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재명 "분노의 언어보다 희망의 언어 써주시길"

[현장영상] 이재명 "분노의 언어보다 희망의 언어 써주시길"

2021.12.30. 오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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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늘 인천에 있는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방문해 해양 영토를 수호하는 해경을 격려했습니다.

조금 전 일정을 마친 이 후보가 방문 소감을 비롯해 여러 현안에 대한 질문에도 답할 예정인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통신조회는 기본적으로 수사 필요에 의해서 기초자료 수집 과정이라고 보여지는데 그게 적정한 수준으로 필요한 경우에 했다면 문제가 안 되겠죠. 너무 과중하게 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하는 건 문제가 있겠다. 그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후보님, 매일신문경제입니다. 오전 토론회에서 탕평인사, 통합인사를 위해서는 선거과정에서 연합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혹시 안철수 후보와 연합한다면 서로 어떤 시너지가 날 것 같다고 보시는지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직까지는 원론적인 말씀을 드린 것이고 구체적으로 대상을 특정하거나 해본 건 아직 아닙니다.

[기자]
강경한 발언들 계속하고 있는데 후보님은 품격을 얘기하셨잖아요. 여기에 대해서는 한말씀...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똑같은 내용이라도 표현의 방식은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 상황도 매우 어렵고 또 국민들이 정말 고통스러워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분노의 언어보다는 희망의 언어를 써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이기 때문에 이 힘든 시기를 어떻게 하면 이겨낼지, 이 어려움들을 어떻게 서로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할지에 관한 언어들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고요. 말씀드렸던 것처럼 기왕이면 똑같은 말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텐데 왜 저러실까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사회자]
마지막 질문으로 하겠습니다.

[기자]
국민일보입니다. 후보님께서 오늘 그린벨트 일부 해제를 언급하셨는데요. 일각에서는 이게 후보님 원래 입장과는 조금 다르다, 그런 지적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말씀드렸던 것처럼 수도권의 대규모 택지공급은 지금까지 대개 그린벨트 훼손을 통해서 이루어져왔습니다. 그리고 서울은 박원순 시장님의 입장 때문에 그린벨트 훼손이 많이 이루어지지는 않았고 주로 경기도 중심으로 이뤄져 왔는데 제가 가급적이면 정부 정책에 협조는 하되 향후로는 경기도의 대규모 택지개발을 위한 그린벨트 훼손은 안 하는 게 좋겠다 이런 입장이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고요.

그런데 앞으로도 가급적이면 그린벨트 훼손은 안 하는 방식이 바람직하기는 한데 정말 시장에서 계속 주택의 추가공급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 추가공급을 위해서 불가피하다면 공익을 비교형량한다는 차원에서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그런 말씀이었습니다.

[사회자]
오늘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님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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