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튀르키예 외교관 뺑소니 사고에 '엄중 우려' 전달

정부는 주한튀르키예대사관 직원이 뺑소니 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튀르키예 측에 우려를 전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한국에서 근무하는 튀르키예 외교관이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와 음주 측정 거부 등 혐의로 입건된 데 대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절차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교채널을 통해 튀르키예 측에 우리 정부의 엄중한 우려를 전달하고, 관련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주한튀르키예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이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자신을 쫓아온 택시 기사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또, 해당 외교관은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대해서는 외교관 면책특권을 이유로 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