고 결국은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시대정신이 무엇인가.

이런 것으로 해서 시스템적으로 정치개혁을 이루겠다 이렇게 하면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이 더 상승할 수 있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배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이 후보의 전략 앞으로 어떤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배종호]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저는 정책과 비전을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수준의 정책과 비전을 계속해서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상승세 그리고 윤석열 후보의 하락세를 만드는 것이 단순히 윤석열 후보의 실점에 의한 반사이익만 있다고는 보지 않고요. 이재명 후보의 득점포인트도 저는 많이 있다고 보거든요.

예를 들면 철저한 반성, 그리고 선대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거라든지 그리고 정책과 비전을 계속해서 제시하는 거라든지 그리고 내부 집토끼를 단속하기 위해서 원팀 선대위를 만드는 것.

그래서 이낙연, 정세균, 이해찬, 유시민. 그리고 열린우리당까지 통합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중도 무당층까지 외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정책과 공약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MBN하고 갤럽에서 여론조사를 해 보니까 다음 대통령 후보를 선택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할 것인가 물어봤더니 첫 번째가 공약과 정책이 33%. 그리고 두 번째가 전문성과 능력이 30%로 2위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에 소속 정당이 6%밖에 안 돼요. 즉 이 얘기는 정책과 공약을 가장 중요시한다라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니까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될 것 같고요.

다만 윤석열 후보 하고 비교해서 상대적인 우위에 있는 것은 부족하고 절대적인 평가에서도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정책 공약이 제시가 되어야 되겠고.

그리고 두 번째로는 역시 윤석열, 이재명 두 후보가 다 비호감도가 높지 않습니까? 따라서 민주당에서는 알고 보면 이재명 후보는 상당히 괜찮은 사람인데 그런 부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재명 후보의 인간적인 부분, 그러니까 소년공 출신으로 해서 결국은 검정고시를 통해서 대학을 갔고 그리고 사시에 패스했지만 충분히 판검사 임용을 할 수 있음에도 거부하고 인권변호사로 갔다든지 이런 부분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그런 부분도 함께 병행이 될 필요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습니다. 지지율이 10%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인데 안 후보의 최근 상승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장성호]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지지율이 미미했지만 지금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나오는 것이 이재명 후보한테 가지 않고 윤석열 후보한테 빠진 지지율이 안철수 후보한테 갔기 때문에 보수적인 유권자들은 안철수 후보는 보수적인 정치인이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고. 그렇지 않습니까?

집권 여당은 이미 후보가 결정돼 있기 때문에 그 후보로 갈 것이고. 야당은 도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어떤 수를 쓰더라도 정권을 탈환해야 될, 정권을 다시 되찾아올 그런 진영이 야권이기 때문에 결국은 안철수 후보도 결국은 야권에 남아서 정부 여당한테 도전하는 그런 형세를 취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안철수 후보가 선택할 길은 뭐냐. 대선이 3월 9일이고 지방선거가 6월 1일입니다. 그러면 대선에서 실패한 정당이라든가 후보 진영은 바로 예를 들어서 비대위를 구성한다든가 정당이 비대위를 구성한다든가 아니면 정계개편으로 갈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이런 상황에서 봤을 때 안철수 후보는 지금 셈법이 굉장히 복잡하고 지금 여론적 지지가 낮아지는 것은 데드크로스 때문에 윤석열 후보의 여러 가지 리스크, 이것 때문에 그후 떨어지는 여론적 지표를 안철수 후보가 흡수하는 형태인데 그것이 과연 안철수 후보 개인 것이냐, 저는 개인 것이라고 보지 않고 윤석열 후보라든가 국민의힘의 지지하는 일정량의 후보 지지자들의 층이 안철수 후보로 임시적으로 와 있다, 피난 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임시적으로 와 있고 이것을 과연 그러면 안철수 후보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저는 개인적으로 보면 완주할 가능성이 더 크다.

왜냐하면 정계 개편도 있고 지방선거도 있고 그리고 총선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완주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물론 과거처럼 또다시 철수를 할 가능성도 있고.

세 번의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과거처럼 정치인의 과거를 보면 미래를 예측할 수가 있는데 그러나 이번은 상황이 좀 다르다. 그런 상황에서 상당히 변수가 크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일단 완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계셨는데 이렇게 여야 할 것 없이 안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구조 있는데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직접 안 후보의 말 듣고 오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저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당선되고 제가 정권교체를 해서 이 시대를 한단계 더 앞서나가게 하는 새 시대의 맏형이 되자는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새시대의 맏형이 되겠다라면서 대선 완주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앞으로 완주 가능성을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그리고 안 후보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시는지 짚어주세요.

[배종호]
일단 완주 가능성과 그리고 또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둘 다 열려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어떻게 움직이느냐, 그리고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보는데요.

만약에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후보 단일화를 통해서 윤석열 후보를 이길 수 있을 정도의 가능성이 보여지지 않는다면 제가 볼 때는 독자 완주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오히려 윤석열 후보 하고 손잡는 것을 떠나서 확률이 매우 낮지만 이재명 후보하고도 손잡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지금 추세가 이미 3강 추세로 갈 가능성이 상당히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지지율이 10%를 넘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거든요. 반면에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20%로 주저앉았어요.

그러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10%를 넘는 이유를 분석해 보니까 결국 윤석열 후보에 실망한 그런 지지층이 안철수 후보를 선택하기 때문에 지지율이 올라갔거든요.

즉 이 얘기는 뭐냐 하면 안철수 후보를 윤석열 후보의 대안으로 인식하는 그런 보수 내지는 중도층의 지지자들이 생겨났다는 것을 얘기하거든요.

그렇다면 앞으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10% 후반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저는 남아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반면에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20%가 무너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왜냐. 만약에 윤석열 후보가 확실한 반전의 어떤 메시지를 던진다든지 행보를 못하고 이준석 대표하고 계속해서 싸운다든지 계속해서 실언이라든지 이런 게 나온다면 결국 20%가 무너진다.

그러면 10% 후반과 20%가 무너지는 안철수, 윤석열 두 후보는 누가 이길지 모르는 백중의 상황이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또 무슨 일이 벌어지냐.

보수에서 지금부터 후보 교체론이 나오고 있는데 후보 교체론을 강력하게 얘기할 거예요. 그러면 실제로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후보 교체론을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는 결국은 단일화밖에 없거든요.

실제로 노무현 지난번의 후보가 굉장히 코너에 몰리면서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후보 교체 요구가 나왔거든요. 그러면서 정몽준 후보하고 단일화 카드가 날아오니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서 정면돌파했고 이겼고 결국은 대선을 치러서 최후 승리를 했기 때문에 저는 따라서 그런 추세로 여론조사의 지지율이 올라온다면 안철수하고 윤석열.

두 사람의 단일화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말이 나온 김에 우리 원장님 의견도 들어볼게요. 일각에서 나오는 후보 교체론 이야기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인가요?

[장성호]
안 될 것이 없지만 일단 공당에서 제1야당에서 만들어낸 후보 아니겠습니까? 후보 교체라면 대선은 해보나마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일단은. 정당이라든가 정치라는 것이 국민에 대한 신뢰 아니겠습니까?

특히 전 국민, 당원들이 그리고 여론조사를 통해서 후보를 결정했기 때문에 정당의 입장에서는 이런 것들을 끝까지 사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개인의 어떤 여러 가지 개인적인 급박한 사정이라든가 이런 것이 있으면 후보 사퇴가 불가피하겠지만 이런 리스크가 우리가 충분히 예측하고 후보를 뽑지 않았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후보 교체라는 말은 있을 수가 없다.

다만 우리 교수님이 방금 말씀하셨듯이 후보 교체론보다는 단일화 협상이라든가 그리고 과거에 김대중, 김종필. 두 분이 했던 DJP 공동정권에서 대선승리연합을 통해서 공동정권을 만드는 그런 카드도 이번에 등장할 가능성도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그런 것까지 지금 시간이, 그리고 정치 경력이 상당히 짧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스태프들이랑 여러 가지 서로 이런 것들을 조율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그런 시간인데 물론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그런 것들이 일단은 승리한 사람이 결국은 다 승자독식하는 그런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그런 것도 어렵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런데 단일화 추진에 있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야기가 갈려서 나오더라고요. 윤석열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 계속 소통하겠다라고 했고 이준석 대표는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는데 왜 이렇게 삐그덕거리는 걸까요, 계속?

[장성호]
윤석열 후보는 본인이 대선후보고 그리고 이준석 대표는 제3자의 입장에서 관전할 수 있는 조금 여유 있는 자리에 있는 것이 이준석 대표인데. 결국은 이준석 대표는 안철수 후보가 독자 출마를 할 가능성이 더 크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애초에 이것에 대해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 할 수 없다 이렇게 그리고 그전에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김종인 위원장도 마찬가지로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두 분은 단일화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을 가능성이 크고. 다만 윤석열 후보의 입장에서는 과거에 어떤 분은 물구나무를 서서라도 국회라든가 청와대에 들어가겠다.

그런 말을 했듯이 여러 가지 정치공학이 있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대통령이 되고 싶은 심정입니다, 지금. 그런 상황에서 과거 안철수 후보의 세 번의 양보.

박원순, 문재인 그리고 오세훈. 이렇게 세 번이나 양보했기 때문에 그 효과를 윤석열 후보는 지금 기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관점이 다르다고 봅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두 분 모두 짧게 답변 부탁드릴게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보도 초미의 관심사인데 다음 달 초쯤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지 않을까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박 전 대통령의 행보가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 분 전망 들어볼게요.

[배종호]
저는 이미 대선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고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앵커께서 질문하신 대로 앞으로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놓는다면 더 큰 파장이 일 것인데요.

정치적인 메시지는 크게 세 가지밖에 없어요. 하나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 두 번째로는 윤석열 후보를 비난하는 것. 세 번째로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것인데 일단 문재인 대통령은 비난하지 않을 것 같아요.

왜냐, 지난번에 사면 복권이 결정되니까 문재인 대통령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라고 했으니까 비난할 이유가 없고요. 그리고 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이미 본인이 옥중서신을 묶은 책을 통해서 자신의 탄핵은 부당했다. 그리고 자신의 국정농단을 수사하고 또 추가 구속영장 발부한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따라서 지지선언을 안 할 것 같고요. 그러면 비난의 메시지를 던질 것이냐라는 부분과 관련해서 저는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침묵을 할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책을 통해서 그리고 주변 친박 인물들을 통해서 계속해서 부정적인 메시지가 나가기 때문에 본인이 침묵을 해도 사실상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그런 메시지가 되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에게는 상당한 부담 내지는 정치적 타격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장성호]
보수진영에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부분인데 물론 개인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라는 것은 일정 부분 찬성하는 부분이 있고 반대하는 부분이 있고.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게 나타나지 않습니까?

이미 나타났기 때문에 정치인 박근혜는 다시 돌아왔다. 그것이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라는 그런 책을 통해서 여기에 보면 참고 견디고 있고 가짜 선동은 스스로 파괴한다.

이런 것들이 미래의 어떤 방향을 제시했다고 보고. 어떤 결사체 구성을 겨냥하고 앞으로 이런 멘트가 있을 것이고.

특히 어떤 결사체를 구성하기 위해서 겨냥한다면 대선에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쳐야 되고 지방선거를 끼치고 그다음에 어떤 결사체가 구성되려면 총선에 마지막 결사체를 구성하고 그다음 대선에 어떤 후보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긴 목표를 가지고 지금 정치적인 멘트를 하고 있다, 행보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예측을 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종호 세한대 교수, 장성호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권행란 (hran9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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