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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2월 23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김경진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단장
-김문기 등 죽음,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 몸통 증명하는 핵심관계자
-이재명 후보, 시장 시절에 김문기 몰랐단 건 거짓말
-이재명 특검 요구, 여당 지도부와 짜고 치는 고스톱
-대장동 의혹, 검찰, 경찰이 수사할 의지 없어
-선대위, 김종인 방향대로 캠페인, 조직이 개편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 공사 1처장의 사망으로 검찰 수사 다시 제동 걸렸다. 대장동 특검의 향방에 촉각이 모이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김경진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단장 얘기 듣겠다. 김경진 단장님, 나와 계십니까?
◆ 김경진 상임공보특보단장(이하 김경진): 안녕하십니까.
◇ 황보선: 유한기 전 본부장에 이어서 김문기 처장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요. 이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 김경진: 그러니까 두 분이 자살을 하고 한 분은 자살시도를 했다가 현재는 구속이 되어 있죠. 이재명 후보 최측근인 유동규 씨는 지난 번 압수수색 직전에 자살시도를 했다가 현재는 구속되어 있는 상태고요. 유한기 씨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자살하셨고, 그 다음에 김문기 개발1처장 그제 숨진 채로 발견됐는데. 이 세 분의 공통점은 전부 화천대유가 대장동 사업으로 수천억 원을 챙기게 한 초과이익환수 조항 삭제에 관여한 사람들, 결국은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 몸통임을 증명하는 핵심관계자들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이재명 후보께서는 이 상황에 대해서 분명히 답을 해주셔야 될 것 같아요. 뭐라고 답을 하실지, 사실은 저희도 궁금한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황보선: 이재명 후보는 김문기 처장을 사실 시장 시절엔 잘 몰랐다, 경기도지사 시절에 그때 좀 알았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 김경진: 그런데 어제 김은혜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의하면 9박 11일로 호주 교통 관련 출장을 다녀오셨다는 거 아니에요, 보면.
◇ 황보선: 그 사진이요?
◆ 김경진: 네, 그 사진. 그런데 그게 한 열 분 정도 갔는데, 물론 성남시장이면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겠죠. 그런데 도시개발공사에 어떻게 보면 특히 이 대장동이라고 하는 업무를 하는 핵심기관에 있었고, 한 사람하고 9박 11일 동안 이렇게 같이 있었으면 기억을 못하실 수가 있을까요? 처음에 유동규 본부장에 대해서도 자기가 아는 사람, 자기 측근이니 아니니 그런 논란이 있었는데, 다 이재명 후보님 말씀이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상황이잖아요.
◇ 황보선: 김은혜 의원이 어제 제시한 사진을 보더라도 이재명 후보께서 시장 시절에 김문기 처장을 몰랐다는 건 거짓말이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김경진: 네, 제 의견은 그렇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김문기 처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경에 대해서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이 이런 말을 했지 않습니까. “최후 선택 직전 누군가와 통화 내지 SNS를 하면서 심적 압박감을 가진 것이 이유일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이건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됩니까?
◆ 김경진: 지금 이 사건의 구조 자체가 전부 한 사람을 가리키고 있거든요. 이재명 후보님을 가리키고 있는 이 상황인데, 지금 경실련 추산에 의하면 1조 8천억 대의 이익을 화천대유 개발업자, 몇몇 민간인들에게 몰아준 사건 아니겠습니까. 2015년도에 이 개발 계획을 만들 때 성남시 도시개발공사의 실무진들은 이게 경우에 따라서는 수천억대의 많은 이익이 민간업자들에게 돌아갈 우려가 있으니까 초과이익환수 조항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 이렇게 강하게 주장을 했었는데. 이 주장을 지금 유동규 씨라든지 이런 분의 주도로 일단 초과이익환수 조항이 결과적으로 빠졌고. 빠짐으로 인해서 화천대유 김만배 씨라든지 이런 분들에게 수천억 내지 1조 8천억 대의 이익이 돌아간 것으로 보이는 이 상황이고요. 이 사업의 최종결재자는 이재명 시장임은 지금 명약관화하고요. 그러면 이재명 시장과 이 초과이익환수 조항 삭제와 어떤 관계가 있었을까, 이 부분인데. 그 중간 길목에 있었던 분이 지난번에 자살시도를 했다가 결국 지금 현재는 구속되어 있는 유동규 씨, 그 다음에 또 중간 길목에 있는 사람이 유한기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그리고 또 중간 길목에 있는 사람이 그제 돌아가신 김문기 개발1처장, 당시에는 개발팀장이었죠. 이런 분들이기 때문에 결국은 사건의 구조 자체가 전부 이재명 민주당 후보로 손길이 가고 있는 이 상황, 이게 지금 본인에게는 어마어마한 심리적 압박 아니겠습니까?
◇ 황보선: 이재명 후보는 특검 빨리 하자는 입장을 계속 밝히고 있거든요.
◆ 김경진: 그런데 그게...
◇ 황보선: 방금 말씀하신 그런 의혹들, 거짓말 의혹이라든지 이런 거 다 밝히자는 거죠.
◆ 김경진: 문제는 이재명 후보님 그 말씀을 믿을 수 있으세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지난번에 “박근혜 존경한다 그랬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아냐?”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저희가 보기에는 그래요. 그냥 이게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특검을 할 의지가 있으면 사실은 여당의 윤호중 원내대표가 나와서 야당 원내대표와 만나서 “하자”, 특히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민주당 또 이재명 후보가 요구하는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건 포함해서 특검하자, 100% 수용하겠다, 지금 이렇게 얘기한 거 아니에요. 그리고 여당은 지금 거의 180석을 가졌잖아요. 대통령 권력, 180석, 국회의회권력 완벽하게 지금 장악하고 있는데 하려고 맘만 먹으면 여당 단독으로라도 할 수 있는데, 지금 전혀 안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결국은 이재명 후보는 말로는 특검하자고 이렇게 해놓고, 이게 여당 원내대표하고 지금 짜고 치는 고스톱이잖아요. 그쪽에서는 말로는 하자고 하고 하는 척하고 실제로는 전혀 할 생각 없고, 그런 상황으로 저희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방금 전에 진성준 민주당 의원과 인터뷰 했는데, 진 의원께서는 자꾸 야당 쪽에서 이를 테면 개별특검, 특검법 새로 통과시켜서 하자는 입장이고. 민주당 쪽에서는 상설특검도 충분한 건데 왜 그렇게 하느냐.
◆ 김경진: 이재명 후보도 특검법을 상정하자고 지금 이렇게 말씀을 하시잖아요. 그러니까 개별법 얼른 만들어서 하자는 그 얘기잖아요. 보면.
◇ 황보선: 그건 그렇죠.
◆ 김경진: 그러면 후보하고 여당 의원님 말씀하고 지금 완전히 다르잖아요. 전부 이 흐름 자체가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 말로만 특검하자는 얘기 아니냐, 그렇게 읽히는 거죠.
◇ 황보선: 그럼 김경진 단장께서도 개인적으로 보시기에도 검찰 수사는 사실상 거의 진척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죠?
◆ 김경진: 원래도 검찰, 경찰이 수사할 의지가 없었죠. 그러니까 민주당이나 문재인 정권이 무슨 사법개혁하자, 검찰개혁하자, 이렇게 얘기했던 것은 결국 자기편들 비리, 이런 이재명 후보식의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서 무슨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하자고 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 거고요. 벌써 1년 전쯤에 FIU에서 경찰에다가 화천대유 관련해서 계좌에서 수백억대의 현금이 인출됐는데, 이게 지금 부정한 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니까 자금 추적을 해달라고 금융거래정보분석원에서 수사 의뢰를 한 게 1년 가까이 됐잖아요. 경찰이 아무 것도 없었잖아요. 화천대유라든지 이 대장동 사건도 언론에 한 4~5개월 이상 계속해서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니까 경찰이 마지못해 수사 착수를 했잖아요. 원래 이게 이재명 후보 연루 가능성을 판단을 검찰이 하니까 검찰이나 경찰은 원래부터 수사할 의지가 거의 없었고. 마지못해 나타난 부분만을 가지고 지금 수사하는 시늉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결국은 그래서 이 부분은 국민들이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제대로 좀 판단을 해주셔야 될 것 같고요. 다음번 정부가 출범하면 이 사건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를 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보선: 국민의힘 선대위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이 사퇴했는데, 이게 울산회동 이후 18일 만이고요. 지금 이 내홍 상황,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개편을 예고했는데요. 선대위 어떻게 바뀝니까?
◆ 김경진: 그건 김종인 위원장께서 아마 하시는 걸 저희들도 지켜보고 거기에 순응하고 따라야 될 부분인 것 같고요. 김종인 위원장께서 어제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몇 가지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준석 대표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 당대표의 말이 그렇게 가볍지 않은데 자기가 판단한 바에 의하면 이준석 대표는 쉽게 돌아올 것 같지 않다고 말씀을 하셨고. 그렇다면 저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희망은 가지고 있지만, 그런 희망하고 상관없이 김종인 대표의 안목이라든지 보는 시각이 정확하실 거라고 믿고 결국은 이준석 대표는 없다고 생각하고 저희가 선거를 치러야 될 것 같고요. 그 다음에 김종인 위원장님 말씀이 어쨌든 캠프라든지 선거운동의 방식을 효율적이고 기동성 있게 진행하고 조직을 정리하겠다, 지금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님이 생각하시는 방향으로 그렇게 아마 캠페인과 조직이 개편되고 진행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경진: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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